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14 19:12
연재수 :
580 회
조회수 :
121,253
추천수 :
296
글자수 :
3,596,775

작성
24.01.23 19:23
조회
154
추천
0
글자
13쪽

440. 변함없는 모습으로

DUMMY






“ 하아아아.... “

함선에서 가장 쓸모없는

아니아니

할 일이 없어 여유로운 아리나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우주를 바라본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이 괴로운 가시방석에서 일어나고 싶지만

아리나를 일으켜줄 가족들은 영 돌아오지 않았다.

-끼릭.. 끽... 끽끽..

아리나의 옆으로 춘향이.. 아니.. 춘향이 올라타고 있는 거미 로봇이 지나간다.

보통 이럴 땐 거미 로봇이 아리나를 살짝 피해가겠지만 아리나가 조금 더 많이 움직이며 거미 로봇의 진로를 방해하지 않고 길을 열어준다.

여전히 춘향은 이리저리 조이스틱을 조작하느라 정신이 없고..

으음..

“ 그.. 춘향? 내가 할까? “

“ 응? 오? 아리나 하이! “

“ 하.. 이.. 으응. 그래 안녕. “

아리나도 춘향을 통해 영어라는 언어를 간단하게 배우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인사를 받으니 살짝 당황스러웠는지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 어어 할 말 있으면 따라와 줄래? 지금 조금 바빠서 얘를 멈추기가 좀 그런데! “

점점 멀어져가는 춘향을 쫓아 달려나간 아리나는 다시 한번 말한다.

“ 그.. 내가 할까?! 조금 쉴래?! “

“ 어? 아냐아냐! 이미 운반은 다 끝냈고 조립이랑 설계 부분이라서 이 부분은 너가 못 도와! 뭔가 하고 싶어 하는 건 알겠는데 미안~ “

“ 아.. 으응.. “

저렇게 거미 로봇을 타고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창조 같은 힘도 없이 오직 자신의 지식과 거미 로봇만을 이용해 우주 정거장에서 필요한 재료들을 분류하면서 만들고 있으니 실제로 춘향의 머릿속은 굉장히 복잡할 것이다.

그러니.. 더 방해 안 되게 쫓아가는 건 조금 미안한 일이겠지..

“ 하아.. 얘들아 언제 와...? “

정말.. 진심으로 빨리 돌아와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리나는 우주를 바라보자

기적처럼 익숙한 별똥별 하나가 이곳을 향해 날아온다.

“ 아디나..!!! “

들리지도 않을 텐데 아리나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치며 해맑게 웃는다.

그렇게 별자리를 수놓은 마차가 함선 위에 올라타자마자 사라지고 라티안, 미야, 라라케니아, 레오네라, 아디나가 급하게 아리나를 부르며 조타실로 향한다.

“ 아리나. 지금 급해. 음... 카린이랑 베리슈 빼고 나머지 전부 소집해줘. “

“ 저도 도울게요. 피렌님은 아래에 계시죠? 제가 그쪽으로 갈게요. “

미야가 급하게 달려나가려고 하자 아리나가 어느새 미야의 손목을 붙잡았다.

물론

모두의 진지한 표정과는 다르게 아주 활짝 웃고 있었다.

“ 아냐 미야! 너도 조타실로 가 있어! 내가 다 부를게! 내가 할게 내가! “

역시..

할 일을 전부 없애버린 거미 로봇보다는 사람이 편하다.






카린이랑 베리슈는 우주 정거장을 만들고 있느라 바쁠 수밖에 없기에 빼려고 했었지만

어느새 소식을 들었는지 카린이 억지로 조금 쉬자며 칭얼대는 바람에 조타실에는 오랜만에 11명이 전원 다 모이게 되었다.

떼쓰지 말고 얼른 만들러 가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현재 가장 고생하고 있는 것은 카린과 베리슈이기에 두 사람이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 또한 필요한 일이니 그대로 두기로 한다.

물론 이곳에서 하는 회의 내용 자체도 가벼우리라는 법은 없지만..

“ 그래서? 아디나. 왜 우리를 모은 거야? “

“ 이거 봐봐. 레베른에게 접근한 길드가 주고 갔는데... 인류의 지휘관들이 건네준 거래. 그런데.. 내용이 심상치 않아. “

아디나는 급하게 장갑을 끼고 받았던 케트라시움을 연결해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펼친다.


