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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내 2차대전은 이렇지 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오이비눙
작품등록일 :
2020.12.26 11:29
최근연재일 :
2022.10.06 00:54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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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88,032

작성
21.01.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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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글자
13쪽

도시(였던것) (2)

DUMMY

"18시 35분 21초. 신종 변종 [알파]의 죽음을 확인."


심장 박동이 멈추면서 변종의 죽음이 확인되었다.


잠수복과 동일한 전신 방호복을 입은 어느 직원의 확인과 동시에, 요제프 박사는 주변의 연구원들과 방독면을 낀 체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하나의 덩어리 같던 변종의 신체를 결박해두었던 쇠사슬들이 하나씩 떨어졌다.


기력이 빠진 변종이 죽은 상태였는데도, 쇠사슬 하나하나가 풀려날 때마다 격납고에 차려진 연구실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참으로 아름답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나올 리가 없는 생각이 SS 군의관인 요제프 박사의 머릿속에서 솟구쳤다.


평범한 사람인데도 이 병에 걸리면, 그저 다른 이들을 공격하는 감염자가 된다거나 특이한 경우에는 각자 독특한 모습이나 능력을 갖춘 변종이 된다니.


그렇기에 이 하나의 덩어리 같은 변종은 존재만으로도 그를 흥분시켰다.


'이 어찌 과학자로서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무엇보다, 그에게는 이 병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했다. 


과연 이 병에서 변종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혹여나 인종의 차이인가? 그것이 진짜라면 유대, 슬라브, 게르만, 앵글로색슨, 황인, 흑인 등 인종마다 다른 변화를 보인다는 것일까?


그게 사실이라면 아리아인에 적합한 피를 가질수록 어떤 반응이 보이는지 궁금했다.


또 한 거의 같은  유전자를 가진 쌍둥이일지라도 모드가 같은 결과를 가지는지 아닌지도 궁금했다.

그렇기에 마치 인간으로 만든 풍선 같은 이 변종은 어떤 개체인지 궁금했다.


처음에는 다른 동료들처럼 국내의 난민 수용소가 아닌 위험한 폴란드에 배치되어서 실망했지만, 싱싱한 표본을 언제든지 입수할 수가 있게 된 것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박사님! 이쪽을 한번 봐주십쇼!"


"뭐가?"


변종으로 멀찍이 떨어진체  살피고 있던 그를 어느 연구원이 불렀다.


그의 기억에는 그 연구원이 있던 곳은 변종이 총상을 입었던 곳이다. 기관단총으로 갈긴 곳이라 분명 상처의 크기가 심각했던 곳이다.


덜떨어진 폴스키 같으니라고. 감히 귀한 실험체에 상처를 낼 줄이야.


"뭘 보라는 거...."


"여기 상처가 벌써 아물어 가는 게 보이십니까?"


연구원이 가리키는 변종의 한쪽 팔을 본 요제프 박사는 희열이 느껴졌다.

분명 총상을 입은 부위는 그가 한눈에 보더라도 상태가 심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비록 여전히 흉측한 것은 여전하지만, 상처 전체가 고름에 뒤덮여있다. 그리고 메스로 고름을 살짝 걷어내니. 조금씩 돋아난 새 살이 보였다.


괴물 같은 치유 능력이다.


'그래······. 바로 이런 거지."


무슨 연고라도 발랐는지 조금씩 치유되었던 변종의 살이 아주 빠르게 치유 중이었던 모습에 다들 경악했지만, 오직 요제프 박사만은 방독면을 썼음에도 일수 있을 정도로 웃음을 지었다.


'어떻게든 이 치유능력을 가져올 수만 있다면!"


저 괴물 같은 치유 능력이 너무나 탐이 났다.


만약 저 병에 대한 비밀들을 풀어내고, 치유능력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독일은 누구보다 강력해 질 것이 분명 했다. 빠른 치유능력으로 기존 병사들보다 몇 배는 빨리 치유되는 군인들이라니! 

어찌 흥분되지 않은가?!


