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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SSS급 최강 차원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종로54
작품등록일 :
2022.10.28 07:18
최근연재일 :
2023.05.30 06:00
연재수 :
182 회
조회수 :
217,643
추천수 :
4,977
글자수 :
929,321

작성
22.11.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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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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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글자
11쪽

마을로 가자!

DUMMY

4. 마을로 가자!




흑색 고블린의 창에서 금속 부분을 빼고, 대롱과 침 주머니는 모으고, 당장 안 필요한 것은 나무 뒤에 숨기고 적당히 잔가지로 덮고 물가로 갔다.


‘한바탕하고 씻으니 기분이 좋네!’

- 용사들은 대륙에 와서 사냥하면 거부감이 큰데, 쭈니님은 몬스터를 죽여도 거부감이 없으시네요?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한때는 도축장 청소와 고기 나르는 일 해서 죽이는 것과 피, 내장, 뼈 분리 등 많이 봤어! 그래서 몬스터를 짐승이라고 생각해.’


씻고 동굴에 와서 습득물을 정돈하니, 의외의 물건이 있다.


‘주머니에 있는 액체는 뭐지?’

- 마비 독입니다.


‘마비 독? 그러면 무기에 발라서 사용하면 좋겠네.’

- 대부분 그렇게 사용합니다.


도축(屠畜)은 하고 싶지는 않지만, 원주민을 만나려면 몬스터 가죽을 벗겨 옷을 만들어야 한다.


***


【임무 차원(판타지) 30일】


‘아리아, 이제 마을로 가자. 혼자 있으니 의욕이 없다.’

- 더 경험을 쌓고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훈련과 사냥도 좋지만, 사람들과 같이 살고 싶어!’

- 지금 입고 있는 옷과 장비는 저쪽 세계의 것이라서 곤란해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 허름한 옷을 입으시고 그 위에 가죽옷을 걸치세요. 신발도 너무 좋으니 벗으시고요.


말이 가죽옷이지, 가죽 2장을 엉성하게 꿰매어 머리만 들어가는 통짜 옷이고, 하의도 치마 형태다. 신발은 가죽으로 두르고 가죽끈으로 얼기설기한 모습이 신발이라고 할 수도 없다.


‘옷과 신발은 사람 발견하면 그때 착용하고 그런데 어디로 가냐?’

- 임무 관련은 안내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보조 임무 중에 「마을 찾기」와 「용병 등록」이 있어 위치를 알고 있습니다.


‘어디쯤 되는데?’

- 시냇가를 따라 5일 정도 가면 마을이고, 용병 등록은 여기서 다른 방향으로 15일 가야 합니다.


‘아리아, 여기는 다시 찾아올 수 있니?’

- 위치 저장하시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떠나려고 마음먹었으니 인벤토리를 정돈해서 놔두고 갈 물건은 숨겨두고 나중에 찾기로 했다.


인벤토리는 언제든지 싸울 수 있는 무기 종류인 정글도 2개, 대검 2개, 컴파운드 보우, 카본 화살 100개, 녹슨 도끼 3개는 개별로 나머지는 작은 배낭(서바이벌 생존키트, 야전 의료세트, 로프 50m, 다기능 칼)로 구분하고, 나머지 칸에는 식료품 배낭과 생활용품 배낭으로 구분했다.


못 가져가는 나머지 물건은 동굴 구석의 땅을 파고 묻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없는 지역이지만, 만약을 위해 동굴 입구를 바위로 막았다.


이 지역에서 30일 정도 있다 보니, 코발트, 고블린, 놀, 흑색 놀까지는 자주 사냥했지만 이동하면서 새로운 몬스터도 보았다.


염소 크기의 작은 뿔이 있는 「산빨투」,

사슴처럼 큰 뿔을 가진 「히카우」,

「칼피어」는 멧돼지 2배 크기다.


‘하하하 그동안 연습한 보람이 있네.’

- 그 활은 이상하게 생겼는데, 성능이 좋네요.


컴파운드 보우로 20m 거리쯤 있는 몬스터를 1방 먹이고, 부상으로 주춤거리면 바로 달려가 칼질 몇 번이면 잡는다. 덕분에 이름도 알게 되었고, 보조 임무도 추가되었다.


