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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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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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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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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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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라면을 쏟았다. (4)

DUMMY

죠스이칸과의 승부는 크게 기울었지만 성태는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

이건 테스트일 뿐 정식 경기는 아니었으니까.

중요한 건 고시엔 예선전이다.

마음을 다잡고 더그아웃을 나온 성태는 다가오는 사토를 향해 미소를 보냈다.


“뭐 뒤집긴 힘드니까 마무리만 잘해보자.”


사토 또한 성태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지 편하게 던지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테스트 타자로선 최고들이지.”


배트를 들고 다음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는 오오타케 지로를 보는 사토.

성태 또한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뒤 마운드로 향했다.

죠스이칸의 1번 타자는 선두타자치고는 상당히 키가 컸다.

3학년으로 알고 있는데 작년에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거로 봐서는 그렇게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 보이진 않았다.

초구는 우타자 바깥쪽 직구.


“스트라잌!”


가볍게 스트라이크 하나를 잡고 자시 와인드업을 준비하는 성태.

사토는 우타자 바깥쪽으로 빠지는 커터를 주문했고 성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쉬익!

빠악!!


타자의 배트가 거의 홈플레이트 근처에 다가왔지만, 스윙을 끝까지 가져가지 않으며 심판의 판정은 볼.

사토가 1루심에게 어필해봤지만 돌지 않았다는 판단이었다.


‘생각보다 눈이 괜찮네.’


죠스이칸은 타카쿠라를 필두로 황금세대가 졸업하고 난 뒤 강호의 자리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나마 루카스, 오오타케 쌍둥이가 있는 현 2학년 세대는 유망했지만, 그 위의 현 3학년 세대에 대해서는 어디서도 기사를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도 훈련은 게을리 한 건 아니었다.

카앙!!


몸쪽 강력한 직구가 들어왔고 죠스이칸의 1번 타자는 기다렸다는 듯 배트를 돌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대로 맞지 않고 3루 측 파울.

순식간에 볼 카운트가 2-1로 몰렸다.

사토가 볼을 빼자고 주문했지만, 성태는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몸쪽 한 번 더 넣자.’


성태가 눈빛으로 사토에게 말했고 사토는 바깥쪽으로 사인을 보냈지만 이내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



‘바깥쪽 직구, 바깥쪽 커터, 몸쪽 직구.’


죠스이칸의 1번 타자 사타케는 앞선 세 개의 공을 보며 속으로 되뇌었다.

고작 2학년이 던지는 공이 맞나 싶을 정도로 끔찍한 공.

두 번째 커터는 칠 생각도 전혀 없었는데 직구처럼 들어오기에 자신도 모르게 배트가 돌아갔다.

공이 날아오고 스윙을 가져가는 중간에 공포심을 느끼고 배트를 멈추지 않았다면 백퍼센트 스윙을 했을 것이다.


“2학년 나부랭이가 해보자고?”


중얼거리며 배트를 고쳐잡은 사타케.

그는 자신보다 잘난 후배들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의 조언까지도 무시하진 않았다.


“유성은 카운트가 자신에게 유리하면 같은 코스의 공을 선호합니다.”

“그게 뭐?”

“같은 코스에 같은 공을 똑같이 넣는 사람은 그렉 매덕스 빼고는 없죠.”


사타케는 인상을 찌푸렸다.

후배 놈, 그것도 외국인 놈이 일본어로 말을 하는데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게 뭐? 어쩌라고.”

“선배님의 눈이면 같은 코스로 공이 왔을 때 쳐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은 자신에게 볼넷을 노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눈앞에 당돌한 후배 놈은 자신의 타격을 믿는다고 했다.

더그아웃에서 공 한번을 더 보라고 지시가 내려왔고 사타케는 배트를 고쳐 쥐고 마운드 위의 슈퍼스타를 노려봤다.


“네가 타카쿠라 선배도 아니고 해볼 만하지.”


포수에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속삭이는 사타케.

그리고 그런 사타케를 향해 와인드업을 시작하는 김성태.

쉬이이익!!


그의 손에서 떠난 공이 공기를 찢으며 몸쪽으로 날아왔고 사타케는 그제야 루카스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재수 없는 놈.”


분명히 들어오는 공이기에 사타케는 멈추지 않고 배트를 휘둘렀다.

카앙!!


공이 1루를 향해 빠른 속도로 쏘아져 나갔고 1루수 와타나베가 몸을 던져 공을 잡으려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간 후였다.

1루에 도착한 사타케는 즉시 더그아웃을 향해 손가락을 뻗으며 포효했다.


“봤냐!”


이쯤 되니 당황하는 건 성태였다.

만족할 만한 공을 던졌지만 얻어맞았기 때문이었다.


