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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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나의 님을 만날 그날을 기다립니다.
나에게 그 날은 나의 님을 그토록 만나보고싶은 그 날 일겁니다.
그러나 아직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은 그녀. 언제쯤 나에게 다가올까요?
나는 오늘도 그 사람을 기다리며, 나를 다듬고, 나를 단련하며, 나의 마음을 위로하며...
그렇게 나에게 다가올 님을 위해 준비합니다.
당신도 이렇듯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나요?
당신은 그 누구, 그 특별한 그 누구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시나요?
그냥 하루 하루 날짜가는것도 모른체 무작정 기다리기만을 하시나요?
당신은 다가올 그 사람을 위해, 책속의 여행을 하시나요?
아니면, 몸을 건강하게 가꾸고 있나요? 아니면 외국어를 준비하나요?
나에게 다가올 님을 위해 무엇을 준비한다는 것은 좋은것입니다.
그런데 다가올 사람을 위해 준비는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기다리고 있는 그 사람은.
당신의 외모나, 교양적 지식이나, 당신의 건강, 당신의 사회적 위치를 보지않습니다.
적어도 처음에는 말이죠...
그냥 당신의 보여지는 그 모습 그대로를 바라볼 거니까요?
그 사람은 처음에 당신의 내면의 향기 부터 느끼고, 당신의 그 향기가 좋아
당신과의 인연을 시작할 테니까요...
그렇다고 당신이 지닌 자신만의 향기는 당신이 알 수 없어요.
당신의 향기는 당신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겨내면서 자연스레 몸에 베어 가니까요.
누군가를 아니 나의 님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이들이여,
누구를 만나려고, 누구를 얻으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벌이 꽃을 찾아 오듯. 연어가 고향을 찾아가듯
언제가는 당신의 향기를 따라, 멋지지 않아도, 이쁘지 않아도,
당신을 찾아 올것입니다. 당신의 향기가 그 사람에게는 최고의 향기 될테니까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곧 당신에게도 좋은 날이 올테니까요.
오늘도 잘 해냈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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