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살려줘..!!!!!!!!
재밌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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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_
쿵.
지민 : 차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있어···!
터벅. 터벅.
아비 : 이리로 다가오잖아···! 총.... 총을 가지고 있어!
쾅쾅쾅쾅쾅
밀렵꾼들이 차의 창문을 총구로 쳐대었다.
자밀 : 젠장.
쾅쾅쾅쾅쾅
밀렵꾼 : 나와!
차에서 내린 무리는 총으로 차문을 처대었다.
쾅쾅쾅쾅쾅
아비 : 이런........ 이럴줄은 몰랐는데....
자밀 : 하..............
무리들 : 내려!!!!!!
쾅!
밀렵꾼들 중에 한 명이 총구로 강하게 창문을 내리쳤다.
쨍!!
차의 창문이 깨지고 말았다.
지민 : 아악!!
자밀 : 이런.!!!
자밀이 다급하게 자신의 몸으로 깨진 창의 파편을 막아내었다.
자밀 : 괜찮아요..!?
파편이 튀어 코끼리의 피를 뒤집어 쓴 자밀의 팔에 상처가 났다.
지민 : 저.. 저는 괜찮은데..!! 팔... 팔에....
자밀 : 이런...
자밀이 찢겨진 자신의 팔을 바라보았다.
자밀 : 쓰읍-
지민 : 상.. 상처가..... 으아.....
지민이 다급하게 자밀의 팔을 살폈다.
그런데 순간,
철컥.
밀렵꾼이 차 안으로 손을 넣어 잠금을 풀어냈다.
끼익-
밀렵꾼 : 나와!
차 문을 연 밀렵꾼이 과격하게 차 안에서 지민과 자밀을 끌어냈다.
밀렵꾼 : 너도 나와!
밀렵꾼이 운전석에 잇는 아비를 향해 소리쳤다.
끼익_
다른 밀렵꾼이 운전석 문을 열고 아비를 차 밖으로 끌어냈다.
아비 : 이거놔!
자밀 : 그녀는 건들지마! 우리랑 관련없는 사람이니까!!
지민 : 으으으으으...........
밀렵꾼 : 이리와!!!!!
무리는 그들을 차 밖으로 끌어내서는 바닥에 꿇어앉혔다.
지민 : 으으윽...
자밀 : 이런.............
총으로 무장한 밀렵꾼들이 세 사람을 둘러싸더니 총구를 머리에 들이댔다.
밀렵꾼 : 왜 우리를 쫓아왔지!?
밀렵꾼이 아비를 향해 과격하게 물었다.
아비 : 너희가 코끼리를 죽였어···
밀렵꾼 : 뭐..? 코끼리?
밀렵꾼이 얼굴을 찡그렸다.
밀렵꾼 : 아··· 상아? 상아 때문에 우리를 쫓아왔다고? 저건 우리가 잡은 거야. 상아를 가지고 싶다면 알아서 구하라고.
아비 : 그··· 그게 무슨···..
자밀 : 상아를 구하려고 코끼리를 죽였다고 자백하는 건가!
밀렵꾼 : 자. 백.? 이런. 너네 누구야
밀렵꾼의 표정이 전보다 더욱 굳어버렸다.
자밀 : 우리는 동물보호를 위해 일하는···
밀렵꾼 : 죽고싶어!? 보. 호.? 네 몸도 보호하지 못하면서 뭘 보호한다는 거지?
밀렵꾼이 비웃듯이 말을 이었다.
밀렵꾼 : 죽고싶지 않은 이상 우리 차를 따라오다니. 너희도 코끼리처럼 죽고 싶은 거야? 코끼리를 죽이면 상아라도 얻을 수 있지. 너희를 죽여서 얻는 건 뭐지?
밀렵꾼2 : 돈.
밀렵꾼 : 뭐라고?
밀렵꾼2 : 돈을 얻을 수도..
지민 : (으으............... 무서워···)
밀렵꾼 : 그렇군···
밀렵꾼이 지민에게 다가왔다.
지민 : (제발....... 무서워서 꼼짝도 못하겠어)
자밀 : 그녀는 건들지마!
아비 : 맞아! 우리가 너희를 따라온거지. 그녀는 아무런 잘못이 없어!
밀렵꾼 : 내 차를 쫓아온 것이 잘. 못. 이야!
자밀 : 이런.!!
밀렵군이 지민을 향해 다가오자 자밀이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밀렵꾼을 막아세웠다.
자밀 : 하지마!
밀렵꾼 : 저리 비켜!
밀렵꾼 : 한 명 정도는 죽어도 상관없어!
밀렵꾼이 자밀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었다.
지민 : 안 돼!!
지민의 비명에 밀렵꾼이 지민을 바라보았다.
밀렵꾼 : 그렇지..
밀렵꾼 : 적어도 한 명은 똑똑하군.
밀렵꾼이 자밀의 머리에서 총을 떼고는 지민에게로 다가갔다.
밀렵꾼 :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 사람은 너밖에 없나?
