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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입니다

신의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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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
작품등록일 :
2020.01.11 09:24
최근연재일 :
2020.05.31 07:59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6,139
추천수 :
180
글자수 :
176,968

작성
20.01.12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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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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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DUMMY

2회


"turn on. 한번 해주십시오."

[태서 너 이새끼 고참을 완전히 먹으려고 한다.]

"turn on 한번 해 주십시오?”

[이 시발 새끼 turn off 으로 할까?]

“뭐 turn off 하셔도 됩니다. 근데 다른 인간 찾아서

뇌파랑 상태창님의 전자파 펄스와 인공지능 신경

그리고 주파수에 맞추시려면 다시 처음부터 다 하셔야

되셔서 귀찮으실 겁니다.”

[하 이 시발놈이 하극상하네]


보통체형의 사내를 쫒아왔던 근돼 네명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저 놈이 미쳤나? 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갑자기 저 새끼 무슨 짓을 하는 거지? 혼자서 앞을 보고 중얼중얼하는게 아닌가? 게다가 그 보통체형사내의 눈 앞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또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저 새끼 갈때가 다 되니 미쳤나봐.”


근돼 사내 한 명의 말에 다른 근돼 사내 세 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개새끼 행색은 졸라 멀쩡하구만.”


다른 근돼 하나가 또 다시 말하자, 역시 근돼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근돼의 말대로 사내는 산뜻한 초록색 남방에 활동하기 좋은 갈색 바지 차림이었는데, 제법 맵시가 나는 차림이었고, 옷이며 헤어 스타일도 깔끔하고 단정했다. 행색으로만 본다면 미친 티라고는 조금도 나지 않았다.


"뭐 저는 이제 승부수 던졌습니다. 결정은 상태창님이 하시지요."

[Turn on.]


상태창은 태서의 목숨을 던진 베팅에 turn on을 허가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런 태서를 미치광이로 생각한 건달들이 태서를 비웃고

있는 것이었다.


태서는 몸을 돌려 건달들이 자신에게 한 말에 대해서 답변했다.


“당연하지 시발놈들아. 난 니들처럼 미치지 않았거든.”


태서는 기가 살아 있었다. 건달로써 자신을 허위 정신병자로 몰아

정신병원에 쳐 넣기 위해서 쫒아온 그들이 무서웠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 시대 한국은 그러한 어두운 범죄 비지니스가 성행하는 타락한

사회였다. 빽이 없고 돈이 없는 데다가 보통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기구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인 태서는 그 때문에 그들의 타겟이 되어서

이렇게 쫒기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태창느님과 딜에 실패했을 때였고,

딜이 완료된 지금 상황에서는 완전히 달랐다.


“뭐이 시발놈아?”


근돼 하나가 보통 체형의 남자에게 발끈했다. 그러나···


"아직 세상에서 뭐가 진짜 무서운가를 못 겪어봤지?"


태서는 근돼에게 겁먹기는 커녕 당당하게 말하고 있었다.


"뭐라하노 이 시발놈아. 숙소에서 기라성 같은 형님들께

매일 밧다 맞았다."


근돼 한 명이 어이없다는 듯이 태서에게 대꾸했다.


"매일 숙소에서 밧다맞은 정도가 니 인생의

무서운 거 최대치야?"


"하 이 시발놈이 무슨 X밥이라서 밧다 맞은 줄 아나?

신입들 밧다친 형님들은 전국에서도 인사되는 형님들이다."


조폭이 코웃음을 치며 태서를 비웃었다.


"뭘 알아야 대화가 되지 시발놈이"


"알았어 그래 조폭 너 참 조폭합숙생활에 대해 잘 아네.

그러면 니가 겪어본 것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빡빡한 걸 체험해 보게 해 줄께."

"마 어디서 개 허세 부리노."

"허세?"

"내가 겪어본 것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빡빡한게

어떤 긴데?"


태서는 더 이상 응답하지 않고 생깠다. 그리고

상태창느님의 허가로 인해 태서의 눈 앞에는

상태창의 스탯들과 수치와 떴다.


상태창의 종 태서


[체력 19 ]

[뇌체력 19]

[ 힘 19 ]

[뇌파조종능력 13 ]


이 수치들이 떴다. 뇌체력이 충분했으므로,

기술을 시전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내가 너희가 모시는 형님들보다 더 센 분을 모시고

있다면 느그들 어쩔 건데?"

"미친놈 후라이치고 있네."


건달들이 태서의 말을 비웃었다.


"족보도 없는 X밥 새끼, 옆구리 다 텨자삘라."


[태서야 파일 받아라.]

