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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흐물흐물해진 슬라임입니다.

영웅이란 무엇인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뭉땅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최근연재일 :
2024.05.31 16:15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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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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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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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68화 시련(2)

DUMMY

검게 물든다.

종이를 붓으로 먹칠하듯 시야에 보이는 모든 것이 검게 물들며 마른 우물에 물을 들이부듯 주변이 검은 물로 채워진다.


[.ㅁㅁㅁ...ㅁㅁ!!]


"...ㅇㅈ...ㅆ..!!!"


숨은 쉬어지지만 답답하다. 분명 등뒤에 보였던 서윤의 모습도 귀에서 들렸던 조율자의 말도 들리지 않는다. 급류로 인해 바다로 쓸려가듯 위로 올라갈려 아무리 발버둥친다한들 점점 밑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자..작렬..해라..!"


마력을 불사르고 주변을 밝히던 푸른 불꽃마저 이 공간 안에서는 강물 안에서 불꽃을 피우려하는 것과 다름없듯 금세 꺼져버렸다. 검을 휘둘러도 마찬가지 진짜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과 같은 저항성과 칼로 물을 밸수없듯 검격이 지나간다해도 물은 다시 매꿀 뿐이었다.


'웁..설마.. 이걸 나한데까지 사용할 줄이야..'


무간(無柬).

용들이 만들어낸 현계와 완전히 단절된 아공간. 본래는 용사를 단련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훈련기관이지만 단 한명만 출입할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의 모습과 기억이 옮겨진 주관자의 시련을 통과해야만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회귀 전의 용사를 제외한다면 그 누구도 이 시련을 통과하지 못하고 모두 비명횡사했다.


이걸 만들어낸 용들조차 내부를 들여볼 수 없을 정도로 틈이 없으며 과거 동양에서 사용되었던 주술인 맹독을 가진 생물을 통안에 가득담고 서로 잡아먹어 마지막에 살아남는 한마리로 상대를 저주하는 고독(蠱毒)처럼. 이 안에서 빠져나온 자는 쉽게 말하는 '각성'을 하게 된다.


벌레가 나비가 되기위해 고치를 짜내어 들어가듯 무간에서 나오기 전과 확연한 기백과 본래 지니고 있는 힘이 증폭된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 무간에 들어오고나서 빠져나온 자는 용사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었다. 다른 용들이 선택한 용사 후보, 직접 무간을 실험하기 위해 들어갔던 용들조차 돌아오지 못했다. 그 안에 무엇이 있고 어떤 시련이 존재하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한가지.. 단 한가지만큼은 정확하게 담겨져 있었다.


'용신을 죽이기 위한 용들의 염원.'


기억 속에서 용사가 용들에 의해 무간에 들어간 것도 앞으로 수년 뒤..그리고 몇 번이나 지독한 절망과 고뇌를 통해서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었다.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체감상 1년이었으나 밖으로 나오고 지난 시간은 고작 하루. 하루밖에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지이잉ㅡ


물속에서 유영하던 사이 빛이 눈 앞에 들어온다. 칠흑과 같은 물속을 비출만큼의 강렬한 빛. 마치 이곳으로 오라는 듯한 따스함.


저곳이다.

저곳이 출구다. 무의식적으로 검을 챙겨 그 빛을 향해 쫓기 시작했다. 점점 물에서 유영할 수록 빛은 가까워졌고 그런 빛을 향해 검을 밀넣는다. 검을 밀어넣자마자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그 빛은 날 감싸안았다.


'과연 난 얼마의 시간.. 아니 내가 이곳을 나갈 수 있을까.'


빛으로 휩쌓이는 순간에도 걱정이 들었지만 두려워 할 필요는 없었다.


'아니.. 이것마저 극복하지 못한다면 멸악에게 상대가 되지 못하겠지.'


이건 고작 하늘에 오르기 위한 한 발자국. 그것 뿐이다. 오히려 이 무간은 지금의 나를 넘어설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스르륵...




***


"아아. 여기는 관리국소속 사냥반 4과 팀장 한민환이다. 지금 서울국립인재양성학교의 학생들을 이송하던도중 어떤 괴한들에 의해 고립중이다. 던전안에는 대량의 마수가 배회하고 있으며 안개로 인해 시야확보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금 즉시 이곳으로 지원요청을 바란다 이상.."


지지직..!!


무전기의 수신을 잡고 말을 전해도 이음만 들려왔다. 그들과 만난 이후 던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움직였으나 보이는 건 날이 저물고 어두워진 짙은 안개와 그 안에 숨어서 달려드는 마수들뿐. 30명이나 되는 인원이 한번에 빠져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적어도 시야가 트이고 주변을 확인하기 쉬운 언덕길로 올라와 경계를 세우고 있었다.