“죠스이칸은 죠스이칸이다 이거지?”


안타를 맞았음에도 전혀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원하는 곳에 원하는 공을 넣었고 와타나베의 수비 실력이 좀 더 괜찮았다면 무난하게 아웃을 잡을 수도 있었으니까.

평소라면 안타 하나에 울고불고했을 성태지만 어느새 정신까지 부쩍 성장했다.

씩 웃으며 타석에 들어서는 오오타케 지로를 바라봤다.

오오타케 지로 또한 타석에 들어서자 성태와 눈이 마주쳤다.

어쩌면 상고가 아닌 죠스이칸이 이번 고시엔 예선전에서 파란을 일으키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쉬이익!!

카앙!!


성태가 던진 초구를 가볍게 받아친 지로.

하지만 공은 멀리 뻗지 못하고 3루수 타치바나가 가볍게 처리하며 아웃 하나를 챙겼다.

아쉬워하며 고개를 흔드는 오오타케 지로.


‘좀 더 지켜보지.’라는 뜻으로 성태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켰다가 배트를 향해 손가락질했다.

지로는 그 몸짓이 무슨 뜻인지 이해한다는 듯 배트를 휘두르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3번 타자는 지로의 동생인 사부로였다.

둘은 쌍둥이지만 운동량의 차이인지 혹은 영양의 차이인지 사부로가 형인 지로보다 덩치가 조금 컸다.

출루율은 지로가 뛰어날지 모르겠지만 장타력에서는 사부로가 지로를 압도했다.

사토가 우타자 바깥쪽 공을 던지며 안전하게 승부하자고 사인을 보내왔고 성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쉬이익!!


“뛴다!”


1루에 있던 사타케는 초구에 2루를 향해 달렸고 사토는 초구부터 뛸 줄 모르고 방심하고 있었으나 자연스레 공을 잡고 1루로 뿌리려고 했다.

하지만 사부로가 자연스레 공을 피하는 척 사토의 시야를 가렸고 그 탓에 2루에는 제대로 송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세이프.

만약 방해만 없었다면 아웃이었을 게 분명했으므로 사토는 살짝 사부로를 밀었다.

심판은 사부로가 공을 피하려다 하는 행동이었다며 정당하다는 판단 씩 미소를 지으며 사토를 바라봤다.


“영악하네.”


사토가 조용히 중얼거렸고 그 말의 뜻을 알아들은 사부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세를 잡았다.


“야 몸쪽 살벌하네? 너무 무섭더라.”


사토는 말뜻을 알아듣고는 사부로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감탄했다.

원볼인 상황에서 성태가 다시 한번 우타자 바깥쪽 직구를 던졌고 사부로는 자신 있게 스윙을 가져갔다.


카앙!!


다행히도 바깥쪽 직구는 배트 끝부분에 맞으며 1루 측 파울.

같은 코스임에도 제대로 치지 못한 게 분한지 배트로 머리를 콩콩 찍는 사부로.


두 번째 공은 바깥쪽 커터, 하지만 배트가 따라 나오진 않았지만, 심판의 판정은 스트라이크.

투 스트라이크 원볼의 상황에서 사토는 다시 한번 빠지는 커터를 주문했다.

이번에는 고개를 젓지 않고 사토가 원하는 공을 던지는 성태.

카앙!!


처음부터 칠 생각이 전혀 없었는지 바깥쪽 공을 커트해내는 사부로.

위닝샷이 없다는 성태의 문제점을 죠스이칸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아무리 직구와 커터 투심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삼진을 제대로 잡을 수 있는 변화구가 없던 성태는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가끔 던지는 체인지업이 있긴 하지만 직구를 던지는 폼과 비슷하지 않았기에 다른 구질에 비해 얻어맞는 빈도가 높았다.

대회에서 성태가 타자들한테 얻어맞은 공의 대부분은 체인지업이었다.

만약 포크볼 같은 위력적인 위닝샷이 있었다면 좋은 볼 카운트해서 승부를 해볼 수도 있을 테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사토가 몸쪽 직구를 요구했지만, 성태는 고개를 저었다.


‘하이패스트볼로 하나 잡아보자.’


사토는 나쁘지 않은 판단이라고 수긍하며 사인을 새로 냈고 와인드업을 시작하는 성태.

오오타케 사부로 또한 날아올 공을 대비하고 배트를 고쳐 쥐었다.

성태의 손에서 떠난 공이 바람을 가르며 포수의 미트로 날아오기 시작했고 사부로 또한 직구라고 판단 스윙을 가져갔다.

하지만.

부웅!!

빠악!!!


“스윙 아웃!!”


아쉬워하는 사부로를 향해 미소짓는 성태.


“내 위닝샷은 직구거든?”


제구만 제대로 된다면 직구만으로도 타자를 상대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성태.



