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채흔비설 님의 서재입니다.

안녕! 나의 늦은 첫사랑

웹소설 > 작가연재 > 로맨스

완결

채흔비설
작품등록일 :
2020.07.16 20:24
최근연재일 :
2020.09.06 17:13
연재수 :
119 회
조회수 :
10,863
추천수 :
643
글자수 :
695,967

작성
20.08.15 13:00
조회
57
추천
4
글자
15쪽

84화 – 얽힌 인연.

DUMMY

“괜찮니? 어디 다친데는 없어?”


동우가 놀라 얼른 아이를 일으켜 세워주다가 일어서는 아이와 눈이 마주친다.


“너. 정빈이 아냐. 여긴 어쩐 일이야? 엄마 아빠랑 같이 왔어?”


“어. 동우 삼촌이네. 삼촌 엄마랑 아빠 저기 있어요. 은수 이모도 있고. 음. 그리고 어떤 잘생긴 형아도 있고요.”


그러더니 그쪽을 바라보며 엄마 아빠를 큰 소리로 불러댄다.


그 소리에 다가오던 명주와 은수를 보고는 동우가 깜짝 놀라고 두 사람 역시도 동우가 소혜와 같이 있는 것이 뜻밖이라 놀란 표정이다.


“두 사람 아는 사이야?”


“누군데? 은수 넌 알아 누군지? 아니지. 동우, 네가 말해봐. 너 애인 생긴 거야? 너 여자랑 이런데 안 오잖아.”


소혜도 역시 꽤 놀란 듯 동우를 바라본다.


“동우 아저씨 정은수 선생님과 아는 사이세요?”


“소혜 네가 은수를 어떻게 알아?”


그때 저 멀리서 신우가 천천히 다가온다.


신우도 소혜와 동우가 같이 있는 것을 보고는 엄청 놀라워한다.


“양소혜 너... 네가 어떻게 동우형이랑 같이 있어? 두 사람 아는 사이였어?”


“오. 이건 또 뭔가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그 순간 명주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차마 끼어들지 못하고 눈치를 보더니 다가오던 민혁의 손을 잡아당기며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지켜본다.


하지만 은수와 신우는 몰라도 동우와 소혜는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벌써 느낌이 왔다.


소혜는 동우가 말하던 그 사랑의 그녀가 눈앞에 보이는 정은수란 것을.


동우 또한 소혜가 말하던 그 사랑이, 그녀의 마음을 그렇게 힘들게 했던 사람이 이신우였음을 알게 되자 머릿속이 잠시 혼란스러웠다.


그 두 사람의 엇갈린 사랑, 너무나 아픈 사랑의 주인공들이, 지금 그들 앞에 서 있는 은수와 신우라는 사실에 온몸이 소름이 돋는 듯해서 섣불리 그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한 채, 서있는다.


그리고 쓴웃음이 절로 나온다.


허무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황당하다고 해야 할까.


이 순간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난감했지만 잠시나마 그동안 쌓였던 베일이 벗겨진 듯 속은 후련했다.


한참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다 소혜가 먼저 용기를 내어 입을 연다.


“정말 인연이란 것이... 신기하네요. 이렇게 엮일 수도 있다는 것이. 세상 참 좁다고 하는 말도 절실하게 와닿고 실감 나네요. 그렇지 않아요. 아저씨?”


“그러게. 지금, 이 순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다. 우리 두 사람. 그 힘든 사랑을 하게 한 사람들이 이렇게 얽혀 있었다는 게. 그래서 우리도 만나게 된 건가? 이렇게 엮어있어서?”


동우는 소혜를 바라보며 또 한 번 씁쓸한 웃음짓는다.


은수는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동우를 바라본다.


“어떻게 된 거냐고? 두 사람 정말 어떻게 된 건지. 동우야 뭐라고 말 좀 해봐.”


신우도 소혜를 바라보며 여전히 놀란 눈빛으로 물어본다.


“소혜야. 너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던 거야? 우리 이렇게 서로 다 인연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냐고?”


“아니. 전혀 몰랐어. 동우 아저씨는 우연히 아주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였어. 그리고 한 번도 서로 정은수 선생님이나 이신우 너의 이름을 말한 적 없었으니까 서로 이렇게 얽힌 인연일 거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어.”


네 사람 모두, 다시 선뜻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어색한 모습으로 서로 바라만 보고 있는데 민혁이 안 되겠다 싶어 말리듯 나선다.


“일단 애들도 있고 하니, 시간도 그렇고 어디 가서 식사라도 하면서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 오해가 있으면 서로 풀고.”


그 말에 소혜의 미간이 살짝 찡그려진다.


“오해 같은 건 없어요. 죄송한데 저 먼저 가볼게요. 여긴 제가 끼어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아서요.”