지민 : 제발........ 살려줘..........
밀렵꾼 : 총구 치워, 일으켜.
밀렵꾼이 다른 밀렵꾼에게 명령했다. 그러자, 지민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있던 밀렵꾼2가 총을 치웠다. 총구를 치운 밀렵꾼2가 지민을 일으켜 세웠다.
지민 :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가 않아···...)
자밀 : 그녀를 건들지마!!
밀렵꾼 : 조용히 해!
지민 : (무. 무서워...... 아아아아...........)
자밀 : 하지. 말라고.!!!!!!!
자밀이 몸을 던져서 밀렵꾼을 밀쳐냈다.
밀렵꾼 : 윽.
자밀이 밀치는 바람에 밀렵꾼이 휘청거렸다.
밀렵꾼 : 으윽.. 이 자식이!!!!
밀렵꾼이 똑바로 선 다음에 자밀을 차버렸다.
밀렵꾼 : 죽고 싶어!!!?!!?!
자밀 : 으윽!
자밀이 땅에 쓰러진채로 고통을 호소했다.
밀렵꾼이 쓰러진 자밀의 머리에 총구를 다시 들이댔다.
밀렵꾼 : 진. 짜. 죽여버릴거야..!!!!!
밀렵꾼이 흥분을 해서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져서 소리쳤다.
밀렵꾼3 : 그만!! 진짜로 죽이면 일이 복잡해져!
다른 밀렵꾼이 흥분한 밀렵꾼을 다급하게 말렸다.
지민 : 으으으으......... 흐흐흑..........
지민이 공포를 참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눈물을 터뜨렸다.
아비 : 살려줘!! 제발!!
아비가 밀렵꾼들을 향해 간절하게 외쳤다.
자밀 : 으윽......
밀렵꾼3 : 진정하라고.....
밀렵꾼 : 휴우...
밀렵꾼이 자밀을 향한 잔인한 눈을 돌리지 않고 흥분을 줄여나갔다.
밀렵꾼 : 운 좋은 줄 알라고......
밀렵꾼2 : 돈만.. 돈만 생각해... 일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고....
밀렵꾼 : 휴우......... 하.............
밀렵꾼이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지민에게로 향했다.
밀렵꾼 : 너, 따라와.
지민 : 흐으으윽.............
지민이 땅에 주저 앉아서 울고 있자, 밀렵꾼2가 지민을 일으켜세웠다.
지민 : 으윽..
지민 : (다리에...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밀렵꾼2 : 일어나!
자밀 : 하지 말라고!
자밀이 다시 밀렵꾼한테 달려들려고 하자, 밀렵꾼3이 자밀의 몸을 강하게 저지했다.
지민 : 하지마..!! 그 사람 건들지마..! 내가.. 내가 갈거야...
지민이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은 채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밀렵꾼2가 지민을 강하게 부여잡았다.
자밀 : 으... 으윽...
지민 : 내가... 흐윽... 내가... 갈거니까...... 흐으으윽.....
밀렵꾼 : 따라와.
밀렵꾼이 지민을 냉정하게 바라본채로 말했다.
지민이 흐느끼며 밀렵꾼을 향해 나아갔다.
번쩍.
그 순간, 지민의 주위에서 흰 빛이 빛을 내었다.
번뜩....
흰 빛은 점차 제 범위를 넓혀나갔다.
밀렵꾼 : 이.. 이게 뭐야..!
흰 빛이 강하게 지민의 주위를 둘러쌌다.
밀렵꾼 : 으윽..
눈으로 들어오는 강한 빛에 밀렵꾼이 팔을 들어 자신의 시야를 가렸다.
쿵.
흰 빛으로 둘러싸인 지민이 공중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밀렵꾼 : 이런.. 뭐야···!
눈 앞에서 벌어진 일에 당황한 밀렵꾼이 이도저도 못하고 멍하니 지민이 사라진 곳을 바라보았다.
밀렵꾼2 : 으아아악!!!!!
지민을 잡고 있던 밀렵꾼2가 공포에 사로잡혀 트럭을 향해 달려가며 소리쳤다.
밀렵꾼3 : 이런...!!!
밀렵꾼3도 총을 내던진 채로 트럭을 향해 달려나갔다.
밀렵꾼들이 소리치며 도망을 갔다.
밀렵꾼 : 이런..!!
밀렵꾼도 자신의 트럭을 향해 달려나갔다.
자밀 : 헉··· 헉.....
아비 : 이럴수가.....
자밀 : 또··· 사라졌네···
아비 : 자밀!!!!!! 괜찮아!!?
아비가 다급하게 자밀을 향해 다가왔다.
자밀 : 나는.. 괜찮아..... 그녀가.. 그녀가...
아비가 지민이 사라진 곳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비 : 사.. 사라졌어.... 이게 무슨 일이야!!!! 그녀가 사라졌어!! 말도 안 돼···!
자밀 : 하.............. 다행이다··· 위험한 곳에서 벗어나서.... 하아..
자밀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지민이 사라진 곳을 바라보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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