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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입니다

신의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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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
작품등록일 :
2020.01.11 09:24
최근연재일 :
2020.05.31 07:59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6,147
추천수 :
180
글자수 :
176,968

작성
20.01.13 19:22
조회
236
추천
7
글자
8쪽

수갑을 차다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DUMMY

4회- 수갑을 차다.


태서는 처음에는 어린 양아치들을 상대로 한 대 때리고 한 대 맞으며 일진일퇴 했으나 점차 2:1 의 불리함으로 슬슬 밀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태서는 공간을 넓게 쓰면서, 주로 피하면서 반격 위주의 싸움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양아치들은 생각보다 쉽게 태서를 잡지 못했다. 지구대의 공간이 그들의 생각보다 넓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태서 역시도 쉬운 싸움이 아니었다. 도장에서 MMA를 배워 본 태서는 운동을 안 해 본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2분 혹은 3분 짜리 한 라운드가 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세계 레벨의 선수들의 시합도 대부분 한 라운드 3-5분 전후다.

태서는 책상을 뛰어넘는가 하면, 자신을 따라 뛰어넘어오는 양아치들을 피해 도로 나오고, 벽쪽으로 뛰었다가 한 명을 발로 차는 등, 시간을 끌었다. 그의 지구력이 강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린 양아치들은 담배와 운동 부족으로 점차 헉헉거리기 시작했다. 태서 역시 둘을 상대했기에 더 많이 맞았지만 피한 시간도 생각보다 꽤 되었기에 어느덧 상태창이 말한 3분에 도달했다.


”이제 니들은 뒤졌다.“

”뭐라는 거야 빙신.“


갑자기 가드를 내리고 멈추어 선 태서를 비웃던 두 명은 순간 얼어붙었다.


띠링


경쾌한 효과음과 함께 태서의 눈에만 상태창이 떳다.


상태창의 종 태서


[체력 19]

[뇌체력 19]

[힘 19]

[뇌파 조종능력 13]


[뇌신경계 공격기능을 시전합니다. 뇌체력 6이 소모됩니다.]


띠링.


[뇌체력이 13이 남은 상태입니다. 띠링]


”으으으윽“

”으으으윽“


그들이 고통의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으아악“


한명이 가슴을 움켜쥐더니 바닥을 온 몸으로 힘겹게 기기 시작했다. 아무리 태서와의 격렬한 싸움으로 지쳤지만, 아직 어린 건강한 사람의 동작이 아닌, 중병에 걸린 환자 같은 모습이었다. 겨우 힘겹게 바닥을 기며 그는 태서의 발목을 잡으려 했다.


신경을 공격당해서 받는 고통은 결코 쉽지도 만만하지도 않았다.


”잘못했습니다. 살려주세요.“


”더러운 손 안 치우나?“


태서가 발을 잡으려는 그의 손을 가볍게 발을 움직여 피했다. 중병환자같은 슬로우 모션을 운동을 한 태서가 못 피할 리가 없었다. 그리고 그 손을 가차없이 밟았다.


”으아아아“


어린 양아치가 신음했다.


”마 뭐하노 친구 안 구하나?“


태서가 의기양양했던 다른 양아치에게 말했다. 처음 태서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한 양아치는 어디가 부러졌는지 바닥에 쓰러진 채, 이 기이한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함만 살려주세요.“

”두 새끼중에 하나만 용서해 준다. 누구로 할래? 니로하까? 니 친구 살려주까?으이?“

”저. 저를 살려주세요.“


손을 밟힌 양아치외에 다른 양아치가 태서에게 사정하기 시작했다. 그의 코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으악. 이거 뭐야. 피잖아.“


그는 손바닥으로 쓰윽하고 코를 문질러 보고 자신의 피를 본 뒤에 질겁했다. 그의 공포는 최대치에 달하고 있었다.


”형님 저 새끼 말고 저를 살려주세요.“


형님뻘을 넘어 삼촌뻘인 태서에게 이 새끼 저 새끼 하던 놈이 이제 비굴하게 태서를 형님으로 부르며 빌고 있었다.


”마 이런게 느그들의 의리가? 참으로 으리으리하네. 평소에 으리으리한 집에서만 살아서, 이런 으리가 생깄는갑다. 느그 요는 어떻게 의견 맞춰가 같이 들어왔노?“


태서가 그들을 비웃었다.


”마 수갑 가지고 와서 니 친구한테 채워라. 그러면 니를 살리 주꾸마.“

”예 형님“


태서가 손을 밟은 발을 치워주고 양아치에게 지시하자 그가 쓰러진 경찰 중의 한 명의 몸을 뒤져 수갑을 꺼내서 친구에게 다가갔다.


”마 니는 뭐하노? 니가 죽고 싶나? 퍼뜩 니도 다른수갑 찾아라.“

”예 행님.“


다른 놈 역시 다른 경찰의 몸을 뒤져 수갑을 찾아내서 친구인 양아치에게로 갔다. 둘다 비슷한 거구인데다가 무술을 배우진 않았으나 길거리 싸움은 많이 해 본 듯 한 실력이었다. 둘의 실력은 용호상박으로 거의 비슷비슷했다.


