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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구석 님의 서재입니다.

F급 무한재생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새글

능구석
작품등록일 :
2023.11.2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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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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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2.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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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4화

DUMMY

나는 트랜스 상태에 돌입해 있었다.

무아지경이라고도 하는 극도의 집중상태.

모든 감각이 최대로 열리며 언제나 존재했지만 단 한 번도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것만 같은 기분이 들 때쯤이었다.


‘⋯⋯어? 내가 이걸 어떻게 하고 있는 거지?’


- 촤아악!


“끄악!”


내 트랜스 상태는, 보일락말락 하던 더 높은 차원으로 향하는 길은 그런 생각과 함께 산산이 조각났다.


“허억⋯ 허억⋯.”


집중이 깨지는 바람에 방어에 실패했고 왼쪽 가슴부터 오른쪽 배까지, 대각선으로 큰 자상을 입었다.

상체를 지탱하는 코어 근육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나는 몸의 통제권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


진짜 전투 중이었다면 그대로 죽음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실수겠지만 다행히 내 앞에 서 있는 것은 몬스터도 빌런도 아닌 과도를 든 아린이었다.

그녀는 생크림처럼 갈라진 내 상체에서 피가 멈추고 살갗이 다시 붙기를 기다렸다 손을 내밀었다.


나는 멍청한 얼굴로 눈을 껌뻑이며 아린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다리에 힘이 풀려버렸다.

아린이 나를 잡은 손을 높게 치켜올리며 까치발을 들어준 덕에 쓰러지진 않았지만 나는 낚싯대에 걸린 생선 같은 꼴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초점이 완전히 풀린 눈으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아린은 내 상태에 대해 뭔가 짚이는 게 있는지 아무 말 없이 바닥에 앉혀놓고 가만히 두었다.


“⋯⋯⋯.”


황홀한 꿈을 꾸다 깬 듯 정신이 영 돌아오지 않았다.

모든 것이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며 내가 원하는 대로 몸이 움직이는 그 순간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

그것은 마치 나라는 존재와 진정으로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이었다.

언제나 존재하는 몸과 정신 사이의 괴리감이 사라진 상태는 정말 상쾌했다.

하지만 집중이 깨짐과 동시에 그런 최상의 컨디션은 연기처럼 흩어졌다.

몸이 무거운 짐 덩이로 느껴졌고 내가 생각하는 대로 따라주지도 않았다.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뭔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사라졌다.

나는 그저 너무 행복한 꿈을 꾼 것 같은 아련함과 덧없음에 넋이 나가 있었다.


“아, 미안, 너무 멍때렸지.”


그렇게 얼마나 가만히 있었을까, 꿈이라는 건 원래 잠에서 깨면 잊히기 마련이고 행복한 순간의 감각을 거의 다 잊은 나는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괜찮아, 무슨 느낌인지 알아.”


하지만 아린은 다 안다는 얼굴로 손을 내밀었다.


“어어⋯.”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다리뿐만이 아니었다.

정신과 감각이 현실로, 육체로 돌아오기 시작하며 온몸이 두드려맞은 듯 욱신거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 땡그랑!


몸 어디 하나 힘이 들어가는 곳이 없었다.

줄곧 들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신기하게도 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오른손에 쥐고 있던 메이스가 갑자기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졌다.

나는 결국 메이스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떨어트렸고.


- 풀썩!


동시에 전신 어디에도 힘이 들어가는 근육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다시 쓰러져버렸다.


“허억⋯ 허억⋯.”


나는 훈련장에 벌러덩 대자로 누워 갑자기 미친 듯이 차오르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아무리 누워서 쉬어도 회복되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정신과 감각이 돌아오면 올수록 심장이 더 빠르게 뛰고 전신의 근육이 꽉 짜이듯 아팠다.


“아⋯ 아아⋯! 아야야야!”


고통이 점점 심해졌다.

어어, 뭐야 이거.

진짜 누가 근육을 쥐어짜는 거 같은데?


“왜, 왜 그래? 아, 쥐 났네?!”


통증을 호소하자 아린이 달려들어 경직된 내 몸을 쫙 펴주었다.

아, 이게 쥐 구나.

살면서 처음 났다.


“느아아악!”