마수들이 습격해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력에 반응하는 지뢰를 깔고 불을 피운 다음 이 곳에서 동이 트는 낮까지 버티기로 들어갔다. 운이 좋은 건 언덕길에 있던 마수들을 토벌한 이후 습격이 오지 않았다는 것과 유난히 밝은 달빛은 안개로 가득찬 던전에 시야를 확보하게 만들었다. 부상을 입은 자도 거의 없으며 아직 무기도 충분히 있는 만큼 하루를 버티기에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젠장 대체 그것들은 뭐야.. 설마.. 진짜로 교단이 모습을 들어낸건 아닌건가?"


그러나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교단.

이계인이 직접 모습을 들어낸 대격변 이후 창설된 인류를 배반하고 악마를 신봉하는 광신도들. 그 수가 많지는 않으나 전쟁 중에도 악마와 결탁해 전선에 난항을 겪게하고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각종 테러와 선동. 심지어 악마를 불러들이기까지 한 이후 많은 이들이 교단에 의해 희생되거나 끌려 들어가게 되었다.


이에 분노한 철완의 용사에 의해 본거지를 포함한 주요 기지. 대주교 둘 사망과 더불어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으며 10년이 흐른 지금까지 어디서도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랬던 그들이 눈 앞에 나타나게 된 것이다.



"아닐거야. 분명 철완의 용사에 의해 괴멸했었다고 들었어.."

"하지만 여기있는 마수들."


서걱!


헌터들중 한명이 쓰러진 마수를 향해 검으로 배어내자 그 안에서 검은 입자가 뿜어져나왔다. 검은 입자를 거둬내고 안을 들여다보자 제대로된 장기 하나 없이 검은색의 무언가로 가득찼다는건 마수의 형상을 가졌을뿐 일반적인 마수가 아니라는 걸 나타냈다.


마력을 사용하고 먹어치우는 마수라 해도 엄연한 생물이기에 일반적인 동물처럼 피와 혈관. 주요 장기등이 존재하며 마수종족에 따라 신체구조만 다를 뿐 생물이 가질 수 밖에 없는 관절,신경,장기등은 필수적으로 존재한다.


"피가 흐르지도 않고 뼈조차 없어. 그렇다고 특별한 마력이 흐르지 않아. 마치 사역마처럼"


사역마는 주인의 마력을 주식으로 삼아 활동하기에 상처를 입어도 마력만 있다면 금방 재생하며 생물이 아니기에 검으로 배여도 피가 흩날리지 않는다. 이곳에서 잡은 마수들도 비슷하게 검으로 배여도 피가 흐르지 않고 둔기로 내려쳐도 타격감이 없으며 그저 마수로써 본성만 가지고 움직이는듯 어지간한 상처에도 두려움은 커녕 오히려 물어뜯을려는 모습은 헌터들에게 의문을 자아냈다.


"그런데.. 팀장님. 저 학생은 누구죠? 아무리 보아도 학생같지는 않던데."


그가 가르킨 곳에는 은십자가를 손에 쥔체 서성이는 은발의 남자애가 있었다. 마르지도 그렇다고 건장하지도 않은 평범한 체격. 새하얀 머릿결보다 조금더 살색이 나는 피부와 청녹색의 눈. 그리고 그의 주변에 쌓여진 얼어붙은 마수들의 시체.


"거기다 선봉에 서서 마수를 저렇게 일반적으로 도륙내다니.. 지금 당장 헌터로 들어와도 전혀 손색없는 실력이에요."


"듣기로는 헌터지망생이더군. 성년이 되지 않은 나이에도 저정도의 실력이라면 얼마안가 1급 헌터가 될수도 있겠어"



헌터들이 서로 대화하던 사이 그는 좀 전에 보았던 광경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전신을 뒤덮는 로브. 미세하지만 그의 손길에서 방출되었던 마기와 순간 자신을 바라본 시선. 그건 인간의 눈길이라 보기 힘들만큼 서늘하고 소름끼쳤었다.


꽈악..


그 날부터 악마를 죽이기 위해 다짐해왔었다. 나의 형제를 죽이고 눈 앞에서 친우를 죽인 악마들을 이 손으로 직접 심장을 꺼내기 위해 힘을 길러왔다.

악마를 다시 본 이후에 두가지 감정이 교차했다. 마기로 인한 위압감과 두려움 그리고 그때의 기억과 함께 떠오른 분노.


'후우..'


화를 가라앉기 위해 깊게 심호흡을 하며 그들이 왜 나타난 건지 냉정히 판단한다.

