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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현신 무당과 함께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parkpd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3.12.03 15:45
최근연재일 :
2024.09.15 15:00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1,251
추천수 :
103
글자수 :
689,230

작성
23.12.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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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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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14화. 목귀(木鬼).

본 콘텐츠는 픽션으로 내용에 등장하는 모든 상황은 가상이며, 브랜드, 단체, 기관, 이름과 상황은 모두 허구입니다. 현실과 단 하나의 연관성도 없음을 밝힙니다.




DUMMY

유현은 밥을 먹던 수저를 내려놓고,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곤 아버지를 힐끔 본다.

하지만, 눈치 없는 난, 유현에게 재차 물어보고 말았다.


“나현이 하고 어제 무슨 일 있었어?”


유현은 역시나 답이 없었다.


단지 나를 보고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밥 수저를 다시 들 뿐이었다.

그리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 더 분위기가 이상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얼버무리듯 서둘러 대화를 마무리하려 했다.


“없어, 없어. 어서 밥이나 먹어 국 다 식는다. 오빠.”

“뭐? 그, 그래. 먹자.”


난, 유현이 눈치를 보는 것 같은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언제나, 직설적이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녀석이었기에, 이런 모습은 처음 보았다.


.

.


아침을 해치우고, 유현과 난 아버지를 뒤로하고 강래의 신집으로 향했다.

유현은 서먹한 표정을 지으며, 나보다 앞서 걸었다.

이상한 기운이 나와 유현의 둘 사이에 거리감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

.


둘은 아무런 말 없이 길을 걷고 있을 뿐이었다.


.

.


그렇지만 난, 너무나 궁금해 참을 수가 없었다.


“현지야!!! 어제 정말 무슨 일 없었어?”

“아, 아니, 일은 무슨, 없었어.”


유현의 말과 달리 그녀의 표정은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난, 더 추궁했다.


“에이 말해봐. 왜 그래? 사실대로 말하지? 내가 너 코흘리개 적 사진 SNS로 유포하기 전에, 말이야!”


유현은 얼굴에 홍조를 띠며 흥분한 듯 내게 소리쳤다.


“오, 오빠!!!”


나의 위협이 통했다.


“오빠! 그건 절대 안 돼. 그거 유포하는 순간, 난 오빠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거야.”

“아, 알았어. 그러니까 얘기해.”


유현지는 머뭇거리다, 결심한 듯 나를 보며 이유를 말해 주었다.

내가 광수대에 갇혀있을 때, 나현이 유현에게 이유를 물었고, 유현은 어쩔 수 없이, 그간의 자초지종을 설명한 것이었다.


지현과 다시 만났다고 생각한 나현지는 내가 정신을 차렸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때문에, 나를 부르는 호칭이 나현신에서 오빠로 바뀐 것이었다.

사실, 현지는 내가 경찰대를 그만둔 것에 배신감을 느끼고 실망을 했다.


나는 유현지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 때문에 유현지 네가 고생이 많다.”

“오빠도 참, 별 소릴 다하네.”

“나현이가 또 다른 얘긴 안 했어?”


유현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런데, 넌 정말 계속해서 나 밀착 감시할 거야?”

“어쩔 수 없잖아. 상위기관 지신데, 파출소 말단이 어찌 거역해.”

“그, 그렇겠지?”


난 이 상황에 또 한숨이 나왔다.


지현의 명령 때문에, 나와 함께 있는 유현과 지현의 권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유현과 항시 동행해야 하는 나는 함께 강래의 신집으로 향했다.

말 그대로 ‘어쩌다 동행’이란 것은 이럴 때 쓰는 말인 듯 했다.


“오빠, 어제 받은 목검은 아니, 이름이 파령검이라고 했나? 그건 안 가지고 다녀?”

“응? 아우, 야! 국보급 검을 어찌 갖고 다녀, 그러다 잘 못 되기라도 하면, 어떡하라고, 강래한테 변명도 못 할 것 아냐. 그런 검은 잘 모셔둬야지, 암.”

“그런가? 그래도 오빠가 휘두르는 모습은 보고 싶긴 하다.”

“검은 아무나 휘두르냐? 그것도 검법이다 뭐다 해서 복잡해. 모르긴 몰라도 그것도 상당한 수련이 필요한 일일 거야.”

“응, 그렇겠지?”

“당연하지!!!”


유현과 가벼운 대화를 조금 나누다 보니, 어느새 신집에 도착했다.

