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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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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
작품등록일 :
2020.01.11 09:24
최근연재일 :
2020.05.31 07:59
연재수 :
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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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글자수 :
176,968

작성
20.02.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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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2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DUMMY

16회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2


“양 회장님 뭐 필요하신 거 있으십니까?”


태서가 가서 깍듯이 물었다. 이미 소내에는 양회장이 이번 신임소장도 길들였고, 교도소의 민영화의 태풍조차 우습게 제꼈다는 말이 파다했다. 범털들 사이에서 잡범들 사이에까지 모두···


태서는 강서를 데리고 가서 양회장에게 혹시 뭐 필요하신 게 없는지를 묻고 있었다.


"상태창님 소환에 응하십시오"

"뭐라했소 소장?"


허공을 보고 중얼대는 태서를 보고 소장이 물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회장님."


테서는 재빨리 둘러댔다. 그의 눈에만 보이는 상태창이 공중에

나타났다.


상태창의 유저 태서

LV 1

[체력 19]

[뇌체력 19]

[힘 19]

[뇌파 조종능력 13]


"뇌 기억 임플란트 및 트리거 부탁드립니다."


계속해서 중얼대는 태서를 양회장이 의아한 듯이 바라보지만...


[띠링]

[뇌 기억 임플란트로 인해 뇌체력 4가 소모됩니다.]

[띠링]

[트리거 실행으로 인해 뇌체력 5가 소모됩니다.]


트리거란 태서가 퀘스트를 마치고 얻은 능력으로

뇌에다가 세뇌와 조종미션을 심어서 정해진 시간에

어떤 목표를 실천하게 하는 고급기술이었다.


[인종지능 메모장 부탁드립니다]


태서가 요청했다.


[띠링]


상태창이 요청대로 노트북을 공중에 띄웠다. 태서가

손가락으로 자세하게 양회장이 해야 할 미션을 노트북에

메모했다.


전송버튼을 누르고 전송대상 양회장을 설정하자

설정된 메모장의 내용들이 양회장의 뇌로 즉각

전송되었다.


"양가야 지금부터 니 머리속에 전송하는 대로 빨리 실천해"


전송을 마친 태서가 말했다.


그러자 지금까지 태서에게 거의 맞먹던 버릇없던 양회장이

벌떡 일어나 태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이 아닌가?


“예 소장님. 충성 기자들 몇 명만 불러주십시오. 인맥 있고, 영향력 있는 애들로···”

“ 최대한 빨리 준비해주마. 그리고 면담 후 넌 나와 나눈 대화들을 잊게 된다

너가 하는 행동들은 너가 자발적으로 한 행동이지 절대 내가 시킨 게 아니다. ”

"예 소장님 충성"


트리거라는 것은 이처럼 상대방이 미션 수행이 끝난 후에는 자신이 자발적으로

한 일이라 믿게 만드는 것이 가능한 기술이었다.


**


소내의 접견실에서 기자들고 양회장이 마주앉았다.


“양xx 씨 기자회견을 원하셨다고 들으셨습니다.”


여기자 하나가 그에게 물어왔다. 양회장이 요청한 대로 인맥과 영행력이 상당한 주류 언론이 기자였고, 그 뒤의 다른 두 남기자도 마찬가지였다.


“네 오늘 제가 폭로할 게 있습니다.”

“폭로요?”


여기자가 눈을 부릅떴다.


놀라서였다.


“저는 지금까지 제 더러운 비리들과, 이를 뒷받침했던 정치권력자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제가 개처럼 개가 되어서 해야 했던 더러운 정치자금 세탁, 그리고 그 일을 같이 한 동생들, 그 모든 이야기를 밝히겠습니다.”


세 기자의 얼굴에 놀라움이 번졌다. 이건 특종이었다. 보도만 할 수 있다면···


“저기요 일단 데스크에 전화를···”

여기자가 양회자의 눈치를 보면서, 테스크에 전화를 걸려고 시도했다. 윗선에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서였다. 이건 자신의 힘으로는 절대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전화 걸지 마십시오. 지금 카메라가 돌아가는 이 상황에서 바로 폭로하겠습니다.”

