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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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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작품등록일 :
2024.01.22 17:10
최근연재일 :
2024.06.23 18:00
연재수 :
1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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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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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글자수 :
892,307

작성
24.01.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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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C급 헌터, 유도진 길들이기(4)

DUMMY

게이트 안은 어두운 숲이었다. 그리고 어두운 숲 안을 가득 채운 건 다름 아닌 치킨 냄새였다.


“미쳤다···! 치킨집이다!”


냄새만으로도 이미 입가에 침이 고이기 시작했다.


저 치킨을 한 입 베어 물면 어떤 느낌일까.


바삭거리는 닭 껍질을 지나 안에서 나를 맞이해 주는 매콤하지만, 짭짜름한 황군 올리브일까.


아니면 매콤하지 않고, 기본 염지만 해서 기본에 충실한 시장 치킨일까.


나는 얼른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홀린 듯이 서둘러 게이트의 안쪽 깊숙한 곳으로 달려갔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어두운 숲. 그 사이에서 나는 후각에만 의존한 채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치킨 냄새가 유독 강하게 나는 한 곳에 멈춰 섰다.


‘여기다. 여기가 맛집 스팟이야···.’


‘임프’라는 몬스터들이 나무 위에 다 같이 모여 있는지, 냄새는 위에서부터 밑으로 진하게 내려오고 있었다.


냄새가 나는 나무 위를 바라보니, 어찌나 높은지 하늘을 가려 밤인지 낮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그나마 아주 작게 보이는 푸른색 덕분에 지금이 낮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숨어있나?’


나는 최대한 숨을 죽이고, 눈을 감았다.


감각만을 이용해 위치를 찾을 심산이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어두운 숲. 그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들의 사그락거리는 소리.


그리고, 그 한군데에서 더 강하고 진한 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냈다.


나는 곧장 그쪽으로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나에게 과분한 ‘이터’로 나무 벽 하나를 쿵 하고 찍었다.


그러자 치킨 한 마리가 바닥으로 ‘톡’ 떨어졌다.


- 키이이익!


기습이 들켰는지, 그것은 당황하며 빠르게 다시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 숨었다.


잠깐 본 임프라는 몬스터의 생김새는 큰 귀에 보랏빛 몸을 하고 있었다.


‘비암이 설명 그대로네.’


또한 고블린처럼 고간을 가리는 천을 두르고 있었으며, 얼굴만 가리면 피부색 제외하고는 어떤 게 고블린이고 임프일지 분간이 안 될 정도였다.


“다 나와!”


전방을 향해 소리치자, 순간 나뭇잎들이 일렁거리며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


그럼과 동시에···.


- 잉샤아아아악!

- 잉아아악!

- 잉샤악!

- 샤아아아악!


임프 여러 마리가 동시에 나무에서 뛰어내렸다.


그것들의 손에는 돌창이 들려 있었다.


내 쪽을 겨냥해서 찍으려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고블고블!”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주저할 필요도 없었다.


나는 임프의 영역에 들어온 고블린이 된 것처럼, 임프들 사이를 질주하며 창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 잉샤아아아악!


그때, 임프 한 마리가 나의 배 쪽으로 창을 내질렀다.


그러나 손에 쥔 17억짜리 창을 한 번 가볍게 휘두르자, 그것은 힘을 잃고 그대로 날아갔다.


“고블고블!”


뒤이어 다시 창을 휘둘렀다.


내지르는 바람 탓에 임프들은 순간 중심을 잃었지만, 고블린과는 달리 끈기를 가진 몬스터 같았다.


조금 휘청거린 것만 빼면, 다시 대열을 유지하고 달려드는 것이 고블린들보다 체계적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지금 바로 먹고 싶은데···.”


계속해서 몰아치는 임프들의 공격에 나는 창을 내지를 뿐, 살점 하나도 뜯어 먹을 수가 없었다.


치킨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데도 말이다.


“제발 좀···! 천천히 와!”


임프들이 쉬지 않고 돌격하는 탓에 나는 나무 벽 뒤로 숨을 수밖에 없었다.


체력이 너무 부족해···.


‘헉··· 헉···. 존x 힘드네···.’


나무 벽 뒤로 숨어 가쁜 숨을 몰아쉬다 보니, 대뜸 비암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체력은 항상 키워둬야 해요. 형! 싸우다가 지치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그래, 언젠가 내가 날 잡고 드래곤이나 미노타우로스부터 뜯어 먹고 체력부터 기른다!’


몸이 지치면 일어나기가 힘들고, 그렇게 되면 제아무리 비싼 무기라도 소용이 없으니까.


“이대로 있을 수는 없어···.”


고블린을 뜯어 먹고 얻은 것은 ‘고블고블’뿐만이 아니었다.


고블린을 먹고 얻은 지속 스킬, ‘빠른 이동’, ‘마력 상승’ 두 개가 있었다.


