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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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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14 19:12
연재수 :
58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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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96,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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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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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28. 인류의 지휘관

DUMMY

어떤 A라는 사람이 칼을 들고 위협을 한다.

그 사람을 막기 위해 B라는 사람이 나타나 자신을 믿어달라고 했지만

어느새 그 B라는 사람은 사라져 버리고 칼을 든 A라는 사람은 나의 목 끝까지 칼을 들이밀게 되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그 사람은 이번에는 A라는 사람이 칼이 아닌 총을 들고 위협을 하고 있다.

그 사람을 막기 위해 사라졌던 B라는 사람이 다시 나타나 자신을 믿어달라고 한다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

믿을 수 없다.

그것이 정상적인 반응이다.

“ 물론.. 믿지 못하시겠지만.. “

“ 잠깐. 알겠습니다. 네이렌 측의 입장을 잘 알겠어요. 그것에 대해 저희는 잠깐이라도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혹시 괜찮으시다면 같이 가주시겠습니까? “

회의라..

그런 걸 할 수 있었다면 아리나도 하고 싶었는데 말이지..

하긴.

급한 건 저들이기도 하고

저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회의 수단인 정보망이 있으니까.

그들이 개인으로 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아리나의 제안을 무시하기에는 벼랑 끝에서 A라는 사람에게 총을 맞기 직전의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다른 곳의 문화는 따라줘야지.

“ 그러시죠. 춘향. 따라와. 미야랑 레오네라는 돌아가서 함선에서 대기해. “

“ 그러도록 하지. “

“ 네. 아리나님 힘내세요! “

음.. 힘..?

뭘 힘내라는지는 모르지만 뭐 아무튼 잘하라는 뜻이겠지.

아리나는 미야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고 춘향과 함께 베리오를 따라 우주선의 안쪽으로 향한다.






“ 어디까지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붉은 눈에게 패배하고 도망치기 위해 모든 행성에서 각자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했습니다.. 그중에는 은하를 벗어나려는 사람들도 있었겠지요. 그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네이렌이 떠나고 난 이후의 에이아 은하에 있었던 일은 아리나도 궁금하기는 했다.

물론 다르시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

베리오는 그렇게 우주선 내부로 들어가는 동안 아리나가 알고 싶었던 부분들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우선.

곧바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성을. 은하를 떠난 건 아니다.

모두 조금씩 밀리는 상황을 보고

성운 추적자들과 은하의 인도자들이 점점 죽어가는 것을 보고

모두의 마음이 조금씩 꺾이며 알게 모르게 도망치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모두가 행성을 버리고 떠나는 그때.

누가 언제 어디서 죽어도 알 수 없는 그때.

모든 정보상의 정보망을 하나로 통합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는 자기 스스로를 ‘ 인류의 구원자 ‘ 라고 부르며 은하의 인도자 중에서도 총명한 자들을 선정해 인류의 지휘관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그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모아 붉은 눈에 대한 정보를 공유. 모두가 숨어서 지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공유하고 지금까지 ‘ 운 좋게 ‘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정보망을 통합한 하나의 정보망에 인류의 지휘관들을 모아놓고 다른 은하의 인물과 접촉했을 경우 모두와 상의하도록 했다고 한다.

갑자기 등장한 인류의 구원자라..

그 누가 봐도 의심되는 인물이었지만

아마 이들은 희망도 없는 이 시점에 죽더라도 마지막 발버둥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여기까지 들었을 때 아리나는 생각한다.

과연 그 인류의 구원자는 누구일까.

모든 정보망을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인 윌리가 아니었을까.

몰래 뒤에서 정보망을 조작하고 있는 다르시가 모두를 살리기 위해 힘을 쓰고 있는 게 아닐까.

혹은...

...이마저도 레이브의 설계 중 일부가 아닐까.

