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최강 차원용사

드래곤 총로드 1

24. 드래곤 총로드 1

“찾으셨다고 해서 왔습니다.”

“편하게 하게나. 변경백 사령관 폴로이스 헤르스만 백작이네.”

“E급 용병 쭈니입니다. ”

“방금 왕궁에서 긴급 통신이 왔네. 조금 전 왕성에서 ‘드래곤 피어’가 나서 모든 기사단과 마법군단이 출동했어. 그런데 드래곤으로 의심되는 분이 ‘쭈니!’ 자네를 찾아 이곳으로 갔다고 하니. 바로 ‘워프’로 사라졌는데 아는 것 없나?”

“드래곤 피어요?”

“왕국의 존망이 달린 일이라, 왕실의 명으로 자네 찾으라고 긴급 통신이 왔네.”

“백작님! 그러니까 드래곤이 왕성에서 난리 치면서 저를 찾았다고요?”

“간단하게 말하면 그렇지! 둘째 왕자님도 통신으로 자네라면 알 수 있다고 했네.”

“············”

“드래곤을 진정시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부탁하네! 2,500년 전쯤에 에카로스산맥 넘어 [그레로프왕국]이 광룡에게 멸망한 전례가 있어.”

“드래곤을 찾아 진정시키면 되는 것입니까?”

“둘째 왕자님도 드래곤을 진정시켜주면 자네가 원하는 것을 들어 준다고 했지만, 나도 변경백 사령관의 이름을 걸고 힘이 되는 한도 안에서 원하는 것을 들어 주겠네. 부탁하네!”

“네! 알겠습니다. 일단 드래곤은 제 숙소에 있으니 노력해보겠습니다.”

“아니!? 이곳에 있다고?”

“네! 이야기하고 있는데, 백작님이 찾으신다고 해서 급하게 왔습니다.”

“뭐야! 내가 방해한 것인가? 빨리 가게!!”

- 쭈니님, 아직 용사 신분이 드러나면 안 됩니다. 실력이 되기 전에 마족이 알면 위험해집니다. 막아야 합니다.

‘아리아, 나도 알고 있어!’

속으로는 아리아와 대화하면서 겉으로는.

“사령관님! 드래곤 성격상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어떤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소문 차단 부탁드립니다.”

“알겠네! 이곳과 왕성도 ‘드래곤 피어’가 아니라 다른 이유를 만들어 소문을 차단하겠네.”

“드래곤과 저와 관련된 모든 것들은 무조건 차단 부탁드립니다.”

“걱정하지 말고, 빨리! 드래곤을 진정시키게!!”

다시 여관 1층 식당.

“영감님! 소리친 것 뿐이라고요?”

“딱! 한 번 소리쳤지. 그 외는 아무것도 안 했어.”

“그 소리가 ‘드래곤 피어’인가요?”

“쭈니가 걱정되고 화도 나고 그래서 소리를 친다는 것이 조금 크기는 했지.”

“그래서 왕성 전체 기사단과 마법군단이 전부 출동했고요?”

“잔챙이 몇이 오기는 했지!. 뭘 그런 것에 신경 쓰나 배가 고픈데 식사하자.”

“결론은 라면이 먹고 싶은데, 제가 없으니 짜증이 났고 왕성에서 ‘드래곤 피어’를 울리고 온 것이네요.”

“그런가! 가만 그럼~! 쭈니는 이미 드래곤 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거잖아? 언제부터 알고 있었나?”

“영감님! 올라가서 먹지요. 라면 2개 드립니다.”

“소리치는 바람에 유희도 깨져 레어로 돌아가야 하는데! 언제부터 알고······.”

“영감님이 드래곤님이시든지, 은유시인이시든지, 무슨 상관입니까? 성의가 오가는 사이인데!”

“그렇지! 올라가자.”

‘휴! 드래곤 코털 뽑을 뻔했네, 일단 라면으로 흥분 낮추고 생각하자.’

같이 2층 숙소로 올라가.

“라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네! 한 가지만 솔직히 대답하게, 자네가 이 시대의 용사가?”

“············”

‘어떻게 알았지! 아무도 모르는 사실인데.’

“얼마 전 총로드님께서 용사가 대륙에 나타났다고, 만약 만나게 되면 바로 연락해야 하네.”

“············”

“자네는 용사의 향기가 나고 있어 확인하러 쫓아다닌 거야! 아주 중요한 일이니 바르게 대답하게나.”

“차원 용사가 맞습니다.”

