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3년을 구상한 소설 ‘2032 임진왜란‘ 집필의 긴 여정이 마무리되었네요.
따뜻한 봄부터 찬 바람이 부는 가을까지 연재하며 독자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최근 동북아의 군사적 팽창과 일본의 우경화 중국에서 대두되는 민족주의는 한반도의 긴 역사에 비추어 볼 때, 한국전쟁 이후 이어진 짧은 평화의 기간이 끝나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군사력 증가는 한국의 해군력과 공군력을 압도할 수준으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주변국의 군사적 팽창은 한반도에 투사되는 결과로 귀결되어왔습니다.
더 이상 주변국에 희생당하는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우리 모두 지금 숨 쉬는 공기만큼 소중한 평화를 지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걸 생각하는 계기가 있었으면 하는 차원에서 ‘2032 임자왜란’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소설 속 이야기가 최근 현실로 점점 다가오는 듯해서 저도 두렵습니다.
일본은 침략이라는 바꿀 수 없는 과거의 사실을 부인하는 태도로 전쟁의 피해자에게 사과와 보상을 하기는커녕, 과거의 일은 현재 자신들의 삶과 관련이 없다고 회피하듯 말하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일본인들에게는 그것은 과거 선조들의 일이었을지 모르지만, 세계의 사람들에게는 일본인들이 역사적 책임을 부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듯합니다.
과거 침략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부인한다면 다가오는 미래의 전쟁 책임 역시 부인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임진왜란 발발 10년 전,
1582년 율곡 이이 선생은 일본의 준동을 예상하고 10만 양병설을 주장했지만, 설마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겠냐며 무시를 당했었습니다.
2032년을 10년 앞둔 2022년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미래의 위험을 준비하지 못한다면, 2032 임자왜란 소설은 그냥 허구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다가오는 미래를 살아갈 우리 모두에게 지금의 소중한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2032 임자왜란’ 을 통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많은 분이 보시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주위에 널리 알려 읽으시고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6개월간, 따뜻한 봄부터 찬 바람이 부는 가을까지 독자님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시간의 영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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