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로스트드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LADEO
작품등록일 :
2021.09.18 09:05
최근연재일 :
2021.10.19 23:0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263
추천수 :
2
글자수 :
91,714

작성
21.09.18 23:00
조회
52
추천
0
글자
7쪽

1. 준비는 갖추어졌다.

DUMMY

"이제.. 슬슬 고비가 보이는 거 같네..?"


당최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작은 오두막에서, 호프는 수첩에 막대기를 일일히

세고 있었다.


1820..1823.. 1825..!

"좋았어.. 이제 드디어 여행을 할 때가 온 거야!"


호프는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 마냥.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적혀 있는 일기가 적혀 있는 수첩을 바닥에 떨어트리고, 양팔을

위로 들어 올리면서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방에 있던 서랍을 열어보면서, 단단하게 밀봉되어있는

편지 하나를 꺼내서 들어 올렸다.


"드디어.. 이걸 열 일이 오다니.. 5년 동안 혼자 버틴 걸 보면,

나도 이제 어른이라는 건가?"


그는 편지를 잡고서 즐거웠던 모양인지 입꼬리를 올린 상태로 이야기를

하다가, 이내 밀봉된 편지를 열었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들 호프에게'


네가 만약에 이 편지를 읽고 있다는 건, 5년 버텼거나 혹은

엄마와의 약속을 어긴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5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면.. 편지를 다시 닫아주기를 바란 단다.

호프가 정말 착한 아이라면 말이지.


이 정도 경고를 했으면 호프라면 알아들었을 거라고 믿고 있단다.


우선 5년 버틴 걸 축하한다, 호프.

고생이 많았어, 이제 혼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강한 아이로 성장했을 거라고 믿고 있단다.

오랫동안 보지 못해서, 많은 물어보고 싶지만.

편지에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어서,


필요한 내용 만을 너에게 전해 줄게,

언제까지 우리 안에서는 살 수 없으니, 바깥으로 세상으로

나가서.

새 삶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단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으니까,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살아가기 위해서 챙겨가야 할 건 편지 뒤에 쪽지에 있으니.

나중에 한번 읽어 보렴.


네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는

옛날에 읽었던 책에 나오는 왕국 같은 곳이 있을 거야.

그곳에서 공주라는 아이를 만나 보렴.

그 애는 네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길을 알려줄 거야.


ps.너와 똑같은 사람을 조심 하렴, 만약에 그 사람이 널 본다면

곧바로 죽이기 위해서 달려들 것이란다.


그게 바로 편지의 끝이었다,편지를 읽고 난 직후 호프는

멍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그의 멍한 표정에는 다양한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이게 5년의 가치를 하는지.


이렇게 특별히 의미 없는 내용이라면 굳이 5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게

할 이유가 없는 지, 살짝 답답하기도 했다.


"그 여자애는.. 엄마가 어디 있는지 아는 걸까..?"


그는 조심스럽게 편지에 뒤에 있었던, 조심스럽게 접혀 있는

쪽지를 열어보았다, 마치 인쇄를 한 것 같은 깔끔한 금고의 그림과

그 위치를 알려주는 듯한 그림이 한 장 들어가 있었다.


그는 엄마의 편지를 주머니에 넣고, 그 메모를 바라보면서

집안에 있던 삽을 들고, 조심스럽게 집 밖으로 나왔다.

문을 열고 나오고, 호프는 조심스럽게

푸른 초원에서 발을 움직이며 혼잣말을 했다.


"정확하게.. 20 걸음.."

잔디를 밟아가는 소리가 들려오고, 호프는 엄마의 편지가 안내를 하는 곳에 가서

땅에 삽을 집어넣고, 땅을 파기 시작했다.


캉!!!


삽과 금속으로 된 것이 무언가가 부딪히며

강한 금속 음이 이곳에 무언가 묻혀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려주었다.

호프는 그 주변을 흙을 전부 제거 했고, 그곳에서 금속 케이스 하나를

발견했다.


호프는 바닥에서 케이스를 꺼내고, 조심스럽게 케이스를 열었다.

케이스의 내부에는 팔에 장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금속 재질의

장비 하나가 있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그 장비를 들어 올리자,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에

한번 놀랐고, 자신의 팔을 집어 넣으려고 하자 마자.

팔은 아주 부드럽게 들어갔다.


"오.. 생각했던 것 보다는 가볍네."

오펜은 자신의 팔에 장착되어있는 장치를 이리저리 휘둘러 보면서,

말했다.

그는 팔에 가벼운 갑옷 같은 것을 장착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이 있나. 자신이 살던 곳을 뒤척 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에 갈색빛에 작지만, 그래도 실용적으로 보이는 가방을

발견 했다.


