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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내 2차대전은 이렇지 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오이비눙
작품등록일 :
2020.12.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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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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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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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충격과 공포(2)

DUMMY

1940년 4월 5일 베를린.



"그러니깐. 자네 아내가 야식이라면서 빵에다가 햄과 치즈 그리고 아나나스(파인애플)를 올린 이상한걸 만들었다는 건가?"


"예. 그때 한판 싸웠죠. 물론 자식들은 맛있게 먹었다니 저로서는 할 말은 없었죠."


"허. 무슨 신혼도 아니고. 뭐 화목해서 보기 좋구먼."



그 말과 함께 에른스트 브라운 대령은 부하가 운전하는 차의 시트의 기댄 체, 헛웃음을 터뜨렸다.


분명 작년 여름에만 하더라도, 루마니아와 소련과의 모든 루트가 끊겨버려서 자원 부족에 식량부족 등 여러 문제로 다시금 순무의 겨울이 오는가로 다들 불안에 빠졌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된 지금은, 이렇게  먹는거 가지고 싸우고 있다. 


총통이 한 것치고는 매우 잘하는 짓이지. 


아니 매우 잘한 것 맞다. 


만약 동부 유럽 전역이 사라진 체 영국, 프랑스와 싸웠다면, 식량은 이탈리아에서 충당한다 해도, 석유나 철강 같은 자원은 어디서도 가져오지 못해, 독일은 결국엔 무너져내렸을 것이다.


그런 미래가 오지 않은 것만 해도 감지덕지하지.



"그건 그렇고. 왜 내가 이런 사건까지 조사하라는 건지 원."


"그야. 제독님께서 대령님을 신임하시고, 아프베어내에서 가장 식인병에 해박하시잖습니까?"


"그거야. 내가 해외 3단(Gruppe Ⅲ)의 동유럽 지부장으로서 루마니아의 상황에 급히 파견된 것이 아닌가? 거기다 나도 그 루마니아에서 겨우 죽다 살아나왔고."



아무 생각 없는 부관의 말에 그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자신이 독일군 방첩국 아프베어내에서 가장 역병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감염 초기 루마니아가 무너질 때의 일이었다. 그거다 거기까지 가서 뭐라도 조사 안 하면 그냥 월급 루팡인것이고..


무엇보다, 자신이 이런 자잘한 사건까지 살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어이없었다.


차라리 란다 대령 시키지.



"쯧······. 대체 어떻게 돌아가려는지 원."



다만 확실한 것이 있다면, 현재 독일의 권력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었다.


여전히 독일의 정권은 나치당의 것이라는 것은 여전했으나, 현재 친위대 지휘부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친위대 내부 분열의 조짐까지.


이것을 유추해보면, 현재 친위대의 지도자인 힘러가 히틀러의 신임을 잃었다는 것이다.



'과연 무슨 이유일까?'



일단, 친위대를 견제하고 있는 아프베어의 간부인 그로서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히틀러의 돌쇠인 힘러가 하루아침에 그의 신임을 잃을 리는 없는데, 그렇다면 그가 무슨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또 그 염병할 오컬트 가지고?



'아냐. 그건 아닐 거야.'



순간 그의 머릿속에서 자신의 동료들이 아직도 조사중인 아가미 변종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바로 생각에서 지웠다. 아니 지워야 했다.


그런 걸 독일이 만들어선 안 된다. 


만들 생각을 해서도 안 되고. 


만들고 싶다면, 겨우 찾은 지금의 안정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테지만.



"파울 오스카 디를레방어...."



그 후 그는 자신의 서류 가방에서 지금 향하는 군 병원에 수감된 범죄자에 대한 서류를 꺼냈다. 타이틀 한번 대단하다. 


역병 사태 발발 이후 최초의 감염자 대상의 성범죄자.....


오오. 신이시어, 정녕 이것이 정말 사람이란 말씀이십니까? 왜 저희가 저딴 종자와 같은 독일인이고, 같은 인간이라는 것입니까. 오 주여.