흘러가던 파도 속에서 마주했던 따뜻한 휴식

그 속에서 마주했던 우연한 만남

별빛이 아름다운 우주

붉은빛이 편안한 꿈을 꾸며 잠든 땅

반짝이던 푸른 빛이 탑을 쌓고 올라가 고향을 그리던 날들

검은 별 하나가 푸른 빛을 품었던 그곳에서

그 찬란하던 빛이 다시 빛나는 그날까지

나 다시 탑을 쌓노라.


라라케니아와 레오네라. 그리고 베리슈를 제외하고

네이렌 전원은 생각에 빠진다.

아니. 앨리스와 아디나, 춘향은 이미 모든 것을 머릿속에서 계산을 끝냈는지 모두가 생각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랄까.

“ 이거. ‘ 검은 별 ‘ 부분은 춘향. 널 말하는 거 맞지? “

“ 그렇겠지~... 재밌는 노래를 써놨네? “

굳이 해석을 위해 머리 쓸 필요도 없다.

서로 간에 생각한 것이 맞는지만 확인해보면 되는 아주 간단한 문제.

누가 이런 메시지를 남겼는지도 물어볼 필요가 없다.

이것을 아는 것은..

네이렌밖에 없으니까.

“ ...다르시.. “

카린이 손을 뻗어 케트라시움에서 나오는 은은한 빛을 잡아보지만

단순한 빛에 담긴 메시지일 뿐이다.


메시지에 담긴 뜻은 네이렌이라면 모두가 알 수 있었다.

함선이 부서지고 아디나의 마차로 어떻게든 인양해 떠돌던 그때

다르시와 우연히 만나던 그때

우주가 아름답게 보이는 부서진 붉은 눈들의 무덤.

푸른 눈의 장의사. 언더테이커가 고향을 그리며 춘향의 도움으로 높게 탑을 쌓아가던 그 땅.

그곳에 윌리가. 알비스가. 다르시가 있다.


“ 근데 조금 이상하네.. 왜 우리보고 오라고 하는 거지? 주시자의 눈도 있을 텐데 말이야. “

춘향의 말대로 네이렌이 예상하기로는 다르시가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었다.

아무래도 드넓은 우주에서 도망치고 있는 다르시를 찾아가는 것보다 우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주시할 수 있는 다르시가 직접 오는 편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미 한번 은하의 지휘관들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었지만, 그것조차 실패했고..

분명..

이 메시지는 네이렌만 알 수 있는 메시지라고 생각하는데도

우리가 상대할 적은 레이브.

어쩌면.. 이것까지도 설계했을 가능성을.

그런 불길한 만큼은 지워낼 수 없었다.

“ 일단 한 가지 확실한 건.. 다르시가 무조건 살아있다고 생각할 거야. “

“ 다르시뿐만이 아니지. 윌리도, 알비스도 살아있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움직이는 건 변함없어. “

심지어 이런 메시지를 받았으니 더더욱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곰곰이 생각하던 피렌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답을 낸다.

“ ...주시자의 눈을 잃은 거라면? “

모두의 시선이 피렌에게 쏠리고

모두의 머릿속에서 가능성을 떠올려본다.

“ 다르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주선은 필수야. 죽지 않았다면 아마 우주선은 가지고 있겠지. 다만 우리를 찾을 주시자의 눈이 없다면... 이렇게 찾아오지 않은 것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

너무나도 다양한 가능성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말이지만

절대 말도 안 되는 말 또한 아니었다.

어쩌면..

어쩌면 이미 춘향의 도발로 에테리아스 행성에서 만나기를 시도한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 접촉에 실패했기에

이번에는 이렇게 비밀스러운 메시지로 전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봐야지.

가봐야 한다.

이것이 함정이라고 할지라도 일단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카린.. 미안하지만... “

“ ...알아.. “

가봐야 한다고 정한 순간부터 아리나는 조심스레 카린에게 말하자 카린은 알고 있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르시와 윌리, 알비스의 구출이 최우선 목표로 삼고 행동하고 싶지만

하루빨리 붉은 눈과 레이브를 제거하고 안전한 은하로 만들어야 하기에 대 붉은 눈 전용 거미 로봇을 만들 우주 정거장 계획을 늦춰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우주 정거장을 만드는 데 있어서 필수로 이곳에 남아야 하는 인물은 역시나 창조할 수 있는 카린. 그리고 설계자 베리슈다.

“ 어차피.. 가서 곧바로 데리고 올 거잖아? 믿고 기다릴게. “

카린은 따라가고 싶었을 텐데도 억지로 꾹 참고 굳게 먹은 자신의 마음이 다시 돌아서지 않도록 자리에서 일어나 조타실을 벗어나 버렸다.

