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가흔은 발렌타인데이에 정리해고를 당하고 또 친구 대신 돈을 받고 선보러 간 자리에선 8개월 전 외국 여행에서 만나 우연찮게 하룻밤을 보낸 남자 진강태를 맞선남으로 다시 만나는데 하필 그곳에서 남친이 딴 여자와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 인생 최악의 발렌타인데이가 되어 버릴 뻔할 때 “저를 이용해요 마음껏”“조건은요?”“오늘 밤도 함께 해요 대신 그날처럼 말 없이 사라지는 일 없기” 결국 또 사라진 그녀, 하지만 한 달 뒤 화이트데이에 시작한 새 직업이 매일 이 남자와 함께 잘 수 밖에 없는 그것도 한 집에. 과연 잘 해낼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