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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킬 님의 서재입니다.

전설급 마녀 아들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헌킬
작품등록일 :
2024.02.05 02:03
최근연재일 :
2024.06.15 22:20
연재수 :
9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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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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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글자수 :
478,340

작성
24.03.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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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아카데미의 마녀

DUMMY

야심한 밤.

셀레나는 창가에 걸터앉은 채 밤바람을 맞으며 상념에 젖었다.


【셀레나. 특히 너가 같이 가줬으면 좋겠어.】

【마녀를 만나려면 고위계 마법이 필요하거든.】


시선은 자연스레 침대에 놓인 마법서로 향했다.


7위계 빙결 마법.

블리자드에 관한 해설서.


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제목을 그는 기억하고 있었다.


생각해 볼게.


그것이 그녀의 답변이었다.


승낙도 거절도 아닌 유보.


거절했어야 했다.

마녀는 호기심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니까.


인간들이 마녀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그녀들이 인간의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이다.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생활한다.

친숙함을 넘어 매력적이다.

그녀들의 외모는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니까.


그래서 많은 인간들이 마녀의 손에 죽었다.


압도적인 번식력으로 머릿수를 늘려 제국을 세우고, 세력을 넓혀 아홉 대륙의 절반을 차지한 인간들이.

여전히 그들에게 두려움과 경외를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계의 안정과 균형을 위해 창조된 신화적인 존재.

정령처럼 원소의 일부로 태어나, 드래곤처럼 세계의 균형을 수호하는 존재.

그녀들에겐 인간 세상을 뒤집어버릴 힘이 있기 때문이다.


마리엔에게 전해 듣지 않아도, 숲에 가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거절하지 못했나.

융합 마법진 때문이다.


자신이 굳이 이 머나먼 이국땅에 숨어들어와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이던가.


마법 선진국인 파이어 제국의 마법 지식을 습득해, 마법 불모지인 본국에 마법의 씨앗을 뿌리기 위함이다.


이미 대부분의 마법 이론을 머릿속에 새겨놓았으니, 남은 것은 고위계 마법 발현이었다.


마법 이론의 정수를 깨달아도 발현을 못 한다면 하등 쓸모가 없다.


【불가능이라는 말. 그렇게 쉽게 하는거 아니야.】


그가 했던 말이 의표를 찌른다.


원탁의 기사들이 조롱하듯 말하던, 그 불가능을 역전하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던 건 자신 아니었던가.


마법사에게 있어, 경험은 곧 진리와 깨달음의 발판.

융합 마법진의 도움을 받는다면, 분명 고위계 마법 발현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기회다.

그것을 잡느냐, 아니면 때를 더 기다리느냐.


선택의 기로에 섰다.


똑똑.


문 두들기는 소리가 상념을 깼다.


“셀레나 님.”


마리엔이었다.

그녀는 문을 닫고 무릎 꿇으며 예를 표했다.


“본국 소식입니다.”


큰 일이 아니고서야 이런 늦은 밤에 찾아올 리가 없다.


“말해봐. 무슨 일인지.”

”워프 게이트 건에 대한 추가 소식입니다. 블랙비치 타운에 이어 근처의 워호스 타운과 스타피시 타운에도 워프 게이트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마리엔은 머뭇거리며 말을 이었다.


“피해가 심각합니다··· 중급 마수격인 드레이크가 다수 출몰해, 사실상 모두 멸망했다고···”

”뭐라고?”


워프 게이트는 대륙 간 공간 이동 마법.

그 자체만으로도 몇 수레에 달하는 마력석이 소모된다.


그것이 하나도 아니고 세 개.

게다가 중급 마수정도 되는 크고 무거운 개체라면 전송 비용이 몇 배로 뛴다.


그 말은 즉, 마수왕 켈베로스의 힘이 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마리엔은 불안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이번 습격으로 원탁의 기사들이 전쟁 회의 개회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안 돼. 그들은 전쟁을 빌미로 영토 전체를 전쟁터로 만들 거야.”

“하지만 마수들이 본격적으로 침공하면 필시 전쟁 회의가 열릴 거예요.”


셀레나는 마리엔의 시선을 흘렸다.


“이번 유학은 마지막 기회야. 이대로 성과 없이 돌아가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하지만··· 황녀님이라도 계시지 않으면 원탁의 기사들이···”

”마리엔. 너도 알잖아. 마법은 그들을 견제할 유일한 수단이야.”


