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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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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
작품등록일 :
2020.01.11 09:24
최근연재일 :
2020.05.31 07:59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6,153
추천수 :
180
글자수 :
176,968

작성
20.02.02 06:10
조회
83
추천
4
글자
8쪽

육체 개조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DUMMY

14화


“이봐 위생병. 의무병”


강서가 허공에 대고 불렀다. 그러나 대답없는 메아리였는데···


[깝죽대지 마라 새끼야.]


어디선가 캐릭터가 나타났다.


“지금 안 깝죽대게 생겼습니까? 예?”

“포션을 복용한 태서형님 캐릭터가 쓰러졌다구요. 회복되는 게 아니라.”

[캐릭터?]

“여긴 가상현실이니 캐릭터라고 해야 맞는 거 아닙니까? 다른 차원이니”

[저 캐릭터는 지금 유전자가 변형되는 중이다. 그래서 쓰러진거지.]

“혹시 몸에 이상있는 게 아닙니까?”

[아니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유전자가 좋은 형질로 개선되는 거지···]

“···”

[저 캐릭터는 나이도 있을뿐더러, 원래 유전자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엄청난 재능을 가진 유전자도 아니지.]

“···”

[그래서 만 번이란 횟수를 쉽게 채우지 못했지.]

“사실입니다. 만 번은 타고난 재능 위에, 엄청난 노력을 쌓은, 그 위에 도핑까지 하는 프로파이터들도 쉽지 않은 횟수입니다.”

[그러나 포션은 그를 회복시키고 그의 유전자를 1%정도 노화에서 되돌려 최전성기의 몸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야.]

“헉 그러면 포션이 세 개니까. 1%씩 세 번이면 3%정도 노화가 다시 젊은 최전성기의 몸으로 돌아간단 말입니까?”

[고롬고롬]


캐릭터가 고개를 끄덕이고


“지금 저희가 급해서 그런데 한 30프로만 미리 땡겨주시면?”

[야이 개새끼야. 이게 지금 트로트야? 3천만 땡겨줘요냐?]

“···”

[30프로가 뉘 집 개이름이야? 해 주고 싶어도 위에서 허락을 안 한단 말이야. 위에서.]

“이해했습니다.”


강서는 바로 이해했다. 그도 조직 사회의 한 구성원이 아니었던가? 경찰 조직···


“근데 태서형님은 왜 저렇게 개구리처럼 쫙 뻗었죠? 그런 산삼도 못해주는 작용을 해 주는 포션을 드시고서는···”

[당연히 쭉 뻗지, 젊어진다는 건 세포가 변화한다는 건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겠으며, 나아가 일시적으로 신체가 파괴될거 아냐?]

“그러면 1프로씩 노화를 되돌리는 것도.”

[이제 알겠냐? 빠가사리야.]


캐릭터의 말이 맞았다. 1프로가 아니라 강서가 요청하는 대로 한 번에 신체의 10프로 정도를 노화시키면, 태서가 몸으로 감당해야 할 통증과 고통은 엄청날 것이었다.


“그럼 저에게도 1프로만 베푸십시오. 체육관에 글러브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만···”

[한 10프로 노화시켜 주라?]


그 말에 강서는 깨갱했다.


“으윽”


통증을 겪었던 태서가 회복하기 시작했다.


“형님 괜찮으십니까?”

“악몽을 꾼 느낌인데, 지금은 몸 컨디션이 최상이야. 내가 일생에서 최고의 성취들을 해냈을 때의 정신과 몸의 상태인 거 같다.”

“다행입니다. 형님.”




태서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바로 샌드백을 다시 치기 시작했다.


“하나”

“둘”


태서는 처음과 같은 기운으로, 아니 처음보다 더 좋아진 듯한 컨디션과 기력으로 샌드백을 치기 시작했다.


“칠천구백”

“칠천구백구십구”


중간중간 쉬면서, 태서의 여정은 계속되었다. 어느덧 8천에 도달해 있었다.


“팔천이다 강서야.”

“형님 축하드립니다.”


팔천회를 한 태서의 몸은 피로에 절었으나 4천회 때보다는 조금 기력이 남아있는 듯했다.


“포션 한 개만 더 부탁드립니다.”


태서가 공지창에 부탁하자, 바닥에 새로운 포션이 나타났다. 태서는 지체없이 복용했다.

태서는 또 다시 고통과 싸우느라 체육과 바닥을 뒹굴었다. 통증에는 면역이라는 것이 없는 듯했다.


“영웅에게 주어진 숙명같은 시련인가?”


강서가 그 모습을 보며 홀로 중얼거렸다.


잠시 후


이제 강서는 아까처럼 걱정하지 않았다. 포션의 회복력을 눈으로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하나”

“둘”

“셋”


다시 태서가 주먹을 뻗었다.


구천을 향한 힘겨운 발걸음이었으나, 이미 포션을 2회 복용해 유전자의 2프로가


개선되고, 체력이 풀로 회복된 태서에게는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앞의 두 번은 4천회씩을 했으나 지금은 그 절반인 2천회에 불과했다.


“일만”

“형님 축하드립니다.”


일만을 찍자 강서는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니네가 이제 일만을 찍은 거야. 근데 포션 세 개를 다 못 썼지]


캐릭터가 어느새 회계장부를 들고 나타나서 이들에게 설명했다.


