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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무도사 님의 서재입니다.

무신이 영혼을 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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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무도사
작품등록일 :
2024.06.26 23:08
최근연재일 :
2024.09.16 20:52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448
추천수 :
6
글자수 :
113,665

작성
24.09.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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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3회. 악연의 시작

DUMMY

13회. 악연의 시작



“쿨럭. 주···주공(主公)···.”


“쉿, 말하지 마라. 기운을 아껴야지.”


검은 피를 토하는 연규를 안타깝게 바라본 자객이 그의 몸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그런데,

어째서 연규의 안색이 점점 창백해질까?

대체 무슨 영문인지.

연규의 내공이 서서히 자객에게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


“주, 주···공?”


뒤늦게 내공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깨달은 연규.


“어차피 죽을 몸. 이렇게 죽으면 내공이 아깝잖아. 안 그래? 수고 했다.”


몸 안 가득 흐르는 내공을 잠시 만끽하던 자객.

부상당한 몸이 치료되자,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렸다.


‘드디어 나도, 절정에 올랐다. 진작 이렇게 할걸.’


자객이 연규를 달래듯 그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며 일어났다.


<연규야, 어차피 넌 내 여벌 목숨이었어. 아니면 내가 왜 너 같은 걸 곁에 뒀겠니?>


연규에게 전음을 날린 자객 표정이 차갑게 바뀌었다.


‘내가··· 당신 때문에 무슨 짓까지 했는데. 어떻게, 어. 떻. 게! 나한테 이래!?’


눈에 핏발이 선 연규가 자객을 죽일 듯이 째려봤다.

죽어가는 연규를 내리깔아보던 자객.

자객이 비릿한 웃음을 날리며 뒤돌아섰다.


“내가··· 너. 죽을 때까지, 어··· 따. 라. 다. 니. 면. 서···. 커억, 복···수!!”


피눈물을 흘리던 연규가 자객에게 복수하려는 듯

그의 다리로 손을 뻗었으나.

제갈주가 쉬이 빠져나갔다.


매몰찬 전주인을 바라보는 초점 없는 눈빛이

다가오는 제갈현을 보며 빛을 잃어갔다.


*


한편 도연규를 죽이려고 달려오던 제갈현은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지자

충격이 컸다.


‘뭐, 뭐야? 도연규가 왜, 자객을···.’


다다. 다. 탁!

눈 앞에 펼쳐진 일이 도저히 믿기 힘든 듯

제갈현이 검을 툭, 떨어뜨렸다.


조금 전까지 그렇게 죽이려 했건만.

도연규가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하는데.

제갈현은 왠지 마음이 무거웠다.


저들이 무슨 대화를 했는지 모르지만.

딱 하나는 알겠다.

저 자객이 도연규를 이용한 뒤, 몰인정하게 버렸다는 걸.


“짐승만도 못한 새끼! 저를 위해 목숨 건 사람을 그딴 식으로 버려?”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한 제갈현이 분노했다.


그럼, 이들 대화를 본의 아니게 들은 이는 어떨까?

잿빛 기운이 크게 요동치고 있었다.


▶<전에도 그렇더니···. 마귀 같은 놈.>


서릿발 같은 살기가 짙어지자

자객과 그 공간 안에 있던 주변 공기가 급속히 냉각되었다.


그곳에 있던 제갈현은 점차 숨쉬기조차 힘든데.

제갈현이 같은 기운을 받고도

멀쩡히 서 있는 자객을 보며

입술 안쪽을 꽉 깨물었다.


*


날 때부터 천애 고아였던 도연규.

그는 영특한 머리로 보육원 선생님의 사랑을 받았으나, 친구들의 미움을 받았다.


“너 때문에 선생님께 또 혼났잖아! 그것도 모른다고.”


“짜식이 맨날 잘난 척이야! 짜증나게.”


퍼버퍽!

계속된 보육원 아이들의 집단구타로

연규의 몸에 멍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렇게 웃음을 잃을 때쯤.


운 좋게 입양됐는데.

입양된 첫날부터.

알콜 중독자인 양아빠에게 얻어터졌고,

그런 날이 계속되던 중에.

결국 양어머니께 도둑으로 몰려 파양당했다.


‘아, 나는 왜 맨날?’


보육원 선생님이 데리러 오신단 얘길 들었을 때.

연규는 그곳을 탈출했다.


허나 도망친 연규는 갈 곳이 없었다.

그렇게 굴러, 굴러 거지 소굴까지 왔는데.


