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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세

나 혼자만 핵과금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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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과먹
작품등록일 :
2022.08.12 03:47
최근연재일 :
2022.08.23 21:09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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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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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글자수 :
8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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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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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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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4 - 오합지졸

DUMMY

나는 어플 내에 있는 기능으로 단체 채팅방을 만들었다.


나에게 쪽지를 보내온 사람들 중에 몇 명을 뽑아 4명을 초대했다.


[D 이상 번개팟.]

[상당히강한헌터 님, 롤7년차브론즈 님, 버스운전사 님, 오타쿠도던전에들어갈수있다 님을 초대했습니다.]

[유현식][안녕하세요, 쪽지 보내신 분들 중에 초대해드렸습니다.]

[오타쿠도던전에들어갈수있다][와 미친 현식 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직접 현식 님을 볼 수 있다니]

[유현식][위치는 어디가 좋으세요?]

...


몇 번의 대화가 오가고, 약속 장소가 정해졌다.


나는 대충 준비를 하고 나갔다.


약속 장소는 내 집 근처인 동대문역이었다.


나는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역으로 향했다.


[유현식][다들 어디세요?]

[롤7년차브론즈][저 지금 1번 출구 앞에 있습니다!]

[오타쿠도던전에들어갈 수있다][저 1시간 전부터 역 안에서 대기 중입니다! 1번 출구 앞으로 갈게요!]

[상당히강한헌터][거의 다 왔어요]

[버스운전사][지금,,, 한 정거장 남았습니다,,,]


"이 정도면 무서운데."


내가 메시지를 보내자마자, 마치 내 메시지를 기다렸다는 듯, 거의 즉시 대답이 왔다.


그리고 내가 역을 나와 1번 출구로 가자, 두 명의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 사람이 먼저 나를 알아봤는지, 다를 향해 달려왔다.


현세훈 보다 더 큰 키에, 덩치까지 있었기에, 순간,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최소 190은 되어 보이는 키에, 그에 알맞은 덩치보다 약간 더 큰 덩치. 풍채가 장난 아니었다.


"유, 유현식 님 맞으신가요?"


그는 내 앞에 오더니 떨면서 말했다.


마치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처음 만난 극성팬처럼.


"아, 네. 맞습니다. 혹시 닉네임이?"


"말씀드리기가 좀 곤란한데, 잠깐 귀 좀..."


내가 귀를 갖다 대자, 그가 조용히 '오타쿠도던전에들어갈수있다' 라고 말했다.


순간 무슨 뜻인지 뇌 정지가 왔으나, 곧 그것이 닉네임임을 알아차리고, 나는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가 나의 손을 잡더니, 호들갑을 떨어댔다.


"제, 제가 살면서 유현식 님을 실제로 보는 날이 오다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나는 그를 가볍게 무시하고, 그의 뒤에 있던 남자와 눈을 마주쳤다.


내가 가볍게 인사를 건네자, 그의 뒤에 있던 남자가 내 쪽으로 걸어왔다.


"안녕하세요, 롤7년차브론즈입니다."


나는 그에게도 가볍게 인사를 건네었다. 진짜 7년차 브론즈인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나는 격하게 참아내었다.


"아, 참고로 진짜 7년차 브론즈는 아닙니다. 어제 실버로 승급했거든요. 하하하!"


호탕하게 웃는 그에 맞춰 나도 그냥 가볍게 미소를 지어 줄 뿐이었다.


그리고 곧 나머지 두 사람도 1번 출구 앞으로 모였다.


"안녕하쇼, 상당히강한헌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노란 머리에 모자를 쓴 그는 건들거리며 말했다.


"안녕하시오, 버스운전사입니다... 허허, TV에만 나오던 사람을 실제로 보니 좋네요."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머리가 어느 정도 하얘진, 60대는 되어 보이는 남성이었다.


"그럼, 게이트나 기다릴 겸, 카페라도 갈까요?"


모두가 동의했고, 우리는 카페로 향했다.


우리는 카페에 앉아, 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름은 무엇인지, 뭘 담당하는지 등.


"조재식 군은 머리가 너무 샛노랗군... 이래서야 쓰겠나, 나때는 염색은 무슨! 파마만 해도 손을 벌벌 떨었..."


