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카츄샤 님의 서재입니다.

밀리터리 마니아가 이세계의 전쟁영웅이 되기까지 (1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전쟁·밀리터리

카츄샤
작품등록일 :
2020.04.22 04:51
최근연재일 :
2022.03.08 11:44
연재수 :
119 회
조회수 :
17,327
추천수 :
200
글자수 :
565,196

작성
21.11.04 07:40
조회
132
추천
1
글자
7쪽

(95)94화.[꽃이 지기 전에](3)

DUMMY

-주르륵...


새하얀 엉덩이 살결 위로 이전의 투명한 애액과 확연히 구분되는 붉은 처녀혈이 여러 갈래 선을 그리며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잠, 잠깐만요...주인님..."


그런데 마틸다는 갑자기 보지 쪽으로 손을 뻗어 나를 제지하더니, 어디서 꺼냈는지 모를 엄지손가락 만한 시험관을 바로 아래에 갖다 대는 게 아닌가.


-톡... 토톡..


그러자 소음순 사이로 방울져 맺힌 처녀혈이 곧장 투명한 시험관 안으로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끼릭.


얼마 안 있어 가득 채워진 시험관의 뚜껑을 닫고, 그녀는 던져둔 코트 쪽으로 기어가 주머니를 뒤지더니, 펜을 하나 꺼내들고는 플라스크에 붙은 종이에 서명을 한 뒤 립스틱을 이용해 키스마크를 남겼다. 


"여기, 여기 있어요... 주인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줍은 듯 내게 건넨다.


정작 난 받아들면서도 어리둥절했지만.


그러고 보니 이 세계의 고유한 문화인 건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일전에 케이트에게서도 비슷한 걸 받았었다.


그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았는데 얘까지 이러니 더욱 이 시험관의 의미가 궁금해졌다.


뭐, 그거야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당사자에게 물어보면 될 일.


나는 천천히 자지를 밀어넣으며 이것의 의미에 대해 질문했다.


"호오윽!! 또, 또 들어와앗...!!!"


그녀는 꾸욱 밀어넣어지는 자지에 가볍게 자지러지며 허리를 홱 꺾었다.


"응? 뭐냐니깐?"


내가 재촉하자 그녀는 반쯤 올라간 시선으로 나를 응시하며 힘겹게 대답했다.


"아흐윽! 그, 그러니까앗...! 일종의, 증표같은 거래요... 당신이, 흐윽! 이, 이 여자의.... 처음을 취했다는...으흐윽...!!"


뭐야, 그거. 꼴리잖아.


그래도 처녀혈을 담아 선물하다니, 사람에 따라선 꽤나 그로테스크하게 느낄 법도 하겠거니 싶었다. 다행히도 난 그딴 거 없었지만.


받아든 시험관은 소중히 품속에 넣었다.


그나저나 신기하게도 그녀가 시험관을 밀봉한 시점부터 그녀의 비부에서 흘러내리던 출혈이 말끔히 멎어 있는 게 아닌가.


물론 그렇다곤 해도 아직까진 쾌감 반 이물감 반 정도를 느끼는지 그녀는 환희와 고통이 뒤섞인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찌긋, 찌적...


"하으으.... 그래...서엇..!! 일설,에 따르면... 몸과 마음을 바치는...흐윽, 맹세라고도... 아아아!! 너무 커엇...!!"


즉, 일종의 전승같은 이야기였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자가 없는 이 시대에도 미신처럼 작은 시험관을 버릇처럼 하나씩 가지고 다니는 거라고.


언젠가, 이 시험관에 담긴 피로 평생의 맹세를 나눌, 그런 멋진 상대가 나타나기를 무의식적으로 기도하면서.


"에, 헤헤...으으응!! 그, 그러니까하, 전 그 소원을 이룬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라는 거 아닐까혀...? 흐윽!!"


그녀가 아랫배 가득 차오르는 고통과 쾌감을 견디느라 잔뜩 꼬인 혓바닥에서 침을 흘리며 배시시 웃었다.


괜히 그녀의 촉촉히 젖은 비부 근처에 남은 핏자국들이 다시금 눈에 들어왔다.


-팡! 파앙!


그리고 그걸 보곤 자연스레 더욱 빳빳해진 자지에 힘을 주어, 나는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했다.


"응?! 으흥! 응힛!! 자, 자까하안...!!"


갑작스럽게 올라간 속도에 놀란 그녀가 이상한 신음을 흘리며 갈 길 잃은 두 팔을 허공에 대고 허우적댔지만 깔끔히 무시하고 그녀의 보지에 본격적으로 박아대기 시작했다.


"아, 아으...흐으으...!!!"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마치 개구리처럼 배를 드러낸 채 추욱 늘어져선 그저 덮쳐오는 쾌락의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이따금씩 이성 잃은 신음을 흘리며 간간이 몸을 떨 뿐이었다.


"크윽...이제, 무리야...!"


그 한 마디에 깊은 어둠 속으로 잠겨가던 그녀의 의식의 편린이 돌아왔는지, 그녀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두 다리를 내 허리에 휘감아 필사적으로 내가 자지를 빼지 못하도록 막았다.


"응읏...으으....안대애...안에...안에 해쥬세여어어...쥬인니이임...!!"


-뷰륵, 뷰르릇!


그와 동시에 나는, 무책임하게도 그녀의 가장 깊은 곳 안에 사정하고 말았다. 뭣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녀의 하체 힘이 이상할 정도로 강했던 것이다.


"하흐으으윽....."


기분 좋은 탈력감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그녀 역시 길고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분명 그 좁은 질 안으로 밀고 들어온 따끈한 정액에 저절로 몸이 풀어졌을 터.


-주르륵...퓨웃!


