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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흐물흐물해진 슬라임입니다.

영웅이란 무엇인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뭉땅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최근연재일 :
2024.06.2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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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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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화 복귀

DUMMY

악마의 육신이 불타자 주변에 펼쳐졌던 환술이 깨진다. 주변이 일그러지고 마계를 상징하던 검붉었던 하늘은 종유석으로 이루어진 천장으로, 고성이 위치한 곳은 평범한 벽이 되었다. 이곳이 진짜 마계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은 극히 적지만 만일 이곳이 마계였다면 고위급 악마가 출몰했을지 모른다.


지금의 나로써도 고위급 악마는 상대하기 힘들며, 김다영 역시 생사를 장담못했겠지. 다행히 이 던전의 보스가 정예급 악마중 약한 편이어서 망정이지.


"저.. 진범아..?"

"왜?"

"이렇게 업고가도 되는거 맞아?"

그의 등에 기댄체 축 늘어진 체 김다영이 묻는다.

뼈의 몇개는 금이 가거나 부러지고 마력 역시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기진맥진한 몸이지만, 처음으로 그에게 업혀져 간다는게 부끄러웠다.


"음.. 그럼 뭐 더 편하게 공주님 안기라도 해줄까?"

"..아니야 그냥 이대로 가줘."

이진범은 넉살 좋게 이야기했지만 안그래도 이렇게 업혀가는 것도 얼굴이 새빨개질정도로 부끄러운데, 진짜 공주님 안기라도 당한다면 쪽팔림에 당장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이진범 역시 그 사실을 아는 듯 큭큭거리며 억지로 웃음을 참았고, 자신이 흘린 마력을 따라 달리며 던전에서 빠져나가고 있었다.


"근데 진범아. 어떻게 내가 여기 있는 줄 알고 찾아온거야?"

"처음에는 환술 때문에 계속 길을 해매다가 네가 흘려놓은 마력을 따라 가보니 있더라."

이진범의 허상을 보고 혹시 몰라 남겨둔 마력의 잔흔. 잘못하면 던전에서 살아남은 마수가 쫒아 올수있을 정도로 위험한 행위지만, 그것이 악마로부터 목숨을 구하게 된 명줄이 되어주었다.


우연이라면 우연, 필연이라면 필연.

만일 그 상황 속에서 그가 조금만 더 늦게 도착했다면 그녀는 아마 지금쯤 이 자리에 없었을 것 이다.


'..그리고 이번 게이트형 던전에 들어오면서 알게된 건.'

게이트는 결코 '자연적'으로 발생되지 않아. 게이트를 열 정도의 '힘'을 지닌 존재에 의해 인공적으로 생겨난다. 이 곳에 온 악마 역시 환술에 능통하고 마수들을 지휘했지만 그 뿐. 실상은 이전에 들어온 헌터들을 피해 몸을 숨기며, 비루한 생을 조금 연명한 꼴이었다.


'대악마에게 명을 받아 이곳으로 온 것도 현계로 넘어오기 위함이었겠지만 고작 그정도로.."


멈칫.

"진범아?"

이진범은 달리던 도중 우두커니 멈춰선다.

왜 처음부터 이걸 생각 생각 못했을까. 게이트에 보스로써 유지하는 존재가 어째서 '게이트 쇼크'를 인지하고 움직이려 했으며, 푸른 색의 마수형 게이트에서 악마가 나타난 것인가?


게이트, 이계의 문이자 통로. 간혹 드물게 4급 마수와 같은 최하위 개체가 나오는 경우는 있으나, 던전에서 보스정도의 괴물이 직접 나올려면 게이트 쇼크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 허면 왜 이 곳에 악마는 이를 인지하고 나올 준비를 하였는가. 그것도 푸른색의 마수형 게이트가 검게 물들기까지 하면서까지.


'색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건가?'

색에 따라 게이트가 어떤 게이트인지 구분하는 건 이제는 당연시 여겨졌다. 허나 만일 그마저도 이제는 별 소용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정보가 불분명해진 게이트를 공략하는데 더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사상자도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이다. 본래라면 게이트 색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건, 멸악이 나타나기 2~3년전. 2차 대격변이 일어났을때다.


'서둘러야 한다.'

시간 대의 흐름은 점점 가속화하고 있는 이상, 조금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

그것도 어떠한 차질없이 신속하게.


"지..진범아..?"

서늘하게 식은 그의 푸른 눈이 움추려든 그녀의 눈과 교차한다.

이진범은 김다영에게 살기도 적의도 없었지만 방금 그의 감정에 변화한 표정은 얼음으로 이루어진 칼날 같았다.


"..무슨 일이 있는거야?"

"아니.. 아무것도 조금 깊게 생각해야 될게 있어서 말이야."

