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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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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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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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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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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2)

DUMMY

오전 운동을 끝낸 성태는 샤워를 끝내고 메구미네 집으로 향했다.

미래는 자신의 고모네 집에서 지내고 있었고 오랜만에 엄마와 둘이서 히로시마 구경을 하기 위해서였다.


“안녕하세요.”

“성태 왔니?”


메구미네 어머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근처 비즈니스호텔에서 지내겠다는 엄마를 집으로 초대해 지내게 해주시는 어머님이 고마워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는 성태.


“감사합니다. 덕분에 엄마가 편히 지내신다고 하더라고요.”

“어머 무슨 소리야 나도 언니랑 드라마 얘기하는 게 너무 좋더라.”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중간에 메구미가 통역을 해줬기에 메구미한테도 고마웠다.

성태가 메구미에게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메구미는 거실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기에 2층에 올라가 볼까 생각하던 중 엄마가 준비를 끝내고 나왔고 아주머니는 사이가 좋은 모자를 보며 웃었다.


“부럽네, 젊은 남자랑 데이트도 하시고.”

“어머? 애가 뭐래?”


엄마보다 두 살 어렸기에 동생 언니 하며 친하게 지내는 두 엄마.


“아들이랑 같이 다니니까 부럽다고 하셔.”

“동생도 참.”


모자는 집을 나서서 기차역으로 향했다.


“엄마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맛집을 친구들한테 물어봐서 다 알거든.”

“미래는? 미래는 같이 안 온대? 메구미도 안 간다고 하고.”


엄마의 질문에 성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저번 1차전 경기에서 미래와 크게 다투고 메구미와도 다퉜기에 미래에겐 물어보지도 않았고 메구미는 그를 피했으니까.


“안 갈 거야 아마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느라 바빠서.”

“정일이?”


엄마의 말에 성태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엄마도 알고 있었어?”

“아니 그냥 느낌으로.”


성태는 엄마에게도 배신감을 느꼈다.

물론 물어본 적도 없었고 엄마가 자신들의 일에 간섭하기 힘든 것도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마음은 이해하지 못했다.


“메구미 귀엽던데.”

“귀엽지.”


엄마의 말에 성태는 고시엔 1차전 3번째 경기가 끝난 뒤를 회상했다.

경기가 끝나고 주차장에서 카와치를 만났다.

녀석은 정일이가 이곳에 있다고 말했다.

불안한 마음이 엄습했지만, 티 내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역에서 마주친 건 핸드폰을 보며 누구를 기다리고 있던 정일이였다.


“안녕.”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듯 어색하게 다가오던 정일.


“응 안녕.”


성태 또한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둘 사이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다른 친구들이 표를 예매하러 갔다.

미래와 정일 성태 3명만이 남았고 정일은 미래와 다퉜다.

성태는 관심 없는 척 등을 돌리고 먼 곳을 바라봤고 미래는 정일이와 싸우다 화장실에 가겠다며 사라졌다.


“제구력은 어때 좀 괜찮아?”


먼저 말을 거는 정일 하지만 자신을 걱정하는듯했지만, 성태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쿨한 척 고개를 돌린 성태의 심장은 미친 듯이 요동쳤다.


“알아서 뭐하게.”


뒤에 뭔가 한 방 먹여주는 말을 덧붙이고 싶었지만, 딱히 떠오르는 말은 없었다.

9회 말 투아웃 주자 만루 1점 차 상황에서 4번 타자를 상대할 때보다도 심장이 뛰었기에 머리가 돌지 않았던 탓이었다.


“내가 보낸 건 읽어봤고?”

“뭔갈 보냈어?”


잘 받아쳤다고 생각했지만, 다음에 나오는 정일이의 말에 성태의 표정은 누가 보더라도 일그러져있었다.


“미래가 너 걱정 많이 하길래 내가 도움 될만한 것들을 좀 적어 보냈는데 안 봤다면 유감이네.”

“흐응, 그랬어? 내 제구력이 걱정이면 걱정할 필요 없어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선수가 직접 자세를 봐주시러 왔었으니까.”