우리가 도착하니, 문이 열리고, 수로와 강래가 기다렸다는 듯 밖으로 나와, 우릴 반갑게 맞아 주었고, 모두 함께 차에 올랐다.


차에 오른 우린 복잡한 서울 시내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

.


조금은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복잡한 시내를 빠져나와 한적한 교외 길을 달리고 있었다.


“수로야! 오늘은 어디로 가는 거야?”

“응, 광주.”

“뭐? 광주?”

“응. 왜?”


나는 광주라고 하여, 멀고 먼 전라도 광주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길고 긴 시간을 달려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놀란 것이었다.

하지만, 그 광주는...


“전라도까지 언제가? 일은 수도권에서 하면 안 될까?”


내가 투덜거리자, 수로는 웃으며, 뒤를 돌아 나를 보았다.


“전라도 아니고, 경기도 광주야.”

“뭐?”


난, 순간 어디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

전라도 광주라고 짐작해, 그것이 절대적이라 생각하고 있던 내가 너무나 부끄러웠다.

옆에 앉아 있던 유현도 나의 상황이 웃겼는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얼굴이 빨개졌다.


‘아이고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중간은 간다는데, 이놈의 입이 방정이지, 이이고!!!’


.

.


광주는 그리 멀지 않았다. 한 시간여의 시간이 지나자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곳의 지형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명당과는 거리가 멀었다.

때문에, 얄팍한 나의 지식이 어설프게 나의 입술을 움직였다.


“여기는 뭐야? 배산임수 지형도 아니고, 그렇다고 혈이 내려오는 땅도 아닌데, 왜 여기에 집을 지으려고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네?”


어설픈 지식은 생명을 단축할 수도 있다는 수로의 말을 망각하고 입술을 놀린 나를 훈계라드 하듯, 수로는 이곳이 어떤 곳인지 설명해 주었다.


“현신인 아주 대중적인 것만 아는구나? 풍수지리. 하지만, 풍수를 따지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해.”

“근본적인 이유?”

“응!!”

“그게 뭔데?”

“부, 명예, 권력, 거기에 번성, 뭐, 번영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

“그건 누구나 다 가지려고 하는 것들이고, 그런데, 그것과 여기와 무슨 상관이란 거야?”


난, 명당이라고 하는 이곳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주 작은 분지 지형에 사방으로는 나무가 빽빽이 들어차 있어 마치 하늘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이곳, 어떤 느낌이 들어?”

“뭐, 엿보기 구멍?”


수로는 나의 말에, 놀란 표정을 짓고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강래도 마찬가지였다.


“오!!! 현신!!! 똑똑한데? 바로 그거야!!! 엿보기 구멍.”

“뭐?”


나는 그저 눈에 보이는 모습 그대로의 느낌을 표현했을 뿐인데, 아무래도 강래와 수로도 나의 생각과 같은 것 같았다.

그래서일까? 수로가 왜 내가 그렇게 본 것인지 알기 쉽게 설명했다.


.

.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은 지혈도 용혈도 지나가지 않지만, 하늘의 기운이 흘러나오는 공간이라 했다.


명당을 고를 때는 풍수지리를 보는데, 보통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형기풍수(形氣風水) 즉, 모양새를 보고 명당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진짜 중요한 것은 이기풍수(理氣風水)라고 했다.


이기풍수(理氣風水)는 음양과 우주 만물과 같은 기운을 보는 것으로 방향과 시간, 그리고 건조하고 습함을 보고 땅의 기운을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곳은 그중 시간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간?”

“응.”

“여기는 밤이 되면, 산과 숲에 둘려있어 하늘이 작게 보이는데, 그 작은 하늘 구멍에서 하늘의 기운이 이 땅에 내려앉게 되지, 마치 돋보기로 이곳에 기운을 집중시키는 것과 같아.”

“그게 무슨 말이야?”

“하늘에서 내려온 기운이 빠져나가지 않고 그대로 이곳에 담긴다는 것이지.”

“아, 그러니까, 이곳은 하늘의 기운을 받지만, 흘러나가지 않으니, 이곳에 집을 지으면, 하늘의 기운을 독식할 수 있다는 건가?”

“그렇지!!! 이제 좀 뭘, 아네.”


수로의 설명에, 내 옆에 꼭 붙어 있던 유현이 고개를 끄덕인다.


