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로스트드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LADEO
작품등록일 :
2021.09.18 09:05
최근연재일 :
2021.10.19 23:0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243
추천수 :
2
글자수 :
91,714

작성
21.10.09 23:00
조회
5
추천
0
글자
7쪽

22. 학살의 증표.

DUMMY

마을의 근처로 들어 섰을 때, 금속을 녹이는 소리와

철을 제련하는 소리가 강하게 울려 퍼졌다.


캉!! 캉!!!


호프는 팔을 고칠 수 있다는 생각에, 활짝 웃으면서,

달리기 시작했고, 마을이 상당히 가까워졌을 때는 허리에 묶여있는

복대를 풀어버리면서, 이시스를 강제로 풀어버리면서,

그녀가 바닥에 떨어졌음에도 신경을 쓰지 않고, 마을을 향해서

전력으로 질주 했다.


쿵...!


"야.. 갑자기 내리면 어떡해!!!"


이시스는 호프의 돌발행동으로 인해서 바닥에 엉덩이를

부딪히면서, 전해지는 고통에 조심스럽게 신음 내뱉으면서

떠나가는 그의 뒤통수를 보면서 화를 냈다.

하지만 그녀가 화를 냈을 때, 호프는 마치 어딘가에 정신이

팔린 것 마냥, 그녀의 말을 무시하며 열심히 달려갔다.


마을 사람들은 세스에서 보았던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을 반긴

했지만, 철과 관련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는 탓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의 옷이 많이 더러워져 있고, 얼굴에 무언가를

써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어떤 걸 맡기고 싶은데? 돈은 제대로 받을 거니까,

알아둬."


"이거요!!!"


"...우리는 그런 물건 취급 안 해."


"네...? 그냥.. 의수 인데?"


"우리는 의수 같은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고,

우리가 만지는 건 오직 무기 같은 것만 만드는 거야."


남자는 호프를 보자 마자, 여유를 부리는 태도를 보였으나.

그가 보인 물건을 확인 하자 마자, 미간을 아주 살짝 찌푸렸다.

호프와 대화하는 사람의 목소리에는 어째서 인지,

그와의 말하는 것 자체를 꺼려한다는 느낌이 났다.

등까지 조심스럽게 돌리면서,

대놓고 너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호프는 남자의 너무 차가운 반응에 당황해서,

그대로 살짝 멍한 표정으로 남자를 지켜보고 있었고.


"썩.. 꺼지라고!!!.. 너 같은 놈이랑.. 겸상할 생각 없으니까."


"이유라도.. 알려.."


"꺼지라고 했잖아!!"


호프는 남자가 강한 거부 의사를 보였음에도,

그래도 그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대화를

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이유를 모르겠는 그의 분노한 표정을

보고 나서, 고개를 숙이고.

다른 곳에서 팔을 수리하기 위해서 다른 대장장이를 찾아갔다.


하지만 팔을 보여줄 때 마다, 대장장이들은 일관된 반응을 보이며,

그의 부탁을 거절했다, 그건 돈을 얼마를 받더라도

할 생각이 없다면서 부탁을 거절했다.


"왜 그래?"


"사람들이... 고쳐주기 싫다고 하더라.."


"네가 부탁을 잘못한 거 아니야?"


"아니야... 최대한 공손하게 부탁 했는 걸."


"정말로?"


호프가 어두운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있자,

이시스는 조용히 그의 곁에 와서 바닥에 앉으면서,

그에게 호통을 치면서, 혹시나 잘못했으면서,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은 것처럼 굴었는지

의심을 잠깐 동안 했으나, 그의 울적해 보이는 표정을

보면서 그녀는 도저히 화를 낼 수 없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말이야... 이 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


"팔 자체에 문제가 있다니?"


[호프의 부탁을 하는 방식에는 딱히 문제가 없어, 단지

사람들이 팔을 봤을 때. 경악을 하면서 피해서 말이야.

아마도 팔에 무슨 이상한 게 엮여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우울한 호프를 뒤로 한 상태로 제이콥이 먼저 말을 꺼냈고,

이시스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그로 부터 팔을 빼앗고, 얼굴을 찌푸린 상태로

조심스럽게 대장장이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책상

앞에 팔을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뭐..뭐야 이런 건.. 수리할 생각 없다고 했어!!!"


"수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 왜 그렇게 이 팔을 싫어하는지

궁금해서 왔어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이 팔을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가."


"모르는 거야..? 그 팔이 도대체 뭔지?"


"모르니까 물어보는 게 아닐까요?"


"그 팔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들어가있다고, 카인족이라는 특수한 생명체들

그것도 5살에서 7살 정도 밖에 안되는 어린 아이를

갈아서 만든 장비라고!!!"