“ 다 왔습니다. 들어가시죠. “

“ 아. 네. “

베리오의 안내를 받은 아리나와 춘향은 어느 한 넓은 회의실로 들어서게 되고

그곳에서는 약 스무 명의 사람 얼굴 형태가 주황빛 홀로그램 같은 느낌으로 공중에 떠 있었다.

“ 목만 둥둥 떠다니는 게 전시해둔 거 같네! “

춘향의 솔직한 감상에 아리나가 옆구리를 콕 찌르려고 하는 순간

스무 명의 얼굴이 한순간 춘향을 바라본다.

“ ...다 들린다네 외계의 인류여. 반갑군. “

“ 어라? 들리는지는 몰랐네? 아하하! 미안! 우리도 너희에게는 목만 둥둥 떠다니는 식으로 보이려나? “

“ 이 회의를 먼저 주최한 쪽은 모두가 볼 수 있습니다. 이 회의는 저희가 연 것이지요. 인사드리죠. 이분들은 네이렌. 일전에 우리 은하에 오셨었던 분들입니다. “

엄청난 무례를 가볍게 웃어넘기는 춘향을 보며 베리오는 설명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 단상 위에 섰다.

그리고 스무 명의 사람들은 모두 각자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그럴 수밖에..

네이렌에 대한 이미지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닐 테니까.

그러면서도 함부로 덤비지는 못할 것이다.

어쨌든 이들은 도망자 신세니까.

“ 이들은.. 붉은 눈과.. 레이브와 싸우기로 한 듯합니다. 우리와 함께 말이지요. “

베리오의 말이 끝났지만, 그 누구도 먼저 말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 ...한번 실패했다지만.. 그래도 또 싸우겠다고 합니다. “

다시 한번 말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 ..이들은.. 붉은 눈의 존재 때문에 우리 은하를 환영하지 않습니다. “

도와줄지 결정하는 것이 아닌

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겨내지 않으면 안 되는

패배해도, 도망쳐도 죽음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그 무거운 말에 모두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겠지.

지금까지 살아남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느껴지겠지.

“ 야. 나와봐. 우리 애가 할 말 있으니까! “

“ 에? 나? “

갑자기 춘향이 베리오가 올라간 단상에 멋대로 들어가더니 밀쳐내 버리고

아리나를 가운데 세운다.

“ 뭐. 내가 말해도 되는데. 그러길 원해? “

솔직히 말하자면

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지금 이들이 답답하게 구는 건 사실이지만 이들의 입장도 이해할 수밖에 없지 않나..?

....

“ ...너. 한번 해봐. “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보이지만..

가족을 믿지 않으면 누굴 믿겠는가.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수를 대신 생각해준다면 존중해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것이 춘향인 것은 조금 불안하지만..

...뭐..

혼자만의 스승이기도 하니까.

춘향을 보고 배운 것들이 많기도 하니까.

잘 해주겠지..


춘향은 아주 사악하게 웃으면서 자신이 단상에 올라섰다.

그리고 손을 들어 허공을 가리킨다.

“ 너. 레이브냐? “

“ ..??? “

“ 야.. 너 뭔 소리야?! “

“ 아니 그렇잖아? 모두가 도망치고 있는 그때 정보망을 통합? 그리고 지시를 해? 누가? 왜? 지도 도망치기 바쁜 와중에 그게 쉬울 것 같아? 답은 하나뿐이지. 레이브가 니들을 조종해서 우리의 마나를 가지고 오게끔 유도하고 있는 거야. “

물론..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그걸 실제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녀석이 세상에.. 춘향 말고는 어디 있는가.

“ 니녀석들 중에 레이브 녀석이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건 다들 알고 있잖아? 애써 없다고 스스로를 세뇌하고 있을 뿐이지! 니들 전부 다 유도당하고 있는 거라고. 킥킥.. 이게 정보망. 네트워크의 무서운 점이야! 적은 내부에 있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니들끼리는 그렇게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마구 정보를 공유해대는 거야? “

“ ...우리를 흔들어 놓으려는 건가? “

“ 네 녀석의 목적은 뭐지? “

역시 이렇게 나오지.