태서는 킥킥거리며 둘의 싸움을 지켜보았다.


순간


”참 으리으리하네 ㅋㅋ.“

"이런 게 양아치새끼들의 의리가?"


태서가 계속해서 비웃었다. 경찰들은 어느 새 몸을 추스르려고 하고 있었으나 어린 양아치들의 기습에 당해서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채였다. 그들은 태서에게 비웃음을 당하면서도 서로 치고받으면서, 자신이라도 살기 위해 친구를 짓밟으려 하고 있었다.


순간


”마 다들 손들어.“



들이닥친 경찰들을 보고 양아치들이 화색을 했다.


”경찰아저씨들, 저 새끼 이상한 화학가스같은거 쓰는 놈인거 같아요.“

”얼른 체포해주세요.“

”당신 움직이지 마.“


양아치새끼들이 언제 싸웠냐는 듯이 도로 작당을 했다. 참으로 ‘으리으리’ 했다. 이들의 의리는··· 경찰 네 명은 강력계 출신인 듯 어깨가 벌어지고 체급이 높아 보였다. 그 중 두 명은 길에서 싸움붙는 것을 피하라는 만두귀였다. 한 명이 지금 서 안에 있는 어린양아치 두세명은 거뜬히 제압할 듯한 포스였다.


그들이 태서에게로 다가올 때···


”강력계 분들 실수하시면 안 됩니다. 그 분이 어린애들 제압해주는 바람에, 우리가 크게 안다치고 이정도라예. 그분 체포하면 안 됩니더.“


이제 경찰들은 정신을 차리고 태서를 위해 말해주기 시작했다. 아무리 썩은 사회이지만, 그렇다고 선인들이 한 명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또한 경찰들 입장에서도 양아치들의 만행은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반면 태서는 자신들에게 손가락 하나 대지 않았을뿐더러, 도리어 자신들을 도와 주기까지 했었다.


”그렇다고 해도, 미성년자들을 팼으니 체포는 불가피합니다.“


강력계 형사 중 하나가 안타깝다는 듯이 말했다.


그러자 어린 양아치들은 기가 살았다.


”저희 미성년자예요 미성년자 맞아요

”그라고 저희들은 저 나쁜새끼가 쓰는 화학가스 같은거는 안 씁니다 저희는 건전하게 부탄가스만 부는 학교모범생들이예요.“


”시끄러워 아가리 닥쳐. 법이 미성년자라고 오냐오냐해주니까 저 분을 체포할 수 밖에 없는 거지 니들이 잘한 게 있는 줄 알아?“


강력계 형사 한 명의 일침에 어린 양아치들은 눈치를 보며 조용해졌다.


”체포해 주세요. 저 새끼가 나도 던졌습니다.“

”개새끼“

”씹새끼“



어린 양아치들은 재빠르게 태세를 전환해서 다시 태서를 욕하며 씹기 시작했다. 원래 한국에서는 이러한 태세전환과 눈치가 빠른 자들이 살아남는 환경이었는데, 이는 한국이 혼란에 빠진 뒤에 더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일단 차십시다.“


강력계 형사들은 태서가 경찰들을 도와 주었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지는 못했지만, 법적으로 폭행이 성립되기 때문에 한 명이 태서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수갑을 채웠다.


”개새끼 꼴 좋다. 양아치 새끼.“

”니같은 새끼는 콩밥 좀 쳐무야 돼.“

”인간쓰레기 새끼.“


이들은 아까의 설설기던 태도를 헌신발짝처럼 던져버리고 바로 태서를 욕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이들이 태도에는 태서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서 자신들의 잘못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었다.


항상 제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형님들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쓰겠습니다.

형님들의 성원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어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말

항상 제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형님들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쓰겠습니다.

형님들의 성원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어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형님들과 함께 커가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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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로웰!!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20.02.10 82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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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퀘스트중에 쓰러진 이유는? +4 20.01.31 80 4 9쪽
12 첫 퀘스트를 시작하다 +2 20.01.29 76 4 11쪽
11 부패한 비지니스 +2 20.01.27 104 4 9쪽
10 ”태서님의 담당 치안설계회사는 ㈜ 로웰입니다.“ +4 20.01.25 104 3 14쪽
9 치안보험고지서 +2 20.01.23 120 4 10쪽
8 스피드 친목질 3초면 우린 지인 +6 20.01.21 148 4 9쪽
7 로웰의 역습 +4 20.01.19 240 4 14쪽
6 태서야 쏘리 +5 20.01.17 191 7 7쪽
5 느그 서장 중앙동 살제? +8 20.01.15 216 6 11쪽
» 수갑을 차다 +7 20.01.13 237 7 8쪽
3 3분이다 태서야 +12 20.01.13 370 10 10쪽
2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14 20.01.12 710 10 12쪽
1 너에게 허용되지 않은 것 +29 20.01.11 1,451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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