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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드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LADEO
작품등록일 :
2021.09.18 09:05
최근연재일 :
2021.10.19 23:0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248
추천수 :
2
글자수 :
91,714

작성
21.10.15 23:00
조회
6
추천
0
글자
7쪽

28. 네가 선택한 길이다.

DUMMY

호프의 머리는 땅을 바라보고, 그대로 박혀 있다고 한들,

손색이 없다고 할 정도로, 상태가 썩 좋지 않았따.

뒤통수가 발로 밟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솔직히 더 이상의 자신의 행동이 의미가 없다는 것도 이미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완전히 인생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계속해서 살아갈 생각은 있었지만, 지금도 그렇고.

버티는 것이 너무 그에게 있어서는 고난이었다.

목숨은 언제 끊어져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팔은 절단을 당하고, 이미 몸은 구멍이 숭숭 뚫려서

그에게 남은 것은 이제 아무것도 봐도 무방했다.


호프는 있는 힘껏 도망치려고 했지만, 돌 기둥속에

갇혀 있었던 아합은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면서

칼인지 꼬챙이 알 수 없는 도구를 들고, 바위를 크게

찌르고 가볍게 사각형으로 잘라내더니, 이내

기둥 밖으로 나왔다.


"진짜.. 싸울 거면 진심으로 싸우지. 이런 어린애

장난으로 도대체 뭐가 바뀌는 지 궁금합니다만."


아합은 짧게 한숨을 쉬면서, 자신이 들고 있었던

꼬챙이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호프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자... 그럼 호프 지금부터 제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알려주신다면 당신의 목숨을 보장해드리겠습니다."


"..."


"에덴의 목걸이는 어디 있습니까?"


"그게 뭐지?"


"이브에게 있던 에덴의 도달하기 위해서 필요한 가장

중요한 물건중 하나입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당신은 그들에게 신임을 얻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브와 맨마지막으로 알현을 한 것은

당신 아닌가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어째서 네가 찾고 있는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당신 말고는 그걸 가지고 있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람이었다면, 저에게 이미 목걸이를

넘기고, 목숨을 보장 받았을 거에요.

그에 비해서 당신은 지금 괜한 고집을 부려서

지금 이런 귀찮은 일을 만들지도 않았을 겁니다."


호프의 귓가에는 아합의 말 따위 들리지 않았다,

어차피 결말이라는 것이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가

없었고, 아무리 발버둥 친다고 해도.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 분명했기에.

아합에게 동조를 해줄 생각은 1도 없었다.


"..."


"좋아요... 뭐... 딱히 비협조적으로 나오시겠다면,

어쩔 수 없네요. 이쪽에서도 더 이상 친절하게

굴 이유가 없겠네요."


아합은 조심스럽게 꼬챙이를 움직이더니, 그 꼬챙이가

호프의 목에 닿기 직전까지 가까이 가져대 대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단 하나도 변하지 않고,

아합을 지켜 볼 뿐이었다.


"저를 단순히 노려보거나, 바라 본다고 해서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그렇게 호프는 더 이상 뭘 하던 간에 무의미

하다고 느꼈을 때였다, 아합의 병사들이 사라진 틈을 타

그의 뒤에서 조심스럽게 검을 들고 자신보다 어릴지도 모르는

소년 한 명이 분노로 가득찬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아합의

뒤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나만 물어도 될까?"


"뭐죠?"


"도대체 뭐 때문에 이런 짓을 하는 거지?"


"무엇 떄문에.. 아니 뭘 위해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바보 같은 질문이군요, 세상을 위해서랍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그거 알고 계신가요? 세상에는 2가지 인류가 있습니다.

지속발전이 가능한 인류와 발전이 불가능한 인류로 말이죠.

그리고 지금 여기 죽어가는 인류와 세스들은 발전이

불가능한 인류에 속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이라는 것을 해버렸기에.

더 이상 발전은 커녕 앞으로 나아가는 것조차 불가피한

존재 들입니다."


아합은 상당히 진지한 표정으로 검을 여전히 호프에게 겨눈

상태로 묻고 있었고, 호프는 아합의 뒤에서 기습을 노리고

있는 소년과의 거리를 한번 확인 한 후 조금 더 시간을

끌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전하지 못하는 건 없어져야 마땅한 존재라는 거야?"


"당연하죠, 인류가 처음 나타났을 때도 그랬습니다.

다양한 유인원들이 있었지만, 거기서

불을 사용할 줄 알았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가 결국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말이에요."


