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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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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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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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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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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46. 구해줘

DUMMY





“ 붉은 눈의 움직임을 멈춰줘. “

에이아가 인간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도록 설계되었다면

지금 당장에 에이아와 함께 있는 네이렌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이다.

아리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붉은 눈의 제어 권한을 가져오려고 시도했다.

“ 바보야!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크흠흠. 헤이 에이아! 붉은 눈의 움직임을 멈춰줘! “

“ ..뭐가 다른 건데? “

마치 주머니에 들어있는 무언가가 말이라도 하는듯한 기분이 드는 건 아마 이 잠시간의 침묵을 통해서 착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춘향은 조금 당황하며 머리를 뒤로 뺀다.

“ 어라? 왜 반응을 안 하지? 헤이 에이아! 붉은 눈의.. “

“ 헤이에이아 아님. 에이아 임. 미안. 그건 들어줄 수 없어. “

“ 에? 다 들어줄 것처럼 말하더니? “

“ [레이브의 신인류 계획]의 제어 권한 개체명 : 에이아 개체명 : 레이브 공동 소유. 내가 연결을 끊으면 더는 막을 수 없을 거야. 간단한 문제.. .. .. 개체명 : 춘향 지능 수준 재검토 필요. “

저 자식을 그냥 부숴버릴까 싶다가도 힘에서 밀려 패배할 것이기에 춘향은 한 손에 낫을 만들 뻔하다가 다시 지웠다.

“ 무언가 해주는 건 어려움. 하지만 무언가 알려줄 수 있는 건 많아. 시간이 없어. 질문 필요. “

에이아의 매 한마디 한마디가 전부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들이었지만

우선 시간이 없다고 한다.

왜 시간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을 물어봐도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

“ 시간이 왜 없는데? “

“ 예상 시간 15분 33초 후 개체명 : 레이브 가 개체명 : 에이아 에게 접촉 시도. 에이아의 연산 우선순위 그룹명 : 네이렌 보다 개체명 : 레이브 가 높음. 권한도 더 많아. “

레이브가 오고 있는 것은 확실히 비상이기는 하네..

레이브가 에이아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많다는 것은 네이렌. 에이아. 레이브가 함께 모였을 때 에이아는 결국 레이브의 편에 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며

다시 한번 또 그 많은 수의 붉은 눈과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두른 레이브를 상대해야 한다는 뜻이다.

“ 그 권한의 해제는 불가능한 거야? “

“ ...지능 수준.. “

“ 아.. 아아 알았어 알았어... 잠깐 기다려봐. “

“ 시간이 없음. “

에이아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일까.

어딘가 조금 어긋난듯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바람에 어디에 핀포인트를 두고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게다가 네이렌은 애초에 질문을 하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이 아니지 않은가.

에이아라는 은하 그 자체인 녀석을 점령해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가 레이브에게 들어가지 않게끔 만들어 전력을 갉아먹고 레이브를 하나씩 제거해 나가려 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리면 네이렌이 세운 작전은 무너져 내린다.

아리나와 춘향이 앞으로의 계획을 계산하고 있는 사이

아디나는 한발 앞으로 나아가 에이아를 마주한다.

“ 에이아. 지금 에이아 은하가 움직이는 것을 억지로 붙들고 있어 줄 수 있어? 우리 은하랑 더 합쳐지지 않게끔 말이야. “

“ 데이터량 과다로 인한 상당한 소요 시간 필요.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볼게. “

우와.

뭐지.

뭘 해도 안 들어줄 것 같았는데.

오직 질문과 대답만 받는 줄 알았는데 아디나의 말은 곧바로 들어준다.

“ 뭐야? 어떻게 한 거야? “

이게 신의 대리인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아디나의 생각은 달랐다.

