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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무도사 님의 서재입니다.

무신이 영혼을 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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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무도사
작품등록일 :
2024.06.26 23:08
최근연재일 :
2024.09.16 20:52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451
추천수 :
6
글자수 :
113,665

작성
24.08.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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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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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회. 복수(1) -보이지 않는 적

DUMMY

12회. 복수(1) -보이지 않는 적



옆에 있던 자객이 쓰러진 놈을 발로 툭, 건드렸다.


“······어, 이 새끼 죽었는데?”


“······! 뭐?”


당황한 자객들이

스릉!

급히 검을 뽑아 든 채,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뭔가 있음을 직감한 이들.

여러 개의 눈동자가 주위를 열심히 살폈다.


데굴데굴 데구르르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들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자객 주변을 맴도는 연한 회색빛 기운.

푸른빛을 일렁이는 회색빛 그것이 지나갈 때마다

자객들이 하나, 둘 쓰러졌다.


퉁, 퉁. 철퍼덕

스스스 슈칵, 푹!


자객 중 한 명은 몸이 종단으로 절단됐고.

또 한 놈은 심장이 관통돼 죽었다.


그들 중 덩치가 큰 자객은 목이 떨어져 절명했는데.

그 누구도 공격당한 순간을 못 봤단 사실.

검을 쥔 자객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숨 막히는 침묵 속.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긴장감에 식은땀이 흘렀다.


“다들, 정신 차려!! 모두 의뢰자를 보호한다!”


스스슷!

자객 대장의 명에 도연규를 잽싸게 둘러싼 이들.

이번 의뢰에 성공해

한몫 크게 잡으려던 이들 눈빛이 바뀌었다.


꼬맹이를 쫓을 때만 해도 너무 쉬워 장난스러웠다면.

지금은 죽기 살기로 해야 겨우,

살 수 있으렷다.


‘어디지?’


“어?”


뒤늦게 뭔가 있는 것 같아,

반응하려던 자객이 콰아앙!

장풍에 맞은 듯 저 멀리

쿵, 나가떨어졌다.


“······!”


‘젠장, 젠장!! 뭘 보여야 상대하지. 어떻게, 해야 하는데!?’


욕지기를 속으로 삼키며

전방을 주시하던 자객들이

두리번두리번.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자.

자객들 눈빛이 풍랑을 맞은 듯 흔들렸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제기랄. 이 작전은 실패다. 다른 놈을 미끼로 쓰고. 의뢰자와 함께 이곳을 벗어난다.’


그나마 다행이다.

의뢰자의 검을 쥔 자세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아서.

이제 남은 이는 의뢰자를 포함해서 겨우 셋.


어떻게든 의뢰자를 지키려는 자객 대장의 손끝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


자객들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제갈현의 눈빛이 사나워졌다.


‘역시 도연규, 네놈이 그놈이었어. 네놈은 기. 필. 코. 죽인다!! 죽여버리겠어!’


당장 저놈을 죽이고픈 마음에

제갈현이 이를 쁘드득, 갈아댔다.


그나저나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

자객이 제갈현을 죽이기 직전,

1 왕자는 뭔가 익숙한 기운을 느꼈다.


푸른빛을 일렁이는 연한 잿빛 기운이 자객을 감싼 순간

앞에 있던 자객의 목이 휙 꺾이면서 죽었다.


그 모습에 제갈현은 제 목이 떨어지는 것 같아 소름이 돋았다.


허나 1초간 푸른 눈과 눈이 마주쳤을 때.


“······!


제갈현은 확신했다.

저 기운이 그를 돕고 있음을.


호시탐탐 도연규에게 칼침 꽂을 기회만 노리던 제갈현.

자객 놈들의 하는 양을 유심히 보던

1 왕자의 눈빛이 사나워졌다.


‘하, 저 새끼 저거, 여현이를 죽어라 패던 새끼 아냐? 그래 놓고 저렇게 벌벌 떨어?’


그래, 네놈은 도연규 잡고 보자.


자객들이 도연규를 빼돌릴 것처럼 보이자

제갈현의 마음이 조급해졌다.


‘아, 안 돼! 도연규. 저놈을 빼돌리게 둬선.’


타다탁!