“이야기는 총로드님과 같이 하고 일단 가자. 「워프」”

***

먼바다 가운데 어느 섬.

“이 앞의 동굴이 총로드님 레어다. 소유자의 초청이 없으면 앞에서 잠시 기다리면 허락이 된다.”

“네!”

“들어오라는 허락이 떨어졌으니 들어가세.”

“아무 소리도 없었는데요.”

“드래곤은 서로 뇌파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어.”

안으로 한참을 걸어가니 인자하게 생긴 금발의 노인 한 사람이 있다.

“총로드님! 안녕하셨습니까? 이 청년이 이번 시대의 용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 준희입니다.”

“어서들 오게나. 기다리고 있었네.”

[띠링~ 격(格)이 높은 분을 만났습니다.]

[명성(1) -> 명성(2)]

“드래곤들은 유희 때가 아니면 언어(言語)와 진명(眞名)의 무게가 있어 이름을 함부로 밝히지 못하니 ‘총로드’라고 부르면 되네.”

“네! 총로드님”

“같이 온 드래곤은 실버 일족의 수장으로 ‘실버 로드’라고 부르면 된다네.”

“네!”

“유희 도중 엘바스 왕국 왕성에서 만났습니다. 총로드님이 보시는 바와 같이 오라도 마법도 없고 간혹 용사들이 지닌 기(氣)란 기운도 없어 오랜 시간 지켜보았습니다.”

“그렇군! 아무 기운도 없고, 용사의 향기 정도군.”

“으음!”

“············”

“············”

“이번 용사는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하나? 쭈니군! 대재앙과 드래곤 그리고 용사(영웅) 이야기를 들어 보았나?”

“역사책을 보았습니다. 대재앙 때! 중간계를 살리시려 용감하게 싸우시다 많은 드래곤님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용사들도 2~3천년 간격으로 나타나 대륙의 위기를 막았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알고 있구먼. 그 외 더 있지만 때가 되면 알려주면 되고, 그때 고룡들과 절반 넘는 드래곤들이 자연의 품으로 갔지! 아직 2천 년밖에 안 지나 지금 드래곤의 절반은 2천살 아래다.”

“······음!”

“내가 균형자로 규칙을 만들고 전쟁을 중지시켰지만, 인간들은 탐욕이 많아 간간이 전쟁하려 하고, 그 뒤에는 마족들의 하수인들이 조정하고 있다. 그 외에도 마족, 마물, 오염된 흑색 몬스터들이 날뛰고 있지.”

“전쟁 금지 협약까지 알고 있습니다. 용사는 어떤 임무인가요?”

“인간들 사이에 추잡한 음모도 많고 서로 죽이는 일도 많지만, 드래곤은 균형자이기에 중간계의 큰 위기가 아니고는 상관하지 않아. 그래서 로베로님이 용사를 보내주면 드래곤이 용사들을 가르쳐 그 시대의 위기를 막고 있지.”

‘아리아, 그런데 로베로님은 누구냐?’

- 이곳 차원 관리자입니다.

‘나랑 무슨 관계냐?’

- 지룡님이 동전을 만들 때, 로베로님의 기운을 받아서 저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말한 용사의 규칙은?’

- 로베로님이 차원 관리할 때 적용하는 차원 규칙입니다.

‘앞에 드래곤들이 너를 알 수 있냐?’

- 아니요. 로베로님이 지룡님에게 침묵의 서약하고 만드셨기에 아무도 모릅니다.

앞에 드래곤 총로드와 실버 로드가 있으니, 표정 관리하면서.

“로베로님은 누구신가요? 직접 뵌 적은 없으나, 듣기로 신성왕국이 섬기는 분이고 대륙의 많은 사람도 믿는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인간으로 볼 때 신(神)이지! 그리고 대재앙 때 너무 많은 차원력 즉 신성을 소모해 지금은 나타나지 않으시지만, 회복되면 용사를 만날 것이고, 필요한 신성력도 허락할 것이네!”

“대륙에 도착할 때 신성력을 받았습니다.”

“마족과 싸우려면 신성력은 필수고, 이미 받은 것은 기초이기에 그 능력을 높여야 이긴다. 대재앙 시절 신성왕국은 부패하여 썩었고, 그 후부터는 신성왕국은 축소되고 신도가 적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용사의 임무이지.”

“총로드님! 차차 배우면 됩니다. 그 많은 것을 한 번에 다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실버! 그래도 가르칠 것이 너무 많지! 내가 친우들의 뜻도 전달해야 하고······.”