"이놈이 지금 병원에 있는 이유가 부하 장교가 고환을 밟아 으깨버렸다고 했지?"


"옙. 그 친구는 지금 군 사령부에 구금되어 있답니다. 다시 국방군으로 이적 시키랍니다.."



아 속 시원하다.


꽃다운 17세의 딸을 가진 그로서는, 저딴 인간의 좆은 한 일백 번 밟고 밟아 터뜨려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그를 물리적 거세시켰다는 소위를 적극적으로 변호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법은 법. 


최소한의 법도를 지켜야 했기에, 그가 잠시 형식상으로 수감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근데 왜 이놈은 왜 베를린에 온 건가?"


"그게 말입니다. 총통께서 이 일을 들으시고는 크게 진노하셔서 무조건 본보기로 사살해야겠다 하셔서...."


"이런."



그렇게 솔직히 이건 진노할만하다.


거기다 이 강간범 이력이 장난 아니다. 무려 지난 대전 때 훈장까지 받은 장교 출신에 박사 학위까지 있는 교사 출신이며, 스페인 내전까지 참전한 베테랑인 만큼, 이력은 매우 화려했다. 다만 1930년대에 미성년 성폭력 혐의로 이미 수용소 한번 갔다 온....


시발 유대인도 아닌 새끼가 유대인보다 먼저 수용소 가는 꼬라지 보소. 


브라운 대령은 그렇게 인상을 찌푸리며, 서류를 남기고 남겼다. 이건 단순한 성폭력 사건이 아닌듯했다.


물론 감염된 가족 숨기다 체포된 이는 봤어도, 감염자 강간은 상상도 못 했지만.



"허어······. 진짜..."



그 뒷장에는 성범죄로 수용소까지 갔다 온 그가 친위대에서 멀쩡히 중대장 노릇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친위대와 나치당원들 사이의 유착이 있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어 있었다.


그래. 이로 인해 총통께서 분노하신 거겠지. 자기 지키라고 친위대 만든 건데, 이딴 역겨운 놈을 빽으로 집어넣으면 누가 화를 내지 않을까.



그렇기에 따로 친위대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경찰이나 보안대와는 달리, 국방군의 정보국인 아프베어에게 조사를 명령한 것이겠지.


아무래도 장검의 밤 시즌 2가 곧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아아. 그래."



그 후 그들이 탄 차는 병원에 도착했다.


이곳은 다른 병원들과는 다르게 입원 병동이었기에, 경비하는 병사들의 수가 그리 없었다. 애초에 전선에 배치한 군의 인력도 부족한 와중에, 이런 곳까지 꼼꼼한 배치를 하기에는 힘들 것이겠지.



"에른스트 브라운 대령님입니까?"


"아 그렇습니다. 따로 조사할 것이 있어서 왔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지요."



병원에 도착한 그들을 맞이한 이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부사관이었다.


아무래도 예비군으로서 징병 된듯했다. 중년의 부사관은 브라운 대령과 그의 부하들을 데리고 병원의 안으로 안내했다.



"그 수감자는 어떤 상태인가요?"


"아···. 디를레방어 중위 말입니까? 그야 지금은 따로 독방에 넣어뒀습니다. 다만 어제부터 상태가 좋지 않아 의료진들이 붙어있습니다. 자기 말로는 으깨진 거시기에서 녹아가는 통증이 느껴진다던가요?"


"저런."



그의 말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강간범치고는 딱 좋은 꼬락서니를 하고 있지 않은가? 좆으로 흥한 자 좆으로 망하는 게 당연하다. 아니 좆으로도 흥하지도 못한 놈이구나.



"이쪽 방입니다."



그 후 그들은 병원 깊숙한 곳에 있는 어느 독방에 도착했다. 여러 병실 사이에 있는 창고를 개조한듯했지만, 한 놈 가두는 데 그리 나쁘지 않아 보였다. 어차피 곧 처형이니 목숨만 연명할 정도면 된다. 


그렇게 그들이 도착한 독방의 문이 열리며, 놈의 모습이 보였다.


