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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입니다

신의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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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
작품등록일 :
2020.01.11 09:24
최근연재일 :
2020.05.31 07:59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6,141
추천수 :
180
글자수 :
176,968

작성
20.01.2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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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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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스피드 친목질 3초면 우린 지인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DUMMY

8화


순간···


”으아아아아“


갑자기 뿜어진 연기와 함께 환자들이 물러나거나 나뒹굴었다.

실내라 원장도 영향을 받았다 콜록대면서 코와 귀로 들어온 것을

살펴보니 하얀 가루였다.


”소화기 액이라 씻어내면 됩니다. 독이나 화학물질이 아닙니다.

소량으로는 큰 해가 없습니다.“


뒤에서 한 명이 원장을 잡아끌며 말했다. 뒤이어 체격이 큰 두

사내가 환자들을 밀어내며 원장을 뒤로 피신시키고 있었다.


환자들을 앞세우고 로웰과 양아치들도 다가오고 있었다.


”윽“


태서가 전기 충격기로 맨 앞의 환자를 쓰러뜨렸다. 전기 충격기의

위력을 본 환자들이 물러났다. 그러자 로웰가 양아치들이 전면으로 다가왔다.


”일루와 이 시발놈들아. 니들 싸움 잘해?“


태서가 데려온 건달 하나가 상의를 벗었다. 용이 뿔이 달린 머리를 드러냈다.

고교생 양아치들은 순간 얼어붙었다. 이들이 비록 고교생 양아치로써

온갖 양아치짓을 해 왔으나 일대일로 하면 일반인이고 운동을 좀 배운

아저씨인 태서에게도 이길 수 없었다.


그런데 저 조폭들은 딱 봐도 폭력의 전문가의 느낌이 났다. 양아치들의

특성은 강자에게는 약해지지만 약자에게는 강해지는 것이었다.


조폭들은 양아치들과 환자들을 도로 밀어붙인 뒤 철문을 다시

잠가버렸다.


”일로 와 이 시발놈아. 너 싸움 잘해?“

”짝“

”개새끼 대답 안 해?“


로웰이 대답을 안 하고 생까자 태서의 손바닥이 그의 뺨을 후려쳤다.


”퍽“

”윽“

”아···아닙니다.“


태서가 연달아 배까지 후려치자 쫄은 로웰이 입을 열었다.


”이새끼 완전 미친새끼네 이거···“

”···“


오면서 신고해놨으니까 넌 이제 좆된 거야. 넌 이제 살인미수에

정신병원치기까지···

시발놈 콩밥 좀 오래 먹어야겠다.


”···“


”아니 근데 그건 그거고 이 개새끼···“


로웰에게 당한 일들이 떠오른 태서는 로웰의 턱을 돌려차기로 걷어찼다.


”으으윽.“


꽤 강력한 태서의 돌려차기를 맞고 로웰이 바닥에 널부러졌다.


태서가 위에서 로웰을 지근지근 밟기 시작했다.


”자···잘못했습니다. 함만 용서해주세요. 형님.“

”너 몇 살이야?“

”40살입니다. 형님“

”난 39살인데.“

”그래도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형님.“


로웰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끼면서 태서에게 사정했다.


순간


”위이이이잉“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경찰이 도착한 모양이었다.


”이···이런“


태서가 낭패라는 표정을 지었다. 경찰이 오기 전에 이 놈을 제거해야 했다.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로웰 이놈이 자신과 같은 상태창을 사용하는

놈임은 분명했다. 그리고


아마도 자신과 이 놈이 서로를 인지한 채로 같은 장소에 있으면 두 명의

상태창은 모두 무력화되는 듯했다.


”이 놈을 경찰에 넘긴다 해도···“


”모두 꼼짝마.“


그러나 너무 늦었다. 이미 경찰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다. 신속했다.


”아이고 잘 오셨습니다.“


병원 원장이 경찰들을 보며 울음을 터트렸다.


**


”성님 별일 없겠지라.“

”물론이지. 고생시켜 미안하다.“”아니어라 성님. 지들이야 성님이 시키니까

응당 따라야제.“


이들이 은퇴를 간절히 원하는 것을 아는 태서이기에 이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고 싶지는 않았다. 과거의 일로는 징역으로 죗값을 다 치른 이들이었다.


”내가 현 부장검사님과 잘 아는 사이니까. 말씀드려 볼게.“

”역시 성님뿐이어라.“


증인으로, 현행범으로 이들은 제각기 다른 법적 신분으로 경찰서에

가게 되었다. 다행히 원장이 본 대로 증언을 해서 태서와 조폭들은

무고한 점이 밝혀졌으나, 태서의 우려대로 어떤 부분에서는 경찰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하긴 그도 그럴 것이 어떤 미친놈들이 갑자기

건강하던 보호사와 간호사들이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는데 믿겠는가?


로웰 이놈은 비웃음을 잔뜩 띄면서, 태서를 바라보고 있었다.


**


”한 변호사님과 상담을 원합니다.“


”사전 예약을 하셨습니까?“


”예.“

”이쪽으로 오세요.“


태서와 두 조폭, 그들은 대형로펌의 대표변호사와 상담약속을 잡은

뒤 사무실로 찾아 온 것이었다.


물론 이들이 속한 조직의 보스에게는 잠시 이들이 필요하다는

설명과 함께 충분한 액수의 돈으로 보상을 해 준 후였다. 조폭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이들은 조폭질을 하는 것보다 태서를 따라다니는

것이 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태서를 잘 따르고 있었다.


[상태창을 실행합니다.]


띠링.


상태창은 로웰이 없어서인지,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감찰창이란

존재로 인해서 태서의 지시에 따랐다.


