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시선을.....!!
재밌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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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야경이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 야경 언덕 위 : 언덕 위에서 LA의 야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지민 : 우와...... 진짜 예쁘다···
클라우스 : 이런 풍경.. 오랜만이네....
지민 : (뭐야··· 그렇게 까칠하더니··· 왜이렇게 슬퍼보이지?)
지민 : 여기살면 매일 볼 수 있지 않아?
클라우스 : 그게.. 쉽지가 않았어··· 일하다보면.. 바쁘기도 하고··· 팬들이 쫓아다녀서··· 일상을 즐기기가 힘들지··· 좋은 팬분들도 계시지만.... 사생활을 침해하는... 팬들도.. 많아서... 힘들지...
지민 : 아..... 그래서···
지민 : (그렇게 반응했구나....)
클라우스 : 수영장에서 너한테 그렇게 반응해서 미안..
지민 : 아···! 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지민이 클라우스의 표정을 살폈다.
지민 : (표정이... 굳었어.........)
클라우스 : .................
지민이 걱정스럽게 클라우스의 표정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그들에게 누군가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저벅. 저벅.
모르는사람 : 헉···! 혹시 클라우스!!??
클라우스 : 네!?
모르는사람 : 맞죠!!?
지민 : (아는 사람인가..?)
모르는사람 : 팬이예요!!!!!
클라우스 : 아...... 아닙니다!!
클라우스의 표정이 더욱 어둡게 굳어버렸다.
모르는사람 : 맞는 것 같은데···?
지민 : (헉.... 모르는 사람이구나!)
클라우스 : 가자..!
지민 : 그.. 그래..!
클라우스가 지민의 손을 잡고는 다급하게 모르는 사람을 피해갔다.
지민 : (손..! 앗..)
지민 : (손에... 식은땀이..... 가득해...)
클라우스 : ..........................
모르는사람 : 클라우스 맞는 것 같은데!! 저기요!!!
도망가듯이 빠른 걸음으로 멀어져가는 지민과 클라우스를 향해 모르는 사람이 외쳐대었다.
모르는 사람을 피해 골목으로 도착했다.
# 골목 : 여러 가게들이 있다.
클라우스 : 아무곳이나 들어가자
지민 : 그래..............
지민 : (진짜 힘들겠다.)
클라우스 : 여기로 들어갈까?
지민 : 그래..
# 뮤직바
클라우스 : 미안··· 나때문에··· 야경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지민 : 아니야!! 네가 걱정이지··· 괜찮아?
클라우스 : 나는 괜찮아··· 익숙해서···
전혀 괜찮지 않은 얼굴로 클라우스가 지민의 걱정에 답했다.
지민 : (아... 걱정이다.....)
클라우스 : 여기 앉을까?
클라우스가 구석지고 어두운 자리를 가리켰다.
지민 : 그래..
둘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라이브 연주소리가 들렸다.
지민 : 라이브 연주도 하나봐......!
클라우스 : 오... 그러네....
지민 : (표정이..... 여전히.... 굳어있어..)
클라우스 : 좋다.
지민 : (진짜 괜찮은건가...?)
지민이 계속해서 걱정스러운 눈길로 클라우스를 살폈다.
클라우스 : .........!! 괜.. 괜찮아..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지 않아도...
지민 : 엇!! 앗.... 어... 응.......
지민 : (으아!! 내 시선이 부담스러웠나......)
괜히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지민이 클라우스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었다.
연주소리가 뮤직바를 가득 채웠다.
가수 : 함께 노래하실분!!
사람들 : ....................
가수 : 음··· 아무도 안 계신가요? 거기 앉으신 남자분!
연주자가 클라우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지민 : (엇··· 안 돼···!! 사람들이 알아보면 힘들어할거야..)
지민 : 제... 제가 노래 부를께요!
가수 : 와우! 올라오세요!
지민 : (으아.................. 내가 미쳤나........ 그래도..... 내가 대신 올라오지 않았으면 사람들이 다 알아보고 그래서 힘들어했을거야.)
클라우스 : 헉........
지민 : (괜... 괜찮을거야...........)
가수 : 무대 중앙으로 모십니다! 모두 용기있는 분을 위해서 박수를 쳐주세요!
사람들 : 짝. 짝. 짝. 짝. 짝.!!!!!!!!!!!!!!!!
지민 : 으아..... 안녕하세요!
지민 : (잘 할 수 있어......... 하자.. 하자..)
무대 아래에서 클라우스가 놀란 표정으로 지민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민 : (으아!!!!!!!!!!!! 진짜......... 막상 나오니까...... 미치겠네..!)
가수 : 저와 함께 노래를 하시면 됩니다!
지민 : 으아.. 네.... 네에...........
가수가 노래를 시작했다.
