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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SSS급 최강 차원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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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종로54
작품등록일 :
2022.10.28 07:18
최근연재일 :
2023.05.30 06:00
연재수 :
1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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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29,321

작성
22.11.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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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
12쪽

왕성 방문 2

DUMMY

28. 왕성 방문 2




“글쎄요. 지난번은 왕성에서 이곳으로 왔는데도 ‘드래곤 피어’를 했는데, 이번에 또 찾을 때 제가 없으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문젠데!!”


“············”

“··················”


“이렇게 하면 좋을 듯합니다. 왕궁에 가도 만나는 사람은 최소로 해주시고, 최대한 빨리 다녀오도록 식사 같은 것은 없도록 해주십시오.”

“그것은 협의하면 될듯하네!”


“이동 간에는 철저하게 비밀리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드래곤이 알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갑인데, 협상은 갑이 최고지!’


“왕성을 다녀오면 앞으로 몬스터 사냥에 적극적으로 매일 참여하고 싶습니다.”

“마기 중독 때문에 교대로 사냥하는 것이 원칙이다.”


“마기 중독은 해결할 수 있으니 매일 전투하고자 합니다.”

“정말 마기를 극복할 수 있나?”


“며칠 해보면 결과가 있겠지요?”

“매일 전투를 원하면 그렇게 하도록 조치하겠네! 하지만 당분간은 사제에게 마기 중독에 관한 확인을 받을 수 있도록 명령해놓겠다.”


“숙소도 장기간 있어야 해서 다른 곳으로 가고자 합니다.”

“별관이 불편하지 않으면 계속 사용해도 되는데 사용하지.”


“아닙니다. 별관은 외부 귀족들이 오면 사용하는 곳이라 백작님에게 폐가 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숙소를 얻고자 합니다.”

“그래도 자네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드래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인데! 숙소 문제는 일단 왕궁에 알리도록 하고 다녀와서 결정하도록 하지.”


사령관과 협의를 마치고 다음 날.


“편히 쉬셨습니까?”

“보좌관님! 무슨 일인가요? 만나자는 표식을 문 앞에 걸어 놓으시고······”


“허락 없이 별관에 들어 올 수 없어서 표식을 걸었습니다. 휴식에 방해는 아닌지요?”

“괜찮습니다.”


“내일 아침 식사 후에 이 마법 스크롤을 찢으면 왕성으로 텔레포트 될 것입니다. 오실 때는 왕성 고정 포탈에서 텔레포트로 오시고, 좌표는 이 방으로 할 것입니다.”

“왕성 방문을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만나시는 분은 국왕님과 왕자님 2분, 왕실기사단장 1명, 호위기사단장 3명, 마법군단장 1명으로 총 8명이고 소요 시간은 인사와 간단한 대화로 차 한 두잔 정도 마실 시간입니다.”

“이동 보안이 철저해야 합니다.”


“변경백은 사령관님과 저만 알고 있고, 왕성에는 여덟 분만 알고 있는 일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겁이 나니 호위를 옆에 두고 만나자. 그러지 뭐!!’


“내일 아침부터 오실 때까지 변경백과 왕성에는 최고의 경계근무가 실시됩니다.”

“알겠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아침 식사를 보내시고 먹는 즉시 바로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날 텔레포트로 왕성에 도착하니.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3기사단 일로도 바쁘실 것인데, 오라므이 백작님께서 직접 나오셨습니까?”


“중요한 일이라서 안내를 맡았습니다. 가는 통로에는 아무도 없고 국왕 폐하 집무실 앞 경비기사도 일시적으로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집무실 문 앞에는 둘째 왕자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잠시 후.


“오랜만이네.”

“엘바스왕국의 작은 태양이시며······”


“그만! 예법과 예절은 하지 않아도 된다네. 들어가지.”


“국왕 폐하시네.”

“엘바스왕국의 큰 태양이시며 만국의 어버이이시며······.”


“이미 둘째 왕자에게 들었다. 앞으로 귀족 예법과 예절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쪽은 왕세자님이십니다.”

“미리 이야기하지만, 예법은 국왕님도 안 받으시는데 하지 말게나!”

“왕세자님! 처음 뵙겠습니다.”


