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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드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LADEO
작품등록일 :
2021.09.18 09:05
최근연재일 :
2021.10.19 23:0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252
추천수 :
2
글자수 :
91,714

작성
21.09.20 23:00
조회
11
추천
1
글자
7쪽

3. 조력자(?)

DUMMY

호프는 계속되는 유령남자의 질문에 스스로도 지쳐서

그냥 자는 것을 그만두고, 깨어있기로 결심했다.


"넌 도대체 왜 집이 있으면서 밖으로 나온 거냐?

세상 집보다 안전한 곳도 없는데 말이야."


"엄마를 찾고 있어."


"엄마?"


"응, 5년 전에 나가셨는데, 안돌아오고 계시거든."


"....."


내 말을 조용히 들으면서 가만히 있었던, 남자의 표정은

어두워지면서, 살짝 심각해졌다.


"왜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거야?"


"나도 내 기억에 대해서 제대로 기억나느게 없지만

말이야..

그게 5년 전인지...


10년 전인지.. 잘 기억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말이야.


거대한 전쟁이 있었어..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었는데 말이야.

단 하나 알 수 있는 게 있다면 말이야.

어린아이 어른 상관할 거 없이 죽이고,

사람을 치료할 수도 있는 의료인들도 죽이고.

실질적으로 전쟁의 목적이 금전이나, 땅의 침략하는 것처럼

무언가를 원하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


마치 살인에 미쳐있는 사람들 마냥,

죽이고 또 죽이고, 사람들을 학살하기 위해서 사는 놈들처럼.

사람을 죽여대는 것 말고는 관심이 없어 보였어."


"잠만.. 그 말은..."


"언제까지나 내 기억에 조각 뿐이야."


"아니.. 그럴리가 없어.. 분명히 5년전이었을리가 없어,

그럼 나는 왜 안전했던 건데..?"


호프는 고개를 재빠르게 저으면서, 남자의 말을 강하게 부정했다.


"그렇게 이야기 하면... 나도 모르겠다.."


"네가 도대체 언제 죽었는데?"


"몰라, 내 머리속에 있는 기록은 전쟁으로 인해서

이 숲에 수많은 사람들의 시체가 있었다는 거랑,

전쟁이 일어난 직후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는 거야."


"그거 말고는 어떤 기억도 없어?"


"내 기억은 이 숲속에서 연장되면서 시작됬어."


"그럼 유령이었을 때의 기억 밖에 없는 거야?"


"뭐 그렇지...."


남자의 입에서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직후

호프의 얼굴에서는 인생을 놓아버린 것 마냥 허무로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 달의 저 눈이 생겨난 건.."


"전쟁이 일어나고,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나서

갑자기 달에 눈이 생겨났어."


"아니야.. 엄마는... 무사할 거야.. 아니.. 그래야해.."


"그래.. 맞아.. 분명.. 무사할 거야.. 아무일도 없을 거야,

이런 세상에서 너를 키워냈다는 건..

분명히 강한 사람이라는 거겠지."


자신의 상황을 전혀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는,

호프에게 유령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기분이 우울해질 생각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오히려 희망적으로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일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기로 했다.


"아저씨, 여기 오랫동안 있었다고 했지?"


"뭐.. 그렇지,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여기에 있었지."


"사람들이 어떤 쪽으로 이동하는지 본 적 이 있겠네?"


"뭐... 그렇지.. 많이 봤지."


"그럼 나한테 그 사람들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알려줄 수 있어?"


"..."

호프가 유령을 바라보면서, 부탁을 하자.

유령은 부탁을 받아주기는 커녕 조심스럽게 그를 쳐다보면서

고민을 하면서, 가만히 있었다.


"아니 그냥 받아줘도 되잖아? 뭘 쓸데 없이 뜸을 들이는 거야?"


"꼬마야, 세상에는 거래라는 문화가 있다는 거 알아?"


"거래?"


"내가 너한테 무언가를 주기를 원한다면,

너도 나한테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한다는 거야."


"아니 유령한테 욕구라는 게 존재하기는 해?"


"당연하지, 여기에 오랜시간 동안 머물면서,

자유로워 지고 싶었어, 난 항상 여기 숲속에 있었으니까."


"그럼 그냥 날 따라오면 되는 일 아니야?"


"말은 쉽지, 하지만 의외로 이게 좀 복잡한 인과관계가 있단 말이야."


"인과관계?"


"내가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는 이유는 이 숲속에 지금

내 몸이 연결이 되어 있는 상태라서, 그런 거야.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몸이 이곳에 속박이 되어있다는 거지.

하지만 그 덕분에 숲의 내부는 내가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가 있어."


"그래서."


"내가 자유롭게 돌아다닐려면, 내 영혼이 연결이 될 매개체가

필요하다는 소리야."


"그러면 빙의를 할 무언가 필요하다는 소리구나?"


"그렇지, 이 근처에 빙의를 할만한 게 있는지 좀 찾아봐 줄래?"


"알았어."

유령은 미소를 지으면서 조심스럽게 호프에게 부탁을 하고,

호프는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용을 하면서

뒤를 돌아서, 주변을 살펴보는 척을 했다.


"네 몸을 내놓아라!!!!!"


"역시 그럴 줄 알았어."


그가 뒤를 돌아 얼마가 지나지 않자. 유령은 급하게 그를 향해서

돌진해왔고, 호프는 금속 팔을 들어 올리면서,

유령이 자신에게 달라붙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유령이 금속 팔을 너무나도 쉽게 뚫었고,

호프의 표정은 그대로 굳었다.


"뭐야.."

분명히 유령은 자신의 몸에 들어온 것 같았지만,

호프는 여전히 자유로웠고, 몸도 그의 자유 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다.

물론 그의 금속팔을 제외하면 말이다.


"장악에 성공했.. 뭐야?!!"


유령이 크게 놀라면서 자신의 몸을 움직였고,

호프의 금속팔은 위 아아래로 천천히 움직였다.


"뭐야..?"


"내 몸 어딨어.. 이 금속 덩어리는 도대체 뭐야.!!!"


"후... 다행이네.."


"이 개 거지 같은!!!"

호프의 안도의 한숨과 함께

그의 금속팔은 단단하게 주먹을 쥐면서 말했다.

금속의 팔에는 강한 목소리가 크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남자는 자신의 몸이 팔에 갇혀버렸다는 사실에 분노하면서,

금속팔을 미친듯이 움직이고 있었다.


"잠만.. 이 팔은 내가 움직일 수 있다는 건..

내가.. 마음대로 이걸 조정 할 수 있다는 거 아니야?"


한참 동안 팔을 못 움직인다는 사실에 절망을 하고 있던,

유령은 이내 금속팔로 손가락을 튕겼다.

그리고는 얼마뒤 손에서 나무가 불태우려고 꺼냈던 토치가 내 손에

나타났다.


하지만 불꽃은 나오지 않았다, 틱틱 거리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나올 것 같은 기미가 나올 뿐이지.

실질적으로 불꽃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제 좀 잘 수 있겠네."

호프는 금속팔을 옆에다 두고, 모닥불에 근처에

조심스럽게 누우면서 말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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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썰파티. 21.10.07 5 0 7쪽
19 19. 사람이 일으키는 기적. 21.10.06 6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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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 3명이서 친구(?) 21.10.04 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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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 살인귀. 21.09.26 5 0 7쪽
8 8.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야. 21.09.25 8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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