“이 새끼가 어디 남의 구역에서 구걸해!? 구걸을···.”


퍼퍼퍼퍽!

여기서도 맞았다.


“아, 아 아아! 몰랐어, 미···안해! 다신···.”


“모르긴 뭘 몰라? 너, 다 알았잖아!”


퍼버퍽!

뻥뻥!

거지들에게 둘러싸여 발길질 당하던 연규.


어린 연규가 부상을 줄이려 최대한 몸을 말았지만.

그래도 고통이 줄지 않자, 신음하며

이 시간이 빨리 지나길 빌었다.


그때


“그만해! 여러 명이 한 명을 때리는 건 너무 하잖아!!”


연규 또래의 아이가 거지들을 향해 언성을 높였다.


“거, 가던 길 가쇼!”


뒤에서 날아드는 소리에 인상을 구기며 뒤돌아선 거지들.


호위무사를 대동한 부잣집 도련님을 본 거지들이

얼른 고개를 숙였다.

눈을 사납게 뜬 아이가


“영선아, 거지들에게 은자 한 냥씩 줘서 돌려보내라.”


“예, 도련님.”


호위무사가 전낭에서 꺼내 준 은자를 냉큼 받아든 거지들.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진 거지들이 머리가 바닥에 닿을 듯

감사 인사하며 사라졌다.


“괜찮냐?”


“예, 도련님.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어나기 힘들 텐데. 내 손 잡아, 일으켜 줄게.”


제갈주가 다가와 연규에게 작고 소중한 예쁜 손을 내밀자.

연규는 괜히 미안해 망설였다.


헌데,

제갈주가 연규의 더러운 손을 서슴지 않고 잡은 뒤,

연규를 그의 집으로 이끌었다.


“사람 손이 다 똑같지. 뭘 미안해해. 가자 손 씻으러.”


연규 심장이 말랑말랑해졌다.

처음이었다.

누군가 연규에게 손을 내밀어 준 건.


제갈주는 이상했다.

연규에 대해 모르면서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고.

제갈주가 공부하거나 무술을 배울 땐 연규도 함께 하게 했다.


그렇지만 한가지 제약이 있었으니.

연규는 늘 제갈주의 집에서만 지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연규 나이 열네 살 때,

제갈주의 소개로 ‘임도현(제갈국 총관)’을 만났다.

그날 연규는 임도현의 양자가 되었다.


그리고 이년 뒤.

신혜전 소속 연구원 임용 시험에

합격한 연규.

신혜전에 수습 연구원으로 출근한 첫날.


동료 연구원과 함께 있는 제갈주를 본 연규는

반가움에 인사를 건네려 했다.

하지만


<연규야, 이제부터 너와 난 모르는 사이다.>


제갈주로부터 날아든 전음에 연규 눈이 놀라 커졌다.


<······!>


갑자기 아는 척하지 말라니.

연규는 가슴 한구석이 텅 빈 것 같았다.


<서운해도 참아라. 내게 전할 게 있으면 전음으로 하고.>


<밖에서도 그래야 합니까, 주공?>


<그래, 남들 앞에선 나를 싫어하는 척하고, 되도록 왕자 편에 서라.>


<······예, 알겠습니다.>


마음으로 섬긴 주공을 멀리할 생각에 연규 얼굴이 어두워졌다.


<오래 안 걸린다. 내가 제갈국 왕이 되는 날, 그때 너는 재상이 될 거다.>


<······!>

‘주공, 그런 거 필요 없습니다. 주공 곁에만 있을 수 있으면···.’


제갈주가 자신의 속내를 이리 내색한 건

처음인 것 같다.


<아, 섭심술(攝心術, 사람 정신에 관여하는 기술)은 다 익혔느냐?>


<예, 주공.>


<그래, 음공(陰功)을 익힌 너의 눈은 아주 소중하다. 특히 천마신교 ‘남호법’이 새겨 준 눈 밑의 점을 소중히 여겨라.>


그때부터였다.

도연규가 필사적으로 제갈교인 옆에 딱 붙은 건.

그래서일까?


연규가 특별히 제갈주 욕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연규가 왕자 쪽 사람인 줄 알았다.


첫째 왕자와 제갈주가 우연히 부딪혔을 때.

연규는 둘째 왕자 옆에 딱 붙어서 일부러 제갈주를 못마땅한 듯 꼬나봤다.


그리고 뒤돌아서는 첫째 왕자를 보곤 들으라는 듯

동료와 함께 제갈주에 대해 작게 불평했다.

