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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입니다

신의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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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
작품등록일 :
2020.01.11 09:24
최근연재일 :
2020.05.31 07:59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6,163
추천수 :
180
글자수 :
176,968

작성
20.02.12 06:34
조회
68
추천
2
글자
7쪽

가위 바위 보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DUMMY

“손 멈춰라. 안 그러면 모조리 사살한다.”


순간 문이 열리면서 강서와 교도관들이 들어왔다.


“강서 여기는 어쩐 일이냐?”

“어쩐 일이냐구요? 형님의 위기를 듣고 구출하기 위해 왔습니다.”


“동생이 남자네. 남자다운 동생을 뒀네.”


로웰이 웃으며 태서를 바라보았다.


“너 이 새끼 전산 기록하고 CCTV를 지워놨어도 지금 여기 있는 우리들은 살아있는 증거, 즉 증인이다.”

“하. 이 미친놈 봐라.”


가위 바위 보 게임에서 가위는 보에게 무적이지만, 바위에게 진다.

로웰의 상태창의 권력치는 높아져서, 태서의 상태창을 제어했기 때문에 로웰은 태서에게 가위였고, 태서는 로웰에게 보였다.


그러나 강서의 경우 상태창의 권력관계에 상관없이 자신의 상태창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때문에 강서는 로웰의 능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바위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강서는 로웰에게 당한 교도관들과 CRPT들을 회복시켜서 데리고 온 것이었다.


“너 이 시발놈 이제 뒈졌다.”


교도관들과 CRPT들이 로웰에게 으르렁거렸다. 그들은 총기로 무장한 상태였다.


“이봐 시방 뭣 하는?”


조폭 중 한 놈이 로웰을 믿고 나댔다. 그러나.


“탕”


CRPT한 명이 더 이상 말로써 해결을 보지 않고 그대로 총을 갈겼다.


“윽”



격발당한 조폭이 바닥을 치며 뒹굴었다.


“오야붕. 서둘러 치료를.”

“오야붕 살려 주시오.”


조폭이 바닥을 뒹굴며 로웰에게 애원했으나, 로웰의 얼굴은 담담했다. 그는 이 정도의 냉혈한이었다. 그 조폭은 좀전까지 자신의 지시를 받들어 태서를 살해하려고 했던 명확한 로웰의 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짓을 하는 것이었다.


“강서야. 일대일로 맞짱 떠서 해결보면 안 되겠니?”


로웰이 미소를 지으며 강서를 유혹했다.


“시끄러워 미친새끼야.”


강서가 바로 거절했다.


로웰이 설령 능력을 발휘한다해도, 강서는 그 능력으로 받은 타격은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한 마디로 강서는 현실판 힐러였다. 때문에 로웰로써는 지금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싸움 실력으로 어떻게 해보겠지만, CRPT들은 레슬러나 복서 출신들인데다가, 총기로까지 무장하고 있었다.


“일단 콩알 한 발 부탁드립니다.”


강서가 CRPT중 한 명에게 부탁했다.


“예”


CRPT가 로웰의 발등에 바로 격발했다.


“탕”


굉음과 더불어 총알이 로웰의 발바닥에 박혔다.


“으아아아악. 시발놈들아.”


로웰의 다친 발등에서 피가 철철 흐름에도 로웰은 쉽게 굴복하지 않고

날뛰었다.


역시 지독한 독종인 듯했다. 그러니까 이 사태까지 만든 것이겠지만 말이다.


“지랄해 봐야 여기는 시민들 반대 때문에 외곽 멀찍한 곳에 지은 민영교도소야. 듣고 문제삼을 사람이 없단 말이지.”


강서가 로웰이 했듯이, 이죽거리며 그를 놀려댔다.



상황은 시소처럼 바뀌었다. 태서의 위기에서 로웰의 위기상황으로 빠르게 국면이 전환된 것이었다.


순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그들의 뒤에서 닫혔던 문을 열고 들어왔다.


"뭐냐?"


태서는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로웰제압이란 비상사타를 정식적으로

소전체에 알려 놨을 뿐더러, 봉쇄하라는 지시도 내렸었다. 실제

교도관 몇 명이 입구를 지키고 있었는데 누가 온 것이란 말인가?


“소장님, 퇴각하시고 어서 재소자들 격리하셔야 합니다. 현재 속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기관들이 지금 난리났습니다.”


가운을 입은 사내 하나가 갑자기 뛰쳐들어와 태서와 강서, 그리고 로웰들에게 말하고 있었다.


“저 재소자는 난동을 부리던 중 진압당하던 중이었나봅니다. 제가 데리고 가서 일단 치료하겠습니다.”