무엇보다 그 비밀을 풀어낸 자신은 누구보다 뛰어난 의사로 역사에 기록 될것이다!


'이래서 힘러 각하가 날 이곳으로 보낸 것이군!'


요제프 박사는 처음에 이 질병에 집착하는 SS 국가지도자 하인리히 힘러를 처음 볼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고작해야 질병을 무기로 쓰다니. 


그건 1차대전이 증명했듯, 아군에게도 피해를 줄 정도로 비효율적이지 않은가?


하지만 변종의 매우 빠른 치유 능력을 보니 이제야 이해가 되었다. 단지 오컬트로서 심취했던 것이 아닌 이 식인병이 이런 능력을 갖췄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던 것이 분명했다.

그러니 그로서는 얼마나 실험으로 죽어 나가든 상관없이, 이 치유능력만은 원리를 알아내고 싶었다.


"으악?! 이거 움직이잖아?!"


"그냥 사후경직 아니야?!"


"그런 게 지금 당장 일어날 리 없잖아!"


해부를 준비하던 와중 갑자기 죽은 변종의 시체는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주변의 연구원들이나 군인들은 놀란 체 한두 걸음씩 물러났으나, 다들 무슨 이유로 꿈틀거리는지 알지 못했다. 아직 사후경직이 일어나기 이른 시간이다.


그렇다면 아직 저 변종이 살아있다는 것인가? 꿈틀거리는······. 아니 갑자기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는 변종의 몸통의 모습에 그는 경악했다.


마치 풍선 터지듯 터질 것만 같았고, 원래 1호 전차보다도 컸던 것이 얼마 지나지 않아 중폭격기 수준까지 커지자 요제프 박사도 공포심이 느껴졌다.

하지만.


'대체 뭐 저런 게 다있단 말인가?! 대체 무슨 원리일까?!'


하지만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들이 계속이 이루어지자 요제프 박사의 머릿속에는 공포심이 아니라 과학자로서의 흥분과 학구열만이 가득 찼다.


지금이라도 당장 해부하고 실험을 하고 싶었다.

대체 뭐가 들었기에 부풀어 오르는 거지?!


"모두 물러나!!"


"젠장 저걸 어떻게 해?!"


요제프 박사와는 다르게 주변의 인원들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부풀어 올라 곧 터질 거 같은 변종의 몸속에 든 기체로 추정되는 것이 휘발성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데다가, 공기 중으로도 감염이 가능한지도 알 수 없었다.


그렇기에 함부로 나설 수가 없었다. 거기다 연구책임자인 요제프 박사···. 아니 '요제프 멩겔레' SS 대위까지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어서 혼란은 더욱 가중 되었다.


"모두 대피해!! 그리고 소각을 준비하도록!!"


"빨리 움직여!"


그 와중 보다 못한 어느 폴란드군 장교가 소리치며, 주변의 이들에게 명령했다. 차라리 소각하자고. 


이 변종을 잡느라 수십 명이 죽었지만, 잘못했다간 도시가 위험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변종 연구를 포기하는 것이 나을 거라 생각했다.


"안돼! 그건 안 된다고!""


"당장 대위님을 말려!"


하지만 그 소리에 요제프는 그 폴란드군 장교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다른 연구원들의 만류였다. 다들 그를 끌고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고, 그들에게 끌려나가면서 요제프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어느 병사가 변종을 향해 화염 방사기를 발사한 것이었다.


-퍼어어어어엉!!


그리고 변종의 살가죽에 불이 붙자마자 변종의 몸은 풍선처럼 폭발했으며, 주변의 이들은 건물째로 폭발에 휘말려, 오염물질과 함께 사방으로 날아갔다.



"으아아악!!"


"아으아아! 살려줘!"


한편 연구소로 쓰이는 격납고가 폭발하자, 그 주변을 빙 둘러싸고 있던 거의 대다수의 병사는 폭발로 인해 날아온 오염물질과 건물들의 파편을 뒤집어썼다.


