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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 후 선을 넘고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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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작품등록일 :
2024.08.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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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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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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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1화-성기사

DUMMY

괴성을 질렀던 남자가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쿵! 쿵! 쿵! 쿵!


나는 아밍소드의 손잡이를 잡고 외쳤다.


“멈추시오! 싸우려는 게 아니오! 공격하면 싸울 수밖에 없소!”


달려들던 남자가 손바닥을 펼치며 휘둘렀다.


화아악!


나는 뒤로 물러나서 피했다.

그러면서 남자를 자세히 봤다.


흰 피부와 갈색의 피부가 섞여 있었던 게 얼굴이 아니라 피부들이 조각조각 이어진 바늘자국이 가득히 있었다.


펼쳐진 손바닥도 몸에 비해 크고 두꺼웠다.

한마디로 인위적이었다.


남자는 양손을 번갈아 가며 휘둘렀다.


후와아악!


아밍소드를 뽑았다.

일단은 파란색 선을 무시하고 휘둘러오는 손바닥을 검면으로 때렸다.


까강―!


맨살을 때린 게 아닌 단단한 돌덩이를 때린 느낌과 소리가 들렸다.


까가강―!


다시 한번 부딪힌 기워진 듯한 피부가 돌덩이처럼 단단했다.

이자는 만들어진 인간이다.


“마지막으로 경고하겠소! 멈추시오! 멈추지 않으면 공격할 것이오!”


내 마지막 경고에 남자가 소리쳤다.


“저, 적이다···! 적은···죽인다!”


그리고서는 주먹을 휘둘렀다.


콰아아!


나도 경고할 만큼 했다.

눈앞에 그어진 파란색 선에 아밍소드 얹고서 선을 따라 움직였다.


쉬아악―!


남자의 휘둘러지는 주먹을 쳐내고 팔뚝을 그었다.


채챙―! 카가강―!


단단한 주먹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지만 팔뚝은 붉게 그어진 선이 남았다.

붉은 선을 보니 인위적으로 피부를 단단하게 만들었어도 몇 번 더 그으면 갈라질 것 같이 보였다.


다시 휘둘러지는 주먹을 피하고 팔뚝 같은 위치에 검을 그었다.


카가가강―!


“크헉! 아, 아파!”


고통이 느껴졌는지 남자가 팔을 확 뺐다.


“주, 죽어라!”


남자가 몸으로 달려들었다.


쿵! 쿵! 쿵!


어깨를 들이대는 남자를 옆으로 피했다.

남자는 그대로 어깨를 나무에 부딪쳤다.


콰아앙! 우지끈!


나무하나가 남자의 어깨에 밀려서 꺾였다.

남자는 씩씩대며 몸을 돌려 다시 달려들었다.


쿵! 쿵! 쿵! 쿵!


힘과 피부가 단단한 것에 비해 움직임은 단순했고 속도는 느렸다.

달려드는 남자를 옆으로 한걸음 옮겨서 피하고 목에 검날을 대고 확 그었다.


스카칵―!


역시나 한 번에 베어지지는 않았지만, 붉은 선이 선명하게 남았다.


“크아악!”


남자는 깜짝 놀라서 옆으로 확 피했다.

남자의 눈에 화가 난 모습이 아닌 두려움이 느껴졌다.


어깨로 부딪쳐서 넘어트린 나무를 붙잡고 크게 휘둘렀다.


후와아악―!


나는 휘둘러지는 나무를 한 번에 베었다.


스카악―!


휘두르던 나무가 싹둑 잘리는 걸 보고 남자의 눈이 커졌다.


“크으윽! 주, 죽는다!”


그리고 몸을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


의외의 상황이라 잠시 당황했지만 검을 집어넣고 남자의 뒤를 따라갔다.


·

·

·


남자는 내가 쫓아 오는지 확인하려고 계속 뒤를 돌아보며 도망쳤다.

하지만 크게 의미가 없는 게 멀찌감치 따라가도 괜찮을 정도로 흔적을 많이 남기며 도망가고 있었다.


쿵쿵쿵쿵!


수풀이 가득한 산 중턱을 지나서 뾰족한 바위들이 보였다.


저런 곳에서 어떻게 모습을 숨기려고 그러는지 궁금해질 때 바위들을 얹어서 만든 바위 집에서 호리호리한 남자가 뛰어나왔다.


“크허헝! 혀, 혀엉!”


남자가 호리호리한 사람에게 달려가서 가려지지도 않는 몸을 숨겼는데 마른 남자는 들고 있던 쿼터스태프를 높이 들어 올렸다.


쿼터스태프 끝에서 강한 빛이 빛났다.


화아악!


“멈추시오!”


호리호리한 마법사가 외쳤다.