그렇게 연규는 제갈현이 제갈주와 그의 관계를 눈치 못 채게 했는데.


그러던 그때

주여현이 신혜전을 돌아다니며 진법 전문가를 찾는 걸 봤다.


그래서

여현이 그에게 물었을 때

연규는 천마신교의 남호법이 가르쳐준 ‘섭심술’을 이용했다.


여현과 눈이 마주친 연규가 눈웃음을 날린 뒤, 눈꼬리를 접었다.


“섭심술!”


을 작게 말하자

여현의 시선이 자연스레 연규의 눈 밑 점으로 향했다.

일순간 여현의 눈빛이 흐릿해졌다.


<주여현, 왕자가 왜 진법 전문가를 찾지?>


<······.>


<말해, 왜지?>


<모른다. 다만 저하께서 궁궐 안에 있는 진법을 관리하는 자가 누군지 궁금해하신다는 것뿐.>


<첫째 왕자가 수련하지 않고 삼재검법을 펼친 게 사실 인가?>


<그렇다.>


<그게 어떻게?>


<저하께선 책에 나온 검법을 보면 바로 펼친다. 내공이 없어서 그렇지. 남의 무공을 봐도 그···.>


<뭐? 자세히 말해봐. 뭐라고?>


“연규님은 혹시 아십니까?”


‘젠장, 눈빛이 돌아왔다.’

“죄송합니다. 제가 신혜전에 온 지 얼마나 안 되어서, 그것까지는···.”


“알겠습니다. 그럼.”


여현이 떠난 뒤, 백한대 무인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

첫째 왕자가 남의 무공을 복제한다는 것을.


‘섭심술’은 정보를 모으는데

최고의 음공(陰功, 음기를 다루는 내공)이었다.

하지만 여성의 몸처럼 음공을 수련하려면

남성의 그것을 포기하는 게 큰 문제였지.


음공을 연마한 연규는 나날이 예뻐졌다.

얼굴선이 여자처럼 곱상해지고 피부가 부드러워졌지만.

상관없었다.

주공을 지킬 수 있다면.


오늘은 아마 그래서였나 보다.

자객 대장이 옆에 있던 자객‘제갈주’를 미끼로 쓰고

도망가자고 했을 때 불같이 화가 났던 게.


연규는 믿었던 사람에게 버림받는 게 어떤 기분인지 너무도 잘 알았다.


‘뭐, 나보고 주공을 버리자고? 하, 이 새끼가 죽고 싶어서 환장했지.’


그렇게 힘들게 그의 모든 것을 바쳐 충성했건만.

마지막까지 제갈주에게 비참하게 버림받았으니.


연규의 한이 얼마나 깊을지.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


잿빛 기운이 품어내는 지독한 살기를 힘겹게 버티던 제갈현.

그의 눈이 피를 토하고 죽은 연규를 담은 순간.


제갈현은 회귀 전의 자기가 떠올라 눈살을 찌푸렸다.


‘뭐지, 왜 놈의 상처가 치료됐지? 혹시 마교가 쓴다는 흡성대법, 채기법(採氣法, 사람의 기를 흡수)을 썼나?’


무공을 모르던 제갈현은 눈앞의 자객이 신기할 뿐이었다.

그나마 이리 추측이라도 한 건, 꿈에서 본 그 마교 교주 때문인데.


‘도연규가 목숨까지 걸어가며 지키려 했던 자. 저놈이 누구지? 아, 마지막 남은 용의자. 그래, 제갈주다.’


제갈현이 자객이 누군지 추리하는 사이


푸른 빛을 일렁이던 잿빛 기운의 남자가 땅을 쾅!

거세게 밟았다.


그러자

바닥이 움푹 파이면서 바닥에 있던 흙탕물이

바바밧!

자객의 몸쪽으로 날아갔다.


예상치 못한 공격에 자객이 급히 허리를 꺾어 피했으나

떨어지는 빗물과 흙탕물이 시야를 차단하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자객의 몸을 할퀴고 지나갔다.


흙탕물이 튀긴 자객의 왼쪽 뺨과 팔 등에서 피가 흘렀다.


탓!

한 번의 발 디딤으로 자객 앞까지 훌쩍 온 잿빛 남자가

자객의 목을 거칠게 잡아 치켜올렸다.


“컥!”


잿빛 남자의 무지막지한 힘에 공중에 붕 뜬 자객이

살고 싶은지.

두 손으로 목을 감싼 채 공중에서 다리를 버둥버둥했다.


자객은 연규의 내공까지 쭉쭉 빨아먹고 어찌해보려 했으나

상대가 나빴다.


