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17 22:05
연재수 :
88 회
조회수 :
33,499
추천수 :
583
글자수 :
531,897

작성
24.04.26 08:05
조회
178
추천
4
글자
13쪽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DUMMY

[박영호의 유산 박정일 대통령 배 3차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 벌써 4경기째 무실점 기록 유지.]

[박정일 준결승에서 4타수 4안타 1볼넷 1홈런을 기록, 결승타로 팀을 결승전으로 이끌다.]

[동고의 박정일 결승전 7이닝 2실점. 연속 무실점 기록은 깨졌지만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팀을 승리로 견인.]

[박정일 단독 인터뷰 나한테는 질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자신감 표출 현역 고교생 가상 드래프트 순위 1등.]

[한 구단의 관계자는 내년 드래프트를 위해 올해는 꼴찌를 해도 팬들이 이해해줄 것 팬들은 분노와 수긍을 동시에.]

[이번 대회 고등학교 2학년 최대구속 156KM 달성, 목표는 165KM]


┗ 폴라베어즈 박정일 데려오려면 내년 꼴찌 해도 이해함.

┗ 박정일 어차피 폴라베어즈 못가면 메이저 직행한다고 하지 않았음?


박정일은 한국에서 상대가 없을 정도로 투타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직 고등학교 2학년임에도 구단들은 눈독을 들였고 그의 경기를 지켜보지 않는 구단은 단 한 개도 없었다.

고2 초반에는 주춤했지만, 여름이 지나고 나서 정일의 실력은 일취월장했고 인터뷰에서 말했던 165KM 또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말들이 나왔다.

하지만 그에게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건 단연 투타 겸업 타자가 KBO 역사상 혹은 한국인 역사상 최초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었다.


┗ 요새 폼 미쳤던데? 아빠의 은퇴 영향일까?

┗ ㅇㅈ 아마 박영호 선수가 은퇴하면서 아들을 봐준 게 아닐까 싶은데?

┗ 그 아빠의 그 아들이네, 제발 우리 팀으로 와줬으면.


기사의 댓글들은 당연히 호의적이었고 몇몇 팬들은 자신의 팀에 오지 못할 거면 차라리 메이저로 꺼지라며 그의 재능을 칭송했다.

코치들은 잠깐 방황했던 정일이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들이 어렸을 때 이만큼 노력했다면 프로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생각했다.


“정일아 오늘 그만하자.”

“조금만 더요.”


아카데미의 코치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다가와 공을 올려줬고 호쾌한 어퍼스윙으로 공을 때려내는 정일.

어제 배트 하나 부러뜨렸는데 이 기세라면 지금 쓰고 있는 배트 또한 얼마 가지 못할 거라고 코치는 생각했다.


“요새.”


따악!!


“왜 이렇게 열···”


따악!!


“심히 해?”


코치가 말을 걸어도 계속 쳐내던 정일이 숨을 고르며 잠시 배트를 내렸다.


“후우.”


이마의 흥건한 땀을 닦아낸 정일.


“열심히 하는데 이유가 있겠어요?”

“아빠 때문이야? 은퇴하신 거 때문에?”


코치의 질문에 정일은 답변하지 않고 자세를 잡았다.

코치는 아빠가 은퇴한 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거라고 짐작했다.

주말만 되면 훈련이 끝나자마자 쏜살같이 아카데미를 빠져나갔지만, 여름이 끝난 후로부터는 주말에도 누구보다 늦게까지 남아 있었다.


“공 좀.”


코치가 공을 안 올리고 생각에 빠져있자 정일이 말했고 코치는 깜짝 놀라며 다시 공을 던졌다.


“너무 무리하지 마, 무리하다가 부상이 올 수도 있으니까.”

“넵.”


따악!!

따악!!

아카데미 훈련장에 그저 배트 휘두르는 소리와 공이 맞아 날아가는 소리만 가득했다.

훈련은 무려 30분이나 더 진행됐고 코치가 공이 없다며 조금 쉬라는 말에 그제야 자리에 앉는 정일.

그는 이온 음료를 벌컥 마시곤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왜 이렇게 열심히 해? 내일 죽을 사람처럼.”


그의 옆으로 다가온 변현제가 정일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정일은 고개를 돌려 마치 그를 죽을 듯 노려봤고 현제가 깜짝 놀라며 손을 떼어냈다.


