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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현신 무당과 함께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parkpd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3.12.03 15:45
최근연재일 :
2024.09.18 09:33
연재수 :
119 회
조회수 :
11,702
추천수 :
103
글자수 :
700,916

작성
23.12.28 12:00
조회
143
추천
3
글자
13쪽

27화. 미인은 잠든 모습도 미인이다.

본 콘텐츠는 픽션으로 내용에 등장하는 모든 상황은 가상이며, 브랜드, 단체, 기관, 이름과 상황은 모두 허구입니다. 현실과 단 하나의 연관성도 없음을 밝힙니다.




DUMMY


편의점 앞.


남정우에게 카메라를 압수한 유현은 메모리 카드부터 수거했다.


“남녀 간의 스토킹만 범죄가 아닙니다. 그리고,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한 이 영상은 몰카에 해당하며, 남정우씨 당신은 몰카 촬영 및 본인 동의 없이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범죄에 해당합니다. 일단은 경찰서로 함께 가시죠.”


유현이 격앙된 된 듯, 강하게 나가자, 되려 내가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아니, 그게, 몰카라니요. 범죄라니요. 그런 건 야동 이런 거나 해당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얼굴도 모자이크 처리해 주었잖아요. 그러니까 경찰서까지는...”

“아니, 아니야. 이건 중대 범죄야. 경찰인 내가 범죄를 인지했으니, 훈방이든 구속이든 일단은 범죄는 범죄니까, 절차에 따라야지.”

“아니, 그래도, 이건...”


유현은 나를 슬쩍 째려보며 눈치를 주었다.

난 유현의 눈빛을 피하려, 눈동자를 굴렸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민다연.


민다연의 몸은 아직 성치 않아 보였다.


‘나 때문은 아니겠지? 지하에서 느낀 그 사악한 기운에 어떻게 된 건가? 설마 빙의?... 된? 건? 에이 설마. 내가 뭔 생각을... 그런데, 왜 아직도 기운을 못 차리고... 괜찮은 것 같더니...’


난 민다연의 몸 상태가 걱정되었다.


“유현, 오늘은 이만하고 가야겠는데?”

“응?”


유현은 나의 시선을 따라 민다연을 보았다.


“어? 민다연씨 아직 회복 안 된 거야?”

“잘 모르겠어. 일단 병원을 좀 가봐야 할 것 같은데?”

“어? 그래 오빠! 서두르자!”

“저 사람은 어떻게 해?”


유현은 잠시 망설이더니, 전화길 꺼냈다.

그리고, 통화를 마치고, 남정우와 함께 남겠다며, 내게는 서둘러 병원으로 가라며 차 키를 건넸다.


.

.

.

.


난, 유현의 말을 따랐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



* * * * *



H그룹 빌딩.


홍보부 사무실.


나현은 직원이 정리한, 나에 관련한 영상과 기사를 확인하고 있었다.


“와, 윤주임. 정리를 아주 깔끔하게 잘해서 한눈에 쏙쏙 들어오는데?”


나현의 칭찬에 직원은 기쁨에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


“나대리님. 정말요? 감사합니다.”

“아니야 정말 정리를 잘했어. 적은 양도 아닌데...”

“그러게요. 정리하면서 깜짝 놀랐어요. 아무리 온라인 기사라고 해도, 양이 엄청났어요.”

“그래서 말인데...”


나현이 직원에게 뭔가를 더 시키려는 찰나, 기세영이 들어왔다.


“나현지 대리, 잠깐만...”


기세영은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나현을 불렀고, 나현은 기세영의 옆으로 가서 섰다.


“부르셨어요? 팀장님.”

“응! 지금 이슈되는 동영상 있지.”

“네?”

“그, 뭐, 뭐냐. 그래. 퇴마 동영상.”


세영의 입에서 퇴마 동영상이란 말이 튀어나오자, 나현의 두 눈에 당황한 빛이 감돌았다.

기세희도 아니고 항상, 자신에게 호의적인 세영의 입에서 나온 것이니, 나쁜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네. 조회수가 상당한...”

“그래 바로 그거, 그거에 관련한 기...”


세영의 말은 전개되지도 않았지만, 그 의중을 알고 바로 대답하는 나현이었었다.


“아, 네. 그렇지 않아도, 기사들 정리해 두었습니다.”


나현이 기사를 정리했다고 하니, 기세영은 나현을 기특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역시, 빨라. 하는 김에, 동영상 댓글도 정리해줘. 선플, 악플 나눠서. 특히 악플은 아이디까지 모두 정리해둬!”