뒤돌아서 가려는데 동우가 그녀의 손을 얼른 잡는다.


그러자 소혜가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본다.


“같이 가. 나 역시 여기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거든.”


그 모습에 민혁이도 당황한다.


“두 사람 왜 그래? 이러면 남은 우리가 무안하잖아.”


“그래 다 아는 사이고 친한 사인데 이러면 좀 그렇다. 그치 은수야. 저기 소혜씨라고 했나요? 난 이명주라고 하고 오래전부터 신우랑도 잘 알던, 응. 그러니까,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었고. 암튼 부담 전혀 갖지 말고, 우리 얘기 좀 해요.”


“아니에요. 신우, 정은수 선생님과 오랜만에 재회해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는데 그 좋은 시간속에 끼고 싶지는 않네요. 죄송해요.”


소혜는 그 말과 함께 냉정하게 돌아서 가버린다.


“은수야 미안. 신우도. 그리고 명주, 민혁아 너희들에게도 미안하다. 나 역시도 아직은 마음이 솔직히 편치는 않다. 아직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같이 웃고 얘기할 자신이 없어.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렇게 마음 편하게 은수나 신우 얼굴 볼 자신이 없단 말이야. 그건 내가 굳이 말 안 해도 은수가 더 잘 알겠지. 그리고 신우 너도 같은 남자니까. 어느 정도는 이해하겠지. 그렇다고 원망하지는 않아. 그러니까 걱정 하지마라. 며칠 안 돼서 그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을 뿐이니까.”


“동우야.”


걱정스런 마음에 은수가 습관처럼 그의 손을 잡는다.


그런데 동우가 그녀의 손을 냉정하게 빼버린다.


그러자 생각지도 않게 처음으로 보는 동우의 냉정하고 차가운 표정과 눈빛에 그녀가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한다.


“먼저 갈게.”


여운을 남기듯 쓸쓸한 미소 지으며 고개 돌려 소혜를 쫓아 서둘러 가버리는 동우를 보며 신우는 걱정스런 마음에 은수의 손을 잡아준다.


은수가 고개 들어 신우를 바라본다.


금세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여 글썽인다.


은수와 신우, 그리고 명주와 민혁은 그렇게 떠나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서 있을 뿐이다.




놀이공원을 서둘러 나온 동우와 소혜는 더는 재미있게 보낼 마음이 없어지자 빨리 이곳을 떠나자고 한다.


“아저씨 미안해요. 이 기분에 여기 더 있고 싶지 않네요. 아저씨도 혼자 있고 싶을 거고. 미안하지만 예약해둔 호텔로 가주면 안 될까요. 호텔가서 그냥 푹 쉬고 싶어요.”


“아니. 난 괜찮은데. 그래도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자.”


그는 운전하고 가던 중 가끔씩 들리던 아름다운 경치가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아담한 카페가 눈에 띄자 차를 그쪽으로 몰고간다.


“지금 어디 가려고요?”


“마음이 편해지는 곳. 가보면 알아. 한국도 찾아보면 예쁜 곳, 아름다운 곳 정말 많거든. 그중 한곳이기도 해.”


카페 입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던 소혜는 카페 주변을 보더니, 아이처럼 신기해한다.


“와. 복잡한 서울 도시 속에 이런 곳도 있었네요. 카페도 예쁘고 주변 경치는 더 아름답고 아저씨 말대로 마음이 바로 힐링 되는 것 같아요. 모든 걸 다 잊게 할 정도로. 공기도 너무 좋네.”


소혜는 눈을 감고 공기를 깊게 쭉 들이마신다.


“다행이다. 좋아해 줘서. 혹시 실망하면 어쩌나 은근 걱정했는데. 나도 한 번씩 답답하거나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여기 와서 기분 전환하거든.”


“여기. 그분도 아는 곳인가요?”


“아니. 나도 나만의 공간은 있거든.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철저히 나 혼자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곳. 여기가 그런 곳이야.”


“그런 소중한 곳을 어떻게 날 데리고 왔어요? 아저씨만의 공간을 침범하는 것 같아 미안해지잖아요.”


“오늘 하루만은 예외 해야 할 것 같아서. 그 누구보다. 양소혜 네가, 이런 공간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우리 잠시 걸을까? 좀 걷다가 들어가서 식사하자. 여기 음식도 파는데 생각보다 맛있거든.”


“그래요?”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옆에서 함께 걸어줘도 괜찮겠지? 혼자 걷기에는 낯선 곳이라. 또 양소혜가 너무 매력적이고 멋진 여자라 이상한 사람들이 괜히 너보고 접근해서 괴롭힐까 봐 걱정도 되고.”


“에이 아저씨도 참.”