한 그룹이 잘 지내고 있는데 그 그룹에 균열을 집어넣으면 자기들끼리 의심하기보다 균열을 낸 사람을 바라보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아리나도 지금 춘향을 말리고 싶었지만 이미 이렇게 시작해버리는 바람에 어쩔 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춘향은 아까보다도 더더욱 사악하게 웃으며 붉은 눈을 빛낸다.

“ 니네들이 의견을 내지도 않고 답도 없이 고개만 쳐 숙이고 있는 것을 보니까 답이 없다고 판단했거든. “

패배자니까.

이미 붉은 눈에게 패배하고 도망치고 있었으니까.

약자니까.

그 어디를 가도 결국 도태되어버릴 약자니까.

누군가에게 도움받지 않는 이상 이겨낼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니까.

어찌 보면 당연했다.

“ 니들 전부 해산해. 너희 도움 따위 필요 없으니까. 지금처럼 평생 도망만 치고 다녀라 쓸모없는 자식들아. “

모두가 황당해하고 있는 가운데 춘향은 단상에서 내려와 아주 친근하게 아리나의 팔짱을 끼고 방을 나선다.

아니.

나서기 전에 깜빡했다는 듯이 뒤를 돌아 경고한다.

“ 아. 맞다. 야 레이브. 에테리아스 행성으로 와라. 우리가 직접 죽여버리러 갈 거니까 목 부분 용접 잘해놓고. “







언제나 그랬다.

축제를 벌일 때에도 분명 첫 시작은 춘향이 제멋대로 시작하고 여러 사람을 고생시키고 열 받게 하고 화나게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결과도 만족스러운 기분 좋은 하나의 추억이었다.

오시리스가 참 재밌는 행성이 된 주범(?)이기도 했으며

다른 행성에서도 가끔 놀러 온다는 소식도 있을 정도로.

행성에서 벌어지는 범죄율도 대폭 감소했을 정도로 춘향이 벌이는 일은 좋은 쪽으로 영향력이 막대했다.

그렇기에 아리나는 춘향을 보고 배우려고 했었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춘향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 너. 왜 그런 거야? “

모두와 함께하면 좋은 이 시점에서

모두를 엿먹이는 행동에 무슨 이유가 있을까.

성장한 아리나는 어느 정도 짐작이 갔지만...

그래도 춘향의 입으로 듣고 싶었다.

“ 음~.. 여러 가지가 빠르게 정리되니까? “

“ ...여러 가지..? “

“ 너도 어느 정도 알잖아? 상대 중에 레이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

그 녀석들의 지원을 받아야 되는 거.

그 녀석들을 통해 우리의 정보가 더이상 퍼지지 않게끔 막는 거.

마지막으로.. 다르시를 찾는 거. “

물론 의심하던 부분들도 있기는 했지만

지원을 받는다는 부분은 이딴 식으로 말해놓고 어떻게 지원을 받는지도 모르겠고

정보가 퍼지지 않는다는 건 뭐 그럴 수 있다고 쳐도

다르시까지 연결 짓는 건 뭘까.


그렇게 이해하지 못한듯한 아리나의 표정에 가볍게 한숨을 내쉰 춘향은 차근차근 설명한다.

“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상대에 레이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잖아? 그래서 나는 그냥 레이브가 있다고 확정 짓고 말을 했어. 그렇게 모두에게 긴장감을 주면서 말했지. 평생 도망만 치고 다니라고 말이야. “

아마 그들은 지금까지는 도망칠 길이 있었기에 끊임없이 도망쳐왔을 것이다.

그러나 방금 춘향의 말에 벼랑 끝에 서 있는 채로 어쩔 줄 모르는 상황에 빠져있게 되었으며

춘향의 마지막 말로 모두를 뒤로하고 당당하게 적에게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모두를 살리기 위해 움직였던 자들이 용기를 내서 싸우지 않는다면

자신들은 영원히 도태되고 결국 사라져버릴 거라는 것을 이미 경험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결국

일어나겠지.