또한 고블린, 임프보다 월등히 기다란 팔과 다리. 이것들이면 두려울 게 없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내겐 17억짜리 무기가 손에 들려 있었으니, 저 조그만 임프 녀석들보다는 내가 더 강한 건 틀림없다.


난 무려 C급 헌터라고!


“일어나자. 유도진. 쿠쿠섬치킨! 쿠쿳섬! 치킨!”


가쁜 숨을 마지막으로 몸을 움직였다.


바닥에 내팽개친 창을 다시 주워 들자, 창은 푸른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 잉샤아아악!

- 샤아아아악!

- 이아아아악!


그때, 위치를 발각당했는지 몇 마리의 임프가 내 쪽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그중 한 마리의 임프가 내 머리 쪽으로 돌창을 내질렀다.


고개를 피한다고 피했지만···.


“윽···.”


고개를 돌린 탓에 높아진 어깨가 대신 돌창 공격을 맞았다.


어깨에서 피가 새어 나오는지 뜨끈한 느낌이 들었지만, 상관없었다.


그 덕에 임프 한 마리가 나한테 가까이 다가왔으니까.


“고블고블!”


나도 곧바로 내 어깨를 찌른 녀석을 향해 창을 휘둘렀다.


- 잉샤아악! 샤아아아악!


푸르게 빛나던 이터가 임프의 어깨에 닿자마자 그것의 팔이 ‘툭’ 하고 바닥에 떨어졌다.


‘창 주제에··· 절삭력이··· 미쳤다···.’


나는 우선 땅에 떨어진 팔을 주워, 붙어있는 살점을 입으로 물어뜯었다.


부들부들. 촉촉.


기름기가 가득한 닭 다리 살을 먹는 게 이런 걸까.


‘존맛탱이다···!’


하지만 치킨은 아니었다. 치킨을 가장한 치킨너깃이었다.


맛과 향이 워낙 뛰어난 탓에 치킨으로 오해할 정도였던 것.


[system]

[고유 특성 ‘괴식’ 발동]

[임프를 뜯어 먹었습니다. 현재 임프 종족의 괴식 수치 2.5%]

[이계 기생충이 새로운 음식에 만족합니다.]

< 새로운 세계로 가는 발걸음은 언제나 무거운 법이지. 더욱더 정진하는 게 좋을 듯싶구나. >


그래. 언제까지나 고블린으로 살 수는 없는 일이었다.


나는 오른손엔 창을, 왼손엔 임프의 팔을 들고 앞에 몰려드는 임프들을 노려보았다.


“이도류! 고블고블이다!”


그리곤 양쪽에 든 무기를 휘두르며 스킬을 사용했다.


몰려드는 임프 한 마리는 왼손에 든 임프의 팔을 맞고 그대로 옆으로 고꾸라졌으며, 오른손에 든 이터에 미간을 관통당했다.


- 이이이이이잉샤악!

- 샤아아아아아악! 샥!


하지만 임프들은 계속해서 달려들었고, 나는 그들의 진영을 무너뜨리면서 앞으로 돌격해 나갔다.



* * *



“뭐 불만 있어?”

- 이이이잉···.


어느 정도 임프들이 제압되고 나는 그제야 그들의 시체를 늘어뜨려 놓으며 식사를 즐겼다.


[system]

[고유 특성 ‘괴식’ 발동]

[임프를 뜯어 먹었습니다. 현재 임프 종족의 괴식 수치 77.5%]


“아니 무슨··· 가챠도 이런 망한 가챠가 있냐···.”


못해도 9마리는 뜯어 먹었는데, 아직도 임프의 발동 스킬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임프의 지속 스킬들인 ‘뛰어난 감각’과 ‘침착함’을 얻었다는 것.


[지속 스킬 : 뛰어난 감각]

시각, 청각, 후각이 1.5배 상승한다.


[지속 스킬 : 침착함]

어떤 상황이 일어나도 자신의 감정을 속여 침착함을 유지한다.


“이거··· 100% 넘었는데도 스킬을 못 얻으면··· 맛없는 고기를 계속 뜯어 먹어야 하는 건가?”


고블린도 100%가 되자마자 닭발 맛을 잃었다.


어쩌면 이 기름진 치킨 맛도 잃게 될까 걱정 아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고블린 한 번 뜯어 먹었을 때 스킬 얻은 게 다행이었네···.”


슬슬 배가 불러왔다.


[system]

[고유 특성 ‘괴식’ 발동]

[임프를 뜯어 먹었습니다. 현재 임프 종족의 괴식 수치 80%]

[이계 기생충이 ‘포화 단계’에 들어갑니다.]


기생충도 배부른지, 시스템창에는 ‘포화’라는 단어까지 등장해 버렸다.


