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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중·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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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EO
작품등록일 :
2024.01.19 09:05
최근연재일 :
2024.06.25 09:47
연재수 :
8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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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1,776

작성
24.05.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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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54. 체육대회 - 피구 (1)

DUMMY

행운의 반은 농구와 축구 경기에서 압적으로

화려하게 우승을 차지 하고 , 그리고 차례로

배드민턴과 줄다리기에서도 치열하게 승부를 한 탓에

결국에 1등을 차지하고, 다음의 경기로서 피구

대회가 시작이 되었다.


피구는 다른 경기들과는 거대한 운동장에서

학년과 반들 끼리 계속해서 경쟁하며, 하루 안에

우승자가 뽑히는 스포츠이자,


반마다 체육관과 야외로 경기장이 나뉘어져서

진행되는 몇 안되는 경기였다. 행운은 자신의 반의

애들과 함께 그들의 반의 예선전 경기를

차분하게 보면서 생각했다.


'...내가 했지만 피구는 배치 진짜 잘했다.'


사실 피구팀은 그가 짠 팀 중에서는 어쩌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강한 팀이 되어버린 조였다.

처음에는 여자애들 중심으로 배치하려 했으나.


그렇게 되면 우승은 물 건너 갈 것 같았기에,

축구 잘하는 운동 신경 좋은 애 한 명,

농구 잘하는 민첩성 좋은 애 한 명.

몸과 다르게 민첩한 애 한 명.


대부분 다 기본 운동 신경이 출중한

애들이 배치 되면서, 엄청나게 막강한

조가 되어버렸다. 가장 저 이 팀의 웃긴 점은

가장 실력이 좋은 멤버가 민아 라는 점이다.


분명히 운동 신경도 별로 좋지 않고,

체력도 안 좋고, 힘도 없고, 민첩성도

모든 부분에서 다 부족한 사람이었으나.


다른 반과 진행했던 친선 경기에서

거의 압도적인 패배라는 거대한 굴욕을

맛보고 난 이후에 갑작슬버게


무슨 몸에 엄청나게 강해지는 혈청이라도

맞은 것인지, 왠만한 학생들이 공을 던지는

속도를 우습게 볼 정도로 강한 팔의 힘으로

공을 던져서 다른 사람을 맞춰서 탈락 시키고,


애들이 던지는 공 역시, 자신에게 던지는

공 이라면, 절대로 피하지 않고,

왠만하면 다 완벽하게 잡아냈다.


아무튼 대회가 시작하기전 민아는

그런 거의 공격과 수비에서 부족할 거

하나 없이 강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예선경기가 시작이 되고, 민아는

마치 먼저 탈락 되려는 사람 마냥

공을 들고 있는 상대편의 남자애의

앞으로 당당하게 걸어갔다.


"빨리 떨어지고 싶나봐?"

"..."


그녀가 대답하지 않고, 자신의 얼굴을

보고 있자, 남학생은

민아의 다리나 팔을 노리면서

가볍게 던졌다.


탁...!!


"어...?"


하지만 그렇게 공이 잡힌 순간

남학생은 순간 당황해서 벙찐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팍..!!!


그리고는 공이 자신의 손에

잡히자 마자, 정확히 던진 남자애의 가슴을

큰 소리와 함께 적중 시키면서 떨어트렸다.


"어...?"


그렇게 남자애가 그녀의 공에 얻어 맞으면서

당황한 순간, 몸에 맞으면서 튕겨 나온 공은

그대로 다시 민아의 손에 다시 들어오게 되었다.


"뭐야... 재?"


그렇게 그녀의 압도적인 능력에 모두가

당황한 듯한 기색으로 그녀를 바라보았고,

압도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실력 차이로

모두를 탈락 시키며 예선전을 가볍게 승리하게 되었다.


예선 경기에 승리를 하고, 행운 모두에게

물이나 마실 것을 나눠주면서 친근한 미소와

함께 말했다.


"자 여기 마셔, 수고했어."


그렇게 물을 나눠주던, 행운은 민아에게

다가가서 물을 건네주면서 말했다.


"우리 팀의 에이스~ 뭐 필요한 거 있어?"

"딱히? 혹시 거울이나 가져와서 좀 들고 있어줄래?

아 그리고 선크림도 좀 가져다 줘."

"선크림 아까전에 바르지 않았어?"

"아마 땀 흘려서 , 무너졌을 거야.

그래서 다시 발라야 해."


행운은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그녀에게 말했다.


"아니... 뭐 어차피 또 땀 흘려서, 무너질 텐데.

굳이 그렇게.. 신경 쓸 필요 있어?"

"이행운, 귀족이라는 건,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나

항상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이야.

아 그리고 가능하면 데X드란트도 같이 가져와."

"그게 뭔데?"

"땀 냄새 없애는 거, 내 사물함 안에

아마 있을 거야."


행운은 주변 애들을 보고, 경기를 뛰는 애들 중

꾸미는 애들이 없었기에 , 그녀의 요청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갔으나,


일단은 부탁대로 그 물건들을 가지고 다시 밑으로

내려왔고, 민아는 그로부터 물건들을 받으며 질문했다.


"앞으로 경기까지 몇 분 남았어?"

"5분?"

"그 정도면 충분하네."

"뭐야 잠만 어디 가게?"

"이거 바르러 가야지."

"5분 밖에 안 남았는데...?"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행운이 가져다 준

물건들을 가지고, 화장실에 가서 선크림을

바르고 있었다.


"야, 너도 아까 최민아가

오만상 찌푸리면서, 공 던지는 거 봤지?"

"봤지~ 야 진짜, 추하더라.

어떻게 귀족 인데, 우아함이 하나도

안 느껴질 수 있는 거지?"