상당히강한헌터, 조재식에게 버스운전사가 말했다.


"아니, 제갈성 헌터님이 무슨 상관이십니까? 제 취향이 이런데. 완전 꼰대네."


조재식은 그를 쳐다보고는 말했다.


"뭐? 꼰대? 내가 지금 늙었다고 그런 말을 모를 줄 아느냐? 이놈을 오늘..."


그렇게 둘이 티격태격하고 있을 때,


모두의 휴대폰이 울렸다.


[게이트 트래커]

[노량진역 340m 부근 D급 게이트 출현. 예약하시겠습니까?]


우리는 모두 한 마음으로 예약 버튼을 눌렀다.


"어, 서, 성공했네요."


그때, 오타쿠 헌터, 오태구가 말했다.


"역시, 오태구 헌터님이십니다. B급이라 그런지 짬이 바로 느껴지네요."


오태구는 B급 서포터였다. 어젯밤에 나에게 집착 수준의 쪽지를 보낸 사람이, 이 사람이었다.


"가, 가, 감사합니다!"


그가 나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부담스러울 지경인데.


"뭐, 그럼 예약도 성공했고 갈까요? 노량진이면 1호선이라 바로 갈 수도 있고."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게이트를 향해 출발했다.


*


우리는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저번에 보았던 을지로 게이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한 수준의 마력만이 느껴졌다.


'이건 어렵지는 않겠군.'


그래도 내 본연의 능력치를 가지고 처음 도전하는 게이트였기에, 긴장은 되었다.


오태구가 애널라이징 장치를 들고 게이트에 갖다 대었다.


"D급, 보스 몬스터는 없는 필드형 던전이네요."


그리고 그는 게이트 안으로 무슨 구슬을 집어넣었다.


"오태구 헌터님, 그건?"


"아, 게이트 입구의 마력을 희석시켜서, 게이트에 입장할 때, 어지러움을 막아주는 장치입니다!"


"...그런 것도 있었군요?"


"이런 장치들을 모으는 게 제 취미라서요! 혹시 유현식 헌터님도..."


"들어가죠."


나는 그의 말을 끊고 말했다. 내 뒤로 4명이 따라 들어갔다.


...


게이트에 들어가자 전과같이 어지러운 느낌이 어느 정도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들기는 했다.


"으, 이 느낌은 그래도 적응이 안 되네요. 일단 앞으로 갑시다."


구슬의 효과가 영 별로였던 것인지, 아직 어지러움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한 3분쯤 걸었을까? 주변에 기척이 느껴졌다.


"기척이 느껴집니다. 잠깐 멈추죠."


내가 가지 말라는 손동작을 하자 그들이 고개를 끄덕이곤 내 뒤에 멈췄다.


그리고 곧, 내 눈앞에 붉은 눈을 가진 짐승들이 튀어나왔다.


"토끼?"


최약체 몬스터 중 하나. 그런데 던전 내의 토끼는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잠깐, 기다렸다가..."


"토끼 정도는 내가 잡을 수 있지."


조재식이 앞에 있는 토끼들을 향해 달려갔다. 하...


그가 토끼를 향해 칼을 휘두르자. 토끼가 깔끔히 반으로 잘려 나갔다.


"봐요, 이 정도는 쉽..."


그때, 깔끔히 잘린 토끼 두 조각이, 새로운 토끼가 되었다.


"어? 어?"


조재식이 당황한 듯, 칼을 붕붕 휘둘렀다.


"아, 아무나 도와주러 오란 말이야!"


"후... 기다려요."


나는 검을 들었다.


"마나 블레이드."


내 단검이 푸른색으로 뒤덮였고, 나는 토끼를 향해 단검을 휘둘렀다.


서걱-.


깔끔한 소리와 함께, 토끼가 찢겨나갔다.


"토끼를 잡을 때는 마력으로 잡아야 해요. 안 그러면 최대 네 마리까지 분열하거든요."


조재식은 내 말을 들은 둥 만둥 하더니, 그냥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아, 씨발 존나 답답하네. 나와."


롤7년차브론즈. 이우재가 조재식을 강하게 밀치더니 토끼를 분쇄하기 시작했다.


"뭐, 뭐? 이 새끼가..."


조재식이 그에게 다가갔으나.


"레이지."