전혀 예상치도 못한 상태의.



"뭐···. 뭐야?!"


"가···. 감염자다!"



그 안에는 침대에 수갑이 채워진 디를레방어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안에 있는 것은 수갑이 채워진 팔을 뜯어낸 체 서 있는 디를레방어와 그에게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느 간호사와 의사였다.


피를 뚝뚝 흘리며, 자신들을 쳐다보는 모습에 그들은 경악했다.



"다···. 당장 비상벨을 울려...!"


"아아 아악!"


-크아와 아악!!



그 모습에 다시 문을 닫으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어느 경비병의 팔을 물어뜯고, 감염자들이 튀어나와 그들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호리호리한 체격이었을 디를레방어가 다리 사이에서 시커먼 점액질의 액체를 흘리는 상태로 경비병들을 힘으로 제압하며, 달려드는 것이 척 보기에도 공포스러웠다.



-타 탕!


-그르어어어억!



감염자들이 달려들자, 경비병들은 바로 총을 겨누어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이미 감염자들은 코앞까지 다가왔고, 그들이 쏜 총은 대다수가 빗나갔다. 결국에는 경비병들이나, 브라운 대령의 일행들은 감염자들에게 물리고 말았다.



"아아아···. 안돼..."


"도···. 도망쳐!"



브라운 대령은 물어 뜯기고만, 자신의 팔을 보며 낙담했다.


주변에는 총소리가 아닌 갑자기 나타난 감염자들의 모습에 경악하여, 도망치려는 이들의 비명뿐만이 들려왔다. 하지만, 여긴 병실이다.


그것도 중환자실.


스스로 도망칠 수 있는 이들은 소수였다.



"젠장....."



자신과 똑같이 죽어가거나 자결을 선택하는 부하들의 모습에 그는 탄식했다.


만약 디를레방어를 현지에서 재판했다면.


만약 자신이 여기 오지 않았다면.


만약 자신이 아닌 란다를 보냈으면..


만약 경비병들에게 충분히 경계하라고 언질만 줬어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다른 건 몰라도 가족들만은 안전해야 할 텐데...



-철컥.



여러 후회와 걱정들이 머릿속을 오가는 와중에 그는 자신의 관자놀이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총성은 곧 병실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감염자들의 괴성에 묻히고 말았다.







##


"총통 지금 당장 베를린에서 떠나셔야 합니다! 현재 베를린 내에서 걷잡을 수 없이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답니다!"


"......지금 나보고 도망가라는 건가?"



감염사태 발생 몇 시간 후, 베를린 중심부에 위치한 총통부 관저로 달려온 부관의 말에 히틀러는 이를 길면서 되물었다. 일단 그도 지금 포즈난에서 나타난 것과 동일한 거대 변종이 베를린에서 개판 치고 있는 것은 이미 들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꼬리 내리고 얼빠지게 도망치라는 말이 나오는가?


피는 끓어올라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아니 폭발하고 말았다.



"대체 왜! 왜! 그놈들은 자꾸 이딴 짓을 벌이는 거야! 왜 또! SS! SS의 운터멘쉬들은 가만히 있어도 반은 가는 걸 사태를 이렇게 만들어버리는 거냐고!"


"....."



"SS가 날 속였어! 그놈들 모두가, 심지어 힘러까지도 날 속였다고! 친위대원들이란 게 죄다 하찮은 놈들에, 믿을 수 없는 머저리 나부랭이들이야! 그게 뭐가 위버멘쉬라는거야?! 이건 그냥 운터멘쉬야! 그것도 그냥 유대 쓰레기들만도 못한 열등종자들이라고! 겉멋만 든 열등종자들말이야!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냐고!"



한 놈은 친위대 대장이라는게 저 동쪽에서 올라오는 역겨운 역병이야말로 아리아인의 도약이라면서 찬양해서, 히틀러 몰래 아가미 변종을 만들어 버리는 병크를 터뜨리지 않나, 다른 놈은 범죄자 출신인데도 빽으로 들어와 놓곤 감염자 강간하고는 그로 인해 생긴 성병으로 베를린을 붕괴시키고 있다.