다시 본래의 넉살좋은 얼굴로 돌아왔지만, 금세 저렇게 아무렇지않게 표정을 바꾸는 모습에 김다영은 다시 소름이 돋아났다. 평소에는 나름 밝은 모습이지만 가끔씩 저 모습이 엿보일 때마다 의구심이 들었다.


'넌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가끔씩 너의 그런 모습을 보면 뭔가 내가 아는 이진범이 아닌 마치 다른 사람 같아.'


사람은 타인을 바라볼때 단편적으로 밖에 바라보지 못한다. 그것이 친구든 가족이든

그 사람을 완전히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타인의 생각에 공감은 할 수 있어도 완벽하게 이해하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 그의 모습을 볼 때도 과거 학년평가때 그를 봤을때도 무언가를 숨기는 것 같았다.


언젠가. 그래 언젠가는 네가 생각하는 걸 내게 들려주는 걸까.

아니면 지금 난 네게 있어 그렇게 신용할 정도의 친밀감은 없는 걸까.


"자 저기 출구다."

처음 던전 내부로 들어갈때 검게 물든 모습과는 달리 푸른 색의 정상적인 게이트가 그 둘을 반겨주었다. 던전의 보스를 잡으면 열릴지 말지 긴가민가했지만 게이트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였기에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진범아."

"응? 왜."

한번 물어봐야되나? 네가 왜 게이트로 들어왔고 악마랑 무슨 얘기를 했길래 그렇게 표정이 굳었는지. 그리고 넌 도대체 어떤 책임을 짊어지길레 그런 얼굴이 될 수 있었는지. 입술은 떨리며 심장은 옥죄이는 것 같았지만 끝내 그 입술은 자신의 생각과 달리 움직였다.


"아..아니야 뭔가 생각났는데 다시 까먹었네..!! 하하!!"

"뭐야 그게.. 혹시라도 하고 싶은 얘기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얘기해줘."

"으응..! 그래그래!"


이진범은 밝게 웃었지만 김다영은 억지로 어색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그의 등 뒤에.. 무언가.. 형용하기 힘든...


ㅡ검고 푸른 옅은 형상의 무언가가 두 눈과 등줄기에서 느껴졌다.ㅡ



***

"흐어..."


그들이 게이트에서 나오자마자 담당자는 안도의 한숨과 동시에 쓰러졌다.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헌터들도 그 둘이 나오는 모습에 각자 들고 있던 무기를 내려놓고 안심했으며, 그 옆에는 팔짱을 낀 체 노려보는 서재환이 서있었다.


날은 어느새 완전히 밤이 되어 있었고 주변에는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와 여러개의 불빛으로 게이트를 밝히고 있었다.


"너네들은 왜 게이트로 들어가 염병하고.. 뒤에 있는 김다영은 왜 또 쓰러진 체 업혀있냐?"

"한번 게이트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 무심한 말에 안심하던 헌터들마저 입을 다문 체 어안이 벙벙했다.

적어도 그가 던전에 몸을 내던진 건 자신의 실력에 믿어 의심치 않고, 게이트에 쏟아지는 마수를 먼저 막기 위해 뛰어든 것이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했지만. 그가 내뱉은 말 한마디에 그저 미친놈으로 밖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세상 그 누가..아니 어떤 정신병자가 죽고 싶어 안달나, 무작정 던전 게이트에 몸을 내던진단 말인가? 신념도 자신도 아닌 그저 호기심으로 들어간다는 건 도저히 제정신 아닌 행위였다.


"..분명 WHA소속 파견팀에 배정받은 김다영님과 이진범님이라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갈색빛의 머릿결의 가진 거구의 남성이 그 둘 앞에서 모습을 들어낸다.

옷으로 가려진 곳에서도 옅보이는 수많은 상처들과 마수의 가죽으로 이루어진 녹색의 경량형 갑주. 공략조를 이끌던 단장이었다.


'강하다.'

가까이서 본 이진범의 첫인상은 그랬다. 현한수나 이수백과 같은 '괴물'에 가까운 각성자보다는 생과 사를 넘나들며 그 육신에 훈장과 같은 상처를 새기고 살아남은 하나의 사냥꾼이자 무리를 이끄는 사자와 같았다. 지금 내가 이 자와 싸워도 확실한 승산을 장담하기 힘들 정도로 실력자다.


"네 제가 이진범입니다."

그의 말에 단장은 더 유심히 지켜보았다. 얼핏보면 아직 때가 타지않은 듯한 어린 각성자처럼 보이지만, 그가 헌터로써 살아온 경험과 감이 결코 얕봐서는 안되는 자라고 경고하고 있었다.


"무단으로 게이트를 출입하는 것과, 던전에서 빠져나온 마수를 잡기위해 움직인 저희 소속 헌터를 저렇게 때려눕힌게 담당자한데 당신이라고 들었는데 그것에 대해 어떻게 하실겁니까?"