[따라서 수수료격으로 향상된 유전자의 2%에서 0.5프로를 제하는 거야.]

“아니 그런 법이 어디있습니까? 처음부터 말해주지도 않았잖아요.”

“맞습니다.”


강서와 태서가 항의했으나···


[시끄러, 여기서는 위의 지시, 아니면 내가 법이야. 1프로 뗄까?]

“무슨 사채입니까?”


태서가 울상이 되었다. 그도 그럴 듯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하루종일 걸려서 만 번의 스트레이트를 연습했는데, 그 수련결과에서 1프로를 떼 버린다면 정말 허무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내가 사람이 좋아서 니들이 번번히 항명해도 봐 주는 줄 알아.]


캐릭터가 선심을 쓰는 척했다.


“사람이 아니라 캐릭터이시지 않습니까?”

[뭐야 이 새끼야?]

“아닙니다.”


캐릭터의 일갈에 강서가 깨갱했다.


[그리고 시간 다 되었으니 다시 기어들어가, 현실로.]

“질문 있습니다.”

“뭔데?”


태서가 나직히 자신의 질문을 캐릭터에게 이야기했다.



태서의 질문을 꼼꼼히 들은 캐릭터가 고개를 끄덕여 태서가 맞다는 표시를 해 주었다.


**


“이 새끼들 족쳐 버려.”


50대의 오야붕이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윽”


가장 가까운 부하가 코와 입에서 피를 쏟으며 나뒹굴었다. 오야붕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이 부하는 유도 4단으로 선수로써 시합을 자주 나갔던 오야붕이 젊은 부하들 중에 눈여겨 봐둘 정도의 급으로, 스트리트 파이트를 수 백 번 치루어 본 오야붕의 정확한 측정에 의하면, 태서와 강서 정도는 둘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실력이었다. 그런 그가 싸움 한 번 못해보고 쓰러지다니··· 피를 토하며··· 평소에 그는 유도고수답게 매우 건강했었다.


“으악”


다른 한 부하도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오야붕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그러나 오야붕보다 더 쫄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로웰이었다.


“야 저새끼 막아.”


로웰이 부하 한 명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그 부하도 심장을 움켜쥐고 쓰러졌다.

로웰은 새파랗게 질린 채 도망쳤다.


태서와 강서가 쫒아갔다. 누구도 이들을 막지 않은 채로 길을 터 주었다.


“헉헉헉 개새끼들 이제 갔겠···”


죽어라고 뛰어온 로웰이 골목을 돌아서며 태서와 강서를 따돌렸다고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데, 앞에서 강서와 태서가 함께 걸어나왔다.


“잘못했습니다.”


로웰이 바로 꿇고 들어갔다. 그는 이러한 일에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일루와 너 싸움 잘해?”

“아닙니다.”


태서가 로웰의 가슴을 발로 걷어찼다.


“윽”


쓰러진 로웰을 강서가 발로 지근지근 밟기 시작했다.


[여기서 정의를 위해서 바로 제거해버려.]


상태창이 나타나서 태서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이제 찌질한 상태창에서 조금 벗어나셨군요.”

[뭐이새끼야?]

“아닙니다.”


태서는 로웰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로웰의 목숨이 붙어있는 한 그의 악행은 멈추어질 리가 없었다.


순간


[로웰님 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


순간 공지창이 그들의 중간에 떴다. 태서는 물론이고 강서도 능력을 가진 능력자라 그 공지창을 뚜렷히 볼 수 있었다. 상태창은 당연히 그랬고···


“수락. 바로 수락”

“확 이걸 그냥.”


강서가 달려들었지만.


[이봐. 공지창을 무시하고 달려들면 제재한다.]


공지창은 되려 강서를 제재했다.


“아니 어떻게 이럴수 있습니까?”


태서가 공지창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니들도 한번 봐 줘서, 목숨을 구해 줬잖아. 그리고 위에서 시키는데 어떻게 하냐?]


그놈의 위···


**


“신고한 사람 목록을 범죄자들에게 판매하는 판매조직을 검거하셨다니 실로 놀랍습니다. 그것도 그 업계 중 최고라는 조직의 보스를 말입니다.”


현경부장검사와 검찰들이 태서와 강서에게 박수를 쳐 주었다. 태서와 강서가 머쓱하게 이들의 박수를 받고 있었다.


“강서님을 검찰 수사관으로 특채할까 합니다. 원래 신분이 경찰이시니 가능할 겁니다.”

“이거 좋은 소식인데요.”


태서가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말

무명신인입니다. 새벽에 형님들과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형님들을 닮아갈 소설을 쓰고자 합니다.


제 소설의 주인은 저이기도 하지만 형님들이시기도 하십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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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7.19 15:46
    No. 1

    캐릭터 ㅎㅎㅎ 유전자를 좋은 형태로 바꾸는 ㅎㅎ 젊어지려면 힘든 거군요!!그래도 젊어지고 싶네유! 쓰러진 이유 넘나 좋습니다. ㅊ.ㅊ)>꾸욱.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방구석책사
    작성일
    22.07.19 16:39
    No. 2

    저도 젊어지고 싶네요 ㅎㅎ 추천감사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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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 이런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14 20.01.12 710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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