“안됩니다. 회장님”“회장님 이런 건 물어봐야 합니다.”


기자들이 만류하며 카메라를 끄려 했다. 순간···


“야 이 씹새끼들아. 카메라 끄면 뒈질 줄 알아.”


양회장이 일갈했다.


40대의 양회장은 아직도 젊은 건달 두 어명은 우습게 제압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기자들은 양회장에게 쫄아서 감히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양회장은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어떻게 비리를 저질렀고, 연관된 자는 누구이고,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깊이 연관되었으며, 액수는 얼마이고, 동생들 누가 어떻게 가담했는지를 술술 말하기 시작했다.


“저기 회장님”


기자 하나가 말을 끊고 나가려고 접견실 문을 밀었으나 문은 어쩐 일인지 밖에서 굳게 잠겨 있었다.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치려고 해도, 눈을 부릅뜬 양회장 때문에 불가능했다.


**


“강서야 이제 가면 되겠다. 그지.”

“예 형님”

“연락은 다 돌렸지?”

“현경 부장검사께도 연락돌렸습니다.”

“잘했어.”


태서는 강서를 데리고 접견실로 향했다.


“쿵”


태서가 문을 발로 차며 강서와 CRPT 세 명을 데리고 들이닥치자, 기자들이 화색을 하며 반겼다.


“소장님 살려주세요”

“소장님”



“기자님들 이 새끼가 이런짓할지 모르고, 인터뷰나 할줄알고 불러서 죄송합니다.”

“저 새끼 조져.”


태서가 호령했다. 이미 윗선에서 허가가 난 사안이었다. 거리낄 필요가 없었다.


“이 시발놈들 뭐야?‘


양회장이 달려들었지만, CRPT 들은 태서가 골라서 데려온 권투와 레슬링 선수출신들이었다. 양회장은 처참하게 짓밟혔다. 접견실 바닥은 피로 물들어갔다.


”윽. 윽,“


”개 좆도 아닌 새끼가 까불고 있어.“


태서가 일갈했다. 저 새끼니 개 좆도 아닌 새끼니 하는 호칭은, 예전에 그를 양회장으로 깍듯이 대할 때와는 180도 다른 표현이었다.


”개새끼가 뭐 좀 되는 놈이라길래 대우해줘서 수갑 풀고 편하게 접견하게 해주니까, 민영교도소가 좆으로 보여?“


태서가 꾸짖었다.


”소장님 너무 멋있으세요. “


여기자가 만면에 화색을 띄면서 태서를 바라보았다. 두 눈동자에 하트가 꽉 들어차 빈 공간이 없는 것이 단순히 비위를 맞추어 주기 위해서 하는 말은 아닌 것 같았다.


한 마디로 요즘말로 두 눈에 그린라이트가 켜진 상태였다.

태서가 원하기만 한다면 바로 건너기만 하면 되는 건널목이었다.


”기자님 놀라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태서가 정중하게 사과했다.


”대신 제가 저녁을 사도록 하죠.“

”어머 감사합니다.“


기자는 두 손을 꼭 모아주며 태서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두분께도 죄송합니다.“



태서는 젠틀하게 두 남자 기자에게도 사과를 했다.


**


”좆밥 다됐다며. 완전 똘게이네 이거.“


양회장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욕을 하고 있는 자들은 그의 반대파가 아니라, 반대파와 교도소의 잡범들로부터 양회장을 보호하고 받들던 부하들이었다.


그들은 지금 양회장에게 이를 갈고 있었다. 양회장이 폭로해 버린 그들의 범죄 행위들로 인해서, 재산을 몰수당하고, 추가형량까지 뜨게 된 상황이었다. 게다가 양회장의 자폭으로 인해 이제 더 이상 그들을 막아 줄 권력우산조차 날아가 버렸다. 그들은 몸으로 이 폭풍우를 막아내야 했다. 그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양회장이 죽일 놈이었다.