그 순간 짧게 그의 머리 속에서 그의 엄마가 항상 어깨에 가방을

매고 다니던 모습이 지나갔고, 의문이 들었다.


"왜.. 항상.. 이 가방에 집착하는 것처럼 매고 다니셨으면서..

들고 가시지 않았지?"


호프는 가방에 조심스럽게 코를 가져다 대고, 조용히 숨을 들이마셨다.

"켈록.. 켈록.. 좀 많이 오래되긴 했나 보다, 엄청 낡아 빠진 냄새가 나네.."

그리고는 곧바로 기침을 하면서, 자신의 손으로 코를 조심스럽게 가렸다.


그리고는 자신의 어깨에 매면서, 자연스럽게 물건을 챙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챙길 만한 것이 있나,

주변을 살펴보면서 관찰을 하던 도중

그의 눈에는 다름 아닌 특이한 천이 하나가 들어왔다.


호프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서 천을 가져왔고, 그 천을 이리저리 흔들며

올라가 있던 먼지를 털어냈다.

먼지를 털어내자, 천이 아니라 그가 어렸을 때, 엄마에게 선물로

받았던 모자임을 깨달았다.


"그래.. 이게 빠지면.. 섭섭하지..."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과 엄마의 추억이 담겨 있는 모자를 챙기고,

그대로 밖으로 발 걸음을 나섰다.

호프는 집 밖으로 나와서 걸으면서, 쭉 나아가는 듯 하더니.

잠시 멈추더니, 뒤를 바라보았다.


"다녀오겠습니다.."

한참을 집을 응시하고 있던 그는 짧은 말을 조심스럽게 내뱉고 나서,

그대로 다시 발 걸음을 앞으로 옮겼다.


그는 처음으로 집으로 돌아간다는 생각 없이 집 밖으로 나왔다.

생기가 넘치는 초원과 푸른 하늘 밖에 안 보이는 이 곳을 그는 끊임없이

걷고, 또 걸었다.


그러던 도중에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기도 했다.

"음.. 근데.. 도대체 왕국은 어디 있는 거야..?

나침반 같은 거라도 있으면 동서남북이라도 파악해서 좀 더 수월하게

움직일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러던 도중에 그의 눈에는 반짝이는 거대한 구체가 눈에 들어왔다.

"옛날에.. 들었던 거 같은데.. 저게..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고.."


그는 바닥에 누운 상태로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무언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모양인지 벌떡 일어나서 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로스트드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폭.발 21.10.20 4 0 -
32 32. 진실을 찾기 위해서라면. 21.10.19 3 0 7쪽
31 31. 부상자의 발버둥. 21.10.18 3 0 7쪽
30 30. 신 21.10.17 5 0 7쪽
29 29. 처절하게 더욱더 끔찍하게. 21.10.16 6 0 7쪽
28 28. 네가 선택한 길이다. 21.10.15 8 0 7쪽
27 27. 고난의 끝에 빛이 있으리. 21.10.14 5 0 7쪽
26 26. 무모한 용기. 21.10.13 6 0 7쪽
25 25. 팔의 진실. 21.10.12 7 0 7쪽
24 24. 어리광은 여기까지. 21.10.11 7 0 7쪽
23 23. 수리 21.10.10 6 0 7쪽
22 22. 학살의 증표. 21.10.09 6 0 7쪽
21 21. 제이콥과 그녀의 이야기. 21.10.08 5 0 7쪽
20 20. 썰파티. 21.10.07 5 0 7쪽
19 19. 사람이 일으키는 기적. 21.10.06 6 0 7쪽
18 18. 여행의 재시작. 21.10.05 6 0 7쪽
17 17. 3명이서 친구(?) 21.10.04 5 0 7쪽
16 16.사죄 21.10.03 5 0 7쪽
15 15. 진실. 21.10.02 5 0 7쪽
14 14. 광기에 가까운 걷기 운동. 21.10.01 6 0 7쪽
13 13. 간파. 21.09.30 6 0 7쪽
12 12. 충동적 선택. 21.09.29 6 0 7쪽
11 11.방향성. 21.09.28 7 0 7쪽
10 10. 악마. 21.09.27 9 0 7쪽
9 9. 살인귀. 21.09.26 5 0 7쪽
8 8.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야. 21.09.25 8 0 7쪽
7 7.이브 21.09.24 8 0 7쪽
6 6. 마을 탐사. 21.09.23 7 0 7쪽
5 5. 악인? 혹은 선인? 21.09.22 8 0 7쪽
4 4. 진짜로 시작된 여행. 21.09.21 10 0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