그런데 잠시 후, 뱃속 가득 들어찬 정액이 갑갑했는지 그녀가 잔디밭에 늘어진 채 팔로 땅을 밀어 자지를 빼냈다.


"뭐야, 누가 멋대로 빼래?"


반쯤 농담으로 괘씸하다는 듯 흘겨보자 아차 싶었는지, 그녀는 곧장 다리와 팔을 오므려 항복 자세를 취하곤, 하얀 배를 드러내며 교태를 부린다.


"끼잉! 낑..."


두 손을 말아쥐고 혀를 내밀어 헥헥거리는 그 추태에, 나는 잠시 지친 몸도 달래며 쉬어가기도 할 겸 그녀에게 벌을 주기로 했다.


"일어서서 쪼그려 앉아."


"멍!"


곧장 자세를 취하고 말아쥔 손을 앞에 위치시켜 강아지 포즈를 취한다.


-꿀럭..꾸륵...


물론 그에 따라 자연스레 벌어진 보지 틈새에선 방금 들어간 대량의 정액이 중력의 힘을 받아 쉴새없이 쏟아져 내렸지만.


그녀는 영 아깝다는 눈치였지만 어디까지나 내 명령이 우선이었기에 애써 떨어지지 않는 시선을 거두고는 나를 바라보았다.


"넌 무슨 애가 하체 힘이 그렇게 세냐? 허리 작살나는 줄 알았네."


질펀하니 흘러내리는 정액을 보며 툴툴거리자 그녀가 눈썹을 늘어뜨리며 대답했다.


"머엉...! 죄, 죄송합니다아... 제가 발레를 오래 해서 그런지 하체 쪽은 힘 조절이..."


흐응... 그렇구나.


....아니, 잠깐.


"뭘 했다고? "


"멍! 교, 교양 삼아 8년 정도 발레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멍!"


...그럼, 신체 유연성도 장난 아니겠네?


그래...그렇단 말이지?


나도 모르게,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서렸다.


작가의말

금발 엘프의 처녀혈... 이거 귀하거등요.


이번 화는 시험적으로 약간 글의 템포를 빠르게 하고자 의도적으로 최초 작성본에서 크게 수정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떡신이 있다 보니 기존의 정갈한 문체보다는 이 편이 조금 더 생동감 있지 않나 해서 그대로 반영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보니 기존 회차들에 비해 말이 길게 늘어지는 등 약간 정돈되지 않거나 보다 러프한 느낌을 받으실 텐데, 이에 관해 의견이 있으시다면 감사히 피드백을 받아 추후에 받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틸다 에피소드에 대해 큰 수정 작업을 거치느라 이번 화는 늦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짧게 느끼실 듯합니다. 부디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독자분께서 요청해주신 일러스트나 설정화 모음집은 조만간에 휴가를 나갈 때 PC에 있는 것과 종합해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밀리터리 마니아가 이세계의 전쟁영웅이 되기까지 (1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6 (105)104화.[해바라기](3) 22.01.10 122 1 7쪽
105 (104)103화.[해바라기](2) 22.01.08 139 1 11쪽
104 (103)102화.[해바라기] +2 21.12.31 79 1 7쪽
103 (102)101화.[세 자매의 약속] +2 21.12.24 63 1 12쪽
102 (101)100화.[꽃이 진 후에](4) +2 21.12.19 75 1 9쪽
101 (100)99화.[꽃이 진 후에](3) +4 21.12.12 69 1 8쪽
100 (99)98화.[꽃이 진 후에](2) +4 21.12.05 73 1 8쪽
99 (98)97화.[꽃이 진 후에](1) +2 21.11.26 67 1 7쪽
98 (97)96화.[꽃이 지기 전에](5) +2 21.11.18 86 1 6쪽
97 (96)95화.[꽃이 지기 전에](4) +2 21.11.11 138 1 6쪽
» (95)94화.[꽃이 지기 전에](3) +2 21.11.04 133 1 7쪽
95 (94)93화.[꽃이 지기 전에](2) +4 21.10.27 103 1 8쪽
94 (93)92화.[꽃이 지기 전에] +4 21.10.22 107 1 13쪽
93 (92)91화.[추락한 에이스](3) +4 21.10.16 70 1 8쪽
92 (91)90화.[추락한 에이스](2) +2 21.10.10 68 1 11쪽
91 (90)89화.[추락한 에이스](1) +4 21.10.04 73 1 9쪽
90 (89)88화.[아르티아 왕립 사관학교](7) +2 21.09.29 65 1 5쪽
89 (88)87화.[아르티아 왕립 사관학교](6) +2 21.09.23 64 1 6쪽
88 (87)86화.[아르티아 왕립 사관학교](5) +2 21.09.20 59 1 8쪽
87 (86)85화.[아르티아 왕립 사관학교](4) +2 21.09.16 59 1 9쪽
86 (85)84화.[아르티아 왕립 사관학교](3) +6 21.09.12 69 1 7쪽
85 (84)83화.[아르티아 왕립 사관학교](2) +2 21.09.06 65 1 8쪽
84 (83)82화.[아르티아 왕립 사관학교](1) +4 21.09.02 75 1 4쪽
83 (82)81화.[Broken heart](4) +2 21.08.28 77 1 7쪽
82 (81)80화.[Broken heart](3) +3 21.08.24 71 1 7쪽
81 (80)79화.[Broken heart](2) +2 21.08.20 74 1 4쪽
80 (79)78화.[Broken heart](1) +2 21.08.15 93 1 5쪽
79 (78)77화.[여우놀음](3) +2 21.08.13 105 1 4쪽
78 (77)76화.[여우놀음](2) +2 21.08.11 100 1 6쪽
77 (76)75화.[여우 놀음](1) +2 21.08.07 97 1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