그의 장검에 담긴 마력에, 조재식은 물러날 뿐이었다.


그렇게 나와 이우재가 토끼들을 학살하는 동안, 서포트 역할이던 오태구와 제갈성은 서포트 역할이었기에, 버프를 걸어 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와 이우재가 토끼를 모두 잡아냈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갔다.


조재식이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제갈성과 우리의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또 5분쯤 걸었나.


문이 보였다. 나무로 된 문.


"이게 아마 마지막 필드겠네요. 딱히 준비하실 거 없으면 바로 들어가죠."


오태구가, 또 무슨 장비를 벽에 붙히더니, 말했다.


모두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방의 문을 밀었다.


아, 당겨야 했지.


끼이익-.


문이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열리자, 그 안에는...


큰 토끼가 있었다.


좀 많이 큰 토끼가.


잡몹은 없었고, 최소 키가 1.5m는 되어 보이는 토끼가 있었다.


"오우, 무슨 토끼가 저렇게..."


그때였다. 토끼가 갑자기 우리를 향해 뛰어왔다.


"피해요!"


나와 오태구는 높은 민첩으로 가볍게 토끼를 피해냈다.


이우재는 어쌔신 류 각성자였는지, 벽을 타고 올라가, 토끼를 피해냈다.


그리고... 조재식과 제갈성은.


"거, 할아범. 알아서 막으쇼, 나는 피할 테니."


조재식이 제갈성에게 한 마디 하더니, 뛰기 시작했다. 뛴다고 피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닌 것 같은데.


콰앙-!


토끼의 앞발에 조재식이 저 멀리로 날아갔다.


예상대로.


"커헉-!"


조재식의 복부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졌는지, 그는 한참 동안 일어나지를 못 했다.


살짝은... 속이 시원했다.


제갈성은 그를 보며 혀를 끌끌찼다.


"쯧, 그러니 내가 그렇게 뛰어나가지 말라니까. 옛다. 힐."


제갈성의 손에서 푸른빛이 나더니, 곧 조재식을 감쌌다.


"...고마워."


"유, 유현식 헌터님, 이우재 헌터님! 보, 보여주시죠! 제, 제가 버프를 드릴 테니...!"


오태구가 나와 이우재에게 말하자, 나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크리티컬 포스."


그가 나에게 버프 스킬을 시전하자, 몸에 힘이 넘쳐났다.


["크리티컬 포스"의 효과로, 5분간 치명상 확률이 증가합니다!]


"아, 그렇담 나도 힘을 보태주지."


제갈성도 손을 뻗더니 버프를 사용했다.


"디펜스 업."


오태구는 공격계 서포터, 제갈성은 방어계 서포터였다.


"감사합니다."


나는 오른손에 단검을 쥐고, 검신에 마나를 담았다.


"마나 블레이드."


그리고 높은 민첩을 이용해 순식간에 토끼를 향해 다가섰다.


토끼의 거대한 눈과 나의 눈이 마주쳤다.


조금의 죄책감은 들었으나, 저것 또한 보스 몬스터. 놓쳐서는 안 되었다.


나는 눈을 부릅 뜨고. 단검을 꽉 쥐었다.


크리티컬 포스의 효과 때문인지, 토끼의 미간에 빨간 점이 나타났다.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부위라는 뜻이었다.


단검을 다시 제대로 쥐고.


단검을 들어 올리고.


박아넣는다.


푸욱-!


나는 거대 토끼의 미간에 단검을 찔러넣었다.


검을 다시 뽑아내자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여, 역시 유현식 헌터님! 이, 이걸 진짜로 보게 되다니! 여, 역시 애니에 나왔던 것처럼 실눈캐는 강캐였군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이는 오태구를 뒤로하고, 나는 다시 한번 토끼의 목에 검을 찔러넣었다.


그리고 이우재가 아래에서 위로, 토끼의 턱을 검으로 도려 냈다.


사방으로 피가 흩뿌려졌고, 곧.


"끄으응..."


토끼가 이상한 소리를 내더니, 곧 풀썩. 쓰러졌다.


역시 능력치가 좋기는 했다. 보스를 이렇게 빨리 끝내버리다니.


"후..."


별로 힘들지는 않았지만, 던전은 생명이 오가는 장소기에 한껏 긴장을 하고 있었다.


