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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14 19:12
연재수 :
58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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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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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96,775

작성
24.01.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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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20. 너희도 결국 똑같은

DUMMY

손만 뻗으면 [XXI. 세계(The World)]를 움켜쥘 수 있다.

그러나 크릭은 그 즉시 아디나의 머리카락에서 손을 떼고 물러난다.

-푹..!

“ ...역시 혼자가 아니었나. “

아디나의 머리카락을 붙잡았을 때 마나를 빼앗지 못한 것도

아디나가 혼자서 지금 아르카나를 꺼내 들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준비한 수였다는 것을 눈치챘다.

[VII. 전차(The Chariot)]로 만든 마차 위에서 뛰어내린 앨리스가 우주를 거쳐 크릭의 머리에 레이피어를.

아니.

아디나가 손에 들고 있는 [XXI. 세계(The World)]의 중심에 레이피어를 꽂아 넣는다.

-쩌적.. 쩍... 쩍.... 쨍그랑...!!!!

그러자 마치 이 세계가 작은 유리구슬이었다는 것처럼 한순간 깨져버리고 화려한 퍼레이드는 끝이 났다.

“ ...거짓된 세계 속에서 또 다른 거짓을 집어넣는다라..... “

크릭은 이제서야 이해했다.

이 공간 안에 들어선 순간부터 이미 [XXI. 세계(The World)]로 만든 거짓된 세상에 걸려들었다는 것을.

지금 앨리스가 레이피어로 파괴한 세상이 진짜 세계라는 것을 말이다.

-찰랑.

바닥에 아주 얇은 물이 깔려 있다.

그리고 굉장히 어두웠던 세계가 아닌, 밝은 세계다.

태양이 뜬 것은 아니다.

태양에 반사된 빛.

[XVIII. 달(The moon)]이다.

“ ...치사해 아디나. “

아디나는 주먹으로 얻어맞은 것조차도 거짓이었기에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도 조금도 다친 기색 없이 웃으며 아르카나를 손에 들었다.

“ 하지만 한 번에 아르카나를 다 받아들이면 아무리 앨리스 너라도 뇌가 타들어 갔을걸? [XIV. 절제(Temperance) - 세상을 가르는 칼날] “

앨리스는 가볍게 미소지으며 아르카나를 꺼내 들고 사용한다.

“ [XVIII. 달(The moon) - 경화수월] “

그렇게 하나의 꽃잎을 남긴 채 수면으로 빠져든 앨리스가 마치 아디나의 그림자처럼 물에 반사된 채로 레이피어를 꺼내 든다.

“ 기분 묘하네.. 나 말고 아르카나를 쓰는 사람이랑 함께한다는 거.. 굉장히 오랜만이야. “

달빛에 비친 앨리스가 물속에서 살며시 미소짓는다.

“ ..또 있었나 봐? “

“ 그리우면서도 좋지 않은 기억이야. 가자 앨리스. “



다시 한번 빠르게 달려오는 아디나.

크게 휘둘러지는 칼날과 동시에 바닥에서부터 솟아올라오는 레이피어.

크릭은 온몸에 불꽃을 두르고 신체를 강철로 바꾸며 손을 내뻗는다.

“ 아디나. 네 신념을 죽일 각오가 되어있다는 건가? “

-카캉...!!!

아디나의 칼날이 크릭의 팔에 꽂혔지만 잘라내지는 못한 채로 손이 다가온다.

덕분에 더욱 힘을 주지 못하고 아디나는 몸을 돌려 피한 뒤 공기를 압축해 터트리며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 ...아직 모르겠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엔.. 난 아직 너무 어려. “

이번에는 확실하게 끊어내기 위해 두 자루의 칼날을 높게 들고 휘두른다.

크릭은 짧은 순간 자신의 갈라진 팔을 바라보고 저 내려치는 공격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뒤로 물러난다.

