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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로스트드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LADEO
작품등록일 :
2021.09.18 09:05
최근연재일 :
2021.10.19 23:0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264
추천수 :
2
글자수 :
91,714

작성
21.10.04 23:00
조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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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17. 3명이서 친구(?)

DUMMY

호프는 잠시동안 어떤 것을 선물로 주면 좋아할까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자신의 금속 팔이 시야에

들어왔다.


"너 전에 이거 보고 엄청 신기해 했잖아?"


'야.. 잠만...'


"뭐야.. 그거 네 팔 아니 었어?"


"뭐.. 완전히 내 팔은 아니지."


그는 제이콥의 상대가 귀찮았던 것과 정말로 선물을 줄 만한 것이

없었기에, 가장 신기해 보이는 장비를 잠시 동안 빌려주기로 했다.


취이익....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팔과 거의

혼연 일체가 되어 있었던 금속 팔은 의외로 쉽게 풀려버렸다.

금속팔에 갇혀 있었던 호프의 진짜 팔이 나왔다.

장기간 동안 금속 팔을 작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금속 팔에 갇혀 있었던 그의 원래 팔은 다른 부분에 피해서,

피부가 덜 그을려져 있고, 손은 장기간 샤워를 한 것 마냥,

완전히 쭈글쭈글 해져 있었다.


이시스는 조심스럽게 내가 금속팔을 건네자, 그 팔을 건네받으면서.

자신의 팔에 그 팔을 장갑마냥 부드럽게 장착을 했다.

금속팔은 내가 처음에 장착했던 것과 같이 이시스가 팔에 장착하자.

그녀의 팔에 알맞게 변했으나, 손가락이 3개였던 그녀는 마지막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했다.


[아니 이 아가씨는 이 팔을 못 쓸 거 같은데?]


"잠만... 팔이 말했어?"


[뭐야.. 아가씨도... 내 말이 들려? 팔에 장착을 하게 되면

소리가 들리는 건가?]


"호프.. 너도 이 목소리가 들려?"


이시스는 처음 들어보는 제이콥의 목소리가 마치 기다란 금속 관을

통해서 이야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났기에,

활짝 웃으면서 신기하다는 듯이 귀를 팔에 가져다 대고,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호프에게 물었다.


"응.. 들려, 제이콥 너도 내 목소리 잘 들리냐?"


[원래 외부의 소리는 잘... 잠만 호프 너도 내 목소리가 들려?]


"응, 그런 거 같아, 뭐..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끼리 의사소통이 잘되면 좋지."


[캬아... 이제 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겠네.]


이시스는 제이콥의 목소리가 너무 나도 신기한지,

귀를 가져다 댄 상태로 떨어트리지 않고, 듣고 있었다.

제이콥은 행복했는지, 청량음료를 마시지도 않고,

음료를 한 번에 쭉 들이킨 뒤에 목에 있는 자극을 느끼는 것 마냥

말했다.


[이시스, 그거 한번 해보지 않을래? 네 팔을 이제 자유롭게

기계로 조정이 가능하거든?]


"정말?"


"야.. 잠만.."


[에이, 이 팔의 본래 용도가 이거잖아?]


"엄마가 사람에게 쓰라고 만든 거 같지는 않는데.."


[이건 바로 활용이라는 거야, 호프]


이시스는 금속 손으로 호프를 겨눈 상태로 총을 만들어

겨누려고 했으나, 아무리 그녀가 팔로 호프를 겨누고 있어도,

팔에서는 그 어떠한 반응도 일어나지 않았다.

호프는 혹시라도 팔에서 무슨 반응이 일어나서, 자신이 위험해질까

겁을 먹었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 것을 확인

하고, 조심스럽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공포에 질려서 빠르게 뛰고 있었던 자신의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음.. 아마도... 호프는 손가락이 5개인데,

이시스는 손가락이 4개 밖에 없어서 작동을 안하는 게 아닐까...

이상하게도 손가락은 내가 조정을 못하거든]


"그럼.. 나는.. 이 팔을 못 쓰는 거야?"


[아니, 내가 조정을 하면 쓸 수는 있지.]


제이콥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금속팔에서

평소에 내가 쓰던 것 보다 큰 칼이 팔에서 튀어나왔다고,

이시스의 눈은 초롱 초롱 빛이 나더니, 이내 그녀는 나를 향해

달려오면서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멋있지? 멋있지?!"


"다가 오지 말라고!!!!"


"아니 왜 멋있잖아?"


"위험하잖아!!!"


이시스는 길고 날카로운 칼을 꺼내든 상태로 호프를 쫓아갔고,

그는 너무나도 위험해 보이는 칼을 피해서 열심히 도망갔다.