그래도 안 돼. 더 먹어야 해.


언제까지고 고블린 코스프레한다고 놀림당할 수는 없단 말이다!


이젠 양손에 들고 임프의 팔들을 뜯어 먹었다.


시스템창은 계속해서 임프의 이해도가 증가함을 알려주었다.


[system]

[고유 특성 ‘괴식’ 발동]

[임프를 뜯어 먹었습니다. 현재 임프 종족의 괴식 수치 100%]

[임프를 완벽하게 복사합니다. 임프의 언어를 알아듣게 됩니다.]

[임프의 스킬, ‘임프프’를 획득했습니다.]

< 아주 이 주변 몬스터는 다 뜯어 먹으려고 작정했나 보군. 하마터면 임프 개체가 천연기념물이 될 뻔했네. >


마침내 얻었다.


나는 황급히 시스템창을 훑었다.


‘내가 이거 하나 때문에 배가 터질 것 같아도 몬스터를 계속 뜯어 먹었다고.’


너무 기뻤다.


드디어··· 드디어 마침내!


손에 쥐고 있던 임프 고기를 바닥에 집어 던졌다.


그리고 내게서 도망치던 임프들을 향해 소리쳤다.


“이제 고블린 코스프레란 소리는 안 들어도 된다! 나도 이제···! 다른 스킬 쓸 수 있다!”


괴식 수치를 100%까지 채우자 던전을 가득 채웠던 치킨 냄새도 사라져 있었다.


‘이제··· 이 맛있는 치킨너깃도 못 먹게 되는구나···.’


우선, 이번에 얻은 ‘임프프’라는 스킬부터 확인해 보기로 했다.


[발동 스킬 : 임프프]

적의 생기(체력과 활력)를 흡수하는 촉수를 소환한다. 해당 스킬에 맞은 몬스터는 잠시 동안 몸이 마비된다. (그러나 임프프의 촉수는 물리적인 데미지를 가하면 사라진다.)


나는 도망치는 임프들을 바라보며 씨익 웃어 보였다.


“이제 남은 건 게이트 클리어인가?”


어느새 멀리 도망간 임프의 곁으로 바짝 달라붙어 말을 걸었다.


“어디 가니?”


그랬더니 임프가 경기를 일으키며 그대로 얼어버렸다.


“그럼 한번 써볼까아~ ···임프프!”

- ···잉샤악? (저리··· 가!)


아쉽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메테오’나 ‘블리자드 스톰’같은 멋진 스킬은 아니었다.


그저 고블고블처럼 임프의 울음소리를 흉내 낸 소리였다.


스킬을 사용하자 창끝에서 마력으로 보이는 선이 나가더니, 임프 한 마리에 그대로 꽂혔다.


그리고 무언가를 빨아들이는 청소기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


‘어?’


임프프에 당한 임프의 몸은 점점 초췌해지는 반면, 내 몸은 방금 샤워를 마친 것처럼 개운해졌다.


또한 처음 임프에게 당했던 어깨의 상처가 서서히 아무는 것도 느껴졌으며,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까지 들었다.


묵은 피로까지 사라진 걸로 봐선, 제법 흡수량이 많은 것 같았다.


“아! 이거··· 아까 걔가 사용한 스킬이잖아?”


혼자 돌창을 들고 있지 않던 특수 개체.


그 임프의 손에서 뻗어 나오던 이상한 촉수.


그 스킬을 얻은 것 같았다.


“어쩌면 나름 유니크한 스킬을 얻어버린 걸지도···.”


나는 임프들을 바라보았다. 내 촉수에 잠시 당황하더니 웅성거리는 임프들.


- 잉잉이잉. (저 미x놈은 이제 또 뭘 하는 거야?)

- 샤악. 샤악! (사악한 인간 놈! 동족을 잡아먹었어!)

- 잉샤···. 잉샤악···. (우린 이제 전멸하고 말 거야···.)


그들의 대화에 왠지 안쓰러워지던 그때, 10분 알람을 해두었던 핸드폰이 울렸다.


이제 정말 게이트를 정리해야 할 때였다.


나는 우선 인벤토리 주머니에 내가 뜯어 먹어 뼈밖에 남지 않은 임프의 팔들을 집어넣었다.


내 잇자국이 남아있는 걸 게이트에 그대로 두고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제 다시 배가 고플지 모르기에 비상식량으로 임프의 팔들을 절단해서 넣었다.


‘맛은 안 느껴져도 허기는 달랠 수 있으니까···.’


“잉잉잉! 잉샥! 이이이잉샥! (도망가지 마! 어차피 도망가도 잡을 거니까!)”

- 샤아아악! (미x놈아! 따라오지 마!)

“임프프!”


도망가는 임프들은 ‘임프프’ 스킬로 흡수, 그들의 몸이 잠시 마비되면, 어김없이 이터가 그들의 심장 부근을 꿰뚫었다.


