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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흐물흐물해진 슬라임입니다.

영웅이란 무엇인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뭉땅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최근연재일 :
2024.06.23 02:24
연재수 :
10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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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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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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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92화 사건 발단(3)

DUMMY


"허허.. 네 분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골목길에 테이블이 4개정도 있는 작은 카페. 그 안에서 못해도 나이가 일흔은 넘어보이는 노인은 그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내왔고, 어르신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로 카페에 분위기를 평온하게 만들었다.


"별말씀을요 어르신. 이렇게 연세가 있으심에도 이번 사건을 군경과 협력해 여러 도움을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오히려 저희가 감사할 따름인걸요."

"뭘 그 정도로.. 요즘 세상이 각박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서로 돕고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팀장과 노인은 서로 커피를 훌쩍이며 자상한 미소를 지었다. 처음으로 팀장이 그런 미소도 지을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마치 영업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원처럼 밝은 미소였다.


"헌데.. 보여주신 임무서에는 아무리 다시 보아도 피해자가 전원 성인 남성이라 적혀있는데.."

"혹시 잘못된 정보라도 있는 건가요?"

"네. 각성자가 둘인건 맞지만, 이번 피해자는 1명만 성인 남성이지 셋은 고등학생입니다.

그것도 18살 2학년 학생들이였지요."

노인은 임무서를 유심히 쳐다보다가 친절히 잘못된 정보를 되짚어주었다.


"한달전 군경분들이 제 카페로 들어와 제게 물어보더군요.이 근처에 혹시 상처를 입은 사람은 없었는지.

수상한 사람은 없었는지.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사건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여유롭게 찻잔에 담긴 커피를 한 모금 머금는다.


"하지만 아니였지요. 일주일 뒤 토막난 사체와 마력의 잔흔이 발견되자, 군경분들은 제게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소매를 걷으며 보이는 잘 단련된 전완근과 한 쪽팔에 내장된 의수. 그는 과거 초창기 WHA에 소속되었던 3급 각성자 히어로 조궁춘. 그 역시 대차원전쟁때 참전했었다.

비록 전쟁때 오른팔과 한쪽 눈을 잃었지만 현재는 의수로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원래라면 거절할 생각이었지만, 사건 현장을 직접보자 그 분들이 제게 왜 도움을 요청했는지 단번에 알겠더군요."


'ㅡAn eye for an eye, blood for blood'

눈에는 눈을 피에는 피로.ㅡ


임무서에도 적나라하게 나온 벽에 새겨진 혈서.


"이 글귀를 보고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세상 어느 미친놈이 피로 벽에다가 이런 글귀를 새긴단 말입니까.. "

군경.

전쟁이후 각성자들을 대신해 도심에 넘어올려는 마수나 게이트를 막기 위한 병력들이자, 시민에게 안심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권총은 기본에 소총까지 무장하는 만큼, 어느정도 헌터나 히어로를 대신해 위험한 일들을 도맡는다. 허나 그들이 아무리 총탄으로 무장했다해도

각성자. 그것도 연쇄살인을 범할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살인마와 대응하는 건 굉장히 까다롭다.


"그래서 어떻게 되셨습니까?"

"결국 수락하고 군경분들과 사건현장을 뒤져보며, 범인을 찾던 도중 결국 범인과 맞다드렸습니다.

그것도 상의는 벗은체 얼굴 가죽이 다뜯겨져 눈과 이빨만 보이는 범인을요."

순식간에 주변 분위기는 가라앉고 노인의 표정 역시 싸늘하게 식어갔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식칼을 쥐고있었다는 것에서 저는 곧장 그가 범인이라는 걸 눈치챘고 달려들어 싸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칼을 버리고 잠깐 난타전을 주고받다가 곧장 도망쳤습니다. 마치 싸울 의지가 없어보였지요."

"그럼 교전도중 특별한 특이점은 없으셨습니까? 인상착의라던가 이능력이라던가?"


고민욱의 질문에 그는 고개를 저었다.

"워낙 싸운게 짧은 시간이기도 했고, 다른 각성자들처럼 원소능력이나 육체강화와 같은 특이능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특이한게 있다면 싸우던 도중 그의 얼굴이 서서히 꿈틀거렸네요."


그 말에 고민욱은 몸을 들썩였고 이내 턱을 괸체 고민했다.

나 역시 얼굴이 꿈틀거렸다는 점에서 뭔가 눈치 챌 수 있었다. 상대가 왜 얼굴 가죽이 없었는지를.