“쭈니! 총로드님께 라면 맛을 보여드려야지?”

“실버! 라면은 무엇이냐?”

‘그렇지, 다단계는 바로 옆 사람을 끌어드려야 성공하는데 영감님 잘하네! 호갱님의 두목도 합류해야지!’

“실버 로드님!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급하게 세팅하며 “그럼! 로드님은 총 몇 분인가요?”

“실버, 골드, 블랙, 레드, 블루, 그린 그리고 총로드님까지 총 일곱이네.”

“그럼 함께 식사하시면 안 되나요?”

“다들 7~8천년을 넘게 살고 유희도 많이 해 미식가들이여, 쉬는 것을 좋아해서 오려나?”

“총로드님! 서로 얼굴도 익히고, 이번 음식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니 오라고 하지요?”

‘화이팅! 영감님은 다단계의 골드 왕관 급이시네.’

“그럴까? 서로 통신만 했지, 얼굴 본 지 백년도 넘었지.”

“제가 로드들에게 통신할게요.”

잠시 후 번쩍번쩍하더니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고.

“오래간만입니다. 총로드님!”

“총로드님! 무슨 일로 긴급 소집입니까?”

“마족인가요?”

“조용! 조용! 이번 시대의 용사가 나타났어, 서로 얼굴이라도 익히라고 불렀어!”

“용사가 나타나 긴급 소집하셨다고요? 총로드님!!”

“언제 용사가 나타났다고 인사하고 그랬나요?”

“맞아! 용사면 누구든지 한 명이 가르치면 되는데 긴급 소집하시고.”

“실버, 자네가 설명하게나.”

“용사 문제도 있지만, 같이 식사하자고 불렀네. 기가 막힌 음식을 발견했어.”

“실버! 음식 먹자고, 자는 데 불러낸 거야?”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이다.”

“정말! 우리가 안 먹어 본 음식이 있을까?”

“에이! 골드 창고에서 재미있게 수영하고 있었는데.”

“난 세계수 밑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인간, 엘프, 드워프, 수인족, 오크 음식도 유희할 때 다 먹어 보았는데, 실버! 자신 있나?”

“내기하지! 심판은 총로드님 이십니다.”

“내기라면 나도 해야지! 심판 없어 무조건 1, 2번이다. ① 처음 먹는 음식이면서 맛있다. ② 먹어 본 것이거나 맛이 없다.”

‘이러면 라면을 몇 개 끊여야 하나!’

- 규칙 위반하시면 안 되십니다.

‘규칙을 보면 같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음식을 먹어도 된다.’

- 지금 상황은 규칙의 본질이 아니며 교묘하게 이용하시는 거라서요.

‘아리아!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리니! 노선은 분명하게 해라.’

- 쭈니님을 돕는 것이 역할이지요.

‘그러면 가만히 있어, 용사로서 실력을 키우려면 내 편을 많이 만들어야 해!’

- 네~!

“실버! 내기다. 자신 있냐?”

“기본이 백금화 1천 개다. 쫄리면 죽고!”

“그렇게는 안 되지! 1천 받고, 2천 더하고 2번이다.”

“2번에 4천 백금화!”

“2번에 3천 백금화!”

결국 1번에 실버님 혼자, 나머지는 2번으로 총금액은 1만8천 백금화다.

‘판이 크시네, 백금화 1닢이면 골드바 100개데, 저 많은 백금화 보고 그냥 구경만 하라고 절대 안 되지!’

“잠시만요. 제가 음식 만드는데, 제 손에 1, 2번의 승패가 걸려 있는 것은 아시지요?”

“뭐! 인간 주제에 어디를 끼냐?”

“그런 것은 모르고요. 이기는 쪽이 30%는 주셔야지요! 아니면 지십니다.”

“뭐~! 용사고 뭐고 죽고 싶어!”

이판사판인데 백금화를 보고 가만있으라고? 설마! 드래곤이 용사를 죽일까? 일단 지르자.

“라면이란! 물과 시간 그리고 MSG님의 비법에 관련된 음식의 종합 예술입니다. 제가 그 관계를 조금만 틀리게 해도 맛이 달라집니다.”

“············”

“············”

“와! 드래곤 본질을 알고 협박하는 인간은 처음 본다.”

“안 주면 진다는 협박으로 들리는데······.”

“재밌다!”

“저 정도 배짱은 있어야 용사지.”

“배짱이 마음에 든다.”

“하하하 이번 용사는 제대로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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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종이노트]

라면은 치트키죠 ㅋㅋ

[thsin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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