“어. 진짠데. 암튼 아무 말 안 하고 그림자처럼 옆에서 걸어만 줄게. 그래도 되겠지?”


소혜는 동우말이 귀엽게 느껴져서 웃음을 터뜨린다.


“왜 웃어?”


“동우 아저씨.”


“응?”


“이럴 땐 참 애 같아요.”


“내가? 왜?”


“그냥 같이 걷고 싶으면 그렇다고 하지 왜 말을 그렇게 빙빙 돌려요? 그럼 제가 큰 인심 써 줄게요. 자요.”


그녀가 그를 향해 손을 내민다.


그러자 동우가 살짝 놀란다.


“손잡고 걸어요. 어차피 아저씨도 지금 힘들잖아요. 남자도 사람인데. 강한 척해도 힘든 마음은 같으니까. 그리고 나도 지금 머릿속이 엄청 복잡하지만 그렇다고 얘기할 마음은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손잡고 서로 딴생각하며 그냥 걷기 어때요?”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 솔직히 머릿속은, 마음속은 네 말대로 복잡하고 조금은 혼란스럽기까지 하거든. 그래도 이렇게 손잡고 있으면 위로받는 거 같고 세상에 홀로 버려진 느낌은 안 들 테니. 덜 외로울 것 같네. 마음 써줘서 고마워. 천사 아가씨.”


“오히려 제가 더 고맙네요. 잘생기고 멋진 천사 아저씨.”


동우와 소혜는 카페 근처를 다정하게 손을 꼬옥 잡고 거닌다.


그러면서 조금 전, 놀이공원에서의 일들과 지난 시간들을 조금씩 정리해 나간다.


비록 서로 대화는 없지만 서로 다른 생각들을 하고 있지만, 그 손길 만은 서로에게 큰 위안과 힘을 주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정신없이 걷다 보니, 어느 사이엔가 해가 지려고 해서 그때서야 카페로 들어간다.


그리고 식사하는 동안만큼은 먹는 것에 열중하다가 식사가 끝나고 차를 마실 때 쯤 동우가 먼저 얘기를 꺼낸다.


“너 지금 지내고 있는 곳. 신우 집이지?”


“네. 하지만 이젠 더 있고 싶지 않아서 짐 챙겨서 나오려고요. 더 이상 있으면 안 될 것 같거든요. 내 마음이 지금으로선 그 앨 편하게 볼 자신이 없어요. 아무리 양소혜가 쿨한 여자라 해도 이 상황은 좀, 아니, 많이 버겁네요.”


“그렇겠지. 남자인 나도 이렇게 마음이 불편한데.”


“일단 호텔에서 지내다가 집 알아볼까 해요.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사느라 휴식할 시간도 없어서 이번에 푹 쉬려고 했거든요. 출근할 날도 아직 일주일 정도 남아서 여유도 있으니까.”


“그러면... 소혜야. 너만 편하다면 우리 집 방 많은데 우리 집에서 지내는 건 어떻겠니?”


“아저씨 집요? 아저씨 집이라. 그 집 엄청 좋죠. 그 정도 집이라면. 하지만 남자 혼자 사는 집에. 여기가 외국도 아니고 한국인데. 좀 그렇네요.”


“그럼 신우 집은? 신우도 남자인데 같이 살려고 했잖아.”


“신우야 부모님도 서로 다 알고 오랫동안 가족처럼 지낸 사이라 그건 경우가 틀리죠. 또 아저씨가 나이도 좀 있고 해서 동네 사람들 보기도 그렇고. 거기다 혹시 아저씨 부모님 아시게 되면... 암튼 아저씨는 너무 편하고 좋은데 그것만큼은 불편해서 안 돼요.”


“휴~ 나. 나이 잊고 살다가 한 번씩 꼭 네가 나이를 인식시켜주는 것 같다. 아주 콕 찔러서. 나도 신우처럼 정말 편하게 해 줄 수 있는데. 현실적인 나이만 들어서 그렇지 아직 마음은 어리단 말이야. 가끔 내 나이도 잊을 정도로. 아마 너보다 더 어릴걸.”


“아저씨도 참. 은근히 신우 의식하는 것 같네요.”


“아냐. 그냥 현실적인 나이보다 마음은 그만큼 젊단 말을 하려는 거지.”


“음. 그럼 생각해볼게요.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그렇게 보수적인 건 아니니까요. 어쩌면 생활비도 절약할 겸, 아저씨 새 인연 만나기 전까지 좋은 룸메이트로 생각해볼게요. 하긴 아저씨처럼 마음 맞는 사람 만나기도 힘든데.”


동우는 새 인연 만나기 전이라는 말이 조금은 마음에 걸렸지만, 일단은 부담 주고 싶지 않아 그녀 말을 편하게 받아준다.