"예 상태창님"


상태창이 보내 준 정보란에 의하면 태서를 협박하던

선두의 건달사내는 오랫동안 심장이 좋지 않았으며.

어느 순간부터 지병이 생겨 있었다.


"니 심장이 안 좋네"

"니 무슨 무당이가. 니 점괘 그기 윽수로 믓지다.

그리고 잘 맞는다."

"무당은 아닌데, 심장은 조심해야 하는 부위잖아.

자다가 심장마비와서 바로 즉사하고 그러잖아."

"뭐라하노 이 시발놈이."


태서는 바로 의식을 집중했다. 뇌체력이 소모되면서

상태창에 표시가 떴다.


[띠링 뇌체력이 1 소모되었습니다.]


태서의 뇌체력을 동력으로 삼아 건달사내의

머리로 쏘아진 인공지능창의 전파가 건달사내의

뇌와 심장을 순식간에 뒤흔들어 놓았다.


눈으로 이동경로를 볼 수 없지만, 그 위력은

명백한 전자파...


이 전자파펄스는 과거 군대들에서 상대방의

서버나 컴퓨터를 무력화하고, 전자장비를

부수는 용도로 무기로 실용화되기도 했거니와


다량으로 쬐이게 될 경우 사람도 사망할 수 있었다.


“으윽.”


순간 발끈하며 보통체형의 남자에게 달려들던 근돼 하나가 그 자리에 털썩하고 쓰러졌다.


“으...으악.”


그는 고통에 겨워서 머리를 움켜쥐고 나뒹굴었다. 옷에는 물론이고 몸에 온갖 먼지와 심지어는 벌레들이 달라붙어도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는 듯했다. 특히 보통체형의 사내를 잡기 위해서 절벽까지 달려오느라 팔과 노출된 부위에 땀이 흘렀고, 바닥에 널린 이물질들이 그로 인해서 더욱 달라붙어도 아랑곳하지 않는 걸 보니, 정말 고통스러운 모양이었다.


"이번에는 너"


태서가 다른 한 명을 지명했다.


"사.살려 주십시오. 즐겁게 마무리 될 수 있는 일을 굳이

험악하게"


조폭의 지능으로써는 이 사내의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알 수가 없지만, 자신들보다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압도적인 힘

그것은 그들에게 공포를 더욱 증폭시켜 주는 요소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 그러면 즐겁게 한 번 갈까? 니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절이

언제야?"


"그.그게 첫뽕을 헀을때."

"와 이 새끼 인간쓰레기 아니랄까봐, 첫 마약했을 때가 가장

좋았던 때라고 하네"

"죄.죄송합니다."

"당연히 죄송해야지 개새끼야. 근데 그때보다 더한 쾌감을

지금 내가 너한테 줄께"

"정말이십니까?"

"당연하지 시발놈아. 마약을 하면 배고플 때 밥먹을 때의

도파민이 수백배로 분출되잖아. 대신 서서히 몸이 망가지고.

그때정도의 도파민, 즉 쾌감을 주는 매개체를 내가 니 뇌속에

뿌려준다고, 그게 뭐 그렇게 어렵나?"


조폭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태서는 이제 더 이상

의아해하는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


뇌체력은 충분했다.


'환각한번 부탁드립니다.'

[오케이]


눈 앞에 다시 스탯창이 떴다.


[환각공격 기능의 사용으로 뇌체력이 2소모됩니다. 띠링]


뇌체력이 18이 남아있던 것이 환각기능의 사용으로

16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으...아아아."


조폭이 기쁠 때 내는 신음소리를 내며 놀랍게도

옆에 있던 아름드리 나무를 껴안고 몸을 비벼대고 있었다.


"쯪쯪쯪 미친새끼 더러운 새끼.'


조폭은 심지어 태서의 욕설에도 반응이 없을 정도로

쾌락에 맛이 가 있었다.


“뛰어내리면 더 큰 쾌감을 얻을 것이다.

뛰어내려 개새끼야.”



한 옆으로 비켜주며 보통체형의 사내가 나무에

몸을 비비던 근돼에게 내뱉었다.


“감사합니다.”


순간 전혀 미친 것으로 보이지 않는 근돼가 납득할 수 없는 말을 하면서 마치 멀리뛰기 종목에서 여러개의 금메달을 땄던 칼 루이스처럼 전력질주해서 공중에서 발을 허우적대며 절벽 밑으로 뛰어내리는게 아닌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근돼의 뇌를 조종하는 것은 상태창느님의

지원을 받는 태서였고, 태서는 그의 뇌에 원하는 환각을 심을 수 있었다.

때문에 근돼의 머릿속에 자신이 절대적 존재이며, 그에게 쾌감을 주는

대상이라고 환각을 심어 버린 것이었다.