"그 이후로도 추가적으로 다른 각성자분들이나 군경분들이 지원나왔지만 똑같았습니다.

일주일마다 토막난 시체는 발견되었고 그 분들도 저처럼 얼굴 가죽이 없는 범인과 맞닥들였지요.

그리고 군경측에서 공식적으로 WHA에 요청해 여러분들이 이 곳으로 오시게 된겁니다."

조궁춘은 찻잔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하나 더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음? 얼마든지 물어보십시요 젊은 친구. 비록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이 동네에 오래 살아서 이 근방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대강 아는 편이니."

"혹시 이전에 무슨 다른 사건이나 소문같은 건 없었나요?"


멈칫.

조궁춘은 이진범의 질문에 찻잔을 내려놓고 고민하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사실.. 연쇄살인이 일어나기 2주전에 이 근방 18살 어린 여학생이 학교에서 뛰어내려 자살했습니다."

여유로웠던 그의 표정이 어느새 어두워지기 시작하며 이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 젊은 처자가 대체 무슨 이유가 있었길레 스스로 목숨을.."

그리고 예상한 그의 탄식에 이진범은 방금 그가 꾸웠던 것에 대한 확심을 품을 수 있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그쵸 거기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이번 사건의 희생자인 남자아이 3명은 그 여학생과 같은 학교에 친한 친구라고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같이 어울리며 하교길을 걸어가고는 했다고 뉴스에서도 소개되었지요."

태엽이 서서히 맞물리며 방금 그가 꾸었던 꿈에 대해 예상이 아닌 확신으로 변했다.


"평소 그 여학생과 어울리던 남자아이들이 오열하는 모습과 홀로 묘소를 지키는 아버지의 모습이 나와

사람들 사이에서 학업때문이다. 아니면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라고 소문이 들렸지만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었습니다."

"그렇습니까."

"이번 일.. 솔직히 말하자면 이제 20살인 세 분이서 하시기는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급 각성자라 해도 찰나의 망설임으로 목숨을 위협받으실 겁니다."


노인의 말에 나를 포함한 셋은 찻잔에 든 커피를 다 마시지 못했다. 말로써 글려지는 상상과 이야기는

순간적으로 찻잔에 담긴 커피가 피로 보일 정도로 거북했고 마음 역시 무거웠다.


"좋은 정보를 주셔서서 감사합니다 어르신. 하지만 저희는 WHA소속 히어로.

저를 제외한 이 셋은 아직 어릴지언정 그 마음만큼은 무르지 않습니다. 이번 일은 저희가 잘 해결해나가기로 하죠."

팀장은 찻잔을 비우고 일어나 조궁춘에게 현금뭉치를 내밀었다.


"허허.. 아닙니다. 안그래도 이런 임무를 맡게 되어 가뜩이나 심란하실텐데 커피 값은 받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제 연락처이니 받아주십시요."

그가 내민건 다름아닌 카페의 주소와 자신의 전화번호가 기재된 쿠폰에 군경에 대한 연락처까지 추가적으로 작성되어 있었다.


"군경분들은 아직 사건 조사중이니 연락하신다면 추가적인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제 다늙은 노인네이기는 하지만 제가 도울게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요."

"..네 알겠습니다. 커피 잘 마셨습니다."

고민욱이 일어나자 남은 셋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유유히 카페를 빠져나왔다.

그들이 카페를 나서자 그는 텅빈 카페에 홀로 의자에 앉은 체 멍하니 그들이 나간 방향으로 손을 올렸다.


"무운을 빕니다. 젊은 친구들."



***


"최근 마지막으로 범인에게 벌인 살해된 사람은 21살 남성 김민호. 4급 각성자이며 취업준비생이었지만, 이전에 피해자들처럼 토막난 채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피해자는 어떻습니까?"

"어떻기는요 다 토막났죠."

나이든 군경은 한숨을 푹 내쉰 체 자신의 손에 들린 서류 뭉치를 넘긴다. 기본적으로 눈에 띄는 하얀색 군복과

몸통을 방어하는 방검복과 무릎보호대. 그리고 어깨 멜빵끈에 감겨진 AR15 자동소총까지 빈틈없이 무장한 상태였다.

겉으로 보아도 손에는 굳은 살과 상처. 잔근육은 그가 숙달된 군경이라는 걸 나타냈지만 각성자에 비하면 한참 약하다.