모든 파편에 맞고 상처를 입거나, 오염 물질을 뒤집어쓴 이들은 살이 녹아내리는 고통에 자지러졌다.


그런 그들에게로 무너진 격납고에서 새어 나오는 초록색 연기가 그들을 집어삼켰다.


"가스! 가스! 가스!"


"방독면 착용!"


폭음에 급히 대기 중이던 대기조나 주변의 병사들이 무장을 한 체 달려왔다. 다들 방독면을 쓴 체 무너진 격납고와 그 주변에 쓰러진 병사들을 향해 조준했다.


격납고에서 새어 나오는 정체불명의 가스 때문에 차마 갈 수가 없었다.


"저희가 가보겠습니다!"


"아···. 그래."


병사들 중 그나마 비교적 신형 방독면을 쓴 병사들이 자처하며 앞으로 천천히 나아갔다.

녹색의 연기를 헤치며 그들은 신형 방독면을 믿고 앞으로 갔지만, 얼마 못 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켁! 켁! 으아아악!"


"으어억!...숨을... 쉴 수가...없어..."


방독면의 필터는 그 녹색 연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연기에 닿은 피부가 녹아 문드러지기 시작했으며, 기도는 녹아내려 병사들은 호흡 곤란에 쓰러진 체 피를 토했다. 피를 토할 때마다 몸속의 내장들이 말 그대로 뒤틀려 버렸으며, 녹아내리던 그들의 몸은 변형되기 시작했다.


피부는 섬유 질화 되어 단단해지고, 뒤틀려 입까지 튀어나온 내장은 그대로 들러 붙어 끔찍한 무언가가 되었다.


"그어어어어..."


"...사···. 사격!!"


조금 전 쓰러진 병사들을 포함한 주위에 쓰러져있는 모든 이들은 거의 동일한 흉측한 모습을 가진 변종이 된 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모습에 병사들은 총이나 화포를 쏘았다.


우어어어어어어!!


그리고 그들을 자신들을 향해 총을 쏘며 공격하는 옛 동료들을 향해 달려들며 괴성을 토해냈다.





* * *



[1시간 후]



-철컥!


"이런 시발!"


방아쇠를 당겼음에도, 격발되지 않는 브위스카비차 기관단총에 레나 코왈스카는 욕설을 내뱉었다. 노리쇠 문제인지 아니면 품질의 문제인지 지금으로서는 알수 없었다.


애초에 이건 본래 쓰는 총이 아니라 아니라, 달려가는 중 경찰서에서 빌려온 거니깐.


-우어어어어!!


"히익!?"


허나 그녀의 앞에는 골목에서 튀어온 감염자가 있다. 

아직 감염되지 않았는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얼굴의 모든 구멍에서 피와 검은 액체를 흘리고 있는 모습은 순간 그녀를 얼어붙게 했다.


'제발 격발되라···. 제발!"


아무리 방아쇠를 당겨도, 총탄이 나가지 않는 기관단총을 붙잡은 체, 감염자가 코앞까지 달려온 상황에도.


-빠악!


"히익!?"


그녀의 코앞까지 감염자가 다가오자, 그녀는 개머리판이라도 휘두르려 했다. 


하지만 누군가 바로 옆에서 감염자의 머리를 묵직한 쇠파이프로 후려쳤다. 쇠파이프 한 방에 감염자는 머리가 박살이 난 체 두 눈알이 튀어나온 상태로 벽에 부딪힌체 무너지듯 쓰러졌다.


벽과 바닥은 피로 붉게 물들었다.


"레나 너 왜 그래?! 정신 안 차려?!"


"죄···. 죄송합니다! 총이 안 나가서."


"하아···. 이런 염병할 짭새들 줄 거면 좀 좋은 걸 주던가."


파이프를 휘두른 사람은 그녀의 소대장인 현일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녀를 질책했다. 하지만 그녀의 문제가 아닌 총의 문제인 것을 알리자 그는 경찰들을 욕했다.


다만 경찰들도 그런걸 주고 싶어서 준 게 아니라, 그런 거 밖에 없어서 준거지만 말이야.