한 방 먹었으면 반대로 한 대 때려줘야 했다.

그래서 성태는 정일이의 아빠가 이곳에 와서 자신의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는 걸 돌려서 표현했다.

물론 그 말은 기분이 좋은 정일에게 닿지는 않았다.


“누구? 네가 야구선수랑 친한 사람이 있었어?”


누구인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정일.


“너희 아빠. 와서 이것저것 알려주시더라 별 필요는 없었지만.”


큰 도움이 되었지만, 왠지 강해 보이고 싶던 성태는 말을 뱉고 나서 조금은 후회했다.


“우리 아빠?”


정일이 눈을 잠시 굴렸지만, 그의 표정은 궁금증이었지 화난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성태는 누구보다 정일이 아빠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기다렸다는 듯 일격을 가했다.


“응 너희 아버지, 투수의 재능으로만 따지면 한국에서 한 손에 들 거라던데? 뭐 별로 신경 쓰지는 않았지만.”

“우리 아버지가 너한테 그런 말을 했다고?”

“뭐 난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아들한테도 비슷한 말을 했겠지.”


정일은 성태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한창 시즌 중인데 이곳에 와서 성태를 봐줬다는 것도 믿기지 않았고 그에게 재능이 있다는 말을 했다는 것도 믿지 않았다.

자신의 아버지라면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었으니까.

언제나 노력해라 부족하다는 말만 입에 달고 살던 아버지가 생판 남에게 재능이 있다고 말한다고? 정일의 표정은 일그러졌지만, 고개를 흔들며 그럴 리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성태의 다음 말을 듣고는 진짜 아버지가 이곳에 왔다고 생각하는 정일.


“올해 은퇴하신다던데.”


가족들에게만 말했던 비밀.

구단에선 은근히 내년까지 뛰자고 제안을 해왔지만, 기량 하락으로 쫓겨나기 전 자신의 발로 나가고 싶다고 아버지는 말했다.

그래서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말인가 보네.”

“그럼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


정일의 입술이 살짝 비틀렸고 성태는 속으로 승리했다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정일이 아킬레스건이라면 녀석에겐 아빠가 아킬레스건이니까.

어렸을 때부터 아빠와 비교당하던 걸 옆에서 수없이 지켜보던 게 성태였다.

둘 사이에 다시 한번 침묵이 내려앉고 미래가 화장실에서 돌아왔다.


“무슨 얘기 하고 있었어?”


미래의 질문에 두 사람 다 침묵했고 미래는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야 박정일 너 또 성태 괴롭혔냐?”

“아니, 안 한다고 약속했잖아, 그리고 이번엔 내가 괴롭힘을 당했을걸?”


정일이 미래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미래가 정일의 팔을 쳐내려고 했지만, 정일은 집요했다.


“하지 마, 씨.”


성태가 느끼던 불안감이 사실로 변했다.

방금까지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했던 성태는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하며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다른 사람에 눈에는 미래가 일방적으로 정일이한테 화를 내는 모습이었지만 성태의 눈에는 미래가 웃는 얼굴로 보였다.


“야! 하지 말라니까?”


미래가 정색하며 정일이를 밀어냈고 녀석은 양손을 들고 어깨를 으쓱했다.

성태가 살짝 미소를 지었지만, 그의 팔자주름은 깊어져 기괴한 표정이었다.


“둘이 무슨 사이인가 봐?”


‘물어보면 안 돼, 물어보면 안 돼.’라고 수없이 되뇌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뱉어버리고 말았다.

정일은 미소를 지었고 미래는 입술이 움찔거렸지만, 말을 내뱉지는 않았다.


“아, 눈치챘어? 비밀이었는데.”


정일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성태에게 다가갔다.

그의 눈에 비친 성태의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다.

웃고는 있지만, 팔자주름이 깊게 파여있고 아랫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왜 뭐가 무서워? 입술이 떨리네, 네가 날 무서워 하는 건 알고···.”