약하기에 무장에 더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생전 총이라는 걸 본적은 없지만 그의 옆에 들린 소총은 잘 관리된 상태였다.


"다른 피해자들은 이제 겨우 고등학교 남학생 3명 입니다.

최근 마지막 피해자와 똑같이.. 아니 그것보다 더한 '분쇄'를 해놓았습니다."

군경은 생각하기도 싫다는 듯 표정을 구긴 체 혀를 찼다.


"흠.. 그럼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물 좀 봐도되겠습니까?"

고민욱은 지갑에서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WHA 히어로 등록증을 내밀었다.

파견팀 제 4과 팀장이라는 걸 나타내는 등록증에 군경은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예. 잠시만 기달려주세요, 보시기에는 아마 좀 꺼림직 할겁니다."

그는 자신의 뒤에 놓인 케비넷에서 무언가를 꺼내와 책상앞에 건냈다.

날이 무뎌질대로 무뎌지고 여기저기 균열이 나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식칼 4자루가 각각 비닐 팩에 담겨져 있었다.

얼마나 휘두루고 찔렀는지 감히 가늠조차 하기 힘들정도로 더이상 식칼로써의 기능을 상실해있었다.


"평범한 동네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는 식칼이네요"

"문제는 그걸로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썰어낸거죠. 그것도 뼈나 내장까지 산채로."

이외에도 그가 내민건 범인이 찍힌 사진들이였다. 키는 170정도에 윗옷이 없어 군살 없이 탄탄한 상체가

들어나있었지만 모든 사진들에서 범인은 얼굴 가죽이 없었다. 마치 자신의 본래의 얼굴을 눈치챌 수 없도록.


"선천적인지 아니면 피해자가 저항해 이렇게 된건지 몰라도 이 때문에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도 지문같은 것도 발견 안되고 주변 혈흔도 모두 피해자들 것이였죠."

"살해동기로 추측되는 건 있습니까?"

"글쌔요? 무참하게 썰어낸 걸 보면 아마 개인적인 원한으로 추측되지만, 추측일 뿐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점점 귀찮아하는 듯한 군경에 기색에 고민욱은 혀를 찼지만 이전에 들었던 어르신의 말과 일맥상통했다.

얼굴 가죽이 없는 상태로 돌아다니며, 피해자들중 3명은 남자학생들이라는 것.


"그러고보니 이 연쇄살인사건 이전에 어느 여아가 학교에서 투신자살했다고 들었습니다만

혹시 이번 사건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게 아닌지?"


멈칫.

방금 전까지 묻는 질문에만 대답하던 군경의 기색이 바뀌었다.


"그..그건 어디서 들으셨습니까?"

초조함과 긴장감. 그리고 얼굴 옆면에서 흘러내리는 식은땀. 사람이 놀라거나 무언가에 찔렸을때만 나오는 반응이었다.


"뭐 그건 상관말고 질문에 어서 대답이나 해주시죠. 아니면 뭔가 걸리시는 점이라도 있으신지?"

"아..아닙니다. 잠깐 생각할 시간을.."

"네네. 천천히 생각하세요. 한 1분정도 시간을 드릴테니."

그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은체 군경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사람과 사람에게 있어 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눈치채기 쉬운건 얼굴 즉 표정.

그걸 잘 아는 그는 얼굴에 주름살과 흉터가 있는 군경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응시했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지니는지 알기위해.


누가 말은 최고의 무기라 했던가. 실제로 사람을 압박할때는 험상궃은 얼굴로 대놓고 협박하는게 아닌 표정은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듯한

자상한 얼굴로, 말은 점점 설득과 논리로 그 사람에 대한 생각과 개념을 납득시켜 정신을 혼동시키는 것이다.


'생각보다 말로 압박할 줄 아시네.'

감탄이 나왔다. 기억을 뒤져보았을 때 그. 팀장 고민욱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원래라면 다른 사람을 만났어야 했던건지.

아니면 기억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 아니였을까. 그렇게 1분. 그 보다 살짝 지난 시간이 지나자 겨우 군경을 철벽같이 닫힌 입을 열었다.


"후우.. 자살한 여학생의 이름은 한수진. 평소에 말이 없고 소심한 성격 탓에 처음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의 피해자 3명의 남학생중 하나이자 4급 각성자인 한세진군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친해진다라. 보통 친구를 사귄다면 동성끼리 많이 친해지지만, 이성끼리 친해지는 것도 흔히들 보이는 일이다.