"진짜.. 다른 건 몰라도.. 너랑은.. 죽어도 같은

편은 먹기는 힘들 거 같네."


호프는 멀쩡한 손으로 아합이 들고 있던 꼬챙이를

붙잡았고, 꼬챙이를 붙잡자마자, 손이 타 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견뎌야만 했다.

이를 악물고 견뎌야만 했다.


"무슨..."


그리고 바로 곧바로 뒤에서 그를 기습하기 위해서 다가오던

소년은 이를 악물고, 그대로 그의 팔을 향해서 있는 힘껏 검을

휘둘렀다.

아합은 꼬챙이가 호프에게 붙잡혀 움직이려고 했지만,

꼬챙이를 죽기살기로 붙잡고 있는 그로부터 꼬챙이를 뺴앗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기에, 아합은 갑작스러운 소년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거나, 반격을 할 수가 없었다.


"아..으...아..."


간단하게 말해서 소년의 기습은 실패했다, 그의 복부는 아합이

가지고 있던 총에 의해서 거대한 구멍이 뚫려버리면서,

검을 휘둘렀지만, 닿기 전에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난 허무한 표정을 지으면서 붙잡고 있던



"참.. 좋은 전술이었습니다.. 호프, 저하고 대화를

하는 척 하면서 시간을 끌더니, 기습을 노리고 계셨군요.

훌륭합니다, 아주 훌륭해.

정말 예상치도 못했습니다. 어떻게서든 저에게 상처를 입히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좋습니다, 당신의 꿈을 제가 이루어드리도록 하죠.

당신이 직접적으로 저를 공격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물론 이길 수 있다면 말이에요."


아합은 미소를 지으면서,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나의앞에

소년이 휘두르려다 실패한 검을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호프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서, 검을 가능한 최대한

힘을 주었고.

이내 부들부들 거리면서, 그 검을 땅에 꼽으면서 지지대

삼아서 겨우 겨우 일어났다.


"좋아요! 바로 그 태도에요, 처절하게...

더욱더 끔찍하게, 싸울 생각을 하세요.

어떻게든 상대방을 꺾고 올라갈 생각을 하란 말입니다!!"


"..."


호프는 숨을 최대한 가다듬고, 검을 그에게 겨누면서.

아합을 노려보았고, 아합은 그런 호프의 상태를 보면서

박수를 치면서 활짝 웃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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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진실을 찾기 위해서라면. 21.10.19 2 0 7쪽
31 31. 부상자의 발버둥. 21.10.18 3 0 7쪽
30 30. 신 21.10.17 5 0 7쪽
29 29. 처절하게 더욱더 끔찍하게. 21.10.16 6 0 7쪽
» 28. 네가 선택한 길이다. 21.10.15 7 0 7쪽
27 27. 고난의 끝에 빛이 있으리. 21.10.14 5 0 7쪽
26 26. 무모한 용기. 21.10.13 6 0 7쪽
25 25. 팔의 진실. 21.10.12 7 0 7쪽
24 24. 어리광은 여기까지. 21.10.11 7 0 7쪽
23 23. 수리 21.10.10 6 0 7쪽
22 22. 학살의 증표. 21.10.09 6 0 7쪽
21 21. 제이콥과 그녀의 이야기. 21.10.08 5 0 7쪽
20 20. 썰파티. 21.10.07 5 0 7쪽
19 19. 사람이 일으키는 기적. 21.10.06 6 0 7쪽
18 18. 여행의 재시작. 21.10.05 5 0 7쪽
17 17. 3명이서 친구(?) 21.10.04 5 0 7쪽
16 16.사죄 21.10.03 5 0 7쪽
15 15. 진실. 21.10.02 5 0 7쪽
14 14. 광기에 가까운 걷기 운동. 21.10.01 6 0 7쪽
13 13. 간파. 21.09.30 6 0 7쪽
12 12. 충동적 선택. 21.09.29 6 0 7쪽
11 11.방향성. 21.09.28 6 0 7쪽
10 10. 악마. 21.09.27 7 0 7쪽
9 9. 살인귀. 21.09.26 5 0 7쪽
8 8.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야. 21.09.25 8 0 7쪽
7 7.이브 21.09.24 7 0 7쪽
6 6. 마을 탐사. 21.09.23 7 0 7쪽
5 5. 악인? 혹은 선인? 21.09.22 7 0 7쪽
4 4. 진짜로 시작된 여행. 21.09.21 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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