"그런 애가 어떻게 귀족이야."


다른 사람들의 말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나오는 게 이제는 그냥 익숙해져 버린

민아는 체념한듯한 표정으로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할 일을 하고 있었다.


"하긴~ 내가 알기로 저 애도

귀족이라는 칭호를 붙이긴 애매하지?"

"왜?"

"쟤네 아버지가 사업가라서,

자기가 좋은 사람인 것 마냥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입양한 애거든."

"아 진짜...?"


그 말에 민아는 화가 났지만, 애써

참으면서 고개를 숙이면서 눈을 감았다.

그렇게 험담을 나누던 그들이 안으로

들어왔다.


"아이고... 우리가 당사자를 앞 에다 두고

이야기 해버렸네?"

"...뭐 우리가 거짓말을 친 건 아니잖아."

"그건 그렇지."


그 여학생 2명은 자연스럽게,

그녀를 보면서 옆으로 와서는 손을

씻으면서 악의 섞인 미소와 함께 질문했다.


"그러고 보니까, 이 하교에

들어온 특수 입학생 이랑하고

성적 내기를 했더라?"

"그럼 안돼?"

"귀족이라면 자기랑 대등한 상대랑 해야지.

자기보다 한참 밑에 있는 애랑 하면 어떡하니~"


그 말에 다른 여학생이 말을 받아치면서

말했다.


"뭐, 자기가 훨씬 우월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나 보지~ 근데 내가 알기로

처참하게 진 걸로 아는데."

"...누가 그래?"

"내가 듣기로는 내기에서

진 사람이 퇴학을 당하는 거였는데,

"그 애가 퇴학을 안 당했잖아.

그럼 네가 진거지."


그 말에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내가 이겼어, 근데 그냥

불쌍해서, 퇴학을 안시켰던 거고."

"민아야, 거짓말은 안 좋아."

"내가 거짓말을 치는지 네가 어떻게 알아?"


그 말에 다른 여학생이 이야기 했다.


"널 지금까지 쭉 봐왔으니까,

3년간, 어떻게든 귀족으로서 인정 받고

싶어하는 너한테는 그럴 아량이 없어."


그렇게 말하면서 한 여성이 그녀의

어깨를 두리면서 손을 닦고 나가고,

나머지 한 명이 그녀의 앞에 있는

선크림을 보면서 말했다.


"아 그리고, 하나 조언을 미리 해두자면,

네가 뭘 입던, 얼마나 스스로를 가꾸던

뭘 하던 간에, 그 누구도 널 귀족으로 인정하지

않을 거야."


그렇게 나머지 한 명 마저도, 밖에서 빠져나가고.

가슴의 중앙에 못이 박힌 듯한 느낌에 화장실

앞에서 멍하니 거울 속의 자신을 본 상태로

서있었다.


"그 누구도... 날 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멍하니 거울의 앞에 한참을 서있었을까?

화장실로는 같은 반 여자애들이 찾아왔다.


"야 최민아 뭐해!? 빨리 안 오고!!!"

"...미안, 지금 갈게."


그렇게 화장실의 바깥으로 나가서,

반이 있는 곳의 근처로 가서,

다음 경기를 위해서 안으로 들어갔을 때였다.


나름 다시 정신을 집중하고, 경기에

진지하게 참여하려고 하는 그녀였으나,

머리 속에서는 아까 전에 들었던 저주의 말이

맴돌았다.


'뭘 해도 귀족으로서 인정 받을 수 없다.'


신경을 거슬리게 만들며 경기에

집중할 수 없게 했다.


팍...!!


그 결과 그녀는 허무하게 얼굴에 공을

맞으면서 탈락 되면서 바깥으로 나가게 되었다.

평소라면 분명히 피했을 공을 그녀가 맞자,


반에 있는 모두가 당황하며 걱정이 섞인

듯한 눈빛으로 보며 속삭이기 시작했다.


"갑자기 왜 저래... 어디 아픈 거 아니야?"

"...원래 자기 상태에 대해서 말을 잘 하는

애가 아니라서... 나도 잘 모르겠어."

"뭐... 그럼 우리끼리 라도 열심히 해야지."


하지만 자기부정으로 가득차 버린 민아의

머리 속에서 느끼는 그들의 시선은

한심한 놈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바뀌고,

대화 역시 뒤틀리게 되었다.


'뭐... 좀 잘했다고 칭찬해서 띄워주니까...

또 넋이나 놓고 있고...'

'그치... 기대를 한 우리 잘못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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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 학교 교류회 D - 4 24.05.28 20 0 9쪽
65 65. 학교 교류회 D - 9 24.05.26 21 0 9쪽
64 64. 학교 교류회 D - 14 24.05.24 22 0 9쪽
63 63 학교 교류회 D - 20 24.05.22 21 0 9쪽
62 62 학교 교류회 D - 25 24.05.20 23 0 9쪽
61 61 학교 교류회 - 할 일 (사람과 정보) -3 24.05.18 27 0 9쪽
60 60. 학교 교류회 - 할 일 (사람과 정보) -2 24.05.16 24 0 9쪽
59 59. 학교 교류회 - 할 일 (사람과 정보) -1 24.05.14 25 0 9쪽
58 58. 학교 교류회 - 상황파악(2) 24.05.12 27 0 9쪽
57 57. 학교 교류회 - 상황파악(1) 24.05.10 28 0 9쪽
56 56. 체육대회 - 마지막 경기. 24.05.08 28 0 9쪽
55 55. 체육대회 - 피구 (2) 24.05.06 31 0 9쪽
» 54. 체육대회 - 피구 (1) 24.05.04 33 0 9쪽
53 53. 체육대회 - 축구(3) 24.05.02 32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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