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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강릉귤
작품등록일 :
2024.01.22 17:10
최근연재일 :
2024.06.23 18:00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16,042
추천수 :
521
글자수 :
892,307

작성
24.02.11 18:00
조회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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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4쪽

유명 헌터 유도진(1)

DUMMY

- 여보세요? 도진 오빠!

“응. 소희야, 무슨 일이야?”

- 이번에 저희 길드에서 게이트 하나를 맡았는데, 혹시 같이 들어가 주실 수 있어요?

“어? 너도?”

- 에? 어디서 용병 의뢰 들어왔어요?

“응. 어쩌다 보니 들어왔어.”

- 세상에··· 그래서 하실 거예요?

“모르겠어. 스케줄 봐야지.”


그날 오후. 집으로 돌아온 나와 비암은 어제 못한 집들이 파티를 하는 중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소희에게 전화가 왔다. 그녀의 부탁 역시 용병 의뢰였다.


“아, 근데··· 형 좀 대단하네요.”

“왜?”

“두 군데에서 동시에 용병 일이 들어왔다니···. 세상 사람들도 슬슬 형이 잘났다는 걸 아는 게 아닐까요?”

“에이, 설마. 아닐 거야.”

“사실, 저도 주변에 도진이 형 이야기를 하고 다녀서 다른 길드에서도 형 한번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던데요···. 물론, 제가 다 접근 못 하게 막고 있지만요!”


······엥?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 유명인이 된 거였나? 내가 뭐라고?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유명해진 데에는 운명 길드장인 윤혜성의 도움 아닌 도움도 있었다.


늦은 새벽, D급 게이트를 홀로 클리어 한 헌터. 군더더기 없이 보스만 잡는 헌터.


그녀는 나를 꾸짖으려 주변에 말한 것 같았지만, 그게 오히려 ‘빠른 클리어’를 원하는 길드들에 좋은 헌터로 소문이 난 것.


“이··· 일단, 하나씩 차근차근 다니면 되지 않을까?”


‘우선은 미르 길드부터.’


그들은 D급인 리자드맨 게이트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물론, 정식적인 용병 의뢰였지만, 내게 첫 게이트를 이끌어 준 그들이었던 만큼 이번에는 그냥 무보수로 용병을 뛰기로 했다.


‘아직 쪼들리진 않으니까···.’


그리고 이후, 소희에게 온 메시지에 적힌 임무 역시 D급 게이트 토벌이었다.



* * *



“이번 게이트 목표는··· 단순히 보스 사냥 맞지?”

“그렇긴 한데··· 다른 헌터들이 싸우는 것까지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자신감도 채워주고. 다들, 한 번 전멸했다고 다들 기가 죽어있거든.”


미르 길드가 의뢰한 게이트 앞.


일찌감치 나는 준혁과 함께 게이트 앞에 도착해서 헌터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이번 내 임무는 이전, 부길드장처럼 길드원들을 통솔하고, 수호하는 임무였다.


‘이번에는··· 비암한테 인벤토리 주머니도 받아왔으니까··· 이걸로 리자드맨 고기나 좀 가져와야지.’


아니, 아예 시체를 집어넣어도 좋을 것 같았다.


죽은 몬스터는 ‘물건’ 취급받아 주머니에 넣을 수가 있으니까.


물론, 비암이 맨입으로 인벤토리 주머니를 빌려준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비암에게 있어서 인벤토리 주머니는 자신에게 몇 안 되는 보물이었기 때문.


‘하지만··· 나중에 언제 한 번 같이 게이트를 돌아주면 빌려준다고 했으니까···.’


도대체 비암은 나에게 무슨 게이트를 공략시키고 싶은 걸까.


마치, 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올 법한 ‘나중에 한번, 꼭 필요할 때 도와줘.’ 같은 대사를 남긴 비암이 의문스러울 뿐이었다.


나는 벤치에 앉아 다른 헌터들을 기다렸고, 이내 헌터들이 하나둘씩 도착했다.


“오! 도진 님이 고블린 대장으로 던전에 함께 하십니까?”


32살의 유선웅과,


“좀··· 부끄럽지만, 드디어 고블린 헌터님께 저만의 ‘고블고블’을 보여드릴 수 있겠네요!”


27살의 배하정이 도착했다.


그리고 그 뒤로는 두 명의 헌터인 ‘김동원’과 ‘강기호’가 도착했다.


“어? 그··· 박유진 헌터는?”

“당분간은 길드에서 게이트 안으로 못 들어가게 처리했어. 아직 다 나은 것도 아니고, 전투 능력도 없는데··· 무리해서 게이트에 들어간 거란 이야기가 나왔거든.”

“그게 맞지.”