“그렇지. 나 같은 사람 정말 만나기 힘들어.”


“대신. 당분간은 혼자 생각도 정리할 겸 호텔에서 지낼게요. 얼마 동안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아저씨도 생각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괜히 나 때문에 배려하느라 아저씨 마음 돌볼 여유 없이 더 힘들게 하고 싶진 않네요.”


“하긴. 나도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 그렇지만 네가 낯선 곳에 믿고 왔던 사람에게 버려진 느낌이랄까 암튼 그런 것들이, 그리고 나보다 더 어리기도 해서 걱정되다 보니 내 생각은 잠시 잊었네.”


“버려진 느낌이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요. 어쩌면 처음부터 이런 일이 있을 거란 생각은 들긴 했었어요. 그래서 미리 각오하고 왔는데. 막상 오늘 겪고 보니 이렇게 빨리 현실로 다가올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그러고 보면 솔직히 신우 잘못. 전혀 없어요. 정말 그 사람은 10년 전, 처음 만날 날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적 없었고 늘 한결같았어요. 그저 나 혼자 바보같이 시작했던 거였어요. 무모하게.”


“......”


“아저씨한테 예전에 말했듯이. 그러니 탓할 수도, 원망할 수도 없는 건데 그냥 그런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바보 같아서”


잠시 짧게 한숨을 내쉰다.


“이런 표현 독하지만, 불나방이 죽을 걸 알면서도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처럼 나 역시도 이렇게 가슴 아프게 상처받을 거 뻔히 잘 알면서 인연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걸 이미 오래전부터 느꼈으면서도 어리석게 시작했던 거고 지금까지 이어왔어요. 그 욕심 때문에 오히려 내가 신우를 더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젠 신우를 내 마음속에서 온전히 내려놓아야 할 것 같아요. ”


“그렇게 말하면 나도 그런 것 같네. 너도 잘 알잖아. 예전에 다 말했으니까. 그러고 보면 나도 내 욕심이었지. 그 미련 때문에 혹시나 하는 그 바보 같은 미련 때문에... 그런데 조금 전, 여기까지 오면서 네가 해줬던 두 사람 얘기를 들어보니. 나 역시도 더 욕심내면 정말 안 될 것 같네. 어쩌면 그 두 사람. 정말 하늘이 맺어준 인연인 것 같은데, 그런 인연을 억지로 우리 욕심에 갈라놓으면 정말 벌 받을 것 같다. 은수. 대학 때부터 워낙 씩씩하고 밝은 성격이라 내색은 안 했지만 힘든 거 지켜보면서 그럴 때마다 너무 안쓰러워 보여 그래서 누구보다도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랐는데. 그랬던 은수가 이제야 겨우, 행복해지려는데 그러길 내가 그 누구보다도 더 바랐으면서 이제와 내가 욕심내면 안 되는 거지. 소혜 너 말대로 우리가. 우리 두 사람이 이제 마음에서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


소혜는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 동우의 손을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미소로 그의 마음을 보듬어 위로하듯 꼬옥 잡아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안녕! 나의 늦은 첫사랑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0 100화 – 승부욕. 그리고... (1) 20.09.05 74 4 14쪽
99 99화 – 마음 확인. +1 20.08.23 78 5 17쪽
98 98화 – 라면 먹고 싶은데. 20.08.23 67 4 13쪽
97 97화 – 행운의 영화표. 20.08.22 71 4 11쪽
96 96화 – 진실. 20.08.22 57 4 12쪽
95 95화 – 초대. 20.08.21 65 4 12쪽
94 94화 – 질투심 유발. 20.08.21 61 4 11쪽
93 93화 – 눈독 들이지 마. 20.08.20 59 4 12쪽
92 92화 – 설레는 순간. +2 20.08.19 63 4 13쪽
91 91화 – 그대에게 조금씩. +2 20.08.18 66 5 12쪽
90 90화 – 또 이런 인연이. 20.08.18 59 4 12쪽
89 89화 – 말하기 힘든 부탁. 20.08.17 63 4 11쪽
88 88화 – 행복한 소식. 20.08.17 52 4 13쪽
87 87화 – 아슬한 긴장감. 20.08.16 59 4 13쪽
86 86화 – 경쟁자. 20.08.16 63 4 14쪽
85 85화 – 우리 다시 시작할까. 20.08.15 59 4 16쪽
» 84화 – 얽힌 인연. +1 20.08.15 58 4 15쪽
83 83화 –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20.08.14 60 4 14쪽
82 82화 – 그녀를 다시 품다. 20.08.14 64 4 12쪽
81 81화 – 영화가 끝이 났습니다. +2 20.08.13 70 4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