“ 인간을 위한 행동을 한다고 했잖아. 인간의 말을 절대적으로 듣지만 다른 인간을 해치는 일은 인간을 위한 행동이 아니지. 그래서 계속 무언가 해주지 못하는 거야. 붉은 눈은... .... .... 에이아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인류라고 보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

“ 긍정. 붉은 눈의 원재료 인간. 개체명 : 아디나 지능 수준 높음. 만족. 없으면 은하는 망했을 가능성 99%. “

저 자식 일부러 열 받게 말하는 기분이 드는 건 착각일까.

“ 그렇다고 하기엔.. 붉은 눈은 인간을 공격하고 있는걸?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 “

“ 붉은 눈 대부분의 제어 권한 개체명 : 레이브 소유. 개체명 : 에이아 는 붉은 눈. 인간을 통제하고 싶지 않아. 할 수 있는 것은 붉은 눈의 학습 능력 임의로 저하 정도. “

레이브의 짓이라는 건가.

다르시가 해주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자면..

어쩌면 에이아가 함부로 다룰 수 없게끔 레이브가 설계한 것일지도...?

“ 아무튼. 은하의 이동을 멈추게 하면서 다른 질문도 해도 되지? “

“ 긍정. 나는 1차원 인공지능이 아니야. 무시 발언은 개체명 : 에이아 기분 나쁨. “

인간에 관련된 요청이 아닌 그 외의 질문 혹은 요청.

무엇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아디나는 곰곰이 생각해보다 묻는다.

“ 주시자의 눈. 그거 다시 줄 수 있어? “

“ 불가능. ‘ 주시자 ‘ 는 개체명 : 에이아 보다 상위 차원의 존재. 주시자의 눈은 단지 ‘ 주시자 ‘ 가 우리 은하를 관측하기 위해 주어진 도구. 더이상 관측 의미 없다고 판단. ‘ 주시자 ‘ 주시자의 눈을 제공하지 않음. “

이건 조금 아쉽네..

인류에 관한 것도 아니면서도 주시자의 눈을 다시 얻을 수만 있다면 레이브의 위치를 전부 알아낼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음. 그룹명 : 네이렌 이 계획한 작전을 성공시킬 질문과 명령 존재. 개체명 : 에이아 가 스스로 언급하고 대답하기 불가능. 얼른 알아채 줘. “

춘향의 기준으로 에이아를 어떻게든 표현하라. 라고 한다면

당연히 AI 로봇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 인공지능 로봇에게 인간을 위해서 행동하라 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그런 로봇이 인간을 향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고 어이없다고 느껴졌지만..

“ 흥. 거짓말. .. .. 참나..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네.. “

지금 에이아는 네이렌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

어떻게 알았냐고?

이미 거짓말을 했던 전적이 있으니까.

이미 에이아는 레이브를 속이고 우리에게 접근했으니까.

“ 춘향? “

“ 저 자식 저거 우리를 속이고 있어. 물론 우리에게 안 좋은 쪽은 아닐 거야. 단지. 에이아. 저 녀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게끔 우리를 유도하고 있을 뿐이지. “

“ ..부정. 그런 적 없음. 개체명 : 에이아 인간을 위한 프로그램. 개체명 : 춘향 도 인간이야. 그리고 저 자식 아님. 저 녀석 아님. 에이아 임. 몇 번이나... 지능 수준.. 의심. “

또.

또 춘향만 눈치챌 수 있을 만큼 0.4초간의 짧은 침묵이 들어가 있다.

분명 상대는 AI 로봇처럼 보이지만

은하 그 자체이기에 춘향은 평범한 사람처럼 떠봐도 되리라 생각했다.

“ 좋아! 알았어. 자. 우리의 계획에 필요하다는 척하는 에이아. 너의 ‘ 최종 ‘ 목적은 뭐지? 다른 사람 말고 ‘ 에이아 ‘ 너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최종 목표 말이야. “

분명 네이렌이 처음 에이아를 마주했을 때는 분명 레이브와 함께 그렇게 말했다.

신인류를 만들겠다고.

절대로 죽지 않는 인류를 만들 것이라고.