[보스 몬스터, '거대 토끼'를 처치하셨습니다!]

[게이트 폐쇄까지 남은 시간 : 30분]


그리고 처치되었다는 메시지가 뜨자, 긴장이 확 풀렸다.


"수고하셨습니다~"


나는 다른 멤버들과 하이 파이브를 나눴다. 한 사람 빼고.


"아, 그러고 보니..."


저 멀리에 아직도 누워 있는 조재식이 눈에 들어왔다.


"조재식 헌터님, 괜찮으세요?"


그는 아직도 피해를 회복하지 못한 듯, 끙끙대며 쓰러져 있을 뿐이었다.


"내가 준 힐이면 충분히 회복하고도 남을 텐데. 엄살이군."


"어, 엄살이라뇨! 진짜 아파서..."


조재식이 반박하자, 제갈성이 조재식의 팔을 잡고 일으켰다.


"자네는 정신 교육이 필요할 듯 하군."


"...예?"


"먼저 게이트에서 나가도 좋네. 이 청년과 할 얘기가 많으니."


나와 오태구, 그리고 이우재는 가볍게 묵례를 건네며 게이트를 나왔다.


그리고 우리가 게이트를 나온 후, 10분 정도 지났나. 제갈성과 조재식이 걸어 나왔다.


조재식의 표정은 마치 영혼까지 모두 털린 듯, 허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조재식은 말조차 하지 못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밥이라도 같이 드실래요? 제가 살 테니..."


오태구가 말했다.


제갈성은 고개를 저었다.


"미안 하네. 이 사내와 더 볼일이 있어서 말이지."


제갈성은 조재식을 보며 싱긋 웃었다.


"그럼, 이만 실례하지. 던전 수익은 나 빼고 나누어도 된다네."


그러고는 제갈성은 조재식을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내, 내 몫은 남겨놔주세요!"


그리고 끌려가던 조재식의 마지막 단말마가 울려 퍼졌다.


"저도 랭겜 돌려야 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우재도 불현듯 어딘가로 사라졌다.


이제 흰 빛이 된 게이트 앞에는 나와 오태구만 남아 있었다.


"그럼 저희라도 밥 먹으러 갈까요?"


내가 오태구에게 물었다.


오태구가 환희에 가득 찬 눈빛으로 대답했다.


"...네!"


*


그렇게 나는 오태구와의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게이트 트래커 어플의 자유게시판을 보던 도중.


[유현식이랑 밥 먹은 썰 푼다]

[진짜 실물로 보고 왔는데 개잘생겼고 간지도 ㅈㄴ 개쩔고 보스몹 잡을 때는 진짜 울 뻔했다. 내가 유현식한테 버프를 걸어줬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 진짜 유현식은 전설이다...]


"미친놈."


'다시는 여기에서 파티를 구하지 않으리.'


진심에서 나온 욕을 한번 해주고, 나는 눈을 붙였다.


피로가 꽤 쌓였는지, 나는 곧바로 잠이 들었다.


...


눈앞이 캄캄했다.


"...드디어 찾았네요. 유현식 헌터님."


누군가의 목소리가 내 머리를 가득 채웠다.


작가의말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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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핵과금 헌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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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 일당백 +1 22.08.23 78 4 13쪽
15 15 - 세트 아이템 22.08.21 105 4 13쪽
» 14 - 오합지졸 +1 22.08.20 122 4 14쪽
13 13 - 인기남 22.08.19 119 5 12쪽
12 12 - 3대 몇? 22.08.18 127 5 14쪽
11 11 - 인맥 22.08.17 147 5 13쪽
10 10 - 실눈캐 22.08.16 166 4 12쪽
9 9 - 결판 22.08.15 169 4 13쪽
8 8 - 지능 차이 22.08.14 163 5 11쪽
7 7 - 운명과 억까 그 어딘가 22.08.14 175 5 12쪽
6 6 - 세 얼간이 22.08.13 220 7 11쪽
5 5 - 하이재킹 22.08.12 247 6 12쪽
4 4 - 적성검사(2) 22.08.12 254 7 12쪽
3 3 - 적성검사(1) 22.08.12 263 6 12쪽
2 2 - 돈 22.08.12 290 7 12쪽
1 1 - 각성하다 22.08.12 363 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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