누군가가 내 근육 가닥가닥을 쥐고 당기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에 당황한 나는 나도 모르게 몸에 힘을 꽉 주었는데 그러자 근육이 더 경련하며 통증이 배가 되었다.


“힘 빼! 가만히 있어!”

“히, 힘을 어떻게 빼?! 근육이 혼자 막 꿈틀거리는데?!”

“이건 특성으로 어떻게 안 돼?!”

“안 되는 것 같은데?!”


특성이 발동할 거였으면 발동했을 시간이 진작에 지났다.

역시 내 전용특성은 체력이 깎일 정도의 데미지가 아니면 발동하지 않는 듯했다.


“그럼 이렇게 하면 되려나?”


- 빠아악!


“아아아악! 뭐 하는 거야!!!”


그러자 아린이 난데없이 내 오른 다리에 대고 딱밤을 때렸다.

물론 말이 좋아 딱밤이지 총알보다도 더한 위력을 지닌 아린의 딱밤은 내 종아리 근육을 완전히 터트려놓았다.


『 전용특성 [힐링팩터] 가 발동합니다. 』


하지만 덕분에 전용특성이 발동됐고 다리가 재생되며 자연스레 쥐도 사라졌다.


“이제 괜찮지?”

“괘, 괜찮긴 한데 잠깐만 설마⋯ 아니지? 그, 그냥 두면 안 될까?”

“왼쪽도 간다?”


쥐도 아프긴 아프지만 근육이 파열당하는 것만큼 아프진 않다.

고통을 더 큰 고통으로 치료하려 하다니, 난 엉금엉금 기어 도망치려 했지만 도망칠 것 정도는 진작에 예상했는지 이미 발목을 붙잡혀 있었다.

나는 작게 한숨을 쉬며 눈을 감고 단념했고.


- 따악!


“아아아악!”


- 빠악!


“끄아아악!”


그렇게 전신에 딱밤 세례를 맞은 내 몸은 강제리셋 당했다.


“으으⋯ 엄청 뻐근하네.”


나중에 다시 이 방법을 쓰겠냐고 물어보면 결사반대하겠지만 그래도 피로에 절어있던 근육 몇 군데가 쌩쌩하게 재생된 덕에 스스로 걸어 다닐 정도는 되었다.

나는 절뚝절뚝 걸어가 물 한 컵을 떠 벤치에 앉았다.

목도 바짝 말라 있어서 평범한 물 한 컵이 생명수처럼 느껴졌다.


“얼마나 버틴 것 같아?”


마찬가지로 물을 떠 온 아린이 내 옆에 앉으며 물었다.


“잘 모르겠는데? 한 20분?”

“뒷자리는 비슷해, 1시간 17분.”

“1시간 17분?!”


1시간 17분.

과도를 든 아린과 대련해 내가 버틴 시간이었다.


“1시간⋯이나 지났구나.”


당연히 아린이 전력을 다하는 건 아니었다.

본인의 말로는 30% 정도의 힘으로 상대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건 그냥 하는 말이고 내가 볼 땐 5% 정도면 높게 잡은 편인 것 같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치고받고 휴식 없이 이어진 대련을 1시간 17분 동안 버텼다는 사실이다.


대련 내내 나는 내가 낼 수 있는 최대의 근력과 스피드를 끊임없이 유지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막을 수 없는 수준의 공격을 대련 내내 날려오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런 대련을 1시간 넘게 했으니 전신의 뼈와 근육이 비명을 지른 것도 이해가 됐다.


“1시간 동안 힘든 기색도 없이 잘 버티던데, 내가 말한 게 어떤 건지 느낌 왔어?”

“지금은 하나도 기억 안 나지만⋯ 아마 조금은 느낀 것 같은데.”


예전에 아린이 한 말이 있었다.

어휘력 이슈로 잘 설명하지는 못했지만 집중력을 유지하다 보면 모든 것이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올 때가 있고 그땐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힘이 나온다고.

생각해보면 일이나 공부와 같은 일상 중에도 집중하다 보면 평소보다 더 높은 효율과 실력이 발휘될 때가 있으니 그렇게 희귀하고 특별한 현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 그 상태를 그렇게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

내가 그러했듯 이걸 어떻게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집중상태는 깨져버린다.