“이쪽부터 왕실 총기사단장, 1기사단장, 2기사단장, 3기사단장, 왕실 마법군단장이네. 자! 앉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니 바로 본론을 말하겠네. 자네를 만나고자 하는 것은 드래곤과의 관계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하문하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국왕 폐하!”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삼촌과 조카 관계로 지낸다고 들었다. 사실인가?”

“네! 맞습니다.”


“그럼! 바로 이야기하겠다. 엘바스왕국의 수호용(守護龍)으로 하면 안 되겠는가?”

“이야기는 해보겠지만, 제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라 장담을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면 차선책으로 왕국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가?”

“왕국의 안전은 제가 있는 이상 문제는 없습니다.”


‘일단 몸값을 올리고, 흥정의 묘미는 밀당이지.’


“으음!”

“············”

“············”


“단승이지만 백작 작위를 줄 것이니, 앞으로 왕국에 정착하면 좋겠다.”

“국왕님 말씀에 죄송합니다. 여러 일족 드래곤 로드와 관계가 있다 보니 한 곳에 정착은 어렵습니다. 그분들이 지시하는 일들도 많습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작위로 퉁 치시려고, 한 곳에 있으면 어떻게 용사 임무를 완수해! 어림없습니다. 국왕님!’


“뭐! 국왕님 말씀을 거역······”

“왕세자! 조용하게!!” 국왕이 소리치자, 왕세자가 고개를 숙였지만, 불만이 가득해 보인다.


“자네 말에 의하면 여러 드래곤들과 친밀한 사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맞나?”

“네! 맞습니다.”


“자네가 인간인가? 아니면 드래곤으로 유희 중이십니까?”

“인간이지만 인연이 되어 드래곤 총로드님은 할아버지로, 나머지 드래곤 여섯 일족 로드님들은 삼촌과 고모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모든 드래곤 일족과 인연이 있다고?”

“그중 실버 드래곤님은 왕성에서 10년간 음유시인으로 지내셨습니다. 제가 변경백으로 말없이 가니 찾고자 ‘드래곤 피어’를 한 것입니다. 진정시키느라고 고생했지만, 이제는 안전합니다.”


“이 세상에 자네보다 더 막강한 후견인은 없을 듯하네! 그 이야기는 다르게 해석하자면 자네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드래곤 전체가 나타날 수도 있다.’라는 것이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런 경우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평민 주제에 지금 왕국을 협박하는 것······”

“왕세자!! 조용히 하라고 했다.”


“왕세자님! 자신 있으시면 핍박해 보시지요? 드래곤님들이 왕성 위로 시위 비행을 하도록 할까요?”


“············”

“············”


“지난번처럼 ‘드래곤 피어’를 할까요? 아~! 드래곤의 최대 무기인 브레스(breath)도 있네요.”


‘조용히 협상하려고 했는데, 왕세자가 열받게 해! 그래도 지금은 내가 갑이다. 까불지 마!!’


“쭈니! 형님 말씀을 고깝게 듣지 말고 진정하게나.”

“무라로이 엘바스왕자님! 저는 국왕님의 말씀에 답변만 했습니다. 흥분은 왕세자님이 먼저 하신 것이지요.”


‘누구를 핫바지로 아나!! 확, 은삼촌이나, 적삼촌을 불러볼까? 이미 호갱님 일곱 분이 치느님에게 확 갔는데, 어디서 왕세자가 까불어! 국왕하고 단판 해야 하는데······’


“저는 이만 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는 이곳에 있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심문받으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잠시만 앉아서 찬찬히 이야기하지, 왕세자는 사과해라.”


“흥분해서 미안하게 되었네.”


‘억지로 사과하는 것이 팍팍 보이네! 일단은 흥정이니 참자.’


“아닙니다. 저도 흥분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제시하겠네! 무엇이 필요한가? 국왕으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들어 주겠다. 어떤 작위든지, 아니면 수많은 보석이든지? 왕국의 안전만 보장해주게.”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왕국은 안전합니다. 제가 필요한 것은 변경백에서 흑색 몬스터를 잡으며 실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으음!!”


“··················”

“············”

“························”


“그것은 염려가 된다. 위험한 변경백에서 전투하다 다치면 드래곤의 진노가 생길 것이다. 안전한 것은 없는가?”