“ 나랑 레오네라도 여기 남아있도록 하지. 아무래도 너희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인 모양이니까 말이야. 너희가 직접 가라고. “

라라케니아가 고맙게도 이렇게 말해주니 아리나도 더욱 쉽게 인원 배분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다르시를 만나러 가는 인원은 혹시나 모를 전투에 대비해

전위로는 라티안과 미야.

그런 라티안을 지원할 아리나.(사실 조금 억지로 끼워 넣기는 했지만.. 어쩌겠나. 함선에서 너무 할 게 없어서 미안했는걸.)

그리고 함선을 두고 이동해야 하기에 아디나의 [VII. 전차(The Chariot)]도 필요했으며

네이렌이 예상한 대로라면 다르시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닐 수도 있으니 다르시와 윌리, 알비스를 치료할 앨리스를 우주 정거장 제작 인원에서 빼 와 이곳에 넣었다.


그렇게 남은 인원인

피렌과 라라케니아 그리고 레오네라는 남아있는 인원의 호위로.

배리슈와 카린.

그리고 춘향은

“ 쳇. “

...음.. 춘향도 어쨌든 음.. 그래. 불만은 한가득인 모양이지만 계속 거미 로봇을 움직이며 작업하던 건 춘향이니까.





그렇게 아디나의 [VII. 전차(The Chariot)]를 타고 이동한 네이렌은

아디나가 드문드문 기억하는 별자리의 위치를 어떻게든 계산해내 언더테이커가 있던 곳으로 향한다.

“ 여기 어딘가였던 것 같은데.. “

모두가 [VII. 전차(The Chariot)]에서 떨어질 듯이 목을 빼고 오른쪽, 왼쪽, 정면, 뒤는 물론이요 위와 아래까지 찾아보며

어떻게든 그 이름 모를 행성.. 아니. 붉은 눈의 무덤을 찾는다.

“ 찾는 게 힘드네... “

하긴..

빛이 나는 행성도 아니고

무언가 발전을 이룬 행성도 아니며

그렇게 큰 행성도 아닌

우주 기준으로 돌조각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행성이라고 부르기도 힘든 작은 곳이니까.

“ ...응? “

“ 왜 앨리스? “

고개를 들어 계속 위쪽 행성을 바라보고 있던 앨리스는 우연히 아주 작은 조각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한다.

물론 우주이기에 그 어떤 돌조각들이 떠다닌다고 해도 그럴 수 있으며

저 조각들은 저렇게 떠돌다 어느 항성에 이끌려 빨려 들어가 소멸할 것이다.

매우 평범한 일이지만..

앨리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꽃잎들을 날려 그 작은 조각을 당겨온다.

“ 이건.. “

“ ...철 조각. “

-딱. 딱.

손으로 튕겨보자 아주 익숙한 딱딱한 소리가 마차에 울려 퍼진다.

쉽게 휘어지지도 않으며 부러뜨리려면 날카로운 무기를 들고 온 힘을 다해야 베어낼 수 있을 만한 강도.

작은 원통과도 비슷한 그 작은 조각을

앨리스는 자신의 손목에 가져다 대본다.

“ ...이거. 손목이야. “

“ ...손목? “

아디나는 그 순간 다시 마차를 움직여 주위의 다른 조각들... 철 조각들을 찾아본다.

점점 나아갈수록 철 조각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전부 사람의 신체 부위처럼 생각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붉은 눈의 조각.

누군가가 붉은 눈을 파괴하고 그 조각들을 우주로 날려 보낸다?

그런 것도 아닐 것이다.

이 조각들은 매우 낡은 붉은 눈의 조각들.

아주 머나먼 과거에 파괴된 붉은 눈이다.

그렇다면.. 이건 누군가가 일부러 우주로 날려 보내는 것이다.

“ ..똑똑하네. “

“ 우리밖에 모르잖아 이건. “

부서져 버린 붉은 눈들의 무덤에서 우주로 날려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확신한 네이렌은 그대로 조각의 궤적을 읽고 목표로 하던 붉은 눈의 무덤으로 향한다.






“ 축축하네. “

“ 칙칙해. “

“ 이 땅.. 이 느낌... 여기가 맞네. “

과거의 기억과 대조해봤을 때 우주에서 내려다본 이 땅은 어딘가 많이 달라진 느낌이 들었지만

이 축축하고 불쾌한듯한 땅의 느낌만큼은 네이렌을 기대감에 부풀게 하기에 충분했다.