“야구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어.”


정일의 목소리가 착 가라앉았고 현제는 웃음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아니 그냥 너무 열심히 하니까 너같이 재능있는 애들이 노력까지 하면 나는 뭐가 되냐?”

“뭐가 되긴 너처럼 패배자가 되는 거지.”


현제는 말이 심하다고 생각했지만 괜한 말을 해서 정일의 속을 더 긁으려고 하지 않았다.


“왜 무슨 일 있어?”


유치원 때부터 고2 현재까지 언제나 그의 옆에서 그를 봐왔던 현제였기에 정일의 성격이 여름을 기점으로 변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를 잘 아는 현제는 그 이유가 박영호 선수 즉 정일이의 아버지 때문이 아니란 것은 확신했다.


“두 번 말하고 싶지 않은데.”


훈련장으로 들어가려던 정일은 코치가 오늘은 정말로 그만하자고 말하자 가방을 챙기기 시작했다.


“알겠어 인마 야구선수가 야구를 열심히 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걱정돼서 그래 인마.”


샤워를 끝낸 정일이 가방을 챙겨 건물을 빠져나왔고 현제도 그의 뒤를 따랐다.


“이젠 주원 안가?”


매주 일정처럼 다니던 주원을 어느 날부터 가지 않는다고 깨달은 현제는 뭐가 문제인지 즉시 알아차렸다.

여자 문제.

정일이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지만, 그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미래··· 때문이야?”


역시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고 현제는 눈치를 보다 말을 이어갔다.


“야 네가 아깝지 널 놓친 거면 걔는 평생 후회할걸?”

“넌. 그 입이 문제야.”


가방을 내려놓은 정일이 현제의 옷깃을 잡았고 갑작스러운 녀석의 행동에 현제가 당황하며 건물 벽에 등이 부딪혔다.


“야.”


주먹이 날아오진 않았고 현제는 눈을 치켜뜨고 정일을 노려봤다.

정일이 한참 동안 그의 옷깃을 잡고 있었지만 차마 주먹을 올리진 않았고 주위에 사람이 모이자 슬며시 현제의 옷깃을 놓는 정일.


“저거 박영호 선수 아들 아니야?”

“오. 맞는 거 같은데?”

“무슨 일이야?”


정일이 떨리는 한숨을 내쉬며 가방을 줍고는 앞으로 걸어나갔다.

현제 또한 기분이 상했기에 정일의 뒷모습을 노려보다 자신의 가방을 챙겨 반대편으로 향했다.



***



[추계대회 긴급 속보 무타라 팔꿈치 부상 의심.]

[히로시마의 왕자 무라타 추계대회 불참?]

[무라타 볼일보다 넘어져 팔꿈치 부상.]

[히로시마 상고의 악재 에이스 무라타 팔꿈치 고통 호소.]

[연습경기 중 무라타 팔꿈치를 부여잡고 마운드 위에서 쓰러지다.]

[무라타 좋아하던 여자한테 차인 여파로 추계대회 결장.]

[23이닝의 투혼 무라타 혹사 여파로 부상.]

[무라타 팔꿈치 인대 파열로 다음 고시엔도 불투명.]


고시엔에서 미친듯한 활약을 했던 무라타는 이미 전국적으로 스타였고 그가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은 방금까지 횡령 국회의원에 관한 소식으로 불타오르던 일본 포털 사이트 메인을 갈아치우는 데 몇 분 걸리지 않았다.

비리 국회의원은 쾌재를 불렀지만 많은 팬은 무라타의 팔꿈치에 지대한 걱정과 우려를 보냈다.


┗ 이렇게 일본의 미래가 또 집니다. (웃음)

┗ 고시엔은 투수들의 무덤. (슬픔)

┗ 카와치는 멀쩡하대? 규격 외이긴 하네.


많은 관심 속에서 무라타에 대한 가짜뉴스들까지 판을 쳤지만, 막상 당사자인 무라타는 의외로 멀쩡했다.


“나 죽었냐?”


무라타가 핸드폰을 보다 당황하며 물었고 다른 선수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배수철이 무라타에게 다가왔다.


“병원에서는 뭐래?”

“인대 늘어났단다.”


별거 아닌 듯 말했지만, 선수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무라타가 에이스인 것도 