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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로스트드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LADEO
작품등록일 :
2021.09.18 09:05
최근연재일 :
2021.10.19 23:0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265
추천수 :
2
글자수 :
91,714

작성
21.10.16 23:00
조회
6
추천
0
글자
7쪽

29. 처절하게 더욱더 끔찍하게.

DUMMY

"싸우실 나 있으시겠습니까?"


"죽여주마..."


"덤비시죠."


호프는 바르르 떨면서 검을 억지로 손으로 잡고,

천천히 남자를 향해서 다가갔다.

그리고 무작정 검을 앞으로 나아가면서 휘둘렀다.

아합은 아주 조금 뒤로 빠지는 것으로 그의 검을 가볍게

피하면서 미소지었다.


"그게 한계인가요? 좀 더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상처조차 줄 수 없을 거에요!!"


"....개자식이!!!"


"느려요 느려!!! 이거 제가 상처를 주지 않고,

가만히 두어도 알아서 출혈로 죽겠는데요?"


"닥쳐!!!"


호프의 몸에서는 계속해서 피가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어느 저도 지혈이 되어서, 그렇게

많은 피가 떨어지고는 있지 않았다.

그는 아무리 자신 검을 휘두른다고 한들, 조심스럽게

검을 쓰는 이상 절대로 그에게 상처 입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짓고, 좀 더 무모하게 아합을

향해서 돌진했다.


팅...!


검으로 복부를 찌르기 위해서 있는 힘껏

다리를 움직이며 앞으로 돌진한 순간,

아합은 옆으로 움직이며 검을 피하고,

들고 있던 꼬챙이를 가볍게 휘둘러서,

호프가 들고 있던 검1/3 정도를 파괴했다.


"어때요.. 절망 적이죠?"


하지만 남자의 말이 끝나기 무색하게 호프는 있는

힘껏 파손된 검을 휘두르며 그의 몸에 상처를 입히는 것에

열중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건 좀 위험했네요, 역시 목숨을 걸고.

검을 휘두는 모양이라서, 한번 한번이 엄청나게

위협적이고 좋네요.

계속해서 이렇게 하는 것도 재미 없으니,

패널티를 하나 더 드리죠."


아합은 여유롭게 부상 당한 호프의 공격을 뒷걸음질 만으로

피하다가. 이내 꼬챙이 같은 검을 앞으로 쭉 뻗었다.

그러자 앞으로 나가던 호프가 스스로 검에 찔리면서,

그의 동공은 빠르게 지진 하면서, 그대로 쓰러질 것 같았지만.

호프는 이를 참아내면서, 스스로 칼에 더 깊숙이 파고

들어가더니, 검을 다시 한번 휘둘러 아합의 얼굴에 작은

상처 하나를 남겼다.


"호오라... 정말로 대단하시군요, 끈기 하나로 제 몸에 상처를

입히시다니, 칭찬 해드리겠습니다.

이젠 천천히 아니 영원히 푹 쉬기를 바라겠습니다."


아합은 발로 그의 몸을 밀어내듯이, 가볍게 찼고.

호프는 힘없이 뒤로 몸이 빠지면서,

그대로 엉거주춤하면서, 아주 느릿하게 고개를 들어 올리더니.

부들 부들 떨리는 손으로 힘겹게 검을 들어올리면서.

아합을 향해서 겨누었다.


"이젠 재미도 없겠네요, 추한 노인같이.

어린아이도 피할 수 있을 정도 검을 휘두는 사람과

겨루어서 도대체 무슨 재미를 보라는 건지."


"난... 네 팔.. 을.. 잘..라..낼떄 까지... 절대로..

죽지 않을 거야."


"추하면서.. 끈기 있는.. 정말로.. 인간의 표본 답 군요."


아합은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에 나는 피를 닦아내고,

호프를 폐기물을 보는 듯한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고.

그는 과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말을 이어가며 싸우려 하고 있었다.

호프는 스스로가 죽을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더욱더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어떻게든 이 놈에게 커다란 치명상을 입혀서,

이시스나 제이콥이 확실하게 이놈을 죽일 수 있을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으아아아악!!!!!"


그는 느릿 느릿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지만.

검 만은 무언가를 베어내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는지.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합은 그를 보면서, 호프의 머리를 향해서 꼬챙이 검을

미소를 지으면서, 크게 휘둘렀다.


목에는 큰 상처가 가로 선으로 생겨나면서,

피가 주르륵 흘러나오더니.

다가오던 팔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그대로 선 채로

죽어버리는 듯 했다.

아합은 그런 호프의 모습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리며

발로 그의 몸을 찼고.