“네? 왜 악플정리를...”


기세영은 나현에게 서류철 하나를 내밀었다.


“그, 영상에 담긴 사람. 사실은 우리 회사에서 의뢰한 거야.”


기세영의 입에서 나온 말에, 나현은 놀라서 그대로 굳어졌다.


“네? 회사에서 의뢰한 건이라고요?”

“응. 그 서류가 보고서 일부고, 홍보에 사용할 내용 있으면, 검토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그럼, 악플은 왜...”

“우리가 공사 착수하게 되면, 그에 따른 부정적 여론을 달래야 하는 시기가 올 거야. 그때를 대비해서 준비해 둬야 하지 않겠어?”


기세영의 말에, 나현은 또 하나를 배웠다.

미래를 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

나현이 기세영에게 감탄하고 있을 때, 갑자기 사무실 문이 열리며, 기세희가 시끄럽게 투덜거리며 들어온다.


“야!!! 야! 야! 야! 니들 들었니? 어떤 미친놈이, 우리 건설 예정지에서 어그로 좀 끌어보려고, 퇴마사 행세를 한다는 말? 요즘 세상에 천한 것들은 저렇게 해야 돈이 벌리나 봐? 정말 한심하지 않니?”


시끄러운 기세희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홍보실 직원들은 모두 인상을 찌푸리고, 귀를 막으며 고개를 숙여 모니터로 시야를 가린다.


사뭇 타조가 머리를 땅에 박는 듯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기세희는 직원들의 행동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나현과 기세영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그리곤, 또 시끄럽게 투덜거린다.


“야! 니들은 일 안 하니? 니들이 일을 못 하니까 저렇게 하찮은 것들이 파리처럼 꼬이잖아!!!”


기세희가 나를 파리로 비유를 하자, 나현의 몸속에서 피가 거꾸로 끓어 오름을 느꼈다.


‘기세희 실장. 언젠간 내가... 아우!! 참자!! 참아!!!’


나현은 입술 근처까지 나오는 욕을 참고 참아, 간신히 입술 밖으로 내지 않고, 목구멍 안으로 힘겹게 삼켰다.

그런 나현의 기운을 눈치챈 것인지 세영이 나현을 힐끗 보곤, 눈을 돌려 세희를 한심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너, 그룹 회의에 또 안 들어왔더라? 기세희!”

“내가 거길 뭣 하러 들어가냐? 지루하고, 내가 들어가도 딱히 할 말이 없는데, 그런 한심한 회의는 좀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 한심하고 따분한 회의는 개에게나 주라고 해!”


기세희의 말에, 세영과 나현을 비롯한 직원들은 너무나 세희가 한심했다.


“그래, 그래. 개에게나 줘야 할 회의, 그런데 그 회의에 들어오지 않으니, 동영상에 나온 사람이 어그로 끄는 사람인지, 우리가 고용한 사람인지 구별도 못 하지.”

“뭐, 뭐야. 그럼 그 퇴마산지 뭔지가 회사에서 고용한 사람이라고?”

“한심하긴, 너, 회사는 왜 다니냐?”

“그걸 말이라 물어? 회사에 있어야 지분을 준다잖아. 할아버지도 참. 내가 일하는 거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면서, 왜 일을 시키는 거야.”


직원들이 뻔히 보는 앞에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칭얼거리는 세희의 모습이 너무나 한심한 세영이었다.

아무리 사촌 간이지만, 지금 상황은 직원들 눈을 피해, 어디 쥐구멍이라도 비집고 들어가고 싶은 세영이었다.


“야, 기세희 넌 창피한 것도 모르니?”

“내가? 누구한테?”

“여기, 다 니가 부리는 직원들 앞이야. 창피한 줄 좀 알아라.”

“야! 기세영, 내가 부리는 애들이니까 괜찮은 거야. 얘들이 어디 가서 내 얘길 하겠니? 입 한번 잘 못 놀렸다간 회사에서 잘릴 텐데? 안 그래. 나대리?”


나현은 기세희의 어이없는 말에, 짜증과 화로 인해 피가 또 역류해 밀려왔지만, 틀린 말은 아니었다.

오너일가인 기세희 실장의 치부를 밖으로 알렸다가, 잘린 직원이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 사이에서 온갖 시련을 다 이겨내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나현이었다.


“아, 아네. 그, 그렇겠죠...”