단장은 그를 떠보는 듯 이야기한다.

실제로 던전에 허가없이 출입한 건 관리국이나 WHA에서도 제재를 가하거나 처벌할 정도의 위법이며, 각성자끼리의 다툼이 종종있다해도 폭행 역시 엄연히 처벌받아 마땅한 행위이다.


"책임지겠습니다."

"..어떤 것을?"

"제가 이번 일을 벌이면서 한 짓 모두 책임지겠습니다."

그 말에 단장은 그를 유심히 응시했다.

어떤 벌을 받게되고 어떤 책임을 지게 될지 알고나 대답하는 건지 의구심이 들어왔지만, 그 푸른 눈에 서려있는 건 두려움도 압박감도 아닌 '진실성'이 엿보였다. 진심으로 자기가 어떤 책임을 질지 알고 그에 대한 처벌도 부정하지 않고 받겠다는 자세.


"그 말 반드시 책임지셔야 할 겁니다. 아무리 말로 잘 포장하거나 설명한다한들

소속된 WHA에서도 결코 가벼운 근신 처분으로 넘어가지는 않을테니까요."


"당연한 말씀을. 아무리 제가 이제 막 현장 투입되었다 해도 한 말은 반드시 책임질테니 너무 염려마시길. 아 그리고 저 분에게 조금 아주 조금 죄송하다고 전해주세요."

자신보다 반도 안되는 나이에 뱀과 같은 언변을 지녔군. 이라 생각하며 등을 돌렸다.

다른 헌터들도 미심쩍은 듯 이진범을 노골적으로 쳐다보았지만 그럴수록 시선을 마주친 체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아 잠시. 이걸 까먹고 안물어보았군요. 혹시 던전 내부에서 무엇을 보셨습니까?"

"...악마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악마가 이끄는 마수들도 보았죠"

그 말에 또 한번 정적이 흘렀다.

악마. 두 글자밖에 안되는 한 단어이지만 그것이 눈 앞에 청년의 입밖으로 들려서는 안되는 말이였다. 아무리 게이트가 검게 물들여졌다해도 본래는 푸른 색의 마수형 게이트에서 왜 악마가 나온다는 것인가? 단장은 이진범의 어깨를 쥐어짜듯 붙잡았다. 초조함과 긴장함, 전례가 없었던 일에 대한 충격으로 얼룩졌다.


"혹시 어떤 악마인지 아십니까?"

"인간형에 환술을 다루는 정예급 악마였습니다."


정예급 악마. 어지간한 각성자들로는 상대하기 힘들 정도의 강함.

결코 얕봐서는 안되지만 지금 여기 서있는 공략조 소속 헌터들에게 손쉽게 토벌되거나 아니면 단장 단신으로도 토벌이 되는 수준. 그 뿐이지만 마수형 게이트에서 악마가 나온다는 말은 전혀 다른 문제다.


하물며 그런 정예급 악마를 상대로 살아남아 돌아온 각성자 둘. 그것도 이제 막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현장으로 투입된 각성자. 그의 등에 업힌 여자는 부상이 있기는 했으나 심각하지는 않았고, 그녀를 업고있는 이 남자는 오히려 먼지를 뒤집어 쓴 것 빼고는 상처 하나 없었다. 아무리 그가 2급 각성자라 해도 정예급 악마를 상대로 멀쩡한건 무언가 이상했다.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환술에 걸려 등에 엎인 동료는 부상을 입었고 저는 악마와 남은 잔당들을 처리했습니다. 물론 저 혼자였으면 이렇게 멀쩡하지는 않았겠지만 좋은 동료 덕분에 무사히 쓰러트렸죠."


어차피 아직 게이트가 닫힐려면 시간은 꽤나 남았다. 곧 있으면 조사가 나올거고

던전에 짙게 깔린 환술도 없기에 악마의 시신과 마수들의 사체 역시 금세 발견될거다. 괜히 어줍잖게 거짓말을 지껄이는 것보다는 있었던 일에 조금 MSG를 첨가하는 편이 의심을 조금이라도 덜 사게 된다.


"마기에 침식되거나 부상은 없으십니까? 겉으로는 상처하나 안보이지만 치료는 한번 받으시는게 좋을겁니다.'

"괜찮습니다. 오히려 이 등에 엎인 이 녀석부터 빨리 치료해야 되겠네요."


그렇게 말하고는 서로 잠시 응시하다가 뒤로 돌아섰다. 견문삼아 게이트 내부를 탐색한 것은 나름의 좋은 경험이 되어주었지만 반대로 아직 풀어야할 문제는 남아있었다.