“ 신의 대리인이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는 걸 모르나? “

“ 어쩌겠어...! 그것이 사실인데...!! “

다시 한번 몸을 크게 회전시켜가며 칼날을 위에서부터 내려찍으려는 아디나를 보며

크릭은 한 발 더 빠르게 다가가 손끝에서 불꽃으로 검을 만들어 무방비한 아디나의 허리를 베어내기 위해 파고들어 휘두른다.

화염이 길을 만들고 아디나의 허리를 완벽히 베어내지만

아디나는 환영처럼 사라지고 바닥에 깔린 수면에서부터 예쁘고 가는 손이 튀어나와 크릭의 팔을 붙잡는다.

그리고 아까 아디나가 칼날을 휘둘러 만들어낸 상처에 정확히 레이피어를 찍어 조금 더 깊게 파고든 후 다시 꽃잎으로 변해 수면으로 들어간다.

크릭이 수면으로 들어간 앨리스를 찾으려고 했으나 이미 앨리스는 수면 안에서 자신의 마나로 바닥을 가득 메워버리는 바람에 위치를 특정할 수가 없었다.

상당히.. 거슬린다.

“ 그 당시에는 난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어. 행성을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사람을 도왔고, 그 이상으로 나서지 않았지. “

아디나는 다시 달려나갈 준비를 했지만

이번에는 곧바로 가속해서 나가지는 않았다.

“ ...궁금하다고 했지? ‘ 에이아 은하 ‘ 에 대해서. “

“ ...에이아라고 하는군. “

“ 그 은하는 지금 두 진영으로 나뉘어서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어. “

레이브가 만든 신인류. 붉은 눈과 은하의 인도자들이 중심이 되어있는 평범한 인류.

그중에서도 레이브의 신인류는 크릭이 만든 레베른과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다.

“ 지금 당장에는.. 네가 생각하는 모두가 하나가 된 세상이 압도적으로 강해. 그럴 수밖에.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을 학습하고 공유하고 적용해서 모든 것에 대응해버리니까. 당장 눈앞에 지더라도 다음 사람은 무조건 이길 수 있게 되니까. “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크릭 레베른이 가족들을 대신해 모두와 함께 복수하는 방식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 같은 가닥을 느낀 크릭은 희미하게 웃는다.

“ 굳이 나를 죽이지 않아도. 네 녀석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거냐? “

아마..

아니겠지.

“ 아니. 난 그 녀석들을 보고 오히려 확신했어. 그들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야. “

뭐.

진짜 인간이 아닌 기계로 만든 몸이기도 하며

아무리 붉은 눈이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인간처럼 살아간다고 해도

한 사람이 하나의 명령을 내려 모두가 따라야 하게끔 설계되어 있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닌 기계 부품일 뿐이다.

모두가 똑같은 능력을 지니고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자유가 아닌 기계 부품일 뿐이다.

우리는 기계 부품들을 인간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 재밌는 건 다른 한쪽도 결국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하나가 되었다는 거야. 다만.. 그들은..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싸우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자신이 직접 선택해서 싸운다는 차이가 있지. 크릭. 네 생각엔 어느 쪽이 이길 것 같아? “

물어볼 것도 없다.

크릭이라면 이미 답을 알고 있다.

“ 당연히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된 곳이 무조건 승리를 거두겠지. 에이아 은하라는 곳은 결국 한곳이 지배하겠군. 그들만 상대하면 된다는 건가. “

당연하게도 크릭은 이 은하 전체를 지배할 생각이기에

곧 합쳐지는 에이아 은하의 존재들마저도 집어삼키려고 할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아디나를 처리하고 최초의 신을 죽이고 난 다음이라면..

다시 한번.. 레베른을 일으켜 세울 수 있겠지.

“ 맞아. 네 말이 정답이야. 곧 저 은하는 인간도 아닌 녀석들이 전부 점령하겠지. 우리는 그런 기계들을 상대할 준비를 해야 해. “

“ 후후후.. 걱정 마라. 최초의 신을 쓰러뜨리고 두 은하가 하나로 합쳐진다면 내가. 이 레베른이 그들을 쓸어 담아주마. “

아디나는 그 말을 듣고 웃는다.