“처음엔 원래 그래. 중요한 건 앞으로 계속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거지.”


내가 아린과 대련하는 가장 큰 목적도 그 집중상태를 유지하는 걸 연습하기 위함이었다.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대련이 효과 하나는 확실했다.


“너는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데?”

“싸울 때나 훈련할 때 대부분은 항상 그 상태야!”

“집중이 지금부터 집중 시작! 하면 바로 돼?”

“되던데?”

“진짜 천상계에 있구나⋯.”


집중상태는 유지 시간도 문제지만 자의로 집중할 수 있냐 없냐도 문제였다.

나 같은 경우엔 아린이 집중상태에 들 수 있도록 예열을 충분히 해줘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데 아무래도 아린은 그걸 스위치 껐다 켰다 하듯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모양이었다.

그야말로 물아일체의 경지다.


“준호도 계속 연습하다 보면 될 거야. 너무 조급해하지 마.”

“응, 너만 믿을게.”

“그래, 나만 믿어! 아, 슬슬 준비해야겠다.”


아린은 시계를 보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현재 시각 오전 7시 40분.

오늘 오전에 참가할 레이드가 있다고 했다.


“그럼 조심히 다녀와.”

“아, 응! 좀 이따 봐!”


나는 레이드 준비로 분주한 아린에게 인사하고 훈련장을 나서 며칠 만에 집으로 향했다.

매일매일 아린과 함께 18~20시간 정도를 훈련하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면 잠잘 시간은 4시간이나 겨우 남는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나는 자연스레 잠도 아린의 집에서 자게 되었고 내가 본가에 들어가는 건 일주일에 두세 번, 오늘처럼 아린이 레이드에 참가하는 날뿐이었다.

이런 생활을 한 지 벌써 한 달이 조금 넘었다.


“나왔어~.”


집에 들어오자 TV를 보던 아빠가 나를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봤다.

그리고 무심한 척 물었다.


“준호야.”

“어.”

“너 밖에 살림 차렸냐?”

“어?”


뭔 소리야 이게.


“아니, 요즘 집에 잘 안 들어오잖아, 잠이나 자고 다니는 건가 해서.”


아, 하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독립하지도 않은 자식이 한 달 넘게 집에 잘 들어오지 않고 있다.

이제야 물어보는 것도 상당히 많이 참은 거겠지.

뭐, 차라리 잘 됐다.

마침 할 말도 있었는데 나는 말이 나온 김에 확실하게 이야기 해두기로 했다.


“엄마, 아빠, 사실 할 말이 있어.”


나는 비장한 목소리로 소파에 부모님을 모아두고 선언했다.


“나 다시 헌터하려고. 요즘 집에 안 들어오는 것도⋯ 사실 훈련하고 있었어.”


당연히 큰 반대에 부딪힐 각오는 했고 설득할 준비도 충분히 했⋯.


““그래라?””

“어?”


는데⋯ 부모님은 너무나도 간단히 수긍했다.

이유 같은 건 물어보지도 않았다.


“허, 헌터하면⋯ 위험할 텐데?”

“당연히 위험하겠지. 너도 모르는 거 아니잖아?”

“나도 잘 알지⋯.”

“그럼 다 각오하고 결정했다는 거 아니야.”

“그⋯렇지?”

“그럼 우리가 더 무슨 말을 하냐, 네가 네 할 일 찾아가겠다는데.”


아빠의 말은 그걸로 끝이었고.


“하여튼 핏줄 못 속인다더니, 난 또 뭐 결혼하겠다는 소리라도 하는 줄 알았네.”


엄마도 시큰둥하게 시선을 TV로 돌렸다.

뭐지 이거?

괜히 의견충돌로 말싸움 나는 것보다 훨씬 낫긴 하지만 괜히 섭섭한데?


“야, 준호야.”

“응?”


그렇게 멍하니 서 있는데 아빠가 날 불렀다.


“대신 할 거면 확실하게 해라.”

“확실하게 하라고?”

“S급 찍을 작정으로 하라고. 어디 일당이나 벌어먹는 어중이떠중이처럼 하지 말고.”


그런 건 생각도 안 해봤는데 아빠의 말은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

그래, 목표를 높게 잡으면 목표의 반만 가도 큰 성공을 이루는 법이니까.