되지도 않는 경공?

아니, 검을 힘껏 쥔 제갈현이 자객에게 무작정 돌진하기 시작했다.

젖은 땅을 밟아 제갈현이 달릴 때마다 첨벙첨벙.


질퍽한 땅에 발이 푹푹 빠져도 계속 달리는 아이.


아이가 오든지 말든지.

자객들의 신경은 온통 보이지 않는 적에게 쏠렸는데.


기껏해야 절정의 고수들이 기감(氣感)을 열어봤자,

영적인 기운을 감지하긴 힘들 터.

아니나 다를까.


“이야야앗!”


작은 아이가 소릴 지르며 그들에게 달려갈 동안

그 많던 자객들이 싹 다 정리되고

어느덧 셋만 남았다.

그때 1 왕자가 눈 튀어나올 일이 생겼다.


*


쏴아아아!

비가 내려 질펀한 바닥에

어른 발자국이 생겼다가 사라지길 반복하고 있다.


저벅저벅 저벅.

의도된 걸까?

보이지 않을 땐 보이지 않아서 무서웠고.


저벅저벅저벅저벅

저리 소리도 들리고, 다가오는 게 보이니.


두려움에 자객 심장이 마구 요동친다.


두근두근두근 쿠쿠쿵쿵.

튀어나올 듯 나대는 심장을 억지로 눌렀으나,

파들파들 떨리는 다리.


“오, 오지 마!”


‘쯧, 저래서야 1 초식도 못 버티겠다.’


“아아악! 오···오지 마!”


일류면 칼밥 꽤나 먹었을 텐데.

겁에 질린 목소리로 저리 소릴 질러대니.


“정신 차려! 저것이 네가 그런다고 안 올 것 같아!? 다리에 힘줘! 손에 힘주고 버티란 말이야!!”


자객 대장의 으름장에도 여직 벌벌 떠는 자객.


‘의뢰자도 군소리 없거늘. 사람 여럿 죽여 봤을 놈이 뭐가 무서워서.’


자객 대장이 다른 자객을 바라보는 시선이 매서웠다.


저벅저벅저벅,

점점 다가오는 저 사이한 기운의 그것.

벌벌 떠는 놈을 어떻게든 세워 놓고.

튈 기회를 포착하려던 자객 대장이 뒤쪽에 선 의뢰자의 위치를 가늠하며

다가오는 그것을 견제했다.


“두려워 마십시오. 의뢰자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킵니다.”


“가능하겠습니까?”


착 가라앉은 의뢰자의 목소리에 자객 대장이 피식 웃었다.


‘훗, 자기 딴엔 참고 있지만. 저도 무섭겠지. 허니 저리 묻는 게지.’

<조금씩 뒤로 물러서세요. 제가 옆에 있는 놈을 던질 때, 그 즉시 자시(3시~5시) 방향으로 도망가는 겁니다.>


<뭐? 그럼, 동료를 미끼로?>


자객 대장의 전음에 도연규가 당황한 건 찰나였다.


<예, 이놈의 용도는 그것뿐입니다.>


<하, 알겠소.>


뭔가를 결심한 듯 도연규의 한숨이 깊어졌다.


<아, 최대한 시끄럽게 도망가시오. 그럼, 궁에 있던 사람들이 나올 테고. 그들이 저 요상한 것의 미끼가 될 테니.>


끄덕.

두 사람의 은밀한 전음이 오가는 중에도

겁먹은 자객은 두려움에 오줌을 지리기 직전이었다.


도연규를 등지고 선 자객 대장이 보다 못해

겁먹은 자객의 멱살을 잡아 치켜올린 뒤

언성을 높였다.


“정신 차려, 이 새끼야!! 죽고 싶지 않으면. 싸워! 죽을 때까지 싸우란 말이야!!!”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리자

촤악!

겁먹은 자객의 뺨을 거칠게 후려쳤다.


그러자 정신을 차린 자객이 눈을 부릅떴다.

이제야 눈앞에 있는 적을 마주할 용기가 생긴 듯.

자객이 좀 전의 겁을 상실한 것처럼.

무서운 기파를 뿌리고 있었다.


‘하, 이제 좀 정신 차렸구만.’