★ 보조 임무 :

③ 몬스터 사냥 :

⒜ 코발트 (36/100) 제거

보상 : 빵 1개, 치료 물약(최하급) 1개

⒝ 놀 (15/50) 제거

보상 : 빵 1개, 치료 물약(하급) 1개

⒞ 흑색 고블린(27/50) 제거

보상 : 하급 단창 1개, 빵 1개

⒟ 흑색 놀(4/50) 제거

보상 : 하급 장창 1개

⒠ 히카우(3/50) 제거

보상 : 하급 장창 1개,

⒡ 칼피어(2/50) 제거

보상 : 하급 롱 소드 1개

⒢ 산빨투(5/50) 제거

보상 : 하급 단창 1개


정돈하고 하류로 내려가다 보니, 강화 시력(1단계)이라 이전 시력의 3배가 되어 멀리서 봐도 「오크 orc」다. 돼지머리에 녹색 피부, 땅딸막한 몸에 150cm 정도인데 7마리가 사냥했는지, 칼피어 시체를 질질 끌고 가고 있다.


오크 족장을 잡으면 주 임무 두 번째가 완료되는 것이라 사냥보다는 미행과 본거지 확인을 택했다.


- 쭈니님! 오크 족장 위치는 나중에 제가 안내해드리면 됩니다.

‘직접 놈들의 본거지를 확인하고 싶어!’


미행으로 알아낸 것은 3~4km 떨어진 계곡 옆에 항아리 모양의 절벽이 있고, 오크들이 110~140마리 정도가 보였다.

마을 가운데 근육질 덩치로 180cm는 넘어 보이는 「오크 족장」으로 추정되는 놈도 보였다.


‘헐! 족장을 잡으려면 저 많은 오크와 싸워야 한다고?’

- 족장만 죽여도 되지만, 마을 밖으로 나오지 않기에 전부 잡아야 합니다.


생각보다 미션이 어렵다.

하지만 보상으로 ‘골드바 1개’와 ‘치료약물 최상급 3개’가 걸려 있으니 어떻게 하든 잡자.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


동굴을 떠난 지 8일이 되었으나, 도중에 몬스터를 잡고, 오크 족장을 찾는 등 시간이 지체되어 아직 마을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렇게 사냥하고 채집하면서 계속 하류로 내려가고 있는데, 멀리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가자!”


오크 2마리와 사람 3명이 싸우는데, 한 명은 팔에서 피가 나지만 오크도 피를 흘리고 있고 전체적으로 보면 사람이 이길 듯하다.

서둘러 현대 물건들을 감추고 가죽옷과 신발도 교체하고 손에는 녹슨 도끼를 잡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크를 잡았고, 상처치료와 도축할 때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이곳에 온 지 38일 만에 처음으로 사람에게 말을 한 것으로 ‘차원 언어 시스템’을 믿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인사하니 갑자기 치료하던 사람도, 도축하던 사람도 얼굴빛이 변하더니 창을 잡고 경계한다.


“......”

“..........”

말을 못 알아듣나? 말이 없다. 다시 한번.


“안녕하세요? 길을 잃어서 그런데 마을이나 성으로 가려면 어떻게 하나요?”


“저···.”

“어떻게!”

“어디서 오셨습니까?”


‘휴! 다행이다.’ 일단 말이 통한다.

이미 사람을 만나면 사용할 멘트가 있다. ‘다른 차원에서 왔다는 것’과 ‘용사’라고 말할 수도 없어 미리 생각해두었다.


“이전 기억이 없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숲속이었고, 고생하며 몬스터를 잡아 이렇게 옷을 만들었고, 열매와 물고기를 먹으면서 30여 일을 헤맸습니다.”

“정말! 이 숲에서 30일 이상 계셨다고요?”


“네! 하류로 가면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무작정 왔어요.”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도와주세요.”

“......”

“..........”


또 한참 대답이 없더니,

“이곳 산 쪽으로는 금지구역이라 사람이 없고, 처음 보는 분이라 믿어지지 않습니다.”

“위험해 보이는 몬스터는 피하고 약하다 싶은 고블린과 놀을 잡고 열매와 물고기를 잡아서 먹었어요.”


“손에 들고 있는 도끼 보니 오크를 잡은 듯한데, 자경대도 그런 사냥꾼은 몇 명 없고, 용병은 되어야 오크를 잡습니다.”

“오크는 몰래 숨어 있다가 놀과 싸우다 상처 입고 쓰러져 있을 때 잡은 것입니다.”


“이 숲에서 살아 있기가 어려운데···.”


상황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니, 의심이 풀리는지 다시 앉더니 도축과 상처치료 하던 일을 계속하며 말한다.


“여기는 피 냄새가 나니 빨리 정돈하고 다른 곳으로 가서 이야기하지요.”

“옆에서 경계하고 있을게요. 치료와 도축 마무리하세요.”