억지 미소를 지으며, 기세희에게 답은 했지만, 이 순간 자체가 너무나 짜증 나고 부담이었다.

기세희와 함께 숨 쉬는 사무실 공기도 토할 것 같이 울렁거렸다.


세영은 나현의 표정에서 흘러나오는 기분을 잘 아는 듯 나현에게 자리로 가라는 손짓을 하고, 세영은 세희를 데리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자리로 돌아온 나현.


“아, 힘들다.”


나현이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은 목을 거북이처럼 늘리며, 나현에게 속삭인다.


“저기요. 나대리님. 저 두 분 사촌간 맞죠?”

“응.”

“어떻게 저리 달라요? 두 분 성향이 완전 극과 극이네요. N극과 S극처럼...”

“N극과 S극은 들러붙기라도 하지, 저 두 분은 물과 기름이야, 전혀 섞이지 않지.”

“와! 대박!!!”

“윤주임, 이제 일하자, 좀 전 얘기 들었지? 팀장님이 하신 말씀, 동영상에 달린 선플 악플 구별해서 정리하라는...”

“네. 그럼, 제가 악플을 정리할까요?”

“응? 윤주임이 악플을? 괜찮겠어? 욕 같은 거 보면...”

“괜찮아요. 대리님. 나한테 하는 욕도 아니고, 그리고 악플 읽다 보면, 왠지 모르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기도 해요.”

“그, 그래? 그럼 아이디도 잘 정리해 둬.”

“네.”


나현은 세영이 시킨 일을 하면서, 나에 관한 퇴마 영상을 계속해서 보게 되었다.


‘회사에서 오빠에게 의뢰한 것이라고? 오빠가 진짜 이쪽에서는 유명한 사람이 아닐까?’


나현은 진지하게 생각하며, 일을 계속해 갔다.



* * * * *



병원 응급실.


민다연은 의식은 있으나, 힘이 없는 듯 몸을 잘 가누지 못해 내가 등에 업어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자, 의사와 간호사가 민다연을 스트레처에 뉘고 진찰을 시작했다.


.

.

.

.


난, 민다연의 몸 상태를 걱정하며, 옆에 자리했다.



* * * * *



서울광수대.


지현은 과수팀에 의뢰한 핸드폰 동영상 복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보세요? 민하야, 아직이야?”


지현이 전화로 보채자 민하는 짜증을 냈다.

보채면 늦게 해준다는 민하의 말에, 지현은 알았다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아이씨, 동기 덕 좀 보려다가 큰일 날 뻔했네.”


지현은 지루함과 초조함의 한숨을 내쉬다가 딱히 할 일이 없어 시선을 돌렸는데, 유현이 정우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왔다.


“어? 유현지!!! 그 사람 뭐야?”


현지는 남정우를 자리에 앉히곤 지현을 바라보았다.


“이 사람이 그놈입니다. 현신 오빠를 몰래 찍어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한 장본인.”

“뭐?”


지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정우가 앉아 있는 자리로 빠르게 오더니, 정우의 어깨를 잡았다.


“오호라, 그놈이란 말이지? 이놈이... 으히히히.”


지현이 음흉하고, 사악한 표정을 짓자, 남정우는 겁에 질린 듯 표정이 죽상이 되었다.



* * * * *



병원 응급실.


의사는 내게로 와서 민다연의 현재 상태를 알려 주었다.


“환자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아요.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탈진 증세를 일으킨 것 같네요. 지금 영양제 투여했으니까, 링거 다 들어가면, 퇴원하시고, 퇴원 전에 원무과에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사실 난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수로에게 전화를 하려 했지만, 민다연이 극구 만류하여, 통화를 하지 않았다.


‘수로에게 연락을 할 걸 그랬나?’


내가 원무과로 가려 돌아서자, 민다연이 나의 옷자락을 잡았다.


“고마워요. 현신씨.”

“뭐 가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잖아요. 상황이 반대였다면, 다연씨도 나처럼 했을 거잖아요. 저 원무과에 다녀올게요.”


민다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희미하지만, 미소를 지어 보였다.


.

.


원무과에서 결제하고, 응급실로 돌아오니, 민다연이 많이 지쳤는지, 잠들어 있었다.

잠들어 있는 민다연은 마치 동화 속 잠자는 공주와 같았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머릿결이 베개를 덮고 있었고, 갸름하고, 뾰족한 턱과 잡티 하나 없는 피부가 민다연의 앳된 얼굴을 더욱 동안으로 보이게 했다.


