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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새91 님의 서재입니다.

내 맘을 끄적 끄적

웹소설 > 자유연재 > 시·수필, 중·단편

종이새91
작품등록일 :
2018.07.02 17:22
최근연재일 :
2024.03.29 20:40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3,544
추천수 :
141
글자수 :
100,289

작성
18.09.27 23:45
조회
33
추천
1
글자
2쪽

미움 I

DUMMY

회사에서 중간정도 되는 관리자인 나.

직원들에게 업무지시를 내린다. 그런데 그 업무의 질이 떨어지거나, 일을 잘 못해낼 때는 조금 화가 난다.


그래도 기회를 주는 편이라 3번정도 지켜본다. 그런데도 잘 못할 때는 내가 포기를 해버린다. 그러나 더 미운놈이 있다. 몇번이고 말을 해도 움직이지 않고, 자기 피해갈 궁리만 하는 직원들... 참 밉다.


다른 부서로 보내버리고 싶지만 그것은 나의 능력밖. 어떻게 해서라도 데리고서 일을 시켜야 하거늘 아직 내가 인성이 부족해서인지 해결하기가 힘들다...


반복이 되다보면 조금씩 나에게 사람에 대한 미움이 싹트기 시작한다.


미움이라는 감정은 누구나가 마음속에 가지며 살아간다.

이 미움이라는 단어의 표현을 우리들은 밖으로 표현을 잘 안하려한다.


미움을 밖으로 표출하는 순간, 나는 미움을 표출하는 사람과 다툼을 시작하거나,


미움이 아닌 증오를 시작하거나, 대화나 만남의 단절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미움을 표출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사람을 정말 미워하거나,


용감하여 뒤를 생각하지 않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가슴속에 미움이라는 감정을 꾹꾹 눌러 담고, 삭히며


조용히 살고 싶어하고, 잘지내보려 한다.


회사에서 이 미움이라는 감정은 표현하기 힘들다.


미움의 대상들이 정해져 있고, 하루에도 몇번씩 얼굴을 마주쳐야 하는 사람들이기에...


상사, 동료, 부하직원들... 모두 하루에 한번이상씩 대화를 한다거나, 얼굴을 마주친다.


이들에게 나의 미움이란 감정을 표출하기란 여간 어렵지않다.


그저 마음속으로 삭혀 갈뿐. 아니면 술, 수다와 같은것들로 위안 삼을 뿐...


오늘도 나는 이 “미움”이라는 감정을 가슴 속 깊은곳으로 숨기며, 얼굴에 미소를 띠우고 살아간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오늘도 잘 해냈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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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사랑을 한다면... 18.10.01 28 1 3쪽
23 기다림I 18.09.28 20 1 2쪽
» 미움 I 18.09.27 34 1 2쪽
21 외로움 I 18.09.21 18 1 2쪽
20 새로운 팀장님 18.09.20 25 1 3쪽
19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 18.09.19 31 1 3쪽
18 욕심버리기 18.09.18 39 1 2쪽
17 하지 말아야 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 하고 싶은 일 18.09.17 67 1 3쪽
16 오만 +1 18.08.15 26 1 3쪽
15 용서를 구하는 일 +1 18.08.04 33 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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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당신은 행복해야 합니다. 18.07.24 22 1 3쪽
12 사랑이란 18.07.19 31 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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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직접경험하라. 18.07.16 18 1 2쪽
9 나만의 여유를 갖자. 18.07.13 19 1 3쪽
8 나이 먹는다는건.. 18.07.12 20 1 2쪽
7 미투운동에 대한 생각 18.07.11 24 1 3쪽
6 아이에게 관심을... 18.07.09 30 1 4쪽
5 인생의 해질녁에서 18.07.06 24 1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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