***



“명불허전이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던 사부로가 방금 상대한 직구를 다시 머릿속에 새기며 중얼거렸다.

높은 하이패스트볼 하지만 사부로의 눈에는 분명히 들어오는 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윙을 가져갔지만, 배트보다 공 반개 정도 높은 상태로 들어오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과거에도 상대해봤던 직구지만 성태의 직구는 다른 공들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공이 빠른 것도 있지만 날아오면서 한 번 더 가속하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공을 상대하기란 정말 까다로웠다.

볼이라고 생각하고 스윙을 하지 않으면 스트라이크.

그렇다고 스윙을 가져가면 예상하고 휘두르지 않는 한 배트에 닿지 않았다.

타석에 들어서려는 루카스의 엉덩이를 한 대 두들기는 사부로.


“직구 완전히 돌아왔다.”

“옛날 그 직구야?”

“응. 들어온다고 생각되면 그냥 휘둘러.”


루카스가 고개를 끄덕이고 타석으로 들어섰다.

과거 타카쿠라 선배를 통해 강력한 직구를 수없이 상대해봤던 루카스였기에 그와 다른 스타일의 강한 직구는 새로운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직구 좋네.”


타석에 들어서자 사토를 향해 말을 거는 루카스.


“전보다 더 좋을걸?”

“그럼 사기지.”

“한가운데로 꽂으라고 할 테니까 쳐봐.”


사토가 성태에게 사인을 주자 성태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세를 잡았다.


“진짜야 뭐야?” 루카스가 배트를 돌리며 말했다.

“기대해봐.”


사토가 직접 직구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상황상 한가운데로 직구를 꽂겠다고 들었던 루카스.

그는 혹시나 했지만 정말로 직구가 날아온다면 외야를 넘기는 홈런을 때리겠다고 다짐했다.


“홈런 맞으면 실망이 클 텐데?”

“내가? 아님, 네가?”


와인드업을 시작하는 성태.

공을 기다리는 루카스.

쉬이익!!


공이 한가운데로 정확하게 날아왔고 루카스는 주저 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하지만.

부웅!!


크게 헛스윙하며 몸을 휘청거리는 루카스.

다시 배트를 고쳐잡고 타석으로 들어선 루카스는 목소리 톤이 살짝 올라가 있었다.


“직구라며!”

“내가 언제?”


능글맞게 미소를 짓는 사토와는 정반대로 루카스는 인상을 썼다.

하지만 루카스는 더는 짜증을 내지 않고 표정이 굳기 시작했다.


‘직구인 줄 알았어.’


그는 분명히 날아온 공이 직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트를 냈다.

하지만 한가운데로 향하던 공은 직구처럼 날아 들어와 홈플레이트 방향에서 좌타자 몸쪽으로 살짝 꺾여 들어왔다.

평소처럼 배트를 휘둘렀지만, 공 하나만큼 차이가 났고 루카스의 등에서는 식은땀이 흘렀다.


“후우.”


짧은 시간 동안 머릿속에서 공의 궤적을 그려낸 루카스가 다시 자세를 잡았고 이번에도 같은 공이 들어온다면 놓치지 않을 거라 확신했다.

하지만.


“이런!”


공이 몸쪽으로 날아오자 깜짝 놀라며 몸을 뒤로 뺏지만, 공은 좌타자 바깥쪽에서 홈플레이트로 꺾여 들어갔다.

분명히 데드볼 느낌의 공이었지만 심판의 판정은 스트라이크.

루카스가 항의하고자 고개를 들었지만 멈춰있는 미트의 위치를 보고는 항의할 생각이 사라졌다.

공은 정확하게 스트라이크존에 걸쳐 들어왔으니까.


“들어왔어?”

“그럼 미트질일까?”


사토가 미소를 지었고 루카스는 방금 공의 궤적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몸쪽으로 박히는 직구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살짝 빠지는.

하지만 공은 몸쪽 깊숙이 들어오다가 스트라이크존으로 크게 휘었다.


“못 보던 구질인데 싱커냐?”

“글쎄.”


두 선수의 말이 길어지자 심판이 경고했고 루카스는 인상을 쓴 채 배트를 고쳐잡았다.

첫 번째 공은 커터, 두 번째 공은 싱커 확연히 다른 두 공의 궤적을 머릿속으로 정리한 루카스.

그를 향해 조용히 중얼거리는 사토.


“이번엔 직구야.”


작은 소리였지만 확실하게 루카스의 귀에 들어온 사토의 음성.


‘장난치는 거야?’


이젠 연습경기라는 생각조차 사라진 채 성태의 직구를 기다리는 루카스.

성태의 손에서 공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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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138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147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16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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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179 2 14쪽
66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176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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