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최강 차원용사

실버 전투단 2

30. 실버 전투단 2

“마담과 몇 번 만난 적 있습니다. 여기 백금화 200닢(20,000골드) 입니다. 지출 출처만 정확하게 하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헉!! 정말 사용해도 됩니까?”

보름 후.

현대에서 본 장교복을 대충 그려주었더니 그것을 기본으로 샘플을 만들어 가져온 것을 보니, 진한 청색에 더블 은단추이고 소매에 은실로 문양을 만들고 허리띠 장식과 어깨 부분도 은장식이고 긴 가죽 장화를 신도록 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진한 청색과 은을 대비 시켰다.

‘마음에 들도록 했네! 역시 골드 값을 하는군.’

백금화가 많이 없어졌지만, 전체 재산에 비하면 크지는 않다.

그래봐야 160명이고 1인당 하복 1벌, 춘추 1벌, 동복(망토 포함) 1벌로 총 3벌에 10골드니 백금화 16닢(1,600골드)이다.

귀족 옷도 보석을 제외하고는 비싸야 1벌에 1~3골드인데, 전투단 160명에게 지급되는 복장보다 비싼 옷을 개인적으로 구하기는 어렵다. 10골드면 평민들 30개월 생활비를 외출복으로 준비한 것이다.

‘첫걸음부터 짜세(폼)가 나야지! 전투력은 부대 자부심에서 나온다. 훈련은 확실하게! 보상은 더 확실하게! 내 생명을 위한 투자다.’

“전투단 전원이 다 모이고, 건물이 완성될 때까지 저는 훈련만 합니다. 두 분이 알아서 관리하시면 됩니다.”

***

145일 만에 160명 인원이 전부 모이고 건물도 완성되었다.

건물은 기사단 뒤편 산 중턱 전망이 좋은 곳에 4층으로 만들었는데, 잡무 인원까지 고려해 500명 규모다.

1층은 3개의 건물이 중간 통로가 연결되어서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고, 중앙건물 위로 2, 3, 4층이 있다.

1층은 사무 공간, 회의실, 접대실, 휴게실, 오락실, 강당(우측 연결건물), 식당(좌측 연결건물).

2, 3층은 1인실 250개, 무기 보관창고.

4층은 전체가 나를 위한 개인공간으로 최상품 각종 시설과 개인 수련장 그리고 옥상 정원으로 만들어 놓았다.

본관 이외 부속건물에는 장비정비소, 세탁실, 잡무에 필요한 공간, 잡무 인원 숙소, 창고, 실내 수련장, 체력 단련장, 마구간 등은 또 다른 별도 건물이고 연병장은 마상 훈련까지 할 수 있도록 넓게 만들어 놓았다.

전체적으로 장인들이 최선을 다한 흔적으로 많은 마법사와 인원이 투입되었다고 하더니 짧은 시간에 빨리도 만들었다.

전투단이 모이고 건물이 세워지는 사이 나 역시 쉬지 않고 훈련한 결과 ‘흑색 오크’ 사냥은 이미 넘었다.

‘흑색 트롤’과 ‘흑색 오우거’ 사냥터가 성벽과 멀어 5일 길을 가서 레인저부대 전초기지의 숙소를 사용하고 있다.

상태창도 많이 변했고, 보조 임무 완료도 7번으로 골드바 7개와 30레벨이 넘으면서 골드바 9개(남은 4개와 16개 추가로 총 20개), 특성 개방권 1개, 인벤토리도 10칸이 추가되었다.

【임무차원(판타지) 157일】

[상태창]

레벨 : 32레벨 (8,481/19,183)

개인특성 : 숙련, 강화 시력(4), 차원 언어, 차원 이동, 도우미. 특성 개방권(1개)

일반특성 : 신성력(1), 무기술(8), 투척술(3), 궁술(3), 격투술(5), 질주(8, 개방), 근력(6), 민첩(6), 지구력(6, 개방), 생존력(5), 도축(1), 독 저항(3), 명성(2), 승마(3), 마나 활용(30), 정화(4), 마기 저항(4)

마나 총량 : 1,000,000

[임무창]

★ 주 임무 :

1. 40레벨

보상 : ① 강화 시력 1단계 승급

② 골드바 27개(1kg) 지급.