“전투하면서 수련하고자 합니다.”


지금 가장 급한 것은 렙업하고, 보상을 받는 것이다.


“············”

“············”

“············”


“국왕님! 제가 의견을 내도 되겠습니까?”

“말해보게 하루스라 백작!”


“1개의 기사단을 보내 호위하고, 유능한 치유마법사 몇 명이 같이 합류하여 전투하면 가능합니다.”

“좋은 의견 같은데 더 자세하게 말해보게!”


“혹시라도 위급한 상황이 생겨도 바로 처리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더 나아가 드래곤님들도 왕국에서 이렇게 쭈니님 신변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면 만족할 듯합니다,”

“그래! 하루스라 백작 의견이 좋다. 지금 출동이 가능한 기사단이 어디인가?”


“국왕님! 왕궁 7, 8, 9 기사단이 예비대로 항상 출동할 수 있습니다.”

“마법군단도 치유와 통신에 능한 5, 6서클 마법사 선발도 문제가 없습니다.”


“기사 50명, 마법사 5명, 행정관 10명으로 구성하면 호위는 안전하겠는가?”

“국왕님! 가능합니다. 변경백에도 4개 기사단과 2개 레인저부대가 있으니 급하면 협조할 수 있습니다.”


‘왕실기사단이면 국왕에게 충성 서약한 기사들인데, 호위라는 명목으로 감시 대상이네! 할 일도 많은데 감시단을 데리고 다니라고? 내 쫄다구도 아니고!!’


“국왕님! 제가 왕국에 있는 것이 불편하면 흑색 몬스터가 있는 다른 왕국이나 제국으로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오해하지 말게나! 불편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는 것이다.”


“쭈니! 국왕님 말씀이 맞네. 그동안도 자네에게 편의를 제공했듯이 앞으로도 자네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려고 하네.”

“둘째 왕자님으로부터 받은 것이 많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왕국 중심인 기사단을 파견하여 호위하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면 좋은 방안이 있는가?”

“기사단 대신 다른 기준으로 인원 선발하시면 부담이 적을 듯합니다.”


“그러면 호위에 약할 것인데······”

“이 반지는 드래곤 로드님들과 연락하는 통신 반지입니다. 위급하면 바로 드래곤님들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으음!”

“실력이 너무 뛰어난 기사들이 옆에 있으면 사냥 전에 위험하다고 해치우면 도움이 안 됩니다. 같이 사냥하면서 움직일 100명과 지원 인원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사단 정도라면 모를까? 위험하네!”

“협상을 위한 행정관리를 보내주시면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의논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이니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원하는 100명과 마법사도 20명을 선발하고 행정인원도 20명을 선발하여 불편이 없도록 한다. 또한 변경백에 이들만이 머무는 숙소를 지원하도록 하고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최대한 수용하도록 한다.”

“네! 국왕님”


“그동안 친분도 있고 하니, 둘째 왕자와 3기사단에서 책임을 맡도록 한다. 이 정도면 되겠는가?”

“국왕님! 충분합니다. 왕국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변경백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이 정도면 협상에 만족해야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고 했어.’


***


“사령관님! 왕궁에 다녀왔습니다.”

“3기사단장에게 통신으로 결정 사항은 들었네! 급한 대로 연락과 협의를 위해 행정관리를 보낸다고 했으니 오늘 중으로 도착할걸세.”


“그렇게 빨리 오나요?”

“국왕님 명령이라 급하게 서두르고 있네. 그리고 변경백에 있으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보좌관이나 새로 오는 행정관리에게 말하면 되네.”


같은 시간 왕세자궁.


“국왕님 앞에서 망신을 주고 평민에게 사과하는 굴욕은 꼭 갚아준다. 왕세자를 무시해 건방지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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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변경백 1 +1 22.11.17 1,882 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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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돈질과 오해 2 +1 22.11.15 1,920 42 11쪽
20 돈질과 오해 1 22.11.14 2,020 41 12쪽
19 드래곤 22.11.14 2,051 4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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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용병 등록 1 +2 22.11.05 2,390 48 11쪽
9 1차 귀환 +5 22.11.04 2,463 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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