“ 재밌겠네. 똑같은 녀석들끼리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그건 꼭 살아서 보고 싶은걸? “

큰 뜻이 담겨 있는 말은 아니었지만, 크릭을 신경 쓰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 ...지금 레베른이 그들과 같다고 생각하는 건가? 어이가 없군. “

“ 어머? 아니라고 하는 거야? 똑같지 않아? 크릭 레베른 하나만을 바라보고 크릭 레베른 한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오합지졸이던데. 마치 그 기계들처럼 말이야. “

물론 다프트를 만나서 했던 말을 들어보면 크릭 레베른 한 명에 의해 레베른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으면서도 아디나는 생각했다.

과연 그 생각 자체도 레베른은 자기들 개인의 생각이 묻어있던 걸까?

“ 오히려 가깝다면 그 반대편에 가깝지. 우리 레베른은 각자의 의지로 모두와 함께 발전하는 것이다. “

“ 틀려. 너는 하나로 모일 수 있게끔 그들을 세뇌했을 뿐이야. “

“ 세뇌가 아니다. 내 손을 잡고 일어서서 나와 함께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아마 그 어떤 레베른을 붙잡고 물어봐도 똑같이 말할 것이다.


아디나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듯이 숨을 뱉어내고 다시 공기를 압축한다.

“ [다섯개의 검(Five of Swords) - 가속] “

-팡!!!!!!

바람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새하얀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다가간 아디나는 한순간 자세를 낮춰 크릭의 다리를 노린다.

-쿵...!!!

크릭은 뒤로 물러나 칼날을 피하는 대신 앞으로 바닥을 강하게 찍는다.

그러자 거대한 화염이 땅속에서부터 파고 올라와 아디나를 집어삼킬 듯한 기세로 솟아올라 버린다.

" [여덟번째 지팡이(Eight of Wands) - 굶주린 화염] “

-화르륵...!!!

거대한 화염에 아디나의 아르카나로 창조한 화염으로 한 번 더 뒤덮고 그 속을 파고들어 마저 칼날을 휘두르자 크릭은 그 모든 화염을 자신의 마나로 바꾸어 그대로 찍어 눌러버린다.

온몸이 타들어 가는 느낌.

분명 자신의 아르카나로 만든 화염인데도 제어할 수 없는.

그 불꽃을 억지로 뚫고 휘두른 칼날은 크릭의 다리 한 짝을 부숴버리는 데 성공한다.

“ 흥. “

남은 한 짝의 다리에 힘을 주어 뒤로 물러나려는 그때 다시 한번 수면 아래에서 앨리스가 튀어나와 정밀하게 조준한 레이피어를 찔러넣어 이미 두 번의 충격을 주었던 팔에 마지막 공격을 가해 강철로 만들어진 팔을 부숴버린다.

그러나 크릭은 아랑곳하지 않고 부서진 팔과 다리를 ‘ 재생 ‘ 시킨 뒤 앨리스를 붙잡으려 하자 앨리스는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불가능했다.

지금까지 크릭이 화염을 계속 내뿜었던 이유.

바로 땅속의 물을 전부 증발시켜 앨리스를 지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수면 아래로 파고들지 못한 앨리스는 차선책으로 꽃잎을 몸에 두르고 한순간에 불꽃으로 바꿔 시야를 가리면서 다가오지 못하게 막는다.

“ 그런 게 통할 거라고 생각하나? “

크릭은 그대로 멈추지 않고 앨리스가 만들어낸 화염 속으로 손을 집어넣자 분명 앨리스의 마나였던 붉은 화염은 크릭의 마나가 되어 흐르던 방향과 역방향으로.

아니. 앨리스를 향해 쏟아진다.

“ 그리고.. 그런 뻔한 수도 통할 리가 없지. “

크릭이 쏟아낸 화염은 앨리스에게.

아니 앨리스가 있던 자리인 허공을 가르고 지나간다.

그리고 오른쪽과 왼쪽에서 아디나와 앨리스가 자세를 낮추고 공격해오는 것을 보고 웃는다.