교단. 이전에도 몇번씩 들어본적은 있었다. 인간을 포기하고 악마와 손을 잡은 광신도. 철완의 용사에 의해 괴멸되었다고 알려졌던 교단. 그리고 직접 보았던 그들은 교단이 확실하다. 그것도 교단의 간부인 '주교'까지 행차하면서.


유추할 가능성은 많지만 이들의 목적은 이전에 대화를 통해 이진범일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야 괴멸한 이후에도 간신히 살아남아 단순히 이전처럼 '전도'를 통해 영향력을 알리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과거의 그때였으면 모를까 지금 현계에 존재하는 각성자의 체계가 잡히고 전력이 적절히 분배된 이상 교단이 있다는게 세간에 알려진다면 다시 철완과 같은 각성자들에 의해 괴멸할 가능성이 높다.


'철완의 용사의 싹을 제거하러 온건가. 아니면 싹을 거두어 자신들의 힘으로 삼기위해 나타난건가.'


내가 생각하기론 크게 둘 중 하나겠지만 악마와 손을 잡은 이들한데까지 넘기기에는 아까운 인물이다. 친우로써 맹세까지 한 이상 눈 앞에서 잃을 수는 없지. 두번다시 잃어서는 안된다.


'그때처럼.. 쉽지는 않을거다.'


파악ㅡ!


어디선가 사선(死線)이 느껴졌다. 좀 전에 보았던 교단처럼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흉흉한 살기를 숨기지 않고 마수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이 쪽으로 오고있었다.

의식이 알아차리기도 전에 전투태세가 갖추어지면서 식은 땀이 흘려졌다. 좀전까지 들려오던 헌터들의 목소리, 풀숲에 흩날리는 잎사귀나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고요한 정적. 생물이 포식자에 의해 잡아먹히는 순간에 사선을 느끼고 도망치려하듯 여기선 누구도 무언가.. 소름끼치는 무언가가 걸어온다는 걸 알고있었다.


도망치고싶다,당장 이자리를 벗어나고 싶다,죽을 거같다.여러가지의 생각과 감정은 뇌를 가득채워 생각이라는 톱니바퀴를 멈췄고 그 톱니바퀴가 다시 돌아가고 마침내 몸을 돌릴때쯤.



쾅!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졌다. 그것도 정중앙에 낙하하면서 일어난 먼지들로 인해 뭐가 떨어졌는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 무언가가 날카롭고 서늘한 걸 꺼내어 휘두르자 먼지들이 사라지고 보고싶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아.. 주교님..주교님..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창백한 피부를 가리는 긴 검은색의 생머리. 입을 가리는 마스크와 양손에 들린 핏빛의 칼날과 사슬로 감싸진 여린 몸. 그리고 핏빛을 담아낸 동공은 어디도 보지 않고 떨고있었다. 자신의 죄를 고하든듯 칼로 자해를 하면서 끝을 모르고 허공을 향해 소리치는 광기 어린 목소리. 그것이 이 자리에 선 자들을 얼어붙게 만든 실체. 보고싶지도 결코 봐서는 안되는걸 본듯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을 쳤으며 숨을 고르는 걸로 인한 소리로도 그녀와 눈을 마주칠까봐 숨 쉬는걸 잠시 잊게 만들었다.


"아.. 주교님.. 이 미천한 저는 제 충동을 억누르지 못한것에 대해 잘못을 고합니다..

식사를 기다리지 못하는 어린애처럼 날뛰게 되어서.. 저의 벌을 위해 주교님께 저의 이 추악한 피를 바치겠습니다..!"


자해까지 하면서 하늘을 향해 외치지만 다른 이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다는건 주변에 이 자를 제외하고 아무도 없다는 것과 반대로 지금 정신이 팔린 사이 공격을 하기에 최적의 시간이었다.


철컥!


헌터들은 서로 신호를 주고 각자 품에서 권총을 꺼내 겨눈다.

평범한 화약이 아닌 마력을 담아내고 정재한 폭렬재와 탄두와 탄피는 세르늄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위력또한 상당하지만 일반적인 납탄보다 반동이 강하고 탄환의 값또한 높으나 각성자나 마수에게도 통하는 '대마수용 철갑탄'


본래는 긴급상황이나 사살허가가 떨어진 각성자를 겨누기 위해 사용하는 용도지만 눈 앞에 그것을 보고도 꺼내지 않을 수는 없었다. 마치 육체가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할때 반사적으로 움직이듯 그들은 방아쇠를 당겼다.


콰앙ㅡ!


탄환속에 내장된 폭렬재가 연소되면서 격발되는 탄환과 반동과 함께 뒤따라오는 폭음은 귀를 아프게 울렸고 헌터들은 총탄이 직격된 걸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철퍽...철퍽..!


