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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14 19:12
연재수 :
58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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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96,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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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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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37. 레베른과 네이렌

DUMMY






새로운 은하.

우리 은하처럼 은하수는 펼쳐져 있지는 않았지만

은하수와 비슷한 느낌으로 우주의 구름이 펼쳐져 있었다.

꽤 다채로운 색깔로 가득 찬 이 성운 안에서 레베른은 처음 마주하는 거대한 생물과 마주했다.

“ ...다프트. 저기 또 있어. “

얼마 전에 만났던 녀석보다 조금 더 덩치가 큰 기계 생명체.

고래를 앞에 두고 다프트는 고민하기 시작한다.

“ 다들 상태는 괜찮나? “

“ ...문제 될 건 없어. 다만... 마지막에 보여준 그 녀석의 움직임은.. 불안하네. “

처음 마주하는 고래라는 생물을 상대로 레베른은 네이렌이 처음 고래와 마주쳤을 때와 같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자들을 중심으로 일단 공격을 때려 박았다.

다만 네이렌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레베른은 역시 레베른이라는 점일까.

압도적으로 강한 힘으로 고래를 밀어붙였고

손쉽게는 아니지만, 꽤 빠른 속도로 고래를 잡는 데 성공했다.

다만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고래의 옆면이 부서지면서 그 안에 있던 사람 형태의 기계들이 튀어나와 우주선을 꿰뚫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 붉은 눈을 빛내던 기계 덩어리들을 상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마지막 한 마리가 보여준 움직임은 마치 레베른이 어떤 식으로 공격해올지 알고 있었다는 듯이 움직이다 쓰러졌다.

“ 분명.. 다 똑같이 생긴 기계들이었는데... 무언가 이상해. “

-저 생물체가 이곳을 보고 입을 벌렸어. 다들 귀 막아.

어떻게 할지 고민할 시간은 없다 이건가..

뱃머리에 있었던 피아슈페르 레베른이 이 우주선에 타고 있는 레베른에게 귀를 막으라고 전한다.

이미 한번 겪어본 저 기이한 생물의 입에서 나오는 파동 공격.

저 공격 한 번으로 세 대의 우주선에 있던 레베른이 전투 불능상태에 빠졌던 것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딸랑.

모두가 귀를 막고 피아슈페르 레베른이 두 개의 구슬을 방울처럼 부딪치며 흔들자 강력한 파동이 퍼지며 고래의 파동과 부딪쳐 상쇄된다.

“ 칫.. 어쩔 수 없지. 모두 전투 준비해라. 순식간에 끝낸다. “

크릭을 대신해 크릭의 마지막 말을 들었던 다프트가 다른 가족들을 지휘하며 모두에게 고래를 잡자고 말하자 레베른답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주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자들은 알아서 우주선에서 뛰어내리고

우주에서도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는 자들은 그런 가족들이 맞지 않도록 원거리에서 공격을 퍼붓는다.

다프트 또한 우주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인원 중 하나였기에 자신의 몸을 마나화해 그대로 우주로 날아간다.

“ 흡..!!!! “

우주이기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다프트는 주먹을 내질러 고래의 몸에서 튀어나오는 칼날을 포함해 고래의 몸통을 부숴버린다.

분명 구멍을 내버렸지만, 기계부품들이 다시 어떻게든 생성되며 재생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것도 수백 번 공격하면 되는 것이니 큰 신경은 쓰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분 나쁜 건 기분 나쁜 것이다.

대체 이 기계는.. 아니. 이 생물은 뭘까.

분명 주먹을 내질러봐도

부품을 따로 떼와 봐도

이것은 기계인데

어째서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질까.

그저 붉은 눈을 가진 인간 형태의 기계들을 운반하는 우주선 같은 용도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정체가 뭘까.

또 한 번 주먹을 내질러 다른 부분을 부숴버리자

드디어 붉은 눈이 있는 위치를 찾았다.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지만, 우주에서 소리를 전달할 방법이 없는 다프트는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재생되기 전에 고래의 몸통으로 파고 들어갔다.




가볍게 주먹을 휘두르자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눈앞의 붉은 눈은 뒤로 물러나 피하고 다프트와 똑같은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조금은 어색하지만 방금 다프트가 휘두른 주먹을 그대로 따라 해 공격해온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다프트는 육체가 없는 몸이었기에 고작 저런 맨주먹에는 절대 당하지 않는다.

상대가 공격하는 도중을 노려 정면에서 받아들이며 공격하자 상대는 피할 생각을 하기 전에 다프트의 주먹에 맞고 안면이 찌그러진다.

그렇게 세 마리째 부숴버리려는 순간 다프트의 몸에 조금씩 마나가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 ...이젠 내 마나까지도 가져가려는 거냐? “

고작 세 마리를 상대했을 뿐인데 이제부터는 공격을 맞으면서 부숴버리는 것은 힘들지도 모르겠다.

