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에 대한 생각
우리 사회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더 주목을 받고, 피해자의 신상 및 모든것들이
알려져 버리는 경우가 참 많이 일어난다.
요즘 한참 이슈화가 되었던 미투에서 피해자들이 대표적이다.
미투운동이라고까지 이야기 하게 되었다.
이 미투의 근본은 나는 인간이 인간적이지 못한 행동을 한데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 이 여성들은 자신들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남성보다, 더 수치스러워하고, 손가락질을 받으며, 더 숨어버린다.
우리가 피해자에 집중하다보니 가해자는 자연스레 잊혀져간다. 이부분이 더 화가난다.
피해자의 이슈화로 가해자의 관심이 적어지므로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한짓이
별것이 아닌것 쯤으로 여겨지며, 대단한것도 아닌데 나만 걸려 재수없다는 식으로
취부되는것이 아닐런지. 참으로 우려스럽다.
그리고, 왜 그녀들은 수치심을 가지고, 그렇게 힘들게 자신들에게 나쁜짓을 한놈들을
고발하는데 사회나, 언론들은 피해자인 그녀들에게 더 포커스를 맞추게 되는지...
참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다.
우리 사회가 남자에게는 아직까지 관대하다는 것에 나는 수긍한다.
50대 중반 이후의 남성들은 아마도 어릴적부터 부엌에 들어가면 큰일 날것처럼
교육을 받아왔으며, 바람을 피워도 그 어머님들이 남자니까 그럴수도 있지, 또는
며느리에게 너가 얼마나 못했으면 나가서 바람을 폈을까라며, 피해자인 며느리를
더 구박한다.
참 이상한것이 자꾸 피해는 내가 봤는데, 주변에서 너가 좀 참아, 너가 뭘 잘못
했으니까 그럴꺼야, 너가 잘 못해줘서 그럴꺼야 라는 식의 이야기를 자주듣다보면
정말로 자기가 잘못한 것으로 알고, 그렇게 인식하게 된다는것이다.
그래서 더 우울하고, 더 밖으로 못나오고, 더이상 누구에게도 말을 못하게 되어
버린다. 결국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참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린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 이 상한 상황에서 나를 알리기위해서,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나는 잘 못한것이 없다"고. 가해자는 따로 있다고.
이제는 참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표현해야한다. 올바른 인식과 올바른 생각을
가지는 사회를 위해서..
우리도 같이 말해줘야 한다. " 당신은 잘 못이 없습니다." 라고...
오늘도 잘 해냈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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