어차피 나도 검을 검집에 집어 놓은 상태라서 공격할 생각은 없다.


나는 멈춰서서 외쳤다.


“나는 패스파인더입니다! 플로리앙 뒤리스 씨에게 전한 물건이 있습니다!”

“예? 저, 접니다!”

“전 할 건 편지입니다. 그 뒤에 계신 분을 자제 시켜주시면 전달하겠습니다.”

“예. 자,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나는 멈춰서서 기다렸고 플로리앙은 남자를 한참 달랬다.


새벽이 될 때까지 남자를 안심시킨 플로리앙은 남자를 바위 집 안에 들여보내고 나에게 다가왔다.

난 아공간 가방에서 봉인된 편지와 서명받을 서류를 꺼냈다.


“패스파인더 로트라고 합니다. 편지 확인 하시고 여기에 서명해 주세요.”

“예. 감사합니다.”


플로리앙은 밀랍으로 봉인된 봉인을 열고 편지를 읽고 불을 일으켜서 편지를 태웠다.

그리고 내가 내민 서류에 서명했다.


“혹시 답장을 보내실 거면 답장을 주십시오. 이번 의뢰는 답장까지 포함되었습니다.”

“편지를 보낸 사람 말고 다른 사람에게 보내도 됩니까?”

“예. 상관없습니다.”

“그러면 편지를 쓸 동안 들어와서 기다려주시겠습니까?”

“저는 상관없습니다만 안에 계신 분은 괜찮겠습니까?”

“마르탱은···. 괜찮을 겁니다.”


안의 덩치 큰 남자가 마르탱인 모양이다.

나는 플로리앙을 따라 바위 집으로 들어갔다.


***


바위 집 안은 바위로 만든 책상이 있었고 바닥에는 부드러운 흙을 깔았다.


그 흙 위에 짚 더미가 깔려 있고 마르탱은 몸을 어린애처럼 말고 자고 있었다.

책상에는 책 몇 권과 서류들에 유리병들이 놓여있는 게 마법사의 간이 실험실처럼 보였다.


책상 위 양초에 불을 밝힌 플로리앙은 종이를 꺼내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옆에 앉은 나에게 이야기했다.


“여기엔 약초를 캐러 온 겁니다.”

“약초요?”

“예. 이 지역에만 자라는 약초가 있다고 해서 마법사인 걸 숨기고 산을 돌아다녔는데 약초는 찾지 못하고 마르탱 저 친구만 찾았습니다.”

“그렇습니까?”


플로리앙은 한숨을 쉬고 마르탱을 보았다.


“누군가 마르탱을 실험했습니다. 죽은 사람을 덕지덕지 기워 붙이고 영혼을 집어넣었는데 아무래도 마법 같지 않습니다.”

“마법이 아니라고요?”

“아직 마법은 죽은 생물을 살리지 못합니다.”

“그럼?”

“성력을 쓰는 사람들이 한 짓이 아닐지 의심 중입니다.”


종교적 색채가 강한 갈리안은 마법을 부정한 것이라 여겨서 마법사나 마법에 몸이 개조된 나 같은 패스파인더를 배척한다.


그런 갈리안에서 성력으로 죽은 자를 다시 살렸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의혹 제기다.


“심각한 일이군요.”

“예. 그래서 마르탱을 안전하게 옮기려고 마탑에 편지를 보냈는데 곧 배를 보낼 테니 몸을 잘 숨기고 있으라는군요.”

“그렇군요.”


플로리앙은 적던 편지를 접어서 봉투에 넣고 양초를 녹여서 봉인했다.


“이 편지를 뤼테스 왕국의 아르늉 백작의 기사로 있는 제 동생에게 전해주시면 됩니다.”

“예 알겠습니다.”


나는 편지를 받아서 아공간 가방에 넣었고 서류에 수취인의 이름과 위치도 받아 적었다.


“그럼, 저는 가보겠습니다.”

“예? 새벽인데 쉬시다가 아침에 가시죠.”

“아닙니다. 내려가서 쉬면 됩니다.”


어차피 새벽이라서 쉰다고 해도 얼마 쉬지 못하고 그렇게 피곤하지도 않다.


나는 플로리앙과 인사하고 바위 집을 나왔다.

잠깐 마르탱을 만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의뢰는 완료한 거라서 마음은 가벼웠다.


·

·

·


가볍게 산을 내려가는데 날이 밝아왔다.


숲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철커덕! 철컥!


숲속에서 쇳소리가 들리면서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갑옷이 드러났다.

둥근 방패를 들고 전신에 판금 갑옷을 입은 기사 세 명이 살길을 걸어 올라오고 있었다.


세 기사가 나를 발견하고 소리쳤다.