주먹을 피하고, 발차기를 피하며 열여섯 번의 공격 끝에 다시 한번 한 마리를 제거한 다프트는 우연히 시야 속에 들어온 상황을 보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고래의 몸 안쪽으로 들어온 것은 다프트 혼자만이 아니다.

다른 가족들도 각자만의 방식으로 내부로 들어와 붉은 눈을 상대하고 있다.

이것은 다프트가 제안한 레베른의 우주선에 피해가 가지 않게끔 하는 방법이므로 여기까지는 작전 대로라고 봐도 되겠다.

다만..

소리가 안 들리는 우주 속인 만큼 그들이 어떠한 상황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 큭..! “

공격당하고 있는 가족들을 보다가 뒤에서 공격해오는 붉은 눈을 잠깐 놓쳐버렸다.

...아니..

육체가 없는 내가 고통을 느꼈다고..?

“ ...대체 정체가 뭐지...? “

그제야 다프트는 깨달았다.

고래의 몸 안쪽으로 들어와 붉은 눈을 상대하겠다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선택이었다고.

“ 젠장...! “

어떻게든 탈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조차 쉽지 않다.

이미 재생해버린 고래의 외피를 다시 뚫고 벗어나야 하는데 이제는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생겨나지 않았다.

자신이 죽는 건 상관없다.

다프트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가족들이 죽는 것이 너무나도 싫다.

어떻게든 다른 가족들의 탈출구라도 만들기 위해 붉은 눈의 주먹을 무시한 채로 천장을, 벽을 쳐다본다.

“ ..소리가 안 들리는 건 생각보다 더 불편하군. “

다프트는 대체 언제 생겼을지 모를 거대한 구멍을 보고 웃었다.

역시 우리 가족들이 그렇게 허술할 리가 없다.

분명 외부에서 원거리 공격을 통해 우리의 탈출구를 만들어 준 것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구멍 안에서 전혀 다른 사람이 튀어나온다.

눈앞의 붉은 눈들과 같은. 아니 그보다 더욱 살벌하게 빛나는듯한 붉은 눈을 가진 검은 머리의 여자.

그 여자는 다프트를 발견하고 있는 힘껏 웃으며 손을 들어 인사하더니 두 개의 검은 낫을 만들어내며 안으로 뛰어들었다.

그 여자는 순식간에 세 마리의 붉은 눈을 썰어버리고 다프트에게 접근하자 무언가 막을 통과하는 느낌이 들면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 오랜만이다? 근육 징그러운 녀석아. 내 이름은 기억하냐? “

“ ....흥. 잊을 수 있을 리가. “

하긴.

그의 파트너이자 가족을 죽여버렸는데 기억 못 하면 레베른이 아니지.

“ 우선 짧게 말할게! 얘네는 학습하는 녀석들이야! 그런데 단 한 번의 공격을 100% 학습하는 건 불가능하거든? 그러니까 같은 패턴으로 공격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하는 게 좋아! 아니면 보지도 못할 정도로 빠르게 공격하든가! “

“ ...그렇군. “

“ 그리고 이 고래 내면에 있는 고래의 핵이라고. 꽤 크고 빛나는 동그란 에너지가 있는데. 그건 터지니까 건들지 마! 터지면 너도, 나도, 니 가족도 다 죽는다?! “

“ 참고하도록 하지. “

춘향은 가볍게 낫을 고쳐잡고 케트라시움의 은은한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를 타고 이동하며 붉은 눈들의 발목을 절단한다.

익숙해질 때쯤엔 허리를,

그마저도 익숙해지면 목으로 올라가 붉은 눈들을 자연스레 부순다.

춘향뿐만이 아니라 라티안도, 피렌도, 미야도, 레오네라도, 라라케니아도 이 대형 고래의 몸 안에 들어와 붉은 눈을 상대로 싸우며 레베른을 지키고 있었기에 춘향이 이렇게 손쉽게 붉은 눈을 공격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내부의 붉은 눈을 전부 부숴버린 네이렌은 피렌의 지시로 레베른과 함께 다시 우주로.

네이렌의 함선으로 향한다.

“ ...여긴.. “

밖으로 나온 다프트를 포함한 모든 레베른은 당황스러웠다.

분명 주위에는 레베른의 우주선이 고래를 감싸고 있었어야 했는데 이곳은 우주의 한가운데였다.

“ 내 가족들은 어디에.. “

“ 풉.. 당연한 거 아니냐? 마나를 수집하러 온 고래랑 붉은 눈들의 몸속에 니들이 고맙게도 직접 와줬는데 거기에 계속 있을 이유가 어딨어? “

춘향이 옆에서 다프트를 비웃었지만 반박할 말이 없다.

아직.. 다프트는... 아니. 레베른은 이 세계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파지지직..!!!

다프트는 얼떨떨하게 바라보고 있자 옆에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다가온 미야가 춘향과 다프트를 번갈아 가며 바라본다.

“ 춘향님! 내려와서 키 잡아주세요! 그.. 레베른 여러분들께서는 아직 갑판에 계셔주세요..! 움직이면 방해되니까..! “

“ 풉.. 푸하하! 레베른도 다 죽었네~! 완전 짐덩이같아 킥킥킥..!! “

순간 눈빛으로 춘향을 죽여버릴 듯이 바라본 다프트는 그런 춘향 너머로 고래의 모습이 보였다.