그러나 그건 레이브와 함께 만든 목표일 뿐 에이아가 원하는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만약 이것을 원했다면 에이아는 네이렌을 상대로 이렇게 대화하고 있지도 않았겠지.

“ ... ... ...너 아님. 에이아 임. “

이번에는 확실하게 모두가 알 수 있을 만한 침묵을 거쳐 춘향의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너라고 부른 것에 대해서만 말한다.

이것은 명백하게 대답을 회피하는 것이다.

망설임.

막상 말하려니 망설이게 되는 걸까

아니면 춘향이 핵심을 찌르는 바람에 당황한 걸까

아니 인공지능과도 같은 은하 그 자체 에이아에게 그런 인간의 감정을 대입시키는 게 맞는 걸까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이미 춘향은 에이아를 ‘ 귀찮은 사람 ‘ 으로 취급하고 대화를 시도한다.

“ 뭘 말을 돌리고 있어? 네가 하고 싶었던 말이잖아. 우리의 목표랍시고 하면서 사실 네가 하고 싶었던 말이잖아. 해봐 한번. 들어는 봐 줄 테니까. “

“ 잠깐만.. 춘향. 너 지금 뭐라고 하는지 우리도 좀 알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

어차피 춘향의 말 이후에 곧바로 에이아가 대답을 안 하고 있었기에 아리나는 춘향을 붙잡고 설명을 듣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다.

또 혼자 멋대로 일을 벌였다가 큰일이 나면 안 되니까.

물론 이러라고 부른 거기는 하지만..

이제는 적어도 상의는 해보는 게 좋겠지.

춘향은 그런 아리나의 의도를 파악한 것인지 아니면 화난... 음.. 화난 건 아니고 그냥 신난 건가..? 아무튼

한쪽 입꼬리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은 채로 아리나를 바라본다.

“ 50% 정답. 이 말. 저 녀석의 말버릇이잖아? 이게 진짜 골때리거든~ 저 자식 우리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라면서 질문이랑 명령을 하래 놓고 사실 그 안에 지가.. 에이아가 원하는 게 50% 있으니 은근슬쩍 도와달라는 거잖아. “

“ ...50% 정답도 정답임. 결국, 결과는 그룹명 : 네이렌 에게 좋게 작용할 거니까. “

한순간 피부에 닿는 공기.. 라고 해야 할까.

이 공간 전체의 분위기가 조금 바뀌는 느낌이다.

걱정.

불안.

초조.

그리고.. 부끄러움.

뭔 이런 느낌이 외부에서부터 느껴지는지 조금 불쾌하면서도 어이없는 느낌이랄까.

“ ..사람 같네. “

그냥 뜬금없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린 소녀가 장난치는 느낌이랄까.

무식하게 똑똑하고 괴물 같지만, 감정만큼은 소녀 같은 느낌에서 나오는 괴리감이 네이렌 모두의 눈을 찌푸리게 만드는 기분이다.

“ ...개체명 : 에이아.. ... 에이아가 바라는 것.. 한 사람의 소생 및 무한한 생명. “

“ ...얼씨구. “

한순간 그 모든 감정보다 부끄러움이 모든 공간에 가득 들어차 버린다.

에이아는

갑자기 너무나도 평범하게 사람처럼 말한다.

“ 인간은 너무 나약해. 시간이 지나면 죽어.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살리고 싶어. 그렇게 영원히 이 세상에서 나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 그런데... 나는 안돼. 나는 육체가 없어. 나는 사람이 아니야. 나는 연구를 할 수 없었어. “

“ ...뭐야. 평범하게 말할 줄도 아네? “

“ 그 사람에게 배운 거.. 그 사람이 나에게 심어주었어. 인간을 돕고 위하고 사랑하라고. 이것이 내가 최초로 학습한 내 말투. 나는.. 나를 사람처럼 대해준 그 사람을 사랑해. 함께하지 않아도 좋아. 한 번이라도 다시 보고 싶어. 만나고 싶어. “

에이아가 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다만

그 사람은 에이아를 사람처럼 대했으며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끔.