"잘..못 들었습니다..?"


"지금 네 눈에는 이 팔이 금속 덩어리 같아 보여?!

그 팔을 만들 떄 단 하나의 금속은 쓰지 않았어,

전부 어린아이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그 애들은 어른에 비해서 신체 변형이 좀 더

자유로우니까!!!"


남자의 분노와 다양한 감정이 섞인 진실을 듣고 나서

이시스는 잠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그대로 그 팔을 지면에 떨어트렸다.


"뭐라고요... 사람들이 죽었다고요..?"

호프는 믿기지 않는 다는 표정으로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가면서 물었고, 전에 이미 호프에게 말을 해주었던

그들은 호프를 보면서 다시 한번 크게 외쳤다.


"이 팔은 학살의 증표 전쟁의 잔재 같은 거라고!!!

전쟁의 전리품 같은 거라고!!!"


남자의 분노 섞인 외침에 호프는 의기소침해지면서,

자신의 머리를 붙잡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엄마가.. 그랬을리가.. 없어.. 사람을.. 그런 걸... 줬을리가..

없다고... 학살의 증표.. 같은 걸.. 줄 리가.. 절대로 없다고.."


절망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는 호프를 뒤로 한채로

마을의 중앙에 있는 분수에 걸터 앉아서

이시스와 제이콥은 잠시 멍을 때리면서 쉬고 있었다.

그에 비해서 이시스는 딱히 불안한 표정은 없고, 오히려

침착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의외로 멀쩡하네, 너.]


"뭐가요."


[이런 거 들면, 정신이 무너질 것 같았는데]


"이미 가족들이 전부 몰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는

딱히 어떤 것도 그렇게 충격적 이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아.. 맞다.. 이미 그 소식으 접했었지.. 미안..]


"아니요.. 괜찮아요, 어차피 저 팔 저런 거라는 거

대략적으로 예상은 하고 있었으니까요."


[무슨 말이야?]


"옛날에 들었던 말인데, 큰 힘에는 그만큼 큰 희생이 들어 있다고,

그랬거든요. 비슷한 맥락이죠, 뭐... 근데 뭐 어차피 카인족인데."


[카인족은 뭐.. 죽어 마땅한 그런 존재야?]


"살인귀의 종족 이잖아요, 걔네는 애초에

살인이라는 거 외에는 특별한 생각을 할 줄 모르는 놈들이에요."




수고하셨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로스트드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폭.발 21.10.20 4 0 -
32 32. 진실을 찾기 위해서라면. 21.10.19 1 0 7쪽
31 31. 부상자의 발버둥. 21.10.18 3 0 7쪽
30 30. 신 21.10.17 5 0 7쪽
29 29. 처절하게 더욱더 끔찍하게. 21.10.16 6 0 7쪽
28 28. 네가 선택한 길이다. 21.10.15 6 0 7쪽
27 27. 고난의 끝에 빛이 있으리. 21.10.14 5 0 7쪽
26 26. 무모한 용기. 21.10.13 6 0 7쪽
25 25. 팔의 진실. 21.10.12 7 0 7쪽
24 24. 어리광은 여기까지. 21.10.11 7 0 7쪽
23 23. 수리 21.10.10 6 0 7쪽
» 22. 학살의 증표. 21.10.09 5 0 7쪽
21 21. 제이콥과 그녀의 이야기. 21.10.08 5 0 7쪽
20 20. 썰파티. 21.10.07 5 0 7쪽
19 19. 사람이 일으키는 기적. 21.10.06 6 0 7쪽
18 18. 여행의 재시작. 21.10.05 5 0 7쪽
17 17. 3명이서 친구(?) 21.10.04 5 0 7쪽
16 16.사죄 21.10.03 5 0 7쪽
15 15. 진실. 21.10.02 5 0 7쪽
14 14. 광기에 가까운 걷기 운동. 21.10.01 6 0 7쪽
13 13. 간파. 21.09.30 6 0 7쪽
12 12. 충동적 선택. 21.09.29 5 0 7쪽
11 11.방향성. 21.09.28 6 0 7쪽
10 10. 악마. 21.09.27 6 0 7쪽
9 9. 살인귀. 21.09.26 5 0 7쪽
8 8.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야. 21.09.25 8 0 7쪽
7 7.이브 21.09.24 7 0 7쪽
6 6. 마을 탐사. 21.09.23 7 0 7쪽
5 5. 악인? 혹은 선인? 21.09.22 7 0 7쪽
4 4. 진짜로 시작된 여행. 21.09.21 8 0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