[기억심기 기능 부탁합니다. 한 변호사의 뇌에 나와 친했던, 나에게

도움을 받았던, 그리고 현실적 이익을 공유중인 기억 임플란트를

부탁합니다.]


띠링


[실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뇌체력 10이 소모되었습니다.]


태서의 뇌체력은 19였으며, 다 소모되면 한참 휴식후에

다시 회복이 가능했다. 경찰에게 로웰패거리를 넘긴 후

충분한 휴식을 했기에 뇌체력은 19로 풀로 회복된

상태였다.


충분히 기억임플란트 기술을 구사할 수 있었다.


”한 변호사님. 반갑습니다.“


한 대표변호사를 본 태서가 인사를 건넸다.


”아이고, 이게 누구시라고.“


한 변호사가 얼굴에 화색을 띄었다. 엄밀히 말해서 태서와

한 변호사는 서로 일면식도 없었다. 그러나 상태창이 작용한 것이었다.

상태창은 한 변호사의 뇌에 태서와 절친했던 순간들을 기억으로 심었고,

만난 뒤 불과 3초만에 둘은 절친이 되었다.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건의 배당이

현부장검사께로 가도록 부탁 좀 드립니다. 그게 서로 편하지 않겠습니까?“

”그럼요. 그럼요.“


한 변호사는 현 부장검사와 가까운 사이인 연수원 동기였다. 그의 뇌에

심어진 기억에는 현 부장검사 또한 태서와 절친으로 심어져 있었다.


”제가 먼저 전화를 하죠.“

”네“

”나 한이야. 그 동안 잘 지냈나?“


한 변호사는 지검장 출신의 그야말로 고위직 출신의 전관변호사였다.

그리고 개업한 지 불과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그야말로 인맥이 생생히

살아 있는 전관변호사였다. 한 변호사는 검찰청의 고위직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이 현 부장검사에게 배당되도록 부탁했다. 그들도

대부분 언젠가는 개업해야 할 입장에서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현부장검사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이봐 현, 오늘 저녁식사 시간 좀 비워줘. 큰 손님 한 분을 함께 모셔야겠어.“

”누구냐고? 안 가르쳐줘. 서프라이즈. 우리가 둘 다 잘 아는 분이시지. 만나보면


아 이분 할걸.“


한 변호사가 유쾌하게 장난을 쳤다. 본디 한 변호사는 그러한 성격이었다.

게다가 상태창이 작용해서 혹시나 한 변호사가 말 실수를 하지 않도록

치밀하게 체크하고 있었다.


긴장해 있던 조폭들의 얼굴이 환해졌다. 이들이 봐도 태서는 고위직

출신의 전관변호사와 친했고, 더 나아가 부장검사와도 절친이었다.

이 정도의 일은 아무런 문제가 안 될 것 같았다. 게다가 고맙게도

태서는 지금 자신들에게 생활비를 주고, 변호사 비용도 모두

대주겠다고 한다.


**


”어 여기야.“


한 변호사가 손을 흔들자 현 부장검사가 다가왔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동안에 여자로써는 큰 키에 몸매가 호리호리한 꽃중년의 미인이었다.


‘상태창님 실수있으면 안 됩니다.‘


띠링


[내가 너냐?]


[상태창 유저한테 말트게 되어 있나?]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감찰창님. 제가 너세요? 태서님?]


갑자기 나타난 감찰창의 지적에 바로 상태창이 존칭을

쓰며 존대를 했다.


태서의 뇌체력은 역시 충분히 쉬었던터라 풀로 차 있었다.


[뇌 임플란트 기술실행 부탁합니다.]

[곧바로 실행합니다]


띠링


상태창이 기억을 심기 위해서

현경부장검사의 뇌에 접속했다.


”아니 태서님? 귀한 손님이시라길래 누군가 했더니··· 다른 분도 아닌 태서님···“


현 부장검사가 입을 다물지 못하며 양손으로 입을 가렸다. 이를 본

조폭들은 용기백백했다. 두목들이면 몰라도 똘마니급인 자신들이 생전

현직 부장검사에게 이런 대우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현경 부장검사 역시 태서를 만난지 불과 3초밖에 되지 않았지만, 순식간에

절친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이 또한 상태창의 농간(?) 이었다.


**


”야이 개새끼야 뭘 노려봐.“




순경 하나가 로웰의 가슴을 걷어찼다. 이 시대의 경찰 중에는

착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막 돼먹은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에게

민중의 지팡이라는 말은 공자가 인공지능을 만들었다와 같은 애시당초

말이 되지 않고, 될 수도 없는 개소리에 불과했다.


그들이 경찰이 된 것은 삥을 뜯기 위해서, 그리고 쥐꼬리만한 권세라도

있어야 이 험난한 난세를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 봉사의

마인드따위는 그들에게 애초에 없었다.


”눈 안 깔아 개새끼야.“


다시 한 번 순경이 로웰을 걷어찼다. 순간···


”한 번 더 차면 뒈진다.“


로웰이 그를 노려보았다. 양아치들이 이제 됐다는 숭배의 눈빛으로

로웰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 이 새끼 봐라. 오늘 네가 뒈져봐야 되겠다 이말이지?“


순경은 로웰의 멱살을 잡더니 아주 그냥 개 패듯이 인정사정없이

패기 시작했다.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말

추운새벽 형님들과 보조 맞추기 위해 또 키보드를 칩니다.


직장을 다니며 쓰는 글이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형님들과 함께 가는 소설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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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치안보험고지서 +2 20.01.23 120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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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14 20.01.12 710 10 12쪽
1 너에게 허용되지 않은 것 +29 20.01.11 1,451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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