가운을 입은 데다가, 밖을 지키는 교도관들과 CRPT들을 뚫고 온 것으로 보아서 아마 이 의사는 공식적인 직함을 가진 사람으로 보였다.


“실례지만 직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인사가 늦었습니다. 소장님. 보건복지부 재해담당부서에 있는 과장 서정운입니다.”


사내가 인사를 건네왔다. 코로나로 인해서 관에서 의료진을 파견하여,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처음뵙겠습니다. 민영교도소의 소장태서입니다.”


태서도 인사를 건냈다.


“코로나가 그렇게 심각합니까?”

“지금 코로나로 인해 바깥 세상에서는 전쟁중입니다. 2020년의 악몽의

재림이라는 둥, 온갖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태서의 물음에 서정운이 답했다.


"2020때 크게 문제가 생긴 이후로 코로나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가

이미 완성되지 않았었나요?"

"코로나는 변종이 많은 바이러스라, 새로운 변종들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기존의 백신에 대한 면역성을 가진 종이라고 하네요."


"세상에 그런 일이..."

"이곳 교도소 역시 불특정한, 그리고 다양한 출신지의 다양한 죄수들과

면회객들이 들고 나는 곳이라, 주요 검역지정 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서정운 과장의 말이 맞았다. 이 곳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 시작 지역인

중국인 재소자들도 있었다. 이 곳에는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재소자들도

함께 수용하기 때문이었다.


**


“아이고 나 죽네 교도소장이 이렇게 재소자를 학대해도 되는 거야?”


로웰이 드러누운 채로 진상짓을 시작했다. 로웰은 실낱같은 기회라도

놓치지 않는 놈이었다. 이런 그가 선한 성품을 타고 태어났다면, 악을

가차없이 응징하는 영웅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그가 그런 선량한 성품으로 태어나도록 하지 않았다. 그는 악인이었다.


“저기 로웰 아까 맞짱뜨자고 했지?”



로웰이 하는 짓거리를 지켜보다가 도저히 참다못한 강서가 다가섰다.


“아니 그건 안다쳤을 때 이야기고 지금은 뜨기 싫은데.”


라고 로웰이 즉각적으로 거부했다.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지금 이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면 힘듭니다.”


서정운이 태서에게 말했다.


"으음"

"저 재소자가 문제가 많다는 것은 지금 저 재소자를 처음

본 저로써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으음"


“하지만 지금 코로나도 심각한데, 환자처우가 잘못되면

이건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서정운의 계속되는 말에 모두가 침묵했다. 서정운의 말이 맞았기 때문이었다.

태서도, 강서도, 다른 교도관들도 로웰이 하는 짓거리에 분했을 뿐 아니라,

로웰을 보내 버릴 수 있었던 결정적인 좋은 찬스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지만, 서정운의 말이 맞았다.


“일단 환자를 병실로 옮기고 제가 경과를 좀 지켜보겠습니다.

이건 제 공식적인 업무가 됩니다.”


서정운이 모두에게 공표했다.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말

추운겨울 직장알 출근하기 전에 쓰네요.


형님들 항상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추천, 코멘트 등의 반응을 보여 주시는 형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 소설은 잘되면 독자분들 덕분이고, 못되면 제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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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로웰!!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20.02.10 84 4 8쪽
17 로웰!!! 돌아오다 20.02.08 61 3 7쪽
16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2 +2 20.02.06 68 3 9쪽
15 태서 민영교도소 소장이 되다 +4 20.02.04 94 8 11쪽
14 육체 개조 +2 20.02.02 84 4 8쪽
13 퀘스트중에 쓰러진 이유는? +4 20.01.31 80 4 9쪽
12 첫 퀘스트를 시작하다 +2 20.01.29 76 4 11쪽
11 부패한 비지니스 +2 20.01.27 105 4 9쪽
10 ”태서님의 담당 치안설계회사는 ㈜ 로웰입니다.“ +4 20.01.25 105 3 14쪽
9 치안보험고지서 +2 20.01.23 120 4 10쪽
8 스피드 친목질 3초면 우린 지인 +6 20.01.21 149 4 9쪽
7 로웰의 역습 +4 20.01.19 242 4 14쪽
6 태서야 쏘리 +5 20.01.17 192 7 7쪽
5 느그 서장 중앙동 살제? +8 20.01.15 216 6 11쪽
4 수갑을 차다 +7 20.01.13 237 7 8쪽
3 3분이다 태서야 +12 20.01.13 370 10 10쪽
2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14 20.01.12 710 10 12쪽
1 너에게 허용되지 않은 것 +29 20.01.11 1,452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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