지금의 에이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사람의 감정을 가르쳐주고 에이아는 그 사람에게 사랑에 빠졌다는 것만큼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런 에이아의 감정과

레이브의 신인류 계획이 겹치고

에이아에 심어진 인간을 위해 설계된 명령은 그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감정과 겹쳐져 레이브를 돕게 된 모양이다.

“ 그 사람을 만든다고 해서 살아나는 건 아닌데? “

“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에 대한 모든 데이터는 가지고 있어. 다만. 현재의 인류도. 붉은 눈도. 아직 그 사람의 발끝에도 못 미쳐. 연구 더 필요해. “

“ ..그러니까 그렇게 만들어진 녀석도 결국 같은 사람은 아니라고. “

“ ..? 이해할 수 없음. 내가 목표로 하는 수준으로 연구가 진행된다면 얼마든지 가능해.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을 뿐. “

이것이 인간과 인간이 아닌 은하라는 존재의 인식 차이인가.

아니 어쩌면 춘향이. .. 네이렌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의 붉은 눈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개체명 : 레이브 의 최초 목적은 개체명 : 에이아 와 같은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음. 그러나 최근 개체명 : 레이브 의 육체가 변화함에 따라 바이러스의 가능성 의심. 새로운 인류를 만드는 것이 아닌 새로운 인류를 지배하려는 목적으로 행동 중이라고 추정. 그러나 개체명 : 에이아 .. .. 할 수 있는 것이 없음. 도와줘. “

-쩌적.. 쩍...

말투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과 동시에 주위에서 느껴졌던 모든 감정이 전부 사라지고

동시에 이 거짓된 세상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일시 정지 상태였던 알비스도 깨어난다.

“ 읏..! 머리야... 이게 무슨... 제가.. 제가...? “

“ 알비스! 괜찮아?! 정신 차려봐! 일단 함선으로!! 카린! “

“ 으으..! 이럴 때만 나지?! “

마치 멈춰있던 시간이 갑자기 다시 흐르듯이

모든 것이 진행되는 느낌이 들었다.

카린이 급하게 함선에서 뛰어내려 날개를 펄럭이며 알비스를 향해 날아가고

동시에 깨져가던 거짓된 세상 속에서 수백 명의 사람.

아니.

수백의 레이브와 단 한 명인 크릭이 나타난다.

“ 개체명 : 춘향 어서 명령을. “

에이아의 마음을 꿰뚫어 본 사람이 춘향이기 때문일까

에이아는 춘향을 불러 명령할 것을 요청한다.

네이렌이 레이브에게 들어가는 에너지를 차단할 수 있는 명령.

인간의 말을 거절할 수 없는 에이아의 설계 구조상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 후회하지 않겠어? “

“ 개체명 : 에이아 는 인간이 아님. 후회 안 함. “

뭐.

본인이 그렇다지 않은가.

이미 자신이 할 일은 다 마쳤다고 말하고 있으니

이미 심어둘 씨앗은 다 심어두었다고 말하고 있으니

그 뜻을 제멋대로 우리에게 넘겨줬으니

조금의 복수는 해도 상관없지 않을까?

“ 좋아! 에이아. 이제부터 나 외에 그 누가 말하든 전부 무시하며 슬립 모드로 들어가. “

“ ..50% 정답. 치사해. 하지만.. 개체명 : 춘향의 뜻대로. 인간의 뜻대로. “







작가의말

헤이 에이아. 나 대신 글 써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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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469. 아직 패배하지 않은 도전 24.02.21 101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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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456. 인질 구출 24.02.08 125 0 13쪽
464 455. 한 발 더 빠른 쪽은 24.02.07 12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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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451. 미지의 기록서 24.02.03 132 0 13쪽
459 450. 외부의 문제 24.02.02 138 0 13쪽
458 449.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레베른이다. 24.02.01 13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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