호프는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여기다.. 너무 많은 시간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군요.

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가짜팔이 아닌 진짜팔을

찾아야겠습니다."


푸슉!!


부러진 칼이 아합의 왼쪽 어깨를 관통하면서,

그가 입고 있던 코트는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망할 놈이!!'


"똑같이.. 팔... 뺴앗아 가주마.."


"제기랄... 탄이 이떄 다 떨어지다니.."


아합은 호프의 분노를 하면서 곧바로 총을 쏴서

그를 떨어트리려고 했으나. 총은 이미 텅 비어버렸다.

호프의 목소리는 이미 더 이상 그의 목소리도 아니었다.

정확히는 쩍쩍갈라져 버리고, 기괴한 노인의 목소리였다.


호프는 아합이 공격을 준비하기 전에 있는 힘껏

검을 위에서 밑으로 내리면서, 아합의 팔을 정확히

절반 정도 끊어냈다.


"망할..."


"왜.. 이렇게 여유롭지...? 지금 당장.. 날 죽이지 않으면..

네가 죽어버릴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호프는 팔을 붙잡고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괴로워하는

아합에게 조심스레 물었고. 그는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꼬챙이 검을 들고, 호프에게 보이면서 말했다.


"이제.. 공평하다고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당연하지.. 똑같이 팔이 없는데... 그거면.. 충분히..

널.. 죽일 수 있..어.."


"그런가요.. 공평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군인인 저와 한낱 애새끼 불과한 당신이..

정말로 멍청한건지... 아니면 순수하다고 해야 하는지.

표현을 고르지 못하겠습니다."


호프는 조심스럽게 웃으면서 말했고,

아합은 꼬챙이를 들고 호프와 함께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팔 하나 없이 검을 들고,

투기장에 갇힌 전사 마냥 싸우기 시작했다.

전세는 당연하게도 아합의 우세였다.

정확히 호프가 일방적으로 아합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었다.

찔리고 베이고, 찔리고 베이고. 더 이상 상처가 있는 곳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호프의 몸에는 시체가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었다.


"호..프...!!"


아합의 뒤에서 환청 마냥

이시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분명히 뒤에 말이 이어졌지만.

들리지 않았다.

꽤나 먼 곳에서 광선이 날라오더니,

아합의 팔을 날려 보내버렸다.


호프는 그의 팔이 날라간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그 순간 호프의 목은 이미 아합에게 관통을 당해버렸지만

말이다.

분명히 고통에 의한 괴로움과 끔찍함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하는 그의 얼굴은 어째선가 미소가 피어있었다.

호프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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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진실을 찾기 위해서라면. 21.10.19 3 0 7쪽
31 31. 부상자의 발버둥. 21.10.18 3 0 7쪽
30 30. 신 21.10.17 5 0 7쪽
» 29. 처절하게 더욱더 끔찍하게. 21.10.16 7 0 7쪽
28 28. 네가 선택한 길이다. 21.10.15 8 0 7쪽
27 27. 고난의 끝에 빛이 있으리. 21.10.14 5 0 7쪽
26 26. 무모한 용기. 21.10.13 6 0 7쪽
25 25. 팔의 진실. 21.10.12 7 0 7쪽
24 24. 어리광은 여기까지. 21.10.11 7 0 7쪽
23 23. 수리 21.10.10 6 0 7쪽
22 22. 학살의 증표. 21.10.09 6 0 7쪽
21 21. 제이콥과 그녀의 이야기. 21.10.08 5 0 7쪽
20 20. 썰파티. 21.10.07 5 0 7쪽
19 19. 사람이 일으키는 기적. 21.10.06 6 0 7쪽
18 18. 여행의 재시작. 21.10.05 6 0 7쪽
17 17. 3명이서 친구(?) 21.10.04 6 0 7쪽
16 16.사죄 21.10.03 5 0 7쪽
15 15. 진실. 21.10.02 5 0 7쪽
14 14. 광기에 가까운 걷기 운동. 21.10.01 6 0 7쪽
13 13. 간파. 21.09.30 6 0 7쪽
12 12. 충동적 선택. 21.09.29 6 0 7쪽
11 11.방향성. 21.09.28 7 0 7쪽
10 10. 악마. 21.09.27 9 0 7쪽
9 9. 살인귀. 21.09.26 5 0 7쪽
8 8.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야. 21.09.25 8 0 7쪽
7 7.이브 21.09.24 8 0 7쪽
6 6. 마을 탐사. 21.09.23 7 0 7쪽
5 5. 악인? 혹은 선인? 21.09.22 8 0 7쪽
4 4. 진짜로 시작된 여행. 21.09.21 10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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