셀레나는 마리엔을 돌려보내고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아바마마만 계셨더라도···’


워터 제국의 황제 바텐 칸 하이시스.

그가 쓰러진 이후, 제국의 황권은 급격히 흔들렸다.


황제를 모시던 원탁의 기사들은 이제 황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황제의 유일한 핏줄인 자신만이 분열되는 제국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알고 있다.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황실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대로 돌아간들 뭘 할 수 있겠는가.

잠깐의 안정은 찾아올 테지만 그뿐이다.


어린 황녀 혼자서 제국의 실권을 장악한 원탁의 기사들을 휘어잡을 힘은 없다.


그들은 제국 제일의 기사였던 황제를 모시는 신하들.

황제가 죽는 순간 그들은 돌변할 것이다.


‘시간이 없어.’


셀레나는 결연한 표정으로 마법서를 펼쳐 들었다.


---


---


“아론 말이야. 마력 불구가 됬다더군.”

”그 망나니는 당해도 싸지. 죄 없는 자작가의 자제를 겁박하고 살인까지 하려 하지 않았던가.”

”그런 짓을 벌이고도 영구 정학 조치만 받았다지? 역시 공작가야.”


카페테리아에선 어제 있었던 아론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고 있었다.


“저기 보게. 아론을 마력 불구로 만들어버린 가론이야.”

”대단해. 고작 한 달 남짓 들어온 신입생이 융합 마법진을 터득하다니.”

”겉모습은 꽤 귀여운데, 알맹이는 야수인가 봐. 그 아론을 상대로 여유로운 걸 보면 말이야. 내 스타일인데 소개시켜달라고 해볼까?”


아론과 첫 대결 때도 그랬지만, 이번 일로 하범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연예인급으로 늘었다.


“친구. 내가 요즘 좀 난처한 부탁을 받아.”

”뭔데?”

”저기 봐봐.”


같이 식사하던 테일러가 건너편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곳엔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하범을 바라보면서, 손수건이나 부채 따위로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친구도 이참에 좀 즐겨봐. 사교부에 가면 재밌을 거야. 매일 파티가 열리거든.”


테일러는 씨익 웃으며 한마디 덧붙였다.


“친구한테는 특별히 외모든 가문이든 재력이든 성격이든 원하는 데로 맞춰서 소개 시켜줄 수도 있어.”

”으음.”


하범이 별로 내지키 않는 다는 듯 굴자, 테일러는 고개를 갸웃했다.


“왜? 만나는 사람이라도 있는 거야?”


그때였다.

누군가 두 사람이 앉은 테이블에 다가왔다.

주변이 술렁이는 걸 보니, 평범한 인물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세, 셀레나 후안 아스펜?!”


테일러는 놀란 듯 숨을 들이켰다.


고고한 백조.

지금껏 그녀가 먼저 남에게 다가간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주변의 모든 이들도 테일러와 같은 반응이었다.


하범은 천연덕스럽게 인사했다.


“안녕?”

”응. 안녕.”


셀레나가 인사를 받자, 테일러가 기겁하며 하범의 팔을 두드렸다.


“친구. 언제부터 셀레나랑 가까운 사이가 된 거야?”

”그게 그렇게 놀랄 일이야?”


하범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여유가 넘쳤던 테일러의 표정이 굳어 버린 것이 의아할 뿐이었다.


“잠깐 앉을게.”


무심한 듯 차가운 목소리.

테일러는 한껏 경직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 어. 앉아.”


셀레나가 동석하자, 옆에 있던 마리엔도 함께 자리 잡았다.

마리엔도 있다는 걸 뒤늦게 눈치챈 테일러는, 조금 표정이 풀어졌다.


그에 반해 마리엔의 표정은 복잡했다.

셀레나가 왜 여기에 왔는지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 제안에 답하려고 온 거지?”


요리 주문표를 작성하던 셀레나는 하범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도 숲에 갈게.”

“그, 그게 무슨 소리야!?”


마리엔이 화들짝 놀라 셀레나에게 소리쳤다.

테일러도 마찬가지로 하범에게 물었다.


“친구! 숲이라니? 설마 붉은 장미 숲? 거길 다시 가겠다고?”


놀래는 두 사람을 무시하고 하범은 셀레나에게 말했다.


“내일 갈 거야.”

”알겠어. 나도 준비할게.”


담백하게 묻고 답하는 둘을 번갈아 보며 마리엔과 테일러가 앞다투어 물었다.


“설마 진짜 가려고?”