그의 스킬은 물건들의 고유 효과를 상승시키는 마법일 뿐, 전투에 도움이 되는 스킬은 아니었으니까.


“야··· 무슨 처음 보는 헌터를 데려오냐.”

“쉿, 들을라.”

“아니, 딱 보니까 매니저 지인인 거 같은데··· 낙하산 아니야?”

“그건 그래···. 이러다 또 저번처럼 전멸당하는 거 아니겠지?”

“그럼 이번엔 진짜 길드 나간다.”

“병x아··· 그것도 살아 있을 때나 가능한 거지.”


그때, 처음 보는 두 헌터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준혁 역시 들었는지 표정이 좋지 않았고 그들에게 한마디를 하러 가려던 순간, 내가 그의 팔을 붙잡았다.


“놔둬. 어차피 게이트 들어가면 알게 될 거야. 내가 어떤 헌턴지.”


내 표정이 사뭇 진지해 보였는지, 준혁은 어이없다는 듯이 웃음을 터뜨리곤 다시 표정을 굳혔다.


“어떤 헌터긴. 불명의 도블린이지.”

“이제 고블린 아니거든?”


약간의 투닥거림 끝에 이내 모든 헌터가 준비를 마쳤고, 그 이후 우리는 준혁의 응원을 받으며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리자드맨 게이트 안에는 늪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사방에는 맹그로브 나무들이 높게 자라 있었다.


“모두, 발 조심하시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갑시다.”


지난번에 한 번 맛보았던 기름지고 얼얼한 마라탕 맛이 입 안을 맴돌았다.


‘이제 마라탕 맛이 나는 고기를 한동안 마음껏 먹을 수 있겠다. 오늘 많이 챙겨가야지.’


나는 주변을 한 번 바라보며 혹시라도 주변에 숨어있을 리자드맨을 찾아보았지만, 그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도중, 단 한 곳에서 갑자기 마라탕 냄새가 퍼져 내 코를 스쳤다.


나는 길드원들의 걸음을 재촉하며 그곳으로 향했다.


물론 향하는 동안 길드원들에게 ‘긴장을 놓지 마.’라는 형식상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몬스터들이··· 다 어디 간 걸까요?”


하정의 물음에 주변을 둘러보는 헌터들과 나.


분명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리자드맨의 마라탕 냄새가 났다.


하지만······ 지금은 어딜 간 거지?


왜 내 코에는 아무런 음식 냄새가 맡아지지 않을까?


“봐봐. 이럴 줄 알았으면 주진 님이랑 스케줄 맞출 걸 그랬어.”

“그러니까. 지난번에 우리 전멸당할 때에도 저 사람들이었잖아. 애초에 저렇게 어벙하니까 저런 사람을 찬양하는 거 아니야?”

“도대체 뭘 잘하는 건데? 하하, 아까 코 벌렁거리는 거 봤냐? 무슨 강아지인 줄?”


던전에 들어왔음에도 김동원과 강기호의 노골적인 악평은 계속되었다.


그 말에는 나뿐만 아니라, 선웅과 하정의 비방도 섞여 있었다.


‘안 돼···. 여기서 다그치면··· 오히려 나를 더 얕보게 될 거야. 분명히 때가 있을 거야.’


최대한 그들의 말이 두 사람에게 전해지지 않길 기도하며 계속해서 사라진 냄새를 탐색했다.


하지만 도무지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고, 답답함에 발로 진흙을 차게 된 순간, 발밑에서 마라탕 냄새가 희미하게 섞여 번져 올라왔다.


“밑으로 숨었다!”


나는 곧장 내 발밑에 이터를 꽂아 넣으며 헌터들을 내 중심으로 모았고, 이내 선웅이 먼저 방패로 방어막을 펼쳤다.


내 발밑에 꽂아 넣은 이터가 순간 움찔하더니, 위로 솟구쳐 올랐다.


그 끝에 걸린 것은 진흙을 잔뜩 묻히고 매복하고 있던 리자드맨 한 마리였다.


“나왔다! 마라탕!··· 이 아니라, 리자드맨···!”


나는 곧장 그것의 몸통에 박힌 이터를 다시 뽑아내곤 전방을 향해 스킬을 사용했다.


“리자드리자!”


일순간 창이 푸른빛을 띠더니, 공중에 뜬 리자드맨의 급소를 곧바로 꿰뚫었다.


역시 급소를 찌르는 스킬이었기에 기세 좋게 기습한 리자드맨은 그대로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한순간에 사망한 리자드맨.


이에, 선웅과 하정은 박수를 쳤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었다.


‘내가 어떤 헌터인지 보여줄 거라 했지?’


나는 괜히 뒤에 서서 멀뚱멀뚱 나를 바라보는 두 명의 신입 헌터들을 향해 웃어 보였다.