"어...어..?"


"티..팀장님..!"


그러나 그 폭음은 격발로 인한 폭음이 아니었다. 그녀가 날린 참격으로 인해 그들의 팀장의 팔이 잘려나간 소리였다. 피가 흘러내리는 소리 등뒤로 보이는 거대한 균열과 같은 참격의 흔적과 뒤따라오는 고통으로 인해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그리고 동공이 흔들리는 걸 멈추고 정면으로 응시하기 시작한 참격의 주인.


"피..피가 흘러내리네요..! 아아.. 오랜만이에요!! 이렇게 피를 볼 수 있는 기회는..정말..! 정말.. 하하하하!!"


미친듯한 폭소. 피로 인해 더 진해진 칼날. 그녀의 표정은 마치 새로운 장남감을 가지고 신난 어린 아이와 같이 웃고 있었다. 그러자 헌터들 앞에 붉게 물든 신체를 이끌고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앞으로 나선다.


"헌터분들은 부상입은 팀장님을 데리고 던전에서 빠져나가십시오. 그리고.."


스윽-


그는 학생들 앞을 지키던 선생님을 지목한다.


"학생들을 부탁하겠습니다. 김수연 선생님."


그 말에 대답은 없이 서로 몸을 일으키고 뒤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단지 그의 말은 얼어붙었던 학생들을 녹이고 헌터들은 잠시 망설였지만 이 자리에 서봤자 방해될 거라는걸 깨닫고 뒤로 물러섰다. 왜냐하면 그가 지금 내뿜는 마력은 자신들의 마력보다 짙으며 열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다.


"아.. 저를 두고...! 어디를 가시는 겁니까..!!"


파악!

물론 눈 앞에 그녀는 놓치지 않기위해 칼을 잡아 달려들었지만 그는 단숨에 칼을 잡아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는 그의 권격(拳擊)운 복부를 강타했고 이에 뒤로 물러나게 만들었다. 묵직하고도 뜨거운 일격. 진심으로 쳤음에도 그녀의 입가에 서린 미소를 사라지지 않았다.


"이건.. 주교님이..말씀하셨던.. 피..피의 짐승이셨군요!"


"한가지만 물어봐도 되나"


"오랜만에..제게 아픔을.. 선사하셨으니! 특별히..! 어떤거라도..! 물어봐도.. 좋습니다..!"


'너희들의 목표가 정말 이진범인가?"


그의 물음에 잠시 입가에 서린 미소가 사라졌지만 이내 다시 흥분한 목소리로 돌아오며 물음에 대답한다.


"네..! 그 자를 데려오기 위해 주교님까지 행차하시게 되었죠..! 아아.. 우리들의 자비로우신.. 교주님..! 어린양을 데려오시려 이런 썩은내 나는 곳까지 오셨다니!!"


그의 대답에 점점 표정이 굳어가는 그였지만 다시 자세를 갖추기 시작한다.


"그럼 저도 묻겠습니다! 당신과 이진범님과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


그녀의 질문에 많은 생각이 오갔으나 대답과 생각은 이미 정해진지 오래였다.


"스승과 제자. 단지 그거 하나다."


콰앙ㅡ!


그 말과 함께 서로의 마력이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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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6화 사건 발단(7) 24.05.02 6 0 15쪽
95 95화 사건 발단(6) 24.04.22 6 0 14쪽
94 94화 사건 발단(5) 24.04.06 6 0 15쪽
93 93화 사건 발단(4) 24.04.01 6 0 15쪽
92 92화 사건 발단(3) 24.03.26 8 0 15쪽
91 91화 사건 발단(2) 24.03.18 7 0 15쪽
90 90화 사건 발단 24.03.13 12 0 16쪽
89 89화 복귀 24.03.08 8 0 15쪽
88 88화 체념 24.03.05 6 0 15쪽
87 87화 공격수단. 24.03.01 10 0 15쪽
86 86화 헛것 24.02.28 7 0 15쪽
85 85화 던전 출입 24.02.27 7 0 16쪽
84 84화 사냥 24.02.23 8 0 15쪽
83 83화 첫 임무 24.02.22 10 0 15쪽
82 82화 첫 근무. 24.02.21 11 0 14쪽
81 81화 단체 사진 24.02.19 10 0 15쪽
80 80화 종막. 24.02.15 10 0 15쪽
79 79화 시련(13) 24.02.13 9 0 16쪽
78 78화 시련(12) 24.02.05 9 1 14쪽
77 77화 시련(11) 24.01.30 9 1 16쪽
76 76화 시련(10) 24.01.25 11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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