아이가 달려오는 모습을 무감한 눈빛으로 쳐다본 자객 대장.

그의 차가운 눈이 보란 듯이

저벅저벅,

천천히 다가오는 발자국을 유심히 쳐다봤다.


그러다 1장(丈, 약 3m) 가까이 발자국이 다가왔을 때

옆에 있던 자객에게 오른손을 뻗은 자객 대장이 그를 요상한 기운에게 던지려 했다.


하지만.

어째 옆에 있던 자객이 없다?


“······?”


시선을 앞쪽에 둔 채

헛손질하던 오른손을 다시 옆쪽으로 뻗으려던 그때

뻥! 소리와 함께 앞으로 나가는 몸.


“······!”


다타타닷!

본의 아니게

앞으로 나온 자객 대장에게 의문을 품을 시간 따위 없었다.

지척에 다가온 발자국을 보며 그와 상대해야 했으니까.


허나

검을 급히 뻗은 탓에

기운을 제대로 실지 못한 눈먼 검은 잿빛 기운을 스치지도 못했다.

그래서일까?


촤악!

뭔가에 베였는지도 모르게

자객 대장의 왼팔이 툭 떨어졌다.


“윽!”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팔이 아니라,

목이 떨어졌다.

스스스

지나가는 기운을 느끼며 방어에 들어갔을 찰나에

자객 대장의 눈이 반짝였다.


“도연규, 너 이 새끼!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


타다다탁!

도연규를 죽일 생각만으로 달려오던 제갈현.


타닷!

자객 대장이 무서운 살기를 풀풀 풍기며 아이에게 손을 뻗은 순간


‘저 왕자를 인질로 써야···.’


자객 대장을 본 1 왕자가 깜짝 놀라

얼른 검을 세웠지만 늦었다.


그때

제갈현의 몸을 누군가 뒤로 확 끌어당겼다.


“어어어어!”


파바바밧!


아이가 끌려가자 급히 단검을

슈슈슈슝,

날리는 자객 대장.


갑작스레 뒤로 밀려난 제갈현의 눈이 튀어나올 듯 커졌다.

그 짧은 시간에 자객 대장과 잿빛 기운의 싸움을 보는데.


제게로 날아오는 단검을 도포(?)를 입은 잿빛 기운의 남자가 오른손을 한번 휘젓자

저 멀리 날아가 나무에 다다닥, 박히는 단검.


잿빛 기운의 신기에 가까운 무예에 아이의 심장이 크게 한번 뛰었다.


그 순간 제갈현은 봤다.

아이를 등지고 선 흐릿한 잿빛 기운의 남자를.


‘······ 도포?”


어디선가 본 듯한 저 도포 자락.

꿈에서 본 듯한데.

색이 잿빛이라 확신할 수 없었다.

얼굴이라도 제대로 보이면 알 것 같지만.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유심히 잿빛 기운의 남자와 자객 대장의 싸움을 보려던 제갈현.

허나 자객 대장은 잿빛 남자에게 한 입 거리도 안 되었다.


검기가 실린 자객 대장의 쾌검을 유유히 흘린 잿빛 남자.

온 내공을 실은 자객 대장의 공격이 무(無)로 돌아간 뒤.

자객 대장은 유효한 공격 한번 못한 채


차자자작!

그의 피육들이 빗속에서 흩날렸다.

허망한 그의 죽음을 위로하듯 바닥에 핏빛 울음이 가득했다.


쏴아아아!


이제 남은 자객은 둘.

제갈현이 노리던 도연규와 조금 전까지 겁에 질려 있던 자객 하나.


한편 미끼를 던지고

경공을 펼쳐 도망치려던 도연규.

무슨 일인지

도연규가 아직 이곳에 있다(?).


사실 도연규는 자객과 도망가려 했다.

하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감옥 같은 강기의 벽에 막혀 달아나지 못했다.


이곳을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듯.

기운을 확 끌어올린 자객과 도연규.


그들을 죽일 듯이 째려보던 제갈현이

도연규에게 또 돌진하기 시작했다.


“도. 연. 규! 주여현을 왜 죽였어!! 왜 죽였냐고!! 이 개새끼야!!”


타다다닥!

우르르 쾅쾅!