잿빛 남자의 경지가 그완 하늘과 땅 차이였으니.

그때 번쩍, 치켜든 잿빛 남자의 손이 놈의 목을 콱, 꺾으려 하자


“잠깐! 그놈을 죽이지 마. 제발, 내가 죽이게 해줘. 부탁이다.”


사나운 눈빛의 제갈현이 터벅터벅 놈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때


잿빛 사람이 슈칵, 착!

제갈현이 노리던 놈의 양팔을 잘랐다.


“으아아악!!”


바닥에 떨어진 팔을 본 제갈주가

뒤늦게 찾아온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잿빛 사람은 제갈현에게 놈을 넘길 마음이 전혀 없는 듯.

한 손으로 놈을 번쩍 들어 올리곤 놈의 숨통을 끊으려 했다.


그 순간

타 타.타.탁!

제갈현이 놈에게 잽싸게 달려왔으나,

무인보단 느린 1 왕자가 발을 위로 치켜올리며 그놈의 몸을 공중에 붕 띄웠다.


그리곤

놈의 몸이 바닥에 떨어지기 직전,


또다시 놈의 몸을 깡통 차듯이 뻥 걷어찬 제갈현이 바닥에 잽싸게 떨어진 검을 쥐고 놈을 향해 창 던지듯

슝, 날렸다.


첫째 왕자의 상상도 못 한 몸놀림에 호기심이 동했을까?


좀 전까지 살기를 풀풀 풍기던 잿빛 남자가 제갈현에게 양보하듯 뒤로 물러섰다.

마치 잘해봐라.

지켜보겠다는 듯 팔짱을 낀 잿빛 남자.



제갈현이 날린 검은

콰아아앙!

굉음과 함께


맞은 편에 있던 나무에 등을 쿵, 부딪힌 놈의 갈비뼈를 비집고

푹!

꽂혔다.


“아아아아악!!!”


찢어질 듯한 자객의 비명이 한동안 계속되었다.


“허허···헉!”


내공이라곤 전혀 없던 1 왕자.

그것도 생전 몸을 써본 적 없던 제갈현이 무사들도 하기 힘든 동작으로 죄인을 처단하곤

방전된 듯 숨을 헐떡였다.


제갈현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몸으로

터벅, 터. 벅. 터 벅,

무거운 발걸음을 힘겹게 떼며 놈에게 다가갔다.


커다란 나무에 못 박힌 듯 검에 꽂힌 쓰레기.

피범벅이 된 놈이 제갈현을 죽일 듯 째려보며 눈을 부라렸다.


“이노노노옴!! 내가 누군 줄 아느냐?”


“하, 내가 알아서 뭐 하게? 근데, 알아 버렸다. 이 새. 끼. 야!”


가면을 벗겨 얼굴을 확인한 제갈현이 못 볼 꼴 봤다는 듯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역시, 너였어! 제갈주. 이 개새끼!!”


“뭐, 뭐야? 으, 어떻게? 으으윽! 내가, 얼마나 철저히 숨겼는데.”


“나도 몰랐지. 근데 네놈이 주기적으로 진법을 바꾸던 놈이더라. 하, 너 같은 놈은 절대, 그런 일을 해선 안 되는데 말이야.”


“······! 그게 무슨!? 나는 아직. 으으으윽! 아무것도 하지 않···.”


제갈주와 얘기하던 제갈현이 떨어진 검을 쥐곤 바닥에 질질 끌면서 왔다.


어느새 제갈현의 모습은 공포물과 다를 바 없었다.

온몸이 피떡이 되어 있었으니까.


“뭘 안 했어? 지금 날 죽이려 했잖아! 게다가 목숨 걸고 널 지켜주던 도연규도 죽였고.”


흉신 악살처럼 일그러진 제갈현이 제갈주의 심장 옆을 천천히

푸 푸 푹 푸푸푹!

찔러넣었다.


“으윽! 겨우, 그깟 일로? 크, 크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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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회. 수련 지옥 24.09.05 13 0 12쪽
» 13회. 악연의 시작 24.09.03 12 0 14쪽
13 12회. 복수(1) -보이지 않는 적 24.08.31 12 0 13쪽
12 11회. 위기 - 예상치 못한 미래 24.08.28 1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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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9회. 능구렁이 등장이요! 24.08.25 14 0 12쪽
9 8회. 재수 없는 놈 24.08.24 14 0 12쪽
8 7회. 그곳에 더는 정파가 없었다! 24.08.23 15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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