“ 다들 긴장 풀지 마. 함정일 가능성이 아주 미세하게라도 존재할 테니까. “

아리나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라티안은 일곱 개의 검을.

미야는 한 손 검을 든 채로 전방에서 한 걸음씩 나아간다.

“ ...드디어 만났군. “

그때.

조금 떨어진 언덕 위에서

붉은 눈의 모습..

아니.. 붉은 눈의 머리를 뒤집어쓴 사람이 네이렌을 보고 있었다.

어딘가 귀에 익은 목소리.

하지만 조금 다른.

모두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는지 의심되는 느낌이랄까.

라티안은 아주 조심스레 검을 조금만 내리고 물어보았다.

“ ...누구야? “

“ 흥. 여전히 멍청한 건 그대로구나. 변함없는 모습에 안심했다 라티안. “

남자는 천천히

자신이 쓰고 있던 붉은 눈의 머리.

가면을 벗는다.

“ 내가 바로 인류의 지휘관들을 정보망 하나로 거느리고 있는 인류의 구원자. 윌이다 멍청아. “

“”” 윌리..!! “””

알고 있던 목소리보다는 약간 굵어진 목소리.

조금 더 커진 체격과 연륜이 묻어나오는 얼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끈했었던 피부에는 어느새 주름이 조금씩 잡혀있었다.

조금은 나이가 든 모습.

마나가 없는 인간이라면 당연한 것이었으니까.


반대로 윌은 조금도 변하지 않은 네이렌의 모습에

예전과도 같이 반짝이는 그들의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들키지 않게 손으로 가리며 이마를 짚었다.

“ ..멍청이들아. 윌이라고 했잖냐. 그 윌리라는 이름은 다시 버렸으니 윌이라고 불러라. “






작가의말

사실..

다르시를 위험에 빠뜨리고 구해주는 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다르시에게는 못된짓을 너무 많이 했잖아요?

심지어 알비스도 잃어버렸으니 그냥 편안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해주기로 정했습니다.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고 싶었어요

다르시한테는 행복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절대 예뻐서가 아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72 463. 베개싸움 24.02.15 108 0 15쪽
471 462. 신뢰의 증명 24.02.14 108 0 13쪽
470 461. 네이렌의 전투 지휘관 24.02.13 113 0 16쪽
469 460. 게임의 룰 24.02.12 112 0 12쪽
468 459. 신뢰를 얻기 위한 작은 전쟁 24.02.11 117 0 14쪽
467 458. 한번 실패했던 방법 24.02.10 118 0 16쪽
466 457. 지금 은하에 필요한 것은 24.02.09 121 0 13쪽
465 456. 인질 구출 24.02.08 124 0 13쪽
464 455. 한 발 더 빠른 쪽은 24.02.07 123 0 14쪽
463 454. 적의 적은 적이다 24.02.06 125 0 13쪽
462 453. 변함없는 스트레스 덩어리들 24.02.05 127 0 15쪽
461 452. 점점 더 강해지는 24.02.04 129 0 14쪽
460 451. 미지의 기록서 24.02.03 132 0 13쪽
459 450. 외부의 문제 24.02.02 137 0 13쪽
458 449.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레베른이다. 24.02.01 139 0 12쪽
457 448. 난전 속 승자는 24.01.31 140 0 13쪽
456 447. 아군은 없는 오직 적 뿐인 24.01.30 139 0 13쪽
455 446. 구해줘 24.01.29 143 0 14쪽
454 445. 에이아의 초대 24.01.28 145 0 14쪽
453 444. 은하의 중심부로 24.01.27 149 0 13쪽
452 443. 미지의 힘 24.01.26 151 0 15쪽
451 442. 전쟁의 시작 24.01.25 153 0 13쪽
450 441. 무엇과 함께가 아닌 누구와 함께 24.01.24 153 0 13쪽
» 440. 변함없는 모습으로 24.01.23 155 0 13쪽
448 439. 우리만 아는 노래 24.01.22 156 0 14쪽
447 438. 차 한 잔에 담긴 의미 24.01.21 161 0 13쪽
446 437. 레베른과 네이렌 24.01.20 164 0 13쪽
445 436. 자존심을 지키려다 떠올린 방법 24.01.19 168 0 16쪽
444 435. 새로운 무기 24.01.18 172 0 13쪽
443 434. 본격적인 연구 24.01.17 169 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