어린 꼬마 놈이 달려오는데도 시선조차 주지 않는 도연규.


도연규의 눈은 오직,

제갈현의 뒤쪽에 있는 사람 형상을 띠기 시작한 잿빛의 그것에 닿아있었다.


저벅저벅저벅

도포 자락을 펄럭이며 천천히 걸어오는 그것.

푸른빛을 일렁이는 그것이


타타탓!

갑자기 속도를 내며

순식간에 다가와 자객에게 달려들었다.

2초도 걸리지 않을 시간에 공간을 훅 접고 들어온 그것.


잿빛 사람(?)이 눈앞에 나타나자

깜짝 놀란 자객이 자기가 아는 최고 빠른 쾌검을 구사하며

그것의 가슴을 노리고 슈슈슉! 찔러댔다.


자객의 검을 감싸는 검풍이 찰나간 휘돌았으나

쉬이이익!

휘돌던 검풍은 강한 기운을 만나 사라지고.


잿빛 남자가 왼손을 뻗어

덥썩, 잡은 검에 기운을 살짝 싣자

검이 빠직, 소릴 내며 두 동강이 났다.


검 손잡이만 남은 자객이 당황해 어쩔 줄 모를 때

잿빛 남자가 오른손을 뻗어 자객의 가슴 쪽으로 장풍을 날렸다.


그때


타닷!

자객과 잿빛 남자 사이에 검을 휙, 찔러 넣으며 도연규가

자객을 빼돌렸다.

하지만,

도연규의 도움에도 장풍의 여파를 받았는지


“쿨럭!”


비틀거린 자객이 바닥에 주저앉아 피를 토했다.


쏴아아아!

허공섭물로 떨어진 검을 끌어당기는 잿빛 남자.

척 잡히는 검을 본 도연규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고수다. 나 같은 게 백 명이 와도 못 이길···.’


살기를 풀풀 풍기는 잿빛 남자를 본 도연규가 입술을 꽉 깨물곤

입안에서 나오는 핏물을 삼켰다.


아주 잠시 보였던 잿빛 남자가 다시 사라졌다.

온 신경을 곤두세워 다가올 기운을 주시하던 찰나

숨 막힐 듯한 살기를 풍기던 기운이.


타닷

갑자기 땅을 박차올라 공간을 확 접은 뒤

바닥에 있던 자객에게 검을 내질렀다.


푸욱!


“으윽!”


가슴 깊이 검이 파고드는 소리와 함께 놈의 등을 꿰뚫고

검 끝이 바깥으로 툭 튀어나왔다.

그 순간


“여···연규야!!”


바닥에 있던 자객이 깜짝 놀라 소릴 질렀다.

연규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자

자객이 급히 그를 부축해 자기 무릎에 눕혔다.


“커억! 주···주공(主公)···. 쿨럭.”


그들을 본 제갈현의 충격이 더 컸다.

연규가 자객을 위해 목숨을 던지자

잿빛 기운이 슬쩍 뒤로 물러났다.


마치 둘 사이 마지막 인사를 하라는 듯.

그리곤 이쪽으로 오는 제갈현을 쳐다보는데.


“쿨럭. 주···주공(主公)···.”


“쉿, 말하지 마라. 기운을 아껴야지.”


검은 피를 토하는 연규를 안타깝게 바라본 자객이 그의 몸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그런데,

어째서 연규의 안색이 점점 창백해질까?

연규의 내공이 점점 자객에게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


“주, 주···공?”


뒤늦게 내공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깨달은 연규.


“어차피 죽을 몸. 이렇게 죽으면 내공이 아깝잖아. 네 내공이라도 있어야 내가 도망가지. 안 그래? 수고 했다.”


연규의 어깨를 툭툭 치며 일어나는 자객.


<연규야, 어차피 넌 내 여벌 목숨이었어. 아니면 내가 왜 너 같은 걸 곁에 뒀겠냐?>


연규에게 전음을 날린 자객의 표정이 차갑게 바뀌었다.


다다다탁!


‘뭐, 뭐야? 도연규가 왜, 저 자객을···.’


도연규를 죽이려고 죽어라 달려오던 제갈현이

바닥에 검을 툭,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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