근돼는 태서의 말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환각으로 인한 착각아래

태서가 시키는대로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 것이었다.


“으...으아아악.”


잠시 후 그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큭큭큭.”


보통체형의 사내의 눈빛이 변했다. 이글이글 불타오르고 있었다. 흉악범처럼 생긴 외모가 아닌 데다가 각이 지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인상이라 오히려 단정해 보였다. 그러나 그 눈빛은 지금 너무나 날카로웠고 또 태평양처럼 끝이 없고 강력해 보이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


“이 시발놈 잡자.”

“뭐 있는 새끼인가 본데 잡자.”


남은 두 근돼는 제각각 오른쪽과 왼쪽, 즉 양쪽에서 보통체형의 사내의 팔을 잡고 늘어졌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자 보통체형의 남자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인 행동인 듯 했다. 그러나···


[뇌 신경계의 공격기능 사용으로 뇌 체력이 3소모됩니다. 남은 뇌체력은 13입니다.

띠링]


“으아아아아.”

“으아아아아.”


두 사내의 얼굴에 있는 모든 구멍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그것도 많이···


“뒤질려고 이 시발놈들이 어딜 쳐 잡아?”


보통체형의 사내는 언제 이들이 두려워 도망쳤냐는 듯이 지극히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눈동자가 피거품으로 덮여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이들이 보통체형의 사내의 반대쪽, 즉 절벽까지 올라왔던 길로 도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리 오이라.”

“이리 오이라 시발놈들아.”


되려 보통체형의 사내가 전력질주를 하며 사내들을 쫒아가기 시작했다.


“으악”


사내 하나가 데굴데굴굴러갔다. 발을 헛디딘 탓이었다.


다른 사내 하나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아름드리 나무에 달려오던 가속도로 부딪히고는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개새끼들이 뒤질려고.”


대체 무엇에 의해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제 3자가 직접 봐도 모를 일이었다. 다만 단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근돼 사내들은 기세 좋게 평균체형의 사내들을 쫒아올 때와 달리 바짝 쫄아 있었다.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으면 다인가?”

“죄송합니다.”

“죄송하면 다인가?”


피가 솟구쳐 잘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그들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들이 도망치던 방향에서 도로 절벽 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공포에 질린 표정이었다.

평균체형의 사내가 그런 그들으 뒷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그의 행색은 쫒기던 아까와 마찬가지로 깨끗했으며, 흙이며 벌레며 나무껍질이 몸에 붙어 지저분한 근돼사내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다시 환각기능의 사용으로 뇌 체력이 2 소모됩니다. 띠링]


“뛰어내리면 자유를 얻을 수 있다."

“뛰어내리면 저 괴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근돼사내들은 전력을 다해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첫 번째 근돼사내가 그랬던 것처럼. 평균체형의 사내가 그 모습을 씨익하고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자유같은 소리하고 있네 미친놈들. 내가 주입한 환각일 뿐인데."


이번에 태서는 앞의 근돼사내 한 명을 뛰어내리게 한 것과 달리

근돼사내들에게 자신을 무섭고 대항할 수 없는 강력한 존재로

그리고 그들을 해치려 하는 존재로 환각을 주입한 것이었다.


그리고 살려면 절벽아래로 뛰어내려야 하며, 절벽아래가

위험한 곳이 아니라, 무서운 존재인 자신에게서 도망치려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숨은 은신처라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는 안전장치까지 된 것이란 환각을 주입한 것이었다.


태서는 자신이 주입한 환각대로 뛰어내리는 건달들을 보며

킬킬대며 웃었다. 그들은 사회에 아무런 좋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인간쓰레기들이었다. 태서는 꽤 만족한 듯 보였다.


본 소설이 잘못되면 제 탓이고 잘되면 형님들 덕분입니다. 제 소설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말

본 소설이 잘못되면 제 탓이고 잘되면 형님들 덕분입니다. 제 소설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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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부패한 비지니스 +2 20.01.27 103 4 9쪽
10 ”태서님의 담당 치안설계회사는 ㈜ 로웰입니다.“ +4 20.01.25 102 3 14쪽
9 치안보험고지서 +2 20.01.23 120 4 10쪽
8 스피드 친목질 3초면 우린 지인 +6 20.01.21 147 4 9쪽
7 로웰의 역습 +4 20.01.19 240 4 14쪽
6 태서야 쏘리 +5 20.01.17 191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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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분이다 태서야 +12 20.01.13 370 10 10쪽
»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14 20.01.12 710 10 12쪽
1 너에게 허용되지 않은 것 +29 20.01.11 1,451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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