”아니야. 내가 한 게 아니야.“

”그럼 이게 누구야?“


양회장의 말에 행동대장격이던 그의 예전부하하나가 핸드폰영상을 들이대며 물었다.


이들의 위세는 이정도로 막강했으나, 교도소에서 폰을 쓰는 등의 특권들도 곧 박탈될 처지였다.


영상에는 양회장이 접견실에 들어가서 한 언행들이 자세히 아주좋은 화질로 나오고 있었다.


”나는 접견실에 들어간 후로는 잘 기억이 안나. 여자기자 하나, 남자기자 두명하고 이야기, 그 후로는.“

”그럼 니가 한 거 맞다는 거네“


조폭들은 더 이상 말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양회장을 밟기 시작했다. 양회장은 바닥에 쓰러져 처참하게 밟히기 시작했다.


적에게 꺽인 조폭오야붕은 다시설수있어도, 수하들에게 꺽이면 다시 설 수 없다. 그것을 안 태서는 양회장을 그 부하들을 시켜서 조져 버린 것이었다.


**


’영웅 민간교도소를 평정하다.‘

’관 교도소일 때 적폐되었던 소내비리 신임소장이 평정.‘

’교도소의 황제의 소내비리 척결되다. 민영교도소의 위엄‘



뉴스의 타이틀 기사는 연이어 태서를 칭송하고 있었다.


”강 기자 고마워“


태서가 강기자에게 윙크를 해 보였다.


”아잉. 소장님. 고맙긴요. 그런걸로 고맙다고 하시면 저 서운해요. 우리 사이에.“


강기자는 태서의 늠름함에 매혹되었다. 그뿐인가? 일을 함께 매듭짓는 과정에서 객관적으로 태서의 막강한 배경과 명문대 출신의 학벌도 확인했다. 이로 인해 강기자의 마음은 태서에게 꽃혀 버렸다. 언론에 태서가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강기자가 자신의 모든 인맥과 영향력을 동원한 덕분이었다.


둘은 스테이크를 앞에 두고 있었다.


”많이 드세요. 스테이크 좋아하시나요?“


태서가 말하고


”아잉 스테이크 싫어하는 여자도 있나요?“


강기자가 애교를 부렸다.


”소장님은 여친 있으신가요?“


강기자가 미소를 지으며 태서에게 물어왔다.


태서는 어느새 아무것도 아니었던 서민에서, 잘 나가는 기자의 마음도 사로잡은 잘 나가는 인물이 되어 있었다. 솔직히 어이가 없었지만 기분 좋은 일이기도 했다.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말

추운새벽 직장출근준비하며 형님들과 보조를 맞추려 최선을 다해 씁니다.


제 소설은 저의 것이지만, 또 형님들의 것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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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 로웰!!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20.02.10 82 4 8쪽
17 로웰!!! 돌아오다 20.02.08 59 3 7쪽
»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2 +2 20.02.06 68 3 9쪽
15 태서 민영교도소 소장이 되다 +4 20.02.04 93 8 11쪽
14 육체 개조 +2 20.02.02 83 4 8쪽
13 퀘스트중에 쓰러진 이유는? +4 20.01.31 80 4 9쪽
12 첫 퀘스트를 시작하다 +2 20.01.29 76 4 11쪽
11 부패한 비지니스 +2 20.01.27 104 4 9쪽
10 ”태서님의 담당 치안설계회사는 ㈜ 로웰입니다.“ +4 20.01.25 102 3 14쪽
9 치안보험고지서 +2 20.01.23 120 4 10쪽
8 스피드 친목질 3초면 우린 지인 +6 20.01.21 148 4 9쪽
7 로웰의 역습 +4 20.01.19 240 4 14쪽
6 태서야 쏘리 +5 20.01.17 191 7 7쪽
5 느그 서장 중앙동 살제? +8 20.01.15 216 6 11쪽
4 수갑을 차다 +7 20.01.13 236 7 8쪽
3 3분이다 태서야 +12 20.01.13 370 10 10쪽
2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14 20.01.12 710 10 12쪽
1 너에게 허용되지 않은 것 +29 20.01.11 1,451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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