”거긴 위험하다고 했잖아! 셀레나!”


걱정하는 두 사람을 위해, 하범은 융합 마법진과 그것을 이용한 셀레나의 고위 마법으로 장미수호병을 해치울 수 있을 거라 설명했다.


융합 마법진에 대해선 들어 본 적도 없는 테일러는 흥미롭다는 듯 귀를 기울였지만, 마리엔은 기가 찬 소리를 냈다.


”배운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걸 바로 실전에서 쓰겠다고? 장난해?! 실패하면 어쩔 건데!”


테일러는 혀를 찼다.


”꼬마 아가씨. 친구를 좀 믿어봐. 맨날 안된다 안된다 하지만 말고.”

”하! 그래. 된다 쳐! 그럼 마녀는? 마녀가 만약 호의적이지 않다면···”


그때 누군가 끼어들었다.


“저기! 나도 같이 가면 안 될까?”


테이블 옆에는 루시가 서 있었다.


“루시!”


하범은 그녀를 기쁘게 맞았다.

이렇게 빨리 재회하게 될 줄 몰랐기 때문이다.


루시의 상태는 괜찮아 보였다.

아니, 오히려 기운찬 모습이었다.

그녀는 대뜸 테이블에 동석하며 하범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나. 도움 많이 될 거야. 혹시라도 다치게 되면 내가 바로 치료해 줄 수 있어. 포션도 잔뜩 들고 갈게.”

”하지만 루시. 넌 어제 그런 일도 있었고···”


하범이 거절하려 하니 루시는 간곡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게 도움이 되고 싶어. 파이론.”


그렇게까지 말하니 하범은 딱히 거절할 명분을 찾지 못했다.


“알겠어. 루시.”


루시까지끼자 마리엔과 테일러는 마음이 급해졌는지 서둘러 말했다.


“나, 나도 갈 거야! 셀레나를 너희한테 맡길 순 없으니까!”

”친구! 나도 갈게!”

”넌 공부해야 되잖아.”

”아니야. 안 그래도 최근에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머리가 쥐어 터질 것 같았거든. 실전에서 써보고 싶은 기술도 하나 있고.”


결국 두 사람까지 끼면서, 총 다섯 명에 달하는 붉은 장미 숲 원정대가 결성되었다.


하범은 싱긋 웃으며 모두에게 말했다.


“좋아. 그럼 다들 내일 오전에 보자고.”


---


---


붉은 장미 숲.

숲의 입구에는 원정을 떠날 이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하범에 이어 가장 먼저 등장한 건 테일러.


“여길 또 오게 될 줄이야.”


테일러는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싱글벙글 웃으며 기대 반 설렘 반인 심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다음은 셀레나와 마리엔.

셀레나는 책 한권을 들고 있었는데, 그건 마법서였다.


7위계 빙결 마법 블리자드.

그녀는 입구에 도착하고서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격자 형태의 나무 바구니에 한가득 포션을 담아 걸어오는 루시.

그녀를 향해 인사하려던 하범은, 그녀의 뒤를 따라온 남학생을 알아보고 목소리를 깔았다.


“방해하러 온 거야?”


짙은 남색 머리에 남색 눈동자.

부학생회장 레니 루인 스테드였다.


레니는 허리춤에 찬 대검 손잡이를 만지작거리며, 사람들을 죽 둘러보았다.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더니, 오히려 학생들을 더 끌어모았군 그래?”


시비조의 말에, 루시가 급히 덧붙였다.


“미안해. 파이론. 레니 선배가 포션을 어디에 가져가냐고 추궁하셔서 그만···”


레니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난 부학생회장이야. 엇나가는 행동을 하는 후배들을 좌시할 수 없는 위치에 있지.”

”막겠다면 가만있지 않아.”


하범은 왼손을 들어 올렸다.

그러자 레니는 어깨를 으쓱했다.


“대단한 자신감이군. 아론과의 일도 그렇고. 융합 마법진에 대한 것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레니는 그렇게 말하곤 숲 입구로 먼저 걸어 들어갔다.


“막지 않아. 그럴 권리도 없고. 학생회가 무책임하단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을 뿐이야.”


그말에 하범은 웃었다.


“말은 번지르르 잘하네. 사실 너도 마녀를 보고 싶어서 온 거잖아. 잘 생각했어. 짝사랑하고 대화는 해봐야지.”


정곡이 찔린 듯 얼굴이 빨개지는 레니.

하범은 모인 인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자! 그럼 가보자고!”