"쯧. 자 여기 네 권총을 주마. 그리고 탄창은 총 3개니 아껴 써라. 그리고 여기 너도 파이프 하나 들고."


"아···. 알겠습니다."


"좋아. 그러면 정신 차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권총과 탄창을 홀스터 채로 건넸다. 


그리고 그의 등에 메고 있는 가방에서 새로운 파이프를 하나 꺼내서 그녀에게 넘겼다. 이것들을 얼떨떨하게 받은 그녀는 긴장한 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에 그는 그녀의 어깨를 토닥여준 체 다시 감염자들에게 달려들었다.


'하으씨. 대체 어디로 가는 거야?!'


그 후 현일이 건넨 권총을 쏘며 감염자들을 쓰러뜨리던 레나는 탄창을 교체해 재장전을 하며 잠시 주변을 들러보았다. 일단 본대로 돌아간다는 계획으로 무작정 군부대들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지만, 애초에 군부대들이 진원지다.


그렇기에 가면 갈수록 감염자들이 늘어난다.

주변의 동료들이 경찰서에서 빌려온 총기들로 감염자들을 제거하고 시민들을 후송시킨다. 


상황이 안 좋은데도 자신이나 다른 소대원들은 이상하게도 그리 걱정되지 않았다. 맨 앞에 있는 소대장을 보니 공포심이 감염자가 아닌 그에게로 갔다.


'저게 사람인가?...'


이것이 그에 대한 소대원들의 생각이었다.


"크하하하! 머리통 박살 낼 거 많아서 좋구먼!"


그의 나라의 언어로 추정되는 알 수 없는 언어로 외치며, 감염자들 사이에서 요리조리 재빠르게 피하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현일의 모습은 무서웠다.


원래 정상인 아닌 건 알고 있었지만. 전투 중 아니면 그리 흥분하지 않는 사람이기에, 그냥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예 어깨에 골프마냥 메고 있는 가방에서 둔기들을 교체해가며 감염자들 사이에서 미쳐 날뛰는 그의 모습은 도저히 평범의 범주를 뛰어넘었다고밖에 설명이 되지 않았다.


아무리 시대가 마초이즘을 울부짖더라도, 저건 그냥 야만족보다 더 해 보인다.


'그냥 뭔가 이상한 사람이야....'


다른 소대원과는 다르게 레나는 현일이 그저 흥분하기만 하면 무서운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단지 무언가 부서진 사람 같았다. 지난 분대 시절 동료들이 죽었을 땐, 항상 가까이 지내던 이가 죽었음에도 차가울 정도로 덤덤했던 것과 지금의 모습은 그의 정신 상태에 어느 정도의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고작 어깨너머로 심리학을 배운 그녀로서는 그 생각이 정확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록 그가 불쌍했다. 



다만······. 쇠지레들고 감염자 척추 뜯어내는 건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원래 사람 척추가 저렇게 잘 뽑히는 건지도 모르겠거니와, 저건 감염자가 더 불쌍해 보인다


작가의말

사실 저 고름은 마데카ㅅ...아닙니다.


참고로 요제프 맹겔레는 인체 실험을 자행한 낙지의 개새끼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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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부대 준비(1) +5 21.05.04 788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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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충격과 공포(1) +13 21.04.14 919 2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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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무지개 여섯? (2) +18 21.03.17 1,069 30 13쪽
43 무지개 여섯? (1) +4 21.03.14 1,009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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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화려한 휴가 (2) +13 21.03.04 1,004 35 13쪽
40 화려한 휴가 (1) +9 21.03.02 1,042 35 12쪽
39 소대장은 중대장에게 진심으로 실망했다 (3) +6 21.02.28 990 33 15쪽
38 소대장은 중대장에게 진심으로 실망했다 (2) +4 21.02.28 979 34 14쪽
37 소대장은 중대장에게 진심으로 실망했다 (1) +6 21.02.26 1,020 3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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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흩날려라 가솔린! (6) +23 21.02.21 1,013 3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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