그리곤 이터 끝으로 마력을 집중시켰다.


몸에서 손으로, 손에서 창으로 마력이 이동하는 것이 느껴졌다.


마력이 집중될수록, 이터는 더욱 푸른빛으로 빛났다.


“샐새앨러!”


이윽고 최근에 배운 나의 신기술인 ‘샐새앨러’가 늪지대를 강타했다.


사방에 화염이 얕게 깔리면서, 몇 마리의 리자드맨이 튀어나왔고, 두 신입 헌터는 각자의 무기를 들고 그 리자드맨들에게 향했다.


“보글보글!”


그때, 어디선가 낯익은 스킬 이름이 내 귀를 자극했다.


고블고블···이 아니라, 보글보글?


그 스킬의 출처는 다름 아닌 배하정이었다.


배하정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리자드맨을 향해 지팡이를 휘두르며 주문을 외웠던 것.


그와 동시에, 지팡이가 리자드맨에게 닿을 때마다 얕게 화염이 일었다.


“몇 번을 시도한 끝에 저도 고블고블을 익혔다고요! 물론, 보글보글이지만.”


그녀는 뿌듯한지 내게 싱긋 웃어 보였다.


짝퉁 고블고블이 나타났으니, 원조 고블고블이 조용히 있을 수는 없는 일.


나는 곧장, 우리를 향해 투창을 겨냥하고 있던 리자드맨에게 달려갔다.


고블린들만의 경박한 뜀걸음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것에 가까워진 순간, 이터를 잡고 강하게 휘둘렀다.


“고블고블!”


맨 처음, 이들 앞에서 고블고블을 사용했던 때와는 달리, 지금은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었다.


보아라. 이미 나를 찬양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나를 부끄러워할 필요가 있겠는가!


뒤이어, 다른 리자드맨을 향해 창을 뻗었다.


이번에는 다른 마법 스킬을 사용할 차례였다.


“임프프!”


적의 체력과 기력을 흡수함과 동시에, 순간적으로 적의 움직임을 멈추는 스킬인 임프프.


그 스킬에 맞은 리자드맨은 순간 나를 보며 몸이 굳었다.


그 뒤에서 대기를 타고 있던 유선웅.


그는 특수 제작한 건틀릿을 활용해 리자드맨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하하, 이건··· 방어막을 펼쳤을 때 쓰려고 주문 제작한 겁니다.”


내가 놀란 눈으로 쳐다보자, 그는 괜히 머리를 긁으며 다른 리자드맨을 향해 달려 나갔다.


‘저기요···. 준혁 씨···. 애들 소극적이라면서요···.’


몬스터를 공격하는 사람 중에 소극적으로 사냥하는 사람들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지금 이 중에서 가장 소극적으로 사냥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나였다.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는 오늘 처음 본 두 명의 헌터도 역시 무리 없이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있었다.


마력으로 이루어진 마력장을 던져 리자드맨의 발을 묶고, 양손에 장착한 클로로 적들을 사냥하는 김동원.


그 옆으로는 강기호가 그림자 분신을 사용해 리자드맨에게 혼란을 주며 두 자루의 단검으로 적들을 제압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선웅이 꽂아 넣었던 방패가 꿈틀거리더니, 이내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일순간, 선웅이 만들어 둔 방어막이 깨지고, 그 사이에 리자드맨 한 마리가 김동원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리자드맨이··· 땅속에서 방패를···.”

“멍청아. 정신 차려!”


일순간, 몸이 굳어버린 김동원.


그는 지난 ‘로봇 뱀’ 사건에서 가장 크게 다쳤던 헌터 중 한 명이었다.


그 사이, 비교적 겁을 덜 먹은 강기호가 가지고 있던 단검으로 리자드맨의 옆구리를 스윽 그었지만, 소용이 없는지 리자드맨은 가볍게 두 사람 앞에 착지했다.


‘어? 위험한데?’


1초가량,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좀 더 리자드맨이 저들을 몰아붙이길 바란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몸은 이미 움직인 상태였다.


“샐새앨러! 그리고··· 리자드리자!”


나는 투창 자세로 이터를 바꿔 잡았다.


이터는 다시 은은한 푸른빛을 띠었으며, ‘샐새앨러’의 주문과 함께 붉은 화염을 토해냈다.


그와 동시에 나는 있는 힘껏 그들 앞에 있는 리자드맨을 향해 이터를 집어던졌다.


스킬인 ‘리자드리자’의 효과를 간직한 이터는 빠른 속도로 리자드맨에게 날아갔다.


붉은 궤적을 그리던 이터는 내가 생각했던 대로, 그것의 등 뒤에서부터 명치까지 그대로 꽂혀 있었다.