그 사이, 중간중간 깔끔하게 이터로만 사냥한 임프들의 팔을 골라 인벤토리 주머니에 담았다.


‘이건 말려서 보관해야겠다···. 육포라도 만들어야 하나.’


- 구구궁···.


신나게 식량, 아니 임프들을 잡고 있던 사이, 게이트 문이 열리는 진동이 던전 안에 일었다.


어?


저게 왜 열려?


나도 모르는 새, 보스 몬스터까지 마구잡이로 사냥했는지 밖으로 나가는 게이트가 열려버렸다.


“···언제 잡았지?”


방금 임프프에 당한 임프를 쳐다보았다.


자세히 보니 이마에 붉은색 x 표가 그려져 있었다.


아무래도 보스임을 증명하는 표시가 아닐까.


비암과 약속한 시간까지 5분.


게이트 안에는 아직 임프들이 남아있는지, 미약한 움직임들이 귀에 감지되었다.


숨어있는 녀석들인 것 같았다.


‘저 녀석들을 어떻게 나오게 하지?’


걸음을 멈추고, 생각을 해봤지만, 도무지 참신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차라리 불러보기로 했다.


“이잉샤아악! 잉샥샥샥! 프샥! (인간 놈! 죽였다! 모두 이놈의 시체를 확인하자!)”

- 프이잉? (정말?)

- 샥! 잉잉잉잉! (역시! 인간 놈을 제압하다니, 네 녀석이 우리의 대장인가!)

- 샤악? (근데··· 누구?)


나는 미소를 지으며, 임프 코스프레한 나를 반기는 임프들을 향해 달려갔다.



* * *



“아무리 마력이 강하다고 해도··· 역시 임프 게이트에 혼자 보내는 건 무리였나.”


길드 총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비암의 차 안. 그는 다리를 달달 떨며 액셀을 밟았다.


보통 C급 헌터가 E급 게이트를 클리어하는 데에 1시간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도진은 1시간 50분이 지났음에도 연락이 되질 않았다.


“하···. 부디, 나쁜 일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이내, 옆좌석에 아무렇게나 던져둔 USB 여러 개를 챙겨 힙색에 담았다.


던전에서 사용할 무기들이었다.


“도진이 형은··· 그냥 고블린 코스프레하는 사람이었던 걸까···.”


빠르게 주차를 마친 비암.


서둘러 게이트 앞으로 달려가자, 게이트 앞에는··· 임프 보스의 시체를 어깨에 둘러멘 도진이 하품을 한 채 서 있었다.


작가의말

맛있음을 어떻게 더 강렬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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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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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기생충(2) 24.02.23 166 5 13쪽
32 기생충(1) 24.02.22 168 4 12쪽
31 강한주와 유도진(4) 24.02.21 165 4 13쪽
30 강한주와 유도진(3) 24.02.20 154 3 12쪽
29 강한주와 유도진(2) 24.02.19 162 3 11쪽
28 강한주와 유도진(1) 24.02.18 176 2 12쪽
27 고블린 헌터라는 별명(3) 24.02.17 177 2 11쪽
26 고블린 헌터라는 별명(2) 24.02.16 176 4 11쪽
25 고블린 헌터라는 별명(1) 24.02.15 174 3 11쪽
24 유명 헌터 유도진(4) 24.02.14 177 4 12쪽
23 유명 헌터 유도진(3) 24.02.13 184 3 14쪽
22 유명 헌터 유도진(2) 24.02.12 191 4 12쪽
21 유명 헌터 유도진(1) 24.02.11 219 5 14쪽
20 깨어나는 본능(3) 24.02.10 220 6 13쪽
19 깨어나는 본능(2) 24.02.09 220 6 16쪽
18 깨어나는 본능(1) +2 24.02.08 228 7 14쪽
17 A급 헌터, 유도진(4) 24.02.07 229 7 13쪽
16 A급 헌터, 유도진(3) 24.02.06 223 5 13쪽
15 A급 헌터, 유도진(2) 24.02.05 236 5 16쪽
14 A급 헌터, 유도진(1) 24.02.04 241 6 12쪽
13 헌터들의 목표(2) 24.02.03 247 6 12쪽
12 헌터들의 목표(1) 24.02.02 258 6 15쪽
11 C급 헌터, 유도진 길들이기(5) 24.02.01 271 7 11쪽
» C급 헌터, 유도진 길들이기(4) 24.01.31 269 6 14쪽
9 C급 헌터, 유도진 길들이기(3) 24.01.30 300 7 13쪽
8 C급 헌터, 유도진 길들이기(2) 24.01.29 322 6 12쪽
7 C급 헌터, 유도진 길들이기(1) 24.01.28 374 6 14쪽
6 고블린 코스프레(3) 24.01.27 379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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