“폴! 오늘은 사냥 그만하자.”

“그래! 이미 놀과 오크를 몇 마리 잡았으니, 가다가 보이는 놈들만 잡으며 가자.”


“일단 인사하지요. 저는 자경 대장 ‘마크’이고, 이쪽은 ‘폴’, 저쪽은 ‘라울만’입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는 「김 준희」이고 그냥 ‘준희’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발음이 어렵네요. ‘쭈니’라... 흔히 듣던 이름은 아니네요.”

“준희입니다.”


“네! 쭈니씨.”


‘크!! 아리아도 그렇게 부르는데, 마음대로 불러라!’

이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니 열 받지만, 겉으로 티 낼 수는 없다.


“당분간 이 마을에서 함께 살았으면 하는데 가능할까요?”

“하루 정도 자고 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같이 지내는 것은 촌장님과 의논해야 합니다.”


3시간쯤 걸어 도착한 곳은.


깊은 숲에서 떨어진 곳으로 들판 가운데 냇가가 흐르고 그 옆에 목책을 세운 4~50가구쯤 되는 평화롭게 보이는 마을이다.


[띠링~~ 보조 임무 마을 찾기 완료 보상 10 실버 지급]


‘보조 임무 1개 완료했고!’

- 첫 임무 완료 축하드리며 보상으로 인벤토리 10칸을 확장합니다.


그동안은 숲속이라 산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평지에서 보니 멀리 설봉(雪峰)이 있는 높은 산맥이다.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사이 마크가 마을 중심부에 있는 허술한 선술집으로 안내하고.


“헤이라 아줌마! 저녁에 마을 회의해야 하니 그때까지 이 청년에게 음식을 주세요.”

“그래! 어디서 젊은 청년을 데려왔어?”


“회의 때 설명해 드릴게요.”

“그러면 회의가 있으니, 음식을 충분히 준비해야겠네!”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저녁 먹고 회의해야 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말씀 편하게 하세요.”


덩치가 있는 아줌마가 이곳 주인인듯하다.

“젊은 청년! 식사 줄까요? 잠자리는 이곳에서 자려고요?”


적당히 대답했지만, 저녁까지 질문 공세를 받기보다 ‘마을을 돌아보자.’라는 생각에.


“마을에 물건 살 곳이 있나요?”

“잡화상점에서 모든 것을 다 처리해요. 바로 앞에 잡화상과 대장간이 있으니 다녀와요!”


가구 수가 적어서 그런지 중심부라고 해도 단조롭고 바로 보이는 잡화상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혼잡하게 놓여 있는데 주인은 보이지 않았다.


“계세요!”

“......” 조용하다.


“계세요!!”

“누구야! 창고 정돈하는데.” 하면서 깐깐하게 생긴 영감님이 나온다.


“어! 처음 보는데, 어떻게 오셨나요?”

“안녕하세요. 숲에서 헤매다가 자경 대장 마크님을 만나 마을에 오게 되었어요.”


“아! 그래서 아까 마크가 저녁 먹고 선술집으로 오라고 했나? 필요한 것이 있나요?”

“이 옷은 얼마인가요?”


“짧은 브리오(상의)와 브레(하의)는 한 벌에 좋은 것은 20실버, 싼 것은 5실버요.”

“5실버짜리로 주세요.”


옷의 형태는 마을에 들어오면서 봤던 주민들의 옷 모양으로 보상받은 10실버가 전부라 싼 것을 택했다.

다른 것들도 이것저것 구경했지만, 옷은 원주민들과 어울리려고 샀다고 해도 나머지 물건들은 현대인이 볼 때 하찮은 물건들이다.

우선 형편없는 가죽옷부터 해결하기 위해 다시 선술집 겸 여관으로.


“아주머니! 하루 숙박과 식사는 얼마지요?”

“저녁과 아침이 60동화고, 자는 것은 40동화로 총 1실버, 샤워할 더운물은 1통 주고 세탁은 별도예요.”


“여기 1 실버입니다.”

“2층 첫 번째 방을 사용해요. 식사는 준비되면 부를게요.”

설산 1.jpg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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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용병 등록 1 +2 22.11.05 2,407 48 11쪽
9 1차 귀환 +5 22.11.04 2,479 51 12쪽
8 오크 족장 2 +2 22.11.03 2,421 48 11쪽
7 오크 족장 1 +3 22.11.02 2,536 52 12쪽
6 만남 +3 22.11.02 2,655 61 11쪽
» 마을로 가자! +2 22.11.02 2,852 55 11쪽
4 임무 +1 22.11.01 3,119 6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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