“멈춰라! 너는 누구냐!”

“금발에 금색 눈! 배달부다!”


요새는 입지 않는 얼굴을 완전히 가린 투구에 전신의 판금 갑옷, 그리고 방패와 허리에 찬 둔기들까지 입은 성기사였다.


기사들은 나를 보고 잠시 멈칫했다가 허리의 메이스를 뽑아 들었다.


“산 사람은 아무도 산에서 내려가지 못한다!”


무기를 든 세 명이 나를 둘러쌌다.


“이게 갈리안 왕국 성기사단의 공식 입장이 맞소?”

“흥! 태생부터 부정한 너 같은 자는 오늘 살아서 내려가지 못한다!”

“알겠소!”


나는 아밍소드를 뽑았다.


플로리앙의 말에 의하면 마르탱을 실험한 게 성력을 쓰는 자라고 했는데 그자가 입을 막으려고 성기사를 보낸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세 명이 전부가 아닐 것이다.


나를 둘러싼 세 명의 성기사가 든 메이스에서 하얀빛이 빛났다.


마법으로 불을 밝히려고 빛을 내는 것과는 다른 은은한 빛이었다.


메이스가 빛나자 세 명이 동시에 메이스를 휘둘렀다.


“부정한 존재는 빛에 녹아 사라질 것이다!”


후와아악!


파란색 선이 나타났다.

선을 따라 메이스를 피하고 메이스 자루를 검으로 때렸다.


까강―!


성기사들이 힘에 밀려 움찔했다.

나는 허리의 런들 대거를 꺼냈다.


뾰족한 송곳 같은 런들 대거는 이렇게 전신 갑옷을 입은 상대와 싸울 때 쓰는 게 제일 좋다.


다시 휘둘러지는 성기사의 메이스를 검으로 막고.


까가강―!


갑옷의 빈틈에 런들 대거를 쑤셔 넣었다.


콰드득―!


“크헉!”


바로 옆으로 이동해서 다른 메이스를 피하고 또 빈틈에 대거를 쑤신 다음에 거리를 벌렸다.


“크윽!”


아직도 메이스에 희미한 빛이 어려있는 성기사들은 전혀 영향받지 않은 나를 보고 놀란 것 같았다.


“부, 부정한 자가 성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는 한쪽 무릎을 꿇고 쓰러진 한 명과 그 앞을 막아선 두 명을 한심하게 보았다.

왜 성력을 드러내는가 싶었는데 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사용한 것 같다.


삼신교가 패스파인더를 싫어하고 배척하는 건 알겠는데 성기사까지 저럴 줄은 몰랐다.


메이스의 하얀색 빛은 언데드와 유령들을 말 그대로 녹이는 위력을 가진다.

그리고 소환된 악마나 악마의 힘으로 태어난 존재들에게도 같은 힘을 가진다.


하지만 패스파인더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삼신교에서는 우리를 배척하기는 하지만 적대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성력이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걸 이제 알았나? 도대체 우리가 마경에서 싸우는 몬스터가 어떤 존재들이라고 생각한 건가?”

“···.”

“그래도 비키지 않을 생각이지?”

“아무도 산 아래로 내려가지 못한다!”


성기사의 메이스에서 하얀색 빛이 사라졌다.

쓰러졌던 성기사 한 명이 힘겹게 일어섰다.


“부정한 자이든 아니든 너는 죽을 것이다!”


성기사가 나를 향해 몸을 날렸다.


후와아악!


한 명이 발길을 붙잡고 두 명이 양옆에서 공격하려는 의도였지만 이들의 의도는 너무 눈에 보였다.


나는 옆으로 몸을 돌리며 피하고 메이스를 휘두르는 왼쪽의 성기사의 목에 대거를 박아 넣고.


콰직―!


바로 뽑으며 반대편에서 달려드는 성기사에게 확 밀쳤다.


콰앙―!


두 사람이 부딪쳐서 넘어졌다.

전신 갑옷을 입은 사람들이 이런 점이 취약하다.


방어력과 전투력에 민첩성과 속도를 희생한 것인데 상대가 나처럼 빠르고 전투력도 그에 못지않으면 이렇게 힘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넘어진 성기사의 머리를 발로 차고.


뻐억―!


먼저 다쳐서 절뚝이며 달려들던 성기사의 목을 베어서 숨통을 끊어놓고.


슈칵―!


“끄억!”


쓰러져서 버둥대는 두 성기사의 목에도 한 번씩 런들 대거를 박아 넣어서 숨통을 마저 끊었다.


콰콱―!


“커흑!”

“으억!”


파란색 선은 산 아래를 가리켰지만, 쓰러진 성기사를 한번 보고 산 위쪽을 향해서 몸을 돌렸다.