거의 절반이 넘도록 부서져 버린 고래의 모습.

그런데도 고래는 끝까지 함선을 공격하려고 하지만

함선의 움직임이 아주 정교하게 고래의 정면에서 약간 틀어진 각도에서 공격하는 바람에 이쪽에서만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었다.

분명 전투 중인데도 날개 달린 녀석과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달려대는 꼬마 여자아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여유로워 보인다..

“ ...이들은 이미 익숙하다는 건가. “


그렇게 고래사냥이 끝나자 검은 머리 녀석.. 춘향을 중심으로 몇 명의 사람들이 신나게 뛰어나가 이런저런 부품을 캐는 것을 보던 다프트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다.

그럴 수밖에.

이들은 레베른에게 있어서 가장 죽여버리고 싶은 네이렌이며

얼마 전에는 신의 대리인을 공격한 적도 있었다.

그런 녀석들이 지금은 구해주는 것도 모자라 마치 레베른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자기들의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 다프트. “

이제는 꽤 익숙한 목소리에 다프트는 뒤를 돌아 새하얀 여자를 바라본다.

“ 신의 대리인. “

아직.. [XIII. 죽음(Death)] 아르카나의 공포가 각인된 걸까.

아디나를 부르는 다프트의 목소리가 아주 미세하게 떨린다.

하지만.. 해야 할 말은 해야 한다.

“ ..우리를 구한다고 해서 우리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

크릭 레베른을 찾아 다시 레베른이라는 이름으로 일어선다는 것.

그들은 다시 레베른으로서 레베른의 이념 아래에 가족의 복수를 해나갈 것.

크릭이 아디나를 노리고 있기에 레베른도 아디나를 죽일 거라는 것.

당연히 그렇겠지.

“ 알고 있어. ‘ 지금 당장에 ‘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어. “

“ ..그럼 어째서 왜 우리를 살려준 거지? 우연은 아닌듯한데. “

전투의 긴장감도 없이

마치 초식동물을 사냥하는 사냥꾼처럼 함선을 몰며 고래를 사냥할 정도라면 굳이 그렇게 고래의 몸속으로 파고들어 와 붉은 눈과 싸우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그런데 분명 춘향은 일부러 고래의 몸통에 구멍을 파고 다프트의 모습을 확인한 뒤 손을 흔들기까지 했었다.

분명... 무슨 목적을 가지고 레베른에 접근한 것이다.

“ 자세한 이야기는 우리의 길드장에게서 듣는 게 어때? “

신의 대리인이 한발 옆으로 물러나고

그 뒤에서 인상을 잔뜩 찌푸린 금발 웨이브의 여자가 나타난다.

이 은하에 최초의 신을 제외하고 신의 대리인보다 높은 사람이라는 게 믿기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이 다프트가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 더욱 기가 찼다.

“ 네가 신의 대리인을 데리고 있는 거냐? “

“ 데리고 있다는 표현은 조금 그런데. 그냥 너희 레베른처럼 아디나도 네이렌의 길드원이자 가족인 거야. “

참..

깊고도 진한 악연이다.

다프트의 가족이자 파트너인 캘리를 죽인 녀석들이 레크라시아를 무너뜨린 범인이었으며

그 안에 신의 대리인. 아디나도 합류하고

그런 아디나는 크릭 레베른이 목표로 하는 자다.

그렇기에 지금 아리나가 한 말은

지금 이 순간 한쪽이 죽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이었다.

“ 그래서? 이런 위험한 자리에 왜 우리를 부른 거지? “

아리나는 곧바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손을 움직이는 순간 한쪽이 먼저 과잉반응해 싸워버릴지도 모른다 판단해 고개를 틀어.. .. 구석에 숨어서 얼굴만 내놓고 있는 카린을 바라본다.

“ 카린. 테이블이랑 차 한 잔만 부탁할게. .. 그것만 만들고 나면 들어가 봐도 좋아. “

아리나의 말에 어딘가 기쁜 듯이 곧바로 손을 내밀고 테이블과 의자 두 개. 그리고 차 한잔을 창조해낸 카린이 황급히 날갯짓하며 조타실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지금만큼은 조금 태연하게 행동해줬으면 좋겠다만..

뭐 상대가 레베른인 만큼 겁많은 카린이 이 정도 해준 것만으로도 용기를 낸 것이겠지.

“크흠.. 앉아 다프트. 서서 이야기하면 살벌하기만 하잖아? 긴 이야기는 아니니 다른 레베른 녀석들과 만날 때쯤엔 이야기가 끝날 거야. “







작가의말

내서재가 조금 바뀌었군요

조금 어색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변화를 어색해하는 제 모습에 나이가 들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젠장 ㅡㅡ..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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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449.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레베른이다. 24.02.01 13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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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435. 새로운 무기 24.01.18 17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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