“오, 그렇구나, 풍수지리 심오하네요.”


터를 둘러본 강래가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더니, 말을 보탠다.


“또한, 이곳은 현신이가 얘기한 것처럼 엿보기 구멍 같은 곳이야. 그래서 하늘의 기운과 함께,

미래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예측할 수 있는 기지가 생기는 곳이지.”


강래의 말을 들으니, 이곳은 예지력을 갖게 해주는 곳처럼 느껴졌다.


“그 말은 이곳에서 기운을 받으면, 흉한 일은 물론 재앙도 피해 갈 수 있다는 뜻이란 거네? 거기에 성공과 복은 덤이고?”

“그렇지, 길한 일이든 흉한 일이든 그 어떤 일에는 항상 전조가 있는 법이니까.”


강래의 말이 얼마나 적중도가 있는진 알 수 없지만, 이곳에서 천기를 받으면, 세상이 미쳐 돌아가도 솟아날 구멍은 항상 있다는 얘기로 들렸다.

그래서 이곳에 집을 지으려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이렇게 좋은 땅에 집을 지으려는 사람이 누구야? 엄청난 부자인가?”

“...”


난 궁금했지만, 수로와 강래는 답이 없었다.


“야. 너희들은 궁금하지 않아? 나만 궁금해?”


나의 호기심에, 수로가 내게 경고하듯 말한다.


“현신. 우리 일은 절대 의뢰인에게 사적인 호기심을 갖는 것은 금물이야. 그 호기심 때문에, 너의 미래의 존망이 흔들릴 수도 있으니까. 명심해!!! 우린 일만하고, 그에 대한 보수만 챙긴다. 알았지?”

“으, 응. 알았어!”


수로의 말에는 무게와 책임 그리고, 어두운 무언가의 기운이 느껴졌다.


‘수로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말이 어둡고 쓸쓸하게 느껴진다.’


내가 잠시 멍하니 서 있자, 강래가 나에게 와서는 속삭였다.


“멍하게 있을 시간이 없어, 일하러 왔으니, 일하자.”

“응? 응.”


강래의 말에 정신 차린 난, 숲의 나무가 둘러싼 원형으로 된 집을 지을 터 중앙에 서서, 시계방향으로 돌며, 천천히 훑어보듯 샅샅이 살폈다.

요망한 기운이나, 악귀의 흔적이 있는지, 이곳에 기거하는 지박령은 없는지, 아주 천천히 살폈다.


나의 눈엔 특별히 수상한 기운은 보이지 않았다.


‘하늘의 기운 때문인가?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이는데...’


수로는 숲 안에서 혹여나 수상한 것들이 있는지 살피고 있었고, 강래는 무령(巫鈴)을 들고 주변의 잡 기운을 쫓듯이 손목을 튕기며 무령의 방울 소리 내었다.


강래가 내는 무령의 방울 소리에 반응이 생겼다.

난, 강래에게 소리쳤다.


“강래야, 앞에 뭔가 반응이 있어!!!”


나의 외침에, 강래는 허리춤에 차고 있던 무도(巫刀)를 꺼내 무령과 함께 휘둘렀다.

그러자, 강래 앞에 있던 어스름한 것이 내가 있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마치, 하늘의 도움이라도 받으려는 듯 도망쳐 왔다.


아이였다.

분명, 꼬마 아이였다.

난, 꼬마 아이의 눈높이로 나를 낮췄다.


꼬마 아이와 나의 눈이 마주쳤다.

꼬마는 무서운지, 공포에 벌벌 떨고 있었다.


난, 살며시 꼬마의 등을 매만졌다.

그러자, 꼬마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나를 바라보았다.


“아, 아저씨는 누구세요?”


꼬마 아이가 느끼고 있는 공포가 떨리는 목소리를 통해 내게 전해져 왔다.

떨림과 함께 전해오는 꼬마의 두려움, 그리고 외로움과 공포.

난, 아이가 놀라지 않게 최대한 조심스럽고, 다정하게 물었다.


“어린이, 나이가 몇 살일까? 이름은 뭐예요?”

“...”


겁에 떨고 있는 아이는 최대한 부드럽게 물었음에도, 입술만 파르르 떨고 있을 뿐 아무런 말도 못 했다.

아이는 맑은 눈망울로 애처롭게 나를 바라보았다.


난, 이후로도 아이에게 다시 물었지만, 아이는 아직 입을 열지 못했다.