“알았어, 그럼 반대의견은 없는 걸로.”


이야기를 마친 나는 그 길로 필요한 서류를 챙겨 헌터관리국으로 향했다.

헌터가 되기 위해선 최소한의 전투 능력, 혹은 보조 능력이 있는지 테스트를 통과해야 했다.

각성자라고 아무나 막 헌터를 시켜주면 당사자는 물론 검증되지 않은 인원에 의해 파티나 길드 전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신분증이랑 서류 부탁드릴게요, 박준호 님⋯ 응? 이미 헌터 면허가 있으시네요?”


하지만 다행히도 난 그런 귀찮은 테스트를 거칠 필요가 없었다.

이미 예전에 통과했으니까.

각성 등급이 F급밖에 안 돼 시험도 꽤 쉬웠던 걸로 기억한다.


“면허 갱신하려고 왔습니다.”

“아~ 잘 돌아오셨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헌터관리국의 직원은 나를 지하의 등급측정실로 보냈다.

혹시 그동안 내 등급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야! 너 등급 뭐 나왔어?!”

“하⋯ 아직도 D급이야, 넌?”

“형은 당연히 C급 나왔지.”

“아⋯ 좋겠다⋯ 그냥 헌터 하지 말까⋯.”

“개소리야, D급 헌터만 돼도 어지간한 직장인보단 훨씬 잘 버는데. 그리고 헌터 안 하면 뭐 할 건데? 네가 공부해서 먹고살 머리는 아니잖아.”

“에휴, 그건 그렇지.”


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서 측정을 마치고 나온 두 소년의 대화가 들렸다.

교복을 입고 있는 걸로 보아 아카데미의 생도인 듯했다.


‘D급⋯ 좋겠다.’


D급을 받은 학생은 죽상을 짓고 있었지만 나는 그를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박준호 님, 측정실 들어오세요~.”


두 학생의 측정이 끝나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등급측정은 간단했다.

그냥 측정기에 손을 올리고 가만히 있으면 끝이었다. 아프지도,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네, 손 떼시고요, 박준호 님⋯.”


- 꿀꺽.


아무 기대도 하지 말자고 그렇게 다짐했건만 막상 결과를 들으려니 가슴이 콩닥거렸다.

그동안 A급 던전도 두 번이나 들어 갔다 왔고 귀속 아이템도 얻었고 무엇보다 A급 헌터의 1대1 훈련을 한 달이나 버텼다.

이 정도면 등급 좀 올랐어도 되지 않나? 하는 기대가 안 들래야 안 들 수가 없⋯.


“똑같이 F급이셔서 별도로 테스트받으실 필요는 없고 올라가셔서 바로 면허 갱신하시면 됩니다~.”

“아, 네.”


그래, 내가 그럼 그렇지 뭐.

나는 터덜터덜 위층으로 올라갔다.


“네! 박준호 님, 면허 갱신되셨습니다! 안전한 레이드 되세요!”

“감사합니다.”


헌터 면허를 갱신한 나는 건물 밖으로 나왔다.

하늘이 맑아 햇빛이 시내를 내리쬐고 있었다.

나는 잠시 태양을 응시했다.

해가 뜨기 전에 훈련장에 도착해 해가 지고 집에 돌아가니 햇빛 볼 일이 없어 오래간만에 본 해가 괜히 반가웠다.


“⋯⋯.”


시선을 내리자 세상이 보였다.

다들 어딜 저렇게 가는 건지 수십 대의 차량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었다.


“에휴.”


한 번 더 시선을 내리자 손에 들고 있는 헌터 면허증이 보였다.

설마 다시 헌터를 하겠다고 제 발로 여길 찾아오는 일이 있을 줄이야.

요즘 들어 계속하는 생각이지만 사람 인생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다.


“⋯가서 자자.”


궁상은 이 정도면 됐다.

아린이 레이드를 갔다고 해서 훈련을 쉬는 건 아니었다.

그저 평소엔 훈련과 훈련 사이에 4시간쯤의 여유가 있었다고 하면 오늘은 그게 9시간 정도로 늘어났을 뿐.

귀중한 수면 시간을 이런데 서서 날리고 싶진 않았기에 나는 서둘러 차를 몰아 집으로 향했다.

이제 나는 다시 헌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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