작년에 자신에게 선사했던 굴욕을 돌려주기 위해 억지로 말을 뱉었지만, 미래가 둘 사이의 분위기를 느끼고 끼어들어 끝까지 말을 이어가진 못했다.

미래는 다급하게 가방에서 성태에게 줄 선물을 꺼냈다.


“성태야 이거 선물. 전에 준 건 못 쓸 거 아니야?”


뒤로 밀린 정일이는 딴청을 피우듯 고개를 돌렸고 성태는 순수하게 기뻐하며 미래가 건넨 박스를 받았다.

생일 때마다 야구용품을 사줬던 미래.

작년에는 받지 못했지만 마치 어린 시절 받았던 선물처럼 기뻐하며 박스를 열었다.

박스 안에는 빨간색 스파이크가 있었다.


“고마워 잘 신을게.”

“사이즈 맞는지 한번 확인해봐.”


성태가 기뻐하자 미래는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그 한숨을 채 돌리기도 전에 정일이 입을 열었다.


“내가 골랐어 네가 직접 돈 주고 스파이크 사본 적 없을 거 아냐?”


참고 있던 이성의 끈이 끊겼다.

화를 낸 건 아니다, 그저 스파이크를 들며 멍하니 있었을 뿐.

미래가 사 온 스파이크의 사이즈는 280 자신의 발 사이즈는 290.

잠깐 뜸을 들이던 성태가 스파이크를 다시 포장했다.


“사이즈가 안 맞아서 바로 신을 수는 없겠다. 어디서 교···.”

“그럼 나주면 되겠네! 내가 새로 사줄게. 내 발에는 맞거든.”


정일이가 손을 뻗어 스파이크 박스를 잡았고 성태는 박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힘을 주었다.

둘 사이에 이상한 줄다리기가 시작되고 정일이가 말을 이어갔다.


“이걸 내가 신고, 내가 네 걸 사주면 되잖아 그지?”

“야 아니야 내가 한국에서 사이즈 교체해서 택배로 보내주면 되지.”


미래가 어떻게든 분위기를 풀어보려 전전긍긍했지만 냉랭한 분위기는 이어졌고 성태가 박스를 잡아당기며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상황에 타이밍 좋게도 메구미와 엄마가 다가왔다.


“여기서 뭐 해?”


엄마의 등장에 정일이가 먼저 박스에서 손을 뗐고 성태는 박스를 멍하니 바라봤다.


‘왜 정일이의 발 사이즈에 맞춰서 사 온 거지?’

‘내 사이즈를 몰랐다면 물어보면 됐잖아.’


머릿속으로 수많은 상상을 하던 성태가 박스를 미래에게 건넸다.


“나 스파이크 필요 없어 그냥 네 남자친구 줘.”


미래가 눈을 크게 뜨고 당황하며 말했다.


“아니 이건 네 선물인데?”

“뭐 그러면 돈으로 주던가 내가 사게.”


성태의 발언에 놀란 건 미래나 정일이 아닌 엄마였다.


“아들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미래가 여기까지 그거 들고 오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선물을 받을 사람이 필요 없으면 그게 선물인가?”

“아들?”


엄마가 경악을 금치 못했고 메구미는 빠르게 흘러나오는 한국말을 이해하려고 두뇌를 풀가동했다.

그리고 그녀가 본 현재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정일과 성태가 한바탕 싸우려는 모습이었고 엄마가 앞에 있으면 더 큰 일로 번질 거 같아 정일과 성태 사이로 끼어드는 메구미.


“어머니! 저기에 고시엔 명물 타코야끼 파는 데 가보세요! 엄청 유명해요. 지금 줄이 없으니까 지금이 기회야!”


고시엔에 타코야끼가 유명하진 않았지만, 메구미는 필사적으로 엄마를 다른 곳으로 보냈다.


“미래 언니! 저쪽에 야키소바 정말 맛있거든요? 고시엔의 명물이에요! 꼭 먹어봐야 해요! 저쪽!”