그렇게 되면 네이렌을 직접 돕지 않아도 그들이 알아서 일어나 붉은 눈과 싸우게 될 것이며

다소 출혈은 있더라도 그들 스스로 일어나 가슴을 펴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 될 것이다.

“ 그리고... 정보망이잖아? 분명 윌리도 어딘가에서 보고 있었을 거야. 그 녀석이라면 반드시 에테리아스로 와주겠지! “

그걸 모두 고려한 방법이 모두의 앞에서 비난하는 건가..

참 편한 방법이다.

“ 어떻게 하면 그런 발상이 나오는 거야..? 네 머릿속 좀 들어가 보고 싶네 정말.. “

“ 킥킥.. 생각은 복잡할수록 꼬이잖아? 그치? 이름이 뭐더라... 베리오? “

“ ... “

방금까지 욕해놓고 친근하게 구는 모습에 조금 당황한 베리오는 여전히 말을 잇지 못했다.

그 모습을 보며 춘향은 혀를 찰 수밖에 없다.

“ 쯧.. 아직도 지들이 약자라고 생각하고 허리를 굽히고 있다니.. 한심하긴.. 얼른 니네 친구들한테 가서 어떻게 할지 상의나 하셔~ 가능하면 니들끼리 고래나 제거해주면 고맙고 말이야! “

그렇게 손을 휘젓고서 춘향은 아리나를 가볍게 들고 함선으로 뛰어올라 버렸다.

“ 으왓..! 아직 인사도 못 했는데..! “

“ 뭔 인사야~ 저런 녀석들은 지들이 알아서 일어나게 냅둬~ “

참.. 막무가내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춘향의 말을 듣고 난 뒤에 어느 정도 의도는 파악했다.

하지만 그건.. 사실 아리나도 그런 식으로 유도하고 있기는 했었다.

춘향보다 훨씬 평화로운 방법으로 말이지.

“ 그래도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었나...? “

“ 에~ 그렇게 말하면 조금 서운하지~ 네가 세운 설계는 조금 살이 부족하니까 내가 덧붙여준 건데! “

아리나는 네이렌이 레이브와 싸우러 갈 때 은하의 인도자들과 성운 추적자들이 도와주었다는 식으로 동등한 입장에서 동맹을 하려 했다.

하지만 이것은 네이렌과 에이아 은하 사람들끼리만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고 우리 은하의 다른 길드들이 인정하느냐의 문제는 조금 달랐다.

이것을 알지 못했던 아리나는 멋대로 자비를 베풀었고

자비라는 단어가 나온 시점에서 이미 그들은 네이렌보다 밑이라는 상하 관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춘향은 그런 관계를 전부 무너뜨리고 아리나가 원하는 대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길을 제공해 준 것이다.

다소..

많은 피를 흘리더라도 말이지.

“ 그러는 편이 그들에게 있어서 먼 미래에 당당하게 어깨를 펼 힘이 될 거야. 그리고 말이야... “

춘향은 살짝 고개를 들어 자신보다 키가 엄청나게 크고

근육도 엄청나고

얼굴도 험상궂게 생겼으며

네이렌의 슈트 때문에 쫄쫄이를 입은듯한 모습의 레오네라를 바라본다.

“ 왜 날 그딴 눈으로 바라보냐. “

“ 킥... 우리 중에는 믿지 못할 녀석이 함께한다면 절대 등을 맡기지 못하는 쫄보도 있잖아? “


작가의말

평소의 춘향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디나가 했던 방식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아님 말구.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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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455. 한 발 더 빠른 쪽은 24.02.07 12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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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449.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레베른이다. 24.02.01 139 0 12쪽
457 448. 난전 속 승자는 24.01.31 140 0 13쪽
456 447. 아군은 없는 오직 적 뿐인 24.01.30 139 0 13쪽
455 446. 구해줘 24.01.29 143 0 14쪽
454 445. 에이아의 초대 24.01.28 145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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