의뢰는 완료했지만, 그냥 갈 수는 없었다.


***


플로리앙의 쿼터스태프에서 불덩이가 날아가서 성기사의 방패에서 터졌다.


콰아앙!


방패에도 하얀색의 은은한 빛이 어려있어서 불길을 이겨냈다.


화르르륵!


한참을 싸웠는지 플로리앙은 휘청거리며 쿼터스태프에 몸을 기대며 숨을 몰아쉬었다.


“헉! 허억!”


플로리앙의 뒤에는 어디를 다쳤는지 앉아서 숨을 몰아쉬는 마르탱이 있었고 쓰러진 성기사도 세명이 보였다.


하지만 플로리앙과 마르탱을 둘러싼 성기사는 여섯 명이나 됐다.


“더 이상의 저항은 무의미하다. 죽음을 받아들여라!”


여섯 명의 성기사 중 하나가 앞에 나와서 이야기하는데 모두 얼굴을 다 가린 투구를 쓰고 있어서 구분이 어려웠다.


“주, 죽음을 받아들이라니 무리한 요구다···! 인간은 죽을 때까지 저항하는 존재다···!”

“신의 섭리를 모르는 마법사가 할 법한 소리군! 그러니 저런 부정한 괴물을 만들어냈지!”

“나 같은 마법사에게 덮어씌우려고···이렇게 많은 기사를 동원한 걸 보면···꽤 고위직이 저지른 일인 모양이구나!”

“헛소리! 빠져나가려고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

“모르는 척하는 것인가? 정말 모르는 것인가?”


성기사들은 대답이 없었다.

플로리앙은 한숨을 쉬며 주저앉은 마르탱을 보았다.


마르탱은 큰 덩치에 힘이 세기는 해도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이라서 무기를 든 사람 몇 명이 둘러싸자 당황했다.


당황해서 손을 휘둘러서 몇 명을 쓰러트리기는 했는데 다른 성기사의 메이스에 다리뼈가 박살이 나서 주저앉은 것이다.


다리 말고 다른 부분도 타격당해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있었다.


“살아서 가기는 힘들겠어.”


플로리앙은 한숨을 쉬고 마르탱을 보다가 쿼터스태프를 양손으로 잡고 옆으로 들었다.


“내 비록 전투 마법사는 아니지만! 죽는 길에 몇 명은 더 데려갈 것이다!”


쿼터스태프 양 끝에서 불덩이가 생겨났다.


화아아악!


예사롭지 않은 불덩이를 보고 성기사 하나가 소리쳤다.


“다들 방패 들어! 모여라!”


성기사 여섯 명이 방패를 붙이고 하얀색 빛을 키웠다.


후우웅!


쿼터스태프 끝의 커다란 불덩이가 성기사를 향해 날아가서 크게 터졌다.


콰아아아앙!


·

·

·


산 정상 부근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고개를 들어서 봤는데 큰 불길에 솟아오르는 게 보였다.


화르르륵!


플로리앙인 것 같다.

나는 아밍소드와 대거를 들고 빠르게 뛰어갔다.


불길이 일었던 곳에 뛰어들자 큰 불길의 열기와 바람이 내 몸을 스쳐 지나갔다.


화아아아아앙!


플로리앙은 쿼터스태프를 잡고 겨우 기대서 있었고 마르탱은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맞은 편에는 불길을 버텨낸 성기사 여섯 명이 힘겹게 일어나고 있었다.


나는 파란색 선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아밍소드를 강하게 그어 올렸다.


쉬아악―!


가장 가까이에 있던 성기사의 팔을 자르고.


스카악―!


“으아악!”


런들 대거를 관자놀이가 박아 넣었다.


콰드득―!


갑자기 나타난 나에게 동료 하나가 순식간에 당하자, 성기사들이 양옆으로 확 퍼지며 거리를 벌렸다.


“너, 넌! 무슨 짓이냐?”


나는 대답 없이 바로 검을 휘둘렀다.


쉬아악―!


강하게 휘두르는 내 아밍소드를 방패로 막으려고 했지만, 방패 아래로 검을 쑥 찔러넣었다.


꽈드드득―!


“크허억!”


팔뚝 사이에 찔러 넣은 검을 뽑고 대거를 턱 밑에 박아 넣었다.


쿠악―!


“크읍!”


성기사는 투구 사이로 피를 토했다.

뒤에서 휘둘러지는 메이스는 몸을 낮춰서 피하고.


후와악!


몸을 돌리며 성기사의 다리에 아밍소드를 강하게 그었다.


카가가각―!


다리가 잘리지는 않았지만, 정강이 옆쪽을 크게 베었다.


스카악―!


“으윽!”

“허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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