테일러, 셀레나, 마리엔, 루시, 레니, 그리고 하범까지.

총 여섯 명이 된 원정대는 약간은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붉은 장미 숲으로 걸어 들어갔다.


제대로 된 길도 없고, 가시 줄기가 곳곳에 자라난 만큼 2인 1조로 간격을 좁게 이동했다.


선두에는 레니와 하범이.

중간에는 테일러와 루시가.

후열에는 셀레나와 마리엔이 뒤 따라왔다.


서걱. 서걱.


레니는 능숙하게 발목 위로 올라오는 가시 줄기를 검으로 쳐냈다.

루시는 중간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물이나 간식을 권했다.


“파이론. 물 마실래?”

”응. 고마워. 루시.”

“선배도 드실래요?”

”괜찮아.”

”저는 주세요.”


테일러는 물을 들이키며 앞서가는 레니에게 말을 걸었다.


“이봐요. 부학생회장님. 검 말고 마법으로 가시 줄기를 처리하는 게 편할 것 같은데요?”

”마력은 최대한 아껴야 해. 실전에선 명상이나 할 여유 따윈 없으니까.”


그의 말에 후열의 마리엔이 동조했다.


“그래. 이 바보야! 생각을 하고 좀 말해!”

”이상하다? 내 기억상, 마법으로 가시 줄기를 처리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말에 마리엔이 움찔했다.


”그, 그건! 고작 1위계 마법이었다고! 그러니까 괜찮아!”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한 마리엔을 테일러가 놀리는 사이.

가시 줄기가 사람 키 높이까지 올라오는 구간에 도착했다.


“내 솜씨를 제대로 보여줄 시간이군!”


테일러가 정령을 소환했다.


“부탁해! 사라!”


곧 모두의 몸에서 초록빛 광채가 일며 공중에 날아올랐다.

레니는 짧게 감탄했다.


“호오. 이런 식으로 지나갔던 거로군.”

”넌 어떻게 지나갔는데?”


하범의 물음에 그는 싱거운 투로 답했다.


”플라이 마법으로 날아서 갔다.”


플라이 마법은 5위계 마법.

하범은 그가 검뿐만 아니라 마법에도 정통한 상급생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장미 들판 위로 도착하자, 처음 이곳에 와본 루시와 셀레나는 꽤 놀란 눈치였다.


“와! 정말 아름다워요.”


루시는 쪼그리고 앉아 사방에 피어난 장미꽃을 구경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 모습을 본 하범이 모두에게 소리쳤다.


“모두 여기서 잠깐 쉬죠!”


여섯 명은 각자 쉬는 시간을 가졌다.

레니는 마녀가 있을 언덕 너머를 올려다보았고, 테일러는 마리엔의 머리 위에 꽃잎을 뿌리며 장난을 쳤다.

루시는 장미꽃 향기를 맡으며 몇송이를 바구니에 넣었다.


하범은 가만히 서서 장미 들판을 구경하는 셀레나에게 다가갔다.


“무슨 생각해?”

”알 거 없어.”

”에이. 우리 친구 된 거 잊었어? 고민이 있다면 털어놔 봐. 들어는 줄게.”


셀레나는 어이가 없어 눈을 가늘게 뜨고 하범을 돌아보았다.


“넌 어떻게 그렇게 천진난만할 수 있는 거야?”

”음··· 글쎄?”


환생해서 제 2의 인생을 살 기회를 얻으면 되지 않을까?

라고 말할 순 없는 법.


“너처럼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그렇게 하면 되잖아.”

”난 그럴 수 없어.”

”왜?”

”그건···”


그때였다.

일순간 지면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두둑. 후두두둑.


장미꽃이 흙과 함께 공중에 흩날리며 장미수호병이 모습을 드러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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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렉시벨 왕국 24.04.20 18 1 10쪽
54 렉시벨 왕국 24.04.19 17 1 8쪽
53 위치 영지 24.04.18 17 1 10쪽
52 아스펜 영지 24.04.16 17 1 10쪽
51 아스펜 영지 24.04.15 19 1 11쪽
50 아스펜 영지 24.04.13 19 1 13쪽
49 술먹은 그레이스 24.04.12 18 1 14쪽
48 아이 산맥 24.04.11 19 1 8쪽
47 아이 산맥 24.04.09 53 1 12쪽
46 여행 준비 24.04.08 18 1 10쪽
45 여행 준비 24.04.06 2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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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 24.04.01 2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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