이딴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그냥 SS라는 놈들을 그냥 싸그리 정리해야 할 판이었다. 안 그래도 그 아가미 변종 덮으려고, 핀란드에서 훔쳐 온 소련 폭격기 잔해를 독일 앞바다에다 버리는 등 별짓을 다했것만.


그런데 이제는 독일의 심장 베를린이 저깟 놈들 때문에 실시간으로 붕괴하고 있다.


그로서는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총통 각하,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닥쳐라! 그게 독일 민족의 찌꺼기인 네놈들의 현주소야!"



염치없는 놈들!


어느 친위대 장교의 반발에 그는 눈앞의 필통을 내던졌다. 분명 자신은 SS 친위대를 세울 때는 무조건 이상적인 아리아인들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왜 저딴 운터멘쉬 따위들이 날뛰는 이유가 뭘까......


자신이 쫓던 이상 나치즘이 무엇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자신이 나치당에 입당한 이후 걸어온 길이 대체 무엇을 위해서였는지 자괴감이 들었다.


차라리 독일이 다시금 벌인 전쟁에서 밀리면서, 빨갱이들이 베를린까지 밀고 들어와 국회의사당에 역겨운 적기를 내 거는 악몽 같은 상황이라면 모를까. 저딴 병신들 때문에 독일이 멸망하는 건 보고 싶지 않았다.



"내 진작에 그놈들을 모조리 숙청했어야 했어, 스탈린처럼!"



최소한 자신은 정당히 선거에서 당선된 정당한 독일의 지도자인데도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총통 지금 당장이라도 베를린에서 탈출해야만 합니다. 그러니 당장...."


"됬네······. 나는 그냥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네. 나를 마지막으로 나치즘이 무너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감염자를 강간하는 이상 성욕 운터멘쉬의 성병으로 무너지는 제국수도라니...


생각만 해도 싫다.


히틀러로서는 생각만 해도 당장이라도 눈앞의 친위대원들을 쏴 죽이고 싶을 정도로 가증스럽고, 훗날 역사로 기록될 것이 분명했기에 부끄러워 미칠 지경이었다.


물론 역사에 남길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지만.



"하아······. 지금 힘러는?"


"지금 베를린 밖으로 탈출을....."


"발견 즉시 즉각 사살할 것을 전국의 군·구에 알리고, 현 시간부로 베를린을 쥐새끼 한 마리도 못 나가도록 봉쇄하라 전하게."



비록 200만이 넘는 베를린 시민들의 목숨은 보장 못 하겠으나, 수천만의 독일인들이 죽는 것보다는 낫다. 거기다 감염되지 않은 시민이라면 봉쇄선 쪽에서 어찌 알아서 하겠지. 


그리고 후계자는 항상 듣기 싫은 말만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경제에는 항상 진심이던 샤흐트 총재가 좋을 것이다. 


부총통으로는 나치로서 어느 정도 정통성 있고, 지금 지방으로 내려간 괴링이.


비록 뭔가에 미친 듯 이상해졌지만, 전과는 다르게 열정적으로 일하니 괜찮겠지.



"선전부 장관. 자네라도 떠나시오. 나는 독일의 총통으로서, 대독일의 아버지로서 최후를 맞이해야겠소. 아 그리고 겸사겸사 우리 블론디도 데려가고."


"싫습니다만?"



옆에 서 있던 선전부 장관 괴벨스의 대답에 히틀러는 인상을 찌푸리며 그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그는 그저 안쓰럽게 미소를 지으며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대체 자신에게 왜 그딴 표정을 짓느냐는 히틀러의 눈빛에 괴벨스는 눈물을 글썽이며 답했다.



"나의 총통, 나의 메시아시여. 저는 끝까지 당신을 모실 것입니다."


"......."



그날 히틀러는 충신 괴벨스와 함께 자결로 생을 마감했다.


작가의말

저와중에 자기가 디를레방어를 베를린으로 끌고오게 한 실수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는 히틀러.....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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