아직까지 샐새앨러의 효과가 가시지 않았는지, 불이 붙어있는 채로 말이다.


“사··· 살았다···.”


나는 안도함에 주저앉아 있는 두 사람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낙하산, 듣보잡, 어벙. 그런 소리는 해도 상관없는데요.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의 태도는 잘못된 거라 생각해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던전 한 가운데에서 조금 더 긴장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는 게 기본 아닌가요?”


제일 먼저 한 건 그들이 ‘긴장’을 푼 것에 대한 잔소리였다.


그들은 D급 게이트는 편하게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설렁설렁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기 있는 두 사람도, 말을 장난처럼 하다가 정작 전투가 시작되면 그 누구보다 긴장하고, 적들의 위치를 쫓는데, 두 사람은 전혀 그러질 않았잖아요.”


내 말에 강기호의 표정이 점차 일그러졌다.


아무래도, 듣고 싶지 않은 꾸중을 들어서 그런 것 같았다.


물론, 더 큰 문제는 강기호가 아니라 김동원에게 있었다.


“김동원 헌터는 여기서 그만하실 건가요? 그렇게 주저앉으면 누가 구하러 와요? 이번 게이트를 끝으로 헌터 일, 그만둘 거 아니잖아요?”


늪지에 주저앉은 김동원은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되죠. 오히려 그 트라우마를 깨고 적들에게 부딪혀야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살아서, 계속······ 싸워야죠.”


고블린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던 나.


그리고 공교롭게도 내 첫 사냥감은 고블린이었다.


다시 고블린을 마주했을 때, 내 몸은 경직되고, 식은땀이 절로 흘렀다.


그럼에도 난, 살아남았다.


나를 죽을 위기까지 보내버린 그 고블린에게 복수 하나 하겠다는 일념으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계속 주저앉아 있기보단··· 싸우는 게 좋을 겁니다. 그대로 멈춰있으면, 일반인과 다를 게 없으니까요.”


그들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눈빛은 무언가를 다짐한 듯, 비장해지기 시작했다.


‘어? 방금 나··· 좀 멋졌을지도···.’


내가 주변을 둘러보자, 유선웅과 배하정 역시 같은 생각이었는지, 존경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젓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내게 꾸중을 듣던 두 사람이 몸을 일으켰다.


“아··· 뭐야. 멘트 겁나 구려···.”


역시, 그들은 역시 호락호락한 신입들이 아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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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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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새로운 무기(1) +1 24.02.25 164 5 14쪽
34 기생충(3) 24.02.24 178 4 13쪽
33 기생충(2) 24.02.23 166 5 13쪽
32 기생충(1) 24.02.22 168 4 12쪽
31 강한주와 유도진(4) 24.02.21 165 4 13쪽
30 강한주와 유도진(3) 24.02.20 154 3 12쪽
29 강한주와 유도진(2) 24.02.19 162 3 11쪽
28 강한주와 유도진(1) 24.02.18 176 2 12쪽
27 고블린 헌터라는 별명(3) 24.02.17 177 2 11쪽
26 고블린 헌터라는 별명(2) 24.02.16 176 4 11쪽
25 고블린 헌터라는 별명(1) 24.02.15 174 3 11쪽
24 유명 헌터 유도진(4) 24.02.14 177 4 12쪽
23 유명 헌터 유도진(3) 24.02.13 184 3 14쪽
22 유명 헌터 유도진(2) 24.02.12 191 4 12쪽
» 유명 헌터 유도진(1) 24.02.11 219 5 14쪽
20 깨어나는 본능(3) 24.02.10 220 6 13쪽
19 깨어나는 본능(2) 24.02.09 220 6 16쪽
18 깨어나는 본능(1) +2 24.02.08 228 7 14쪽
17 A급 헌터, 유도진(4) 24.02.07 229 7 13쪽
16 A급 헌터, 유도진(3) 24.02.06 223 5 13쪽
15 A급 헌터, 유도진(2) 24.02.05 236 5 16쪽
14 A급 헌터, 유도진(1) 24.02.04 241 6 12쪽
13 헌터들의 목표(2) 24.02.03 247 6 12쪽
12 헌터들의 목표(1) 24.02.02 258 6 15쪽
11 C급 헌터, 유도진 길들이기(5) 24.02.01 271 7 11쪽
10 C급 헌터, 유도진 길들이기(4) 24.01.31 268 6 14쪽
9 C급 헌터, 유도진 길들이기(3) 24.01.30 300 7 13쪽
8 C급 헌터, 유도진 길들이기(2) 24.01.29 322 6 12쪽
7 C급 헌터, 유도진 길들이기(1) 24.01.28 374 6 14쪽
6 고블린 코스프레(3) 24.01.27 379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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