미래와 정일을 성태와 떼어놓기 위해 말을 막 내뱉었고 미래가 메구미의 말뜻을 알아채고 정일을 데리고 가려고 할 때 성태가 메구미의 팔목을 잡고 당겼다.

갑작스럽게 팔목이 당겨진 메구미는 종이처럼 성태의 가슴팍으로 끌려갔고 성태는 미래를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정일이랑 사귀는 거 축하해 나도 여자친구가 있어서 연애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아니까.”


거짓말이었다.

그냥 강해 보이고 싶어서 막 뱉었던 말이었지만 미래는 놀란 눈치였고 정일은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미래를 데리고 메구미가 말한 가게로 걸어갔다.

성태의 가슴팍에 안긴 메구미가 깜짝 놀라며 성태를 올려다봤고 미래가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자 메구미의 팔목을 놓는 성태.

그는 한숨을 내쉬며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문질렀다.


“왜? 무슨 일 있었어? 뭐야? 왜 그래?”


메구미가 걱정하듯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그녀가 생각지 못한 대답이었다.


“나랑 사귈래?” 메구미가 깜짝 놀라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을 때 그녀에게 한 발짝 다가가 손을 잡는 성태.

“메구미, 아이츠카 메구미 양 저랑 사귀시지 않을래요? 진심이에요.”



***



토요 고등학교는 2일 차에 열린 1차전 두 번째 경기에서 상대편 학교를 말 그대로 숨도 못 쉬게 패버리고 간단하게 1승을 차지했다.


[오사카의 토요 아이치의 리츠베 농고를 상대로 21-6으로 대승]


카와치가 선발로 나오지 않았지만, 토요는 올해 고시엔을 제패하기 위해 착실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히로시마 상고 2차전 승리 무라타 결장, 하라 테츠이 1홈런 2경기 연속 홈런]

[카와치 켄지 6이닝 무실점 9삼진 토요는 3차전으로.]

[무라타 4이닝 1실점 7삼진 하라 테츠이 3경기 연속 홈런으로 고시엔 최다 연속 홈런 기록. 1경기만 더 홈런을 친다면 단독 1위]

[카와치 마무리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토요는 5-4로 신승.]


우승 후보 학교들이 강한 학교를 대비해 에이스들을 아껴뒀고 결승전에서나 만나야 하는 두 학교는 결국 4차전에서 만나게 됐다.


[무라타 VS 카와치 4차전 격돌.]

[센바츠 우승의 히로시마 상고 VS 센바츠 준우승의 토요와 재대결]

[왕자 VS 괴물 투수전 예고.]

[상고의 야마모토 코지 감독 이번 경기를 위해 무라타를 아꼈다. 토요를 이기면 고시엔을 제패한 것과 마찬가지.]

[토요의 코쿠보 히로키 감독 히로시마는 언제나 그렇듯 우리의 우승을 위해 자리를 비켜줄 것.]


감독들의 신경전도 대단했지만, 가뜩이나 센바츠에서 한번 붙었던 두 선수 간의 신경전은 감독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

작년 메이지진구 대회에서 상고는 토요를 꺾으며 우승, 센바츠에서도 무라타가 이끄는 상고가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카와치의 토요를 꺾었다.

그리고 고시엔 본선 4차전 결승전에서나 맞붙어야 하는 두 팀이 만나고 말았다.


[무라타 쇼고 올봄 카와치가 마운드 위에서 우는 모습을 보며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 안타까운 건 4차전에서 우릴 만나야 하는 카와치다. 미리 용서를 구한다.]


마치 무라타가 선수 치듯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고 잠시 뒤 카와치의 인터뷰 또한 올라왔다.


[히로시마는 언제나 그렇듯 우리가 올라갈 길을 미리 닦아주는데 고맙다고 생각한다.]


두 학교의 신경전은 결국 지역갈등으로까지 번졌고 고시엔 구장 측은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폭력사태를 대비해 경찰까지 야구장에 집결시켰다.

그리고 두 사람의 경기가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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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162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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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157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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