“ 아주 훌륭한 동료군. 말하지 않아도 서로 정해진 듯한 훌륭한 연계야. “

퍼즐을 맞추듯 딱 맞아떨어지는 공격.

빈틈을 채워주는 동료.

최초의 신이 가진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그 소중한 아르카나를 이렇게 나눠 줄 정도로 서로를 믿는 마음.

크릭에게도 이런 동료들. 아니.. 가족들이 있다.

즉.

아디나는 이미 크릭 레베른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 결국. 네 녀석들도 나와 똑같은 거다. “

그렇게 크릭은 아디나의 공격을, 앨리스의 공격을 막는 대신 고개를 들어 우주를 바라본다.

그리고 손을 뻗어보지만

우주에서부터 떨어지는 그 공격은 자신의 마나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채고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검은 그림자.

붉은 눈동자.

우주에서부터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춘향은 몸을 빠르게 회전시키며 그 힘 그대로 거대한 낫을 크릭 레베른의 머리에 휘두른다.

“ [VIII. 힘(Strength) - 강하게 찍어누르기]!!!!!!!!!!! “

-콰콰쾅!!!!!!!!!!!!!!!!!!!


그래.. 뭐..

이럴 것 같기는 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

크릭 레베른이 그렇게 쉽게 나타나 줄 리가.

춘향의 거대한 낫으로 내려찍은 크릭은 춘향이 갈라버린 그대로 연기처럼 변해 푸른 안개를 남긴 채로 사라졌다.

도망친 것은 아니다.

애초에 이곳에 없던 것이었다.

“ 칫... “

춘향은 너무 강하게 내려찍는 바람에 땅속 깊이 박혀버린 검은 낫을 뽑아내기를 포기하고 그대로 지워버렸다.

“ 별자리로 날 부르고, 앨리스까지 쫓아와서 억지로 데려가 버리는 바람에 애들 모두 당황했는데. 니들끼리 이런 어마어마한 짓을 벌이고 있었냐? “

춘향은 그대로 자신이 받은 [VIII. 힘(Strength)] 아르카나를 ‘ 앨리스에게 ‘ 건넨다.

앨리스는 그 아르카나를 받아들고 자신이 받은 아르카나를 정리해 아디나에게 건넨다.

[VIII. 힘(Strength)]

[VII. 전차(The Chariot)]

[XVIII. 달(The moon)]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

그리고 아르카나의 소유권을 넘겨줄 수 있는 유일한 아르카나인 [I. 마법사(The Magician)]까지.

아디나도 이렇게까지 많은 아르카나를 다른 사람에게 건네준 적은 처음이었다.

“ 미안. 조금 급해서.. “

“ 이대로 두면 너무 많은 사람이 죽을 것 같아서 지금 당장 경고해두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 그래도.. 너희는 있으니까 된 거 아닌가? “

뭐. 춘향은 자신을 데리고 간 것에서 큰 불만은 없기도 하며 다른 가족들을 두고 이런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 꿀밤을 한대 먹여주고 싶었지만

지금 당장에는 할 일이 있기에 내버려 두기로 한다.

“ 쩝.. 빨리 마나나 해석해. “

크릭이 부서지고 남은 푸른 연기.

이 연기는 단순한 연기가 아니다.

크릭 레베른이 남긴 메시지다.

아디나는 자연스럽게 손가락 하나를 들어 푸른 연기를 모으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파악한다.

“ ....지금은 때가 아니라네. “


오랜만이군 신의 대리인. 아니. 아디나.

저쪽 은하의 생활은 재밌었나?

오랜만에 오자마자 도전장이라 응해주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난 네 녀석과 지금 당장 결판 지을 이유가 없더군.

확실한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더욱 완벽한 승리를 위해.

네 녀석과 최초의 신을 한 번에 쓸어버리고 이 은하를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때가 되었을 때 다시 만나도록 하지.

새로운 은하와 함께 말이야.


작가의말

하긴.. 고작 도전장 날렸다고 ㅇㅋ 한판뜨자 하고 나왔을리가 없지

그렇게 무식하면 길드장도 못됐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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