특별할 건도 특이한 것도 없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상.


"이외에도 두 남학생인 박강호군과 지현진 넷이서 학교에서 잘 어울리고 하교길에서도 많이 놀러다녔다고 알려졌습니다."

"장황하게 설명해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요점만 말해주셔도 됩니다."

"예. 그렇게 1년이 지났을때 반친구들 사이에서 그녀의 얼굴이 뭔가 변했다고 들었습니다.

점점 밝은 표정을 변했지만.. 뭔가.. 어딘가가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얼굴이 변했다라. 단순히 성격이 변한건가? 그럼 성장하면서 얼굴의 이목구비가 변한건가? 둘다 아니다.

타인이 그 사람을 보았을때 그 사람의 얼굴이 변했다고 느끼는건 다름아닌 평소와 다른 무언가. 다름아닌 이질감이다.


"사실 2학년 이전에 1학년때부터 그 남학생들 사이로 안좋은 소문이 돌았습니다.

막 토토를 한다던가 민증위조해서 술담배를 산다던가등등 흔히 노는 애들이 하는 짓거리죠."


학교라는 특성상 학생들은 서로 오래 같은 한공간에 있게된다. 그렇기에 서로 얼굴을 알아보고 성격이 어떤지 대충이라도 알게 되는게 학교다.

그런 학교에서 반친구들이 더 예뻐졌네? 뭔가 안좋은 일이 있는거 같다고 생각하는게 아닌 얼굴이 뭔가 변했다고 느끼는 것은 그 사람의 심리가 변할 정도의 큰 일이 벌어졌을때의 일이다.


우을증에 걸린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별 문제없어 보이지만, 한 공간. 특히 오랜 시간을 한지붕에서 지내며 먹고자는 가족이라면

어느 순간 몸으로 느껴진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다리에 묶인 밧줄에 매달린 자신의 가족을.


"..이것 말고는 다른 건 모릅니다. 정말 모릅니다!"

"흠 뭐 됐습니다. 그럼 이건 개인적인 질문인데 그 사실은 어떻게 아시게 되었는지?"

"그.. 저희 아들도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과 같은 반에 있어서 듣게되었습니다.

현재 학교는 휴교중인데다가 같은 반 여학생이 투신과 연쇄살인때문에 방안에서 홀로 누워만 있죠.."


그는 초조한 눈빛으로 말을 겨우 끝마쳤다. 그가 고민욱의 말을 듣고 초조해한 것도 처음부터 초조했던거다.

부모로써 자신의 아들이 이번 연쇄살인사건, 이전 투신자살한 여학생과 같은 반에 있었다는 것과. 혹여 자신의 아들이 이번 사건의 또다른 희생자가

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두려움. 그걸 숨기기 위해 일부러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던 거다.


"이걸로 돼..됐습니까?"

"아니요, 아직 질문할 건 꽤 많이 남아있습니다만?"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그에게 질문할게 아직 많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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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화 사건 발단(13) 24.06.06 7 0 15쪽
101 101화 사건 발단(12) 24.05.31 7 0 15쪽
100 100화 사건 발단(11) 24.05.26 7 0 16쪽
99 99화 사건 발단(10) 24.05.23 7 0 15쪽
98 98화 사건 발단(9) 24.05.15 6 0 15쪽
97 97화 사건 발단(8) 24.05.08 7 0 17쪽
96 96화 사건 발단(7) 24.05.02 9 0 15쪽
95 95화 사건 발단(6) 24.04.22 6 0 14쪽
94 94화 사건 발단(5) 24.04.06 6 0 15쪽
93 93화 사건 발단(4) 24.04.01 6 0 15쪽
» 92화 사건 발단(3) 24.03.26 10 0 15쪽
91 91화 사건 발단(2) 24.03.18 7 0 15쪽
90 90화 사건 발단 24.03.13 12 0 16쪽
89 89화 복귀 24.03.08 9 0 15쪽
88 88화 체념 24.03.05 8 0 15쪽
87 87화 공격수단. 24.03.01 12 0 15쪽
86 86화 헛것 24.02.28 7 0 15쪽
85 85화 던전 출입 24.02.27 8 0 16쪽
84 84화 사냥 24.02.23 8 0 15쪽
83 83화 첫 임무 24.02.22 10 0 15쪽
82 82화 첫 근무. 24.02.21 12 0 14쪽
81 81화 단체 사진 24.02.19 10 0 15쪽
80 80화 종막. 24.02.15 10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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