그렇게 그들은 한참동안, 금속 팔을 가지고 놀다가.

이내 금속 팔은 다시 호프의 곁으로 돌아왔다.

물론 이시스가 장난을 치다가, 자신의 망치로 한번 내려치는 덕분에

세스 마을에서 받았던 피해가 극대화가 되어 있었다.

원래 같았으면 바로 다른 곳을 향해서 나아갔겠지만,


호프는 몰라도, 이시스는 분명히 위험해질 것이 뻔했기에,

지금 당장 나가지 않고, 마을에서 완벽하게 재정비를 하고.

출발을 하기로 결심했다.


호프는 마을의 이장으로부터, 전국 지도를 받아와서,

다음으로 갈 행선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지도에는 4가지 지역과 각각의 작은 마을들이 아주작게

표기가 되어 있었다.

동쪽의 카인 서쪽의 아벨 북쪽에 에이리네 남쪽의 세스

그리고 지도의 중앙에는 에덴이라는 글자가 박혀 있었다.


"지금 우리가 있는 게 남쪽에 세스 지역에...

동쪽의 카인쪽으로 향하는 곳에 있는 마을이네?"


"응...."


"왜?"


[카인이라는 거 말이야, 네가 상대 했었던.

그 이상한 괴물들로 가득 차있는 그런 곳이야.]


"어... 그럼 엄청 위험한 거 아니야?"


[근데 우리가 이쪽으로 가지 않으면... 수리 받기는

힘들 거라고 들었잖아.]


"뭐.. 다른 곳은 수리 받을 만한 곳이 없나?"


[있기는 있지, 존나 멀리 떨어져 있는 에이리네 대륙.]


제이콥은 호프의 말에 하나 하나 대답하면서,

그에게 절망감을 안겨주고 있었다.

물론 호프의 표정은 딱히 절망적이라고 보기 보다는

그냥 이미 체념을 해버려서 어쩔 수 없다.

라는 표정이기는 했다.

물론 이 둘이 이렇게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이시스는 멍하니 하늘을 지켜보고 있었다.


"뭐...그래도...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 되겠지."


[의외로 안 위험할 수도 있어, 여기가.. 근거는 없지만..]


"아니... 생각해봐, 그... 마을 전체가 전부 정신병자라고 한다면.

여기에 마을이 있을리가 없잖아? 그렇다는 건 분명히 마을에

정산인이 있을 거라는 거고."


호프는 어떻게서든 침울해져있는 그녀의 기분을 낫게 만들기 위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성으로 이야기를

꺼냈고, 제이콥은 그런 호프의 말에 호응하며 이야기를 이끌었다.


"걱정마.. 괜찮을 거야.. 이시스."


[당연하지.. 우리가 같이 있잖아?]


"아니.. 너희가 어떻게 되든 상관 없어... 내가 무섭다고!"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을 들은 순간, 호프와 제이콥은

동시에 정지해버렸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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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 고난의 끝에 빛이 있으리. 21.10.14 5 0 7쪽
26 26. 무모한 용기. 21.10.13 6 0 7쪽
25 25. 팔의 진실. 21.10.12 7 0 7쪽
24 24. 어리광은 여기까지. 21.10.11 7 0 7쪽
23 23. 수리 21.10.10 6 0 7쪽
22 22. 학살의 증표. 21.10.09 6 0 7쪽
21 21. 제이콥과 그녀의 이야기. 21.10.08 5 0 7쪽
20 20. 썰파티. 21.10.07 5 0 7쪽
19 19. 사람이 일으키는 기적. 21.10.06 6 0 7쪽
18 18. 여행의 재시작. 21.10.05 6 0 7쪽
» 17. 3명이서 친구(?) 21.10.04 6 0 7쪽
16 16.사죄 21.10.03 5 0 7쪽
15 15. 진실. 21.10.02 5 0 7쪽
14 14. 광기에 가까운 걷기 운동. 21.10.01 6 0 7쪽
13 13. 간파. 21.09.30 6 0 7쪽
12 12. 충동적 선택. 21.09.29 6 0 7쪽
11 11.방향성. 21.09.28 7 0 7쪽
10 10. 악마. 21.09.27 9 0 7쪽
9 9. 살인귀. 21.09.26 5 0 7쪽
8 8.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야. 21.09.25 8 0 7쪽
7 7.이브 21.09.24 8 0 7쪽
6 6. 마을 탐사. 21.09.23 7 0 7쪽
5 5. 악인? 혹은 선인? 21.09.22 8 0 7쪽
4 4. 진짜로 시작된 여행. 21.09.21 10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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