지민 : ~[노래]
지민 : (엇.. 이 노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지민 : ~[노래]
가수 : ~[노래]
지민이 가수의 노래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불렀다.
클라우스가 무대 위에서 지민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클라우스 : 와...................................
지민 : (으아... 클라우스도 나를 보고 있어... 아니, 클라우스뿐만 아니라 이 안의 모든 사람이..!!)
지민이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눈을 감았다.
~~ 노래가 계속되었다.
지민 : (으아......... 부끄럽긴한데........... 코노에서 친구들이랑 미친듯이 놀았던 과거가 도움이 되기도 하네......)
클라우스 : 와.....
클라우스가 지민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가수 : ~~~[노래]
지민 : ~~~[노래]
노래가 끝이 났다.
클라우스 : 와................
사람들 : 짝. 짝. 짝. 짝. 짝.!!!!!!!!!!!!!!!!
지민 : (으아............ 부끄럽다...)
지민 : 하하··· 감사합니다···
가수 : 저보다 노래를 더 잘하시는 것 같은데요?
지민 : 헉··· 아니예요···
가수 : 이름이 어떻게 되죠?
지민 : 지민이요!
가수 : 그렇군요! 모두 지민씨를 위해서 다시 한 번 박수 부탁드립니다!
사람들 : 짝. 짝. 짝. 짝. 짝.!!!!!!!!!!!!!!!!
가수 : 용기있게 노래해주신 분께 꽁짜로 술을 드리겠습니다!
지민 : 우와!!! 감사합니다.!!!
지민이 자리로 돌아왔다.
클라우스 : 완전..........
지민 : 응.!?
클라우스가 지민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직원 : 여기 술 나왔습니다.
지민 : 오! 감사합니다.
클라우스 : 앗.
클라우스가 고개를 숙였다.
지민 : (아....)
직원이 돌아갔다.
지민 : 괜찮아! 이제 고개들어도 돼.
클라우스 : 아... 고마워..
지민 : 하하.. 부끄럽다....ㅠ
클라우스 : 진짜.... 진짜.. 멋있었어....
지민 : 진짜로!?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았는데.....!
클라우스 : 눈을... 뗄 수가 없었어.....
지민 : (헙!!)
클라우스가 시선을 지민에게서 떼지않고 진지하게 말했다.
지민 : (부.. 부끄럽잖아..!!!)
지민이 어색하게 클라우스의 시선을 피했다.
지민 : 술... 술도 공짜래..!!!!
지민이 어색하게 술잔을 들어올렸다.
클라우스 : 그. 그러게.... 네 덕에 공짜로 술도 마시네....
클라우스도 괜히 어색하게 말을 받았다.
클라우스 : 고마워.
클라우스가 진지한 표정을 한 채로 지민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지민 : (엇.......)
지민 : 그.. 그래... 나도.. 고마워. 덕분에 야경도 보고.. 이런 경험도 하고.....
클라우스 : 진짜... 좋다...
클라우스와 지민의 시선에 허공에서 닿았다.
지민 : 헛..
지민 : (으아... 부끄럽다.)
지민 : 오... 오늘은 마음 편히 즐기길 바래..!
클라우스 : 그래. 너도....
지민이 술잔을 들었다.
지민 : 짠!
클라우스와 지민의 술잔이 부딪혔다.
지민 : 크으!
클라우스 : 크으!
지민 : 분위기 좋다...
클라우스 : 진짜 편하다..
지민 : (괜찮은건가···)
클라우스가 몸을 뒤로 눕힌 채로 지긋이 눈을 감았다.
긴 속눈썹이 감긴 두 눈을 빛내고 있었다.
지민 : (근데··· 연예인이라 그런지... 멋있네...)
클라우스 : 으으으음...............
클라우스가 몸을 뒤척였다.
지민 : (많이 피곤한가보네··· 조용히 있어야겠다···...)
클라우스 : ......................
지민 : 헉··· 잠든 건가..? 한 잔 밖에 안 마셨는데.... 어떻게 하지........
흰빛이 번뜩였다.
지민 : 헉..! 이럴수가··· 헉..!! 여기서 이렇게 가면 안 되는데···!!
일··· 일어나.......
지민이 클라우스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나 손이 닿기도 전에 흰 빛이 지민을 감사버렸다.
지민 : 으으으으윽···
지민의 눈이 서서히 옅어지는 흰 빛을 뚫고 주변을 파악해나갔다.
지민 : 헉! 집.. 집이잖아!
지민이 놀라서 다급하게 주위를 살폈다.
지민 : 하..... 어떻게 하지.......... 가게에 있던 사람들이 알아보면 어떻게 하지··· 술에 취해서 집에 갈수도 없을텐데.... 혼자 있으면 또 사람들이 아는 척을 할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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