민다연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그 미모에 더욱 빠져들었다.


.

.


어느새 링거가 바닥을 들어냈다.

내가 링거가 다 들어간 것 같아 간호사를 찾아 같이 돌아왔을 땐, 민다연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생기있는 얼굴.


잠자는 공주가 아니라, 그냥 천상 미인이었다.

그런 그녀가 왜 나와는 다르게, 이런 상태가 되었는지 궁금했다.


.

.


민다연과 난 차에 올랐다.

그리고, 궁금한 부분을 물었다.


“다연씨, 지하에서 왜 그런 겁니까? 사실, 민다연씨가 지하에 오기 전까진 머리가 매우 아프고 속이 안 좋았거든요? 그런데, 다연씨가 내 어깨에 손을 올렸을 때,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건 내 기분 탓이었을 까요?”


민다연은 선 듯 입을 떼지 않았다.

그저, 나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난, 그런 민다연이 너무나 궁금했다.


.

.


민다연에 흥미가 생기니, 그녀의 능력이 궁금했다.

그녀는 잠시 생각을 하는 듯 나를 힐끔 보고는 입을 열었다.


“시험해 보고 싶었어요. 당신에게 나의 능력을...”

“네? 능력이라 하면, 어떤?”


민다연은 무당의 기본적인 능력을 나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무당은 보통은 신내림을 받거나, 신병에 걸린 사람들이 눌림굿을 받아 무당이 되는 경우가 보통이라 설명하며, 자신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전 좀 다른 점이 있어요. 그들과...”

“어떤?”

“일반적인 무당이 갖는 신과의 소통 외에 영혼의 선악을 구별할 수 있어요. 그리고, 얼마 전 알게 된 능력은 현신씨가 오늘 경험한 것처럼 사악한 기운으로부터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죠.”

“아, 그래서 두통과 울렁거림이 사라졌던 것이군요.”

“네. 그런데 그 능력이 통한 사람은 현신씨가 유일해요.”


난 민다연의 능력이 나에게 유일하게 작용 된다는 말을 들으니, 더 민다연에게 흥미가 생겼다.

아니, 민다연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현신무당과함께011.jpg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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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화. 인신공양(人身供犧). 23.12.30 134 2 12쪽
28 28화. 민다연 23.12.29 144 1 12쪽
» 27화. 미인은 잠든 모습도 미인이다. 23.12.28 144 3 13쪽
26 26화. 유투버 잡다. 23.12.27 137 1 13쪽
25 25화. 풀리지 않는 기운. 23.12.26 142 1 13쪽
24 24화. 동영상. 23.12.25 146 2 13쪽
23 23화. 폐건물. 23.12.23 151 1 13쪽
22 22화. 하이브리드 아파트, 테라스. 23.12.22 156 1 14쪽
21 21화. 미완의 스모킹 건 (smoking gun) 23.12.21 174 2 12쪽
20 20화. 거액이 있을 때 과음은 금물이다. 23.12.20 178 1 14쪽
19 19화. 호목(號木). 23.12.19 163 2 13쪽
18 18화. 현신과 목귀(木鬼). 23.12.18 162 1 14쪽
17 17화. 영반천(靈反天) 제. 23.12.14 171 2 14쪽
16 16화 범인의 정체. 23.12.13 182 2 14쪽
15 15화. 처녀 보살 23.12.12 179 1 14쪽
14 14화. 목귀(木鬼). 23.12.11 186 2 13쪽
13 13화. 파령검(破靈劍). 23.12.11 190 2 16쪽
12 12화. 진술. 23.12.09 192 2 14쪽
11 11화. 시작된 수사. 23.12.08 190 3 16쪽
10 10화. 현신의 능력. 23.12.08 192 4 14쪽
9 9화. 현신의 분노. 23.12.07 192 4 14쪽
8 8화. 여고생. 23.12.07 213 4 15쪽
7 7화. 어쩌다? 동행. 23.12.06 219 3 13쪽
6 6화. 실토. 23.12.06 243 2 13쪽
5 5화. 정우해. 23.12.05 275 3 14쪽
4 4화. 의뢰. 23.12.05 300 4 14쪽
3 3화. 성불. 23.12.04 338 4 14쪽
2 2화. 동업 제의? 23.12.03 399 3 13쪽
1 1화. 죽음에도 돈이 필요하다. +2 23.12.03 640 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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