'뭐 이제는 옛 일이죠. 여섯 악마중 한명은 목숨을 잃었고 '동토의 악마' 역시 현계로 추방되어 행방이 묘연해졌으니까요.'

여섯 악마. 마계의 영토를 다스리는 지배자이자 군주. 그리고 잊혀진 악마이자 힘과 능력은 여섯 악마에 견주었다는 동토의 악마. 과거 부상을 입은 체 현계로 추방되어 끝내 토벌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뒤에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때는 마계의 거대한 동토를 지배하며, 자신에게 거스른 어리석은 자들에게 혹한(酷寒)을 선사한 군주지만 여섯 악마라는 이명에는 끝내 들지 않았지. 그 악마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아야할 필요가 있겠어.


대악마라는 존재의 육신에 담긴 힘이 이미 누군가에게 흘러들어가 파멸을 아니 이미 맞이할 지 모르니.



***

"...분명 내가 그래도 첫 임무니 가볍게 D급 임무를 너희들에게 맡겼는데.. 지금 이 앞에 보이는 이것들은 뭐지?"


시말서.

팀장의 손과 책상에 놓인 서류는 어떻게 보던 변명할 여지조차 없이 시말서였다.

그것도 꽤나 상세하게 적으라는 듯 A4용지 3장 분량에 달했고,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보고서도 그의 손에 들려있었다.


"그러니까.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이진범씨. 아니아니.. 이진범 히어로는 의식을 잃을정도로 같이 현장을 조사하던 헌터를 구타했고, 게이트 쇼크가 발생도중 자진해 뛰어들었다... 여기 적힌 말이 사실인가?"

"네 사실입니다."

"하.. 예상보다 당당해서 뭐 꾸짖지도 못하겠군."

그들의 팀장인 고민욱은 심각하게 고민했다. 여기서 독단적으로 행동한건 이진범이다. 서재환은 계속 마수를 찾아다녔고 김다영은 그를 구하기 위해 손을 뻗다가 같이 던전에 들어갔다.

물론 둘이 무사히 빠져나왔다는 점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어찌되었건 한 팀으로 움직이는 히어로라는 직업 특징상 이는 연대책임이다.

그리고 이 책임은 당연하게도 그들에게 임무를 하달한 팀장에게도 있다.


"너희들은 한 팀이야.. 어찌되었건 연대책임이고 그 책임은 나에게도 있다.

그리고 이번 일에서 주도한 이진범. 네 징계도 이미 나온 상태다."


고민욱은 아직 꺼내지도 않은 파일철에서 새로운 서류를 꺼내 읽는다.


"아마 꽤나 큰 징계가 클 거다. 그런 독단적인 행위라면 더더욱... 응?"

그는 피곤한 눈으로 서류를 읽다가 표정이 굳기 시작했다. 단순히 징계 내용 때문이 아닌 다른 문제인지.. 점점 표정이 험상궃게 변하면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이런 임무를 아직 고작.. 첫 임무를 완수한 자들에게 내린다라.. 상부.. 아니 협회장 드디어 미치기라도 한건가?"

"무..무슨 일이 생긴겁니까?"

서재환의 물음을 무시하듯 그는 종이를 꾸기며 손이 떨렸으며 이내 책상을 내리쳤다.


"..연쇄살인사건이다. 그것도 각성자가 일으킨 연쇄살인."


그 말에 아무도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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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1화 사건 발단(12) 24.05.31 7 0 15쪽
100 100화 사건 발단(11) 24.05.26 7 0 16쪽
99 99화 사건 발단(10) 24.05.23 7 0 15쪽
98 98화 사건 발단(9) 24.05.15 6 0 15쪽
97 97화 사건 발단(8) 24.05.08 7 0 17쪽
96 96화 사건 발단(7) 24.05.02 9 0 15쪽
95 95화 사건 발단(6) 24.04.22 6 0 14쪽
94 94화 사건 발단(5) 24.04.06 6 0 15쪽
93 93화 사건 발단(4) 24.04.01 6 0 15쪽
92 92화 사건 발단(3) 24.03.26 9 0 15쪽
91 91화 사건 발단(2) 24.03.18 7 0 15쪽
90 90화 사건 발단 24.03.13 12 0 16쪽
» 89화 복귀 24.03.08 9 0 15쪽
88 88화 체념 24.03.05 8 0 15쪽
87 87화 공격수단. 24.03.01 12 0 15쪽
86 86화 헛것 24.02.28 7 0 15쪽
85 85화 던전 출입 24.02.27 8 0 16쪽
84 84화 사냥 24.02.23 8 0 15쪽
83 83화 첫 임무 24.02.22 10 0 15쪽
82 82화 첫 근무. 24.02.21 12 0 14쪽
81 81화 단체 사진 24.02.19 10 0 15쪽
80 80화 종막. 24.02.15 10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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