,

,


생김새와 옷차림으로 보아선 남자아이였다.

나이는 대략 6~7세처럼 보였다.

아이의 몸은 아주 작았고, 얼굴은 귀여웠지만 뭔가 모를 힘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 아이는 어쩌다 귀신이 된 것일까? 가엽게.’


내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서 아이를 바라보고 있자, 어느새 내 주의로 강래와 수로, 그리고 유현이 다가와 있었다.

유현지는 이 와중에도 적응이 안 되는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오, 오빠. 앞에 그 뭐, 뭔가가 있는 거지?”

“응? 으응. 꼬마 아이가 있어.”

“뭐? 꼬마 아이?”


꼬마 아이라는 말에, 강래는 의아한 표정을 짓고, 내게 다시 물었다.


“정말 꼬마 아이야?”

“응, 여섯이나 일곱 정도 돼 보이는 사내아이.”

“그래? 대화는 해봤고?”

“아니, 처음에 나보고 누구냐고 묻더니, 겁을 먹어서 그런지, 내가 묻는 말에, 대답이 없어.”


내가 아이를 보며,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자, 강래가 갑자기 나의 어깨를 잡아 힘을 주어, 일으켜 세웠다.


“너, 네가 누군지 말해 줬어?”

“아, 아니.”

“잘했어. 꼬마라고 해서 신경 쓰였는데, 아마 이 꼬마는 목귀(木鬼)일 가능성이 커.”

“그게 무슨 말이야? 목귀(木鬼)?”


강래는 꼬마에게서 나를 떨어뜨리려는 듯 나를 밀어내며, 숲 쪽으로 이동했다.


“목귀(木鬼)는 일종의 수목령(樹木靈)인데, 죽은 자가 나무에 기생하며, 자신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른 채, 나무에 얽매어있다가,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는 열망만 남아, 사람에게 붙어서 이동하려고 하지, 그때 목귀가 하는 것이 꼭 사람의 이름을 물어봐. 이름을 알아야, 그 사람에게 붙어서 이동할 수 있게 되거든.”

“뭐? 그럼, 그 꼬마와 함께 이동한 사람은 어떻게 되는데?”

“화를 입던가, 목귀(木鬼)에게 기력을 모두 빼앗겨 죽게 되겠지.”


섬뜩한 강래의 말에, 나의 등에서는 한줄기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왜지? 난, 죽음에 무감각한 사람이 아니었나?’

현신무당과함께003.jpg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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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유투버 잡다. 23.12.27 131 1 13쪽
25 25화. 풀리지 않는 기운. 23.12.26 137 1 13쪽
24 24화. 동영상. 23.12.25 141 2 13쪽
23 23화. 폐건물. 23.12.23 145 1 13쪽
22 22화. 하이브리드 아파트, 테라스. 23.12.22 150 1 14쪽
21 21화. 미완의 스모킹 건 (smoking gun) 23.12.21 169 2 12쪽
20 20화. 거액이 있을 때 과음은 금물이다. 23.12.20 172 1 14쪽
19 19화. 호목(號木). 23.12.19 157 2 13쪽
18 18화. 현신과 목귀(木鬼). 23.12.18 157 1 14쪽
17 17화. 영반천(靈反天) 제. 23.12.14 165 2 14쪽
16 16화 범인의 정체. 23.12.13 175 2 14쪽
15 15화. 처녀 보살 23.12.12 174 1 14쪽
» 14화. 목귀(木鬼). 23.12.11 180 2 13쪽
13 13화. 파령검(破靈劍). 23.12.11 185 2 16쪽
12 12화. 진술. 23.12.09 187 2 14쪽
11 11화. 시작된 수사. 23.12.08 184 3 16쪽
10 10화. 현신의 능력. 23.12.08 185 4 14쪽
9 9화. 현신의 분노. 23.12.07 186 4 14쪽
8 8화. 여고생. 23.12.07 207 4 15쪽
7 7화. 어쩌다? 동행. 23.12.06 213 3 13쪽
6 6화. 실토. 23.12.06 236 2 13쪽
5 5화. 정우해. 23.12.05 264 3 14쪽
4 4화. 의뢰. 23.12.05 291 4 14쪽
3 3화. 성불. 23.12.04 325 4 14쪽
2 2화. 동업 제의? 23.12.03 388 3 13쪽
1 1화. 죽음에도 돈이 필요하다. +2 23.12.03 625 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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