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속도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고들 말한다.
이말의 의미해석은 각기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인생은 길며, 마라톤 구간과 같이 힘들고, 지치는 그런구간들도 있고, 평탄한 구간들도 있고 결국에는 결승점에 도착하는, 결승점이 나의 성공의 끝인지, 인생의 마지막 날인지는 다르지만. 아무튼 이런 의미 이다.
그러나 조금 돌려서 생각해 보면 구간에 비교하거나, 자신과의 싸움이 아닌, 스타트에서 결승점 도착까지 달리는 속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마라톤의 거리는 42.195Km,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록은 2시간 10분대, 일반인의 경우는 4시간에서 6시간대 사이. 마라톤 중계를 보면 페이스 유지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각 개개인의 달리는 속도를 유지하는것을 페이스라 칭한다.
인생에서도 페이스가 있다. 마라톤처럼 말이다.
마라톤에서 기록을 조금 단축시키거나, 순위를 바꾸고 싶어 조금 무리하게 달리는 선수들이 있다. 중계방송에서는 이런선수들에게 오버페이스 한다고 걱정을 하지만, 결국에 우승을 한다면 그런 말도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기록이 더 나빠지게 되어있다.
우리들 인생도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태어 나서부터, 끝을 알 수 없는 결승점.
누구에게 끌려가듯 인생의 마라톤을 달려간다.
출발점은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출발점을 떠나고서 부터는 누군가에게 속도를 조정당하기도하고, 내 자신이 조금 빨리 뛰려고도하고, 어느 지점에서는
조금 더 천천히 뛰기도 하게된다. 어릴적에는 부모님들에 의해 속도를 조절당하다가,
성인이되고 난 후 겨우 내 나름의 속도를 알게되고, 조절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안타까운건 내가 겨우 나의 마라톤 속도를 알게되었을 때 나이가 20대 이후라는것을 깨닫는다.
만약 내가 성공하고 싶다면, 하루라도 빨리 부모에게서 정신적 자립과, 행동의 자립을 갖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좀더 빨리 나의 목표에 더 빨리 다다를 수가 있을 것이다.
난 이제서야 남들보다 빨리달리고 있다. 평균적인 무리에서 조차도 중간이지만,
조금 뚜렷한 목표가 생겼기에 그 목표지점. 한 35Km지점까지만 오버페이스를 유지할 것이다. 나의 목표를 이뤘다면 이 오버페이스가 대단한것으로 보이겠지만, 이루지 못한다면, 오버페이스로 인한 더 처질 수 있을것이다.
"인생에서 오버페이스가 없다면, 너무 따분한 인생일 것이다."
오늘도 잘 해냈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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