③ 인벤토리 10칸 추가개방

④ 특성 개방권 1개

2. 소드 마스터(S급) 달성

보상 : ① 엘릭서 1개

② 골드바 3개(1kg) 지급.

③ 인벤토리 10칸 추가개방

★ 보조 임무 :

① 흑색 오크(167/1000) – 보상 : 골드바 1개, 치료물약(최상급) 1개.

② 흑색 트롤(429/500) - 보상 : 골드바 1개, 치료물약(최상급) 1개.

③ 흑색 오우거(37/100) - 보상 : 골드바 1개, 치료물약(최상급) 1개.

[인벤토리]

보유금액 : 5,121백금화 71골드, 64은화

1. 보상칸 2/20 : 골드바 20개(1kg), 치료 물약(최상급) 10개

2. 일반칸 40/50

***

전투단 숙소가 완공되었기에 오픈하기 전에 국왕께 감사 표시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물론 영업을 겸하는 것이지만.

“할아버지! 할아버지~!!”

“쭈니니!”

“네! 제가 살 집과 같이할 전투 인원이 완료되었어요. 모임 날짜는 아니지만, 집들이 겸 대접하고자 해요. 모이시면 어떨까요?”

“하하하 결국 집들이 선물 가지고 오라는 뜻이네!”

“에이! 그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정성으로 음식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취소할까요?”

“아니다. 손자가 살 집인데 가봐야지!”

“삼촌과 고모에게는 제가 연락드릴게요. 점심에 오세요.”

‘히히히 연락 완료! 대목인데 그냥 지나갈 수는 없겠지! 오는 선물 막지 말자.’

“사령관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일주일 후 전투단 창단식과 숙소 오픈식을 하려는데 가능하면 둘째 왕자님과 3기사단장님도 참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창단식에 왕자님이 오셔야 한다면 어떤 좋은 일인지 미리 알려주면 좋겠네.”

“점심 후쯤 오셔서 제가 말씀드릴 때까지 사령관님하고 계시면 됩니다. 드래곤님도 오실 것인데 보안을 유지해주세요.”

“드래곤님이 참석하신다고!?”

“별관부터 성벽 중앙까지 왕자님 호위를 위하여 기사단과 레인저부대는 멋지게 무장을 갖추고 있으면 됩니다.”

“당연히 최상의 멋진 모습으로 준비하겠네!”

“그날은 모든 병력이 전투를 하루 쉬고, 오후에 성벽 위와 중앙 성문 근처에 있도록 하시면 됩니다. 왕국에 엄청나게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왕실에 연락해 완벽하게 준비하겠네!”

예정된 날.

“여기가 앞으로 있을 곳이냐.”

“어서 오세요. 할아버지!”

“왕국에서 신경 쓰고 만들기는 했지만, 미리 말하지, 드워프 몇 명을 보낼걸······”

“하하하 금삼촌! 나중에 이런 일이 생기면 부탁해요.”

“선물이다.”

“삼촌! 고모! 그냥 오셔도 되는데 이렇게 주머니를 준비하시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종종 오세요.”

‘그냥 오시면 음식의 질이 확 떨어져요. 통이 크셔서 평소보다 더 묵직하네.’

“4층은 허락하는 인간만 들어오도록 출입 언락(un·lock) 마법 결계를 만들어줄게.”

“고마워요. 은삼촌!”

“온 김에 건물 전체 방어 결계를 만들고 갈게, 그리고 나에게 언제 올 거니? 기다리시는 분께 알려 드려야 해서.”

“급한 것인가요?”

“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분이 만나고 싶어 하시지. 나랑 훈련은 나중이고 하루만이라도 다녀가라.”

“녹고모님 며칠 이내로 연락드릴게요.”

음식은 그동안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는 종류들로 족발과 보쌈 세트, 더블치즈버거, 피자 5종류, 콜라, 맥주, 소주를 풍성하게 풀었다.

제한 없이 박스로 풀다 보니 엄청나게 먹는데, 모두 새로운 맛이라고 좋아 한다.

로드 모임을 몇 번 하면서 알게 된 것은 ‘새로운 맛을 즐기는 재미’로 먹는다는 것이다.

드래곤은 헤츨링 시절 이후 음식을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되지만 오래 살다가 보니 새로운 것에 대한 재미를 느낀다.

유희도 그런 재미의 일종이고, 연구도 그런 것이다.

마법 종족인 드래곤은 기사놀이, 귀족놀이를 하는 것 자체가 재미를 위한 것이고, 재물(골드, 보석, 마법무구 등등)을 모으는 것도 재미로 하고, 여러 가지를 하다가 더 할 것이 없다 보면 점차 미식가들로 변한다고 한다.

“하하하 역시 손자 음식이 최고야! 이제 슬슬 이야기해 보자! 네가 단순하게 집들이로 오라고는 안 했을 것이고 목적이 뭐냐?”

“총로드님이 핵심을 짚으시네요. 오면서 쭈니가 무슨 목적일까? 생각했는데······”

“그럼! 도박과 야바위 계 후계자가 그렇게 단순하면 안 되지!”

“하하하 할아버지는 제 마음을 잘 아시네요. 오신 길에 각종 결계도 부탁드리고, 가시기 전에 한 분만 수고해주세요.”

이 부분은 미리 은삼촌(실버)과 통신으로 의논이 된 것이다. 내가 의견을 제시하면 은삼촌이 나서서 「하겠다」라고...

“왕국에서 숙소와 전투단을 이렇게 신경을 쓰는데, 보답하려고 왕자를 대기시켰으니 칭찬 한번 하시면 제 체면이 살잖아요.”

“그렇기는 하지!”

“성벽 앞에 있는 흑색 몬스터를 멀리 보이는 곳까지만 쓸어버리고, 변경백 전체가 3일 동안 축제하려고요.”

“축제라~ 좋네.”

“좋은 날인데 같이 즐겨야지요. 특히 160명을 제 마음에 맞도록 전투단으로 만들려면 힘의 과시도 필요해요.”

“그럼! 실버가 해라. 유희 때 엘바스 왕국에서 음유시인이었고, 쭈니도 왕성에서 만났으니 적당하겠다.”

“예! 총로드님”

“그러면 전투단 이름은 [실버 전투단]으로 할게요.”

‘할아버지가 눈치 있으시네, 은삼촌이 말할 틈도 안 주고 바로 지정하시네!’

“어떻게 해줄까?”

“저는 용사 신분이 밝혀지면 안 되니, 왕자님이랑 성벽에 올라가서 화려한 마법으로 몬스터 쓸어버리면 돼요. 참고로 칭찬도 한마디 하시고요.”

“무슨 마법이 적당할까? 큰 마법보다는 작지만 화려한 것이라면 아이스 에로우(Ice Arrow)를 수백 개 띄워 유도마법으로 몬스터 잡으면 멋이 있으려나?”

“실버! 환상 마법으로 성벽 위로 무지개도 띄워라!”

“실버 잘해라! 조카 체면이 있다.”

“앞으로도 제가 다른 왕국이나 제국에서 활동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힘을 보여주려고요.”

“그럴 필요가 있을까?”

“유희를 해도 조용히 하시기에 드래곤님들의 힘이 전설처럼만 느껴지고 있기에 확실한 힘의 차이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마족이나 마물과 싸울 때 왕국과 제국들이 협조를 잘하지요.”

‘나도 뒤에 빽이 있는 것도 과시하고, 그러면 알아서 상자들을 가지고 오겠지! 히히히’

“할아버지! 이런 힘의 과시는 중간계 균형자로서의 규칙을 어기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지! 왕국 간 간섭도 아니고, 종족의 싸움도 아니고, 흑색 몬스터를 잡는 것이니 오히려 로베로님도 좋아할 듯하다.”

“기특하네. 그런 생각을 다 하고, 인간들은 너무 자주 잊어버려 2천 년 전인데도 지금은 전설이라고 하잖아.”

“우리처럼 오래 살지 못하니 간혹 힘을 보여 존재를 확인시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네가 인간들에게 좋은 교훈을 만들었네.”

“확실히 이번 용사는 다르네. 쭈니 파이팅~~~!”

“이제 우리는 가고 실버는 수고해라.”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삼촌! 은유시인이 아니라 근엄하고 멋진 모습으로 폴리모프(Polymorp) 하시고요.”

잠시 후.

“왕자님과 사령관님 들어오세요. 인사하시지요. 이분이 실버 드래곤님이십니다.”

“위대한 분을 뵙습니다. 미천하고 작은 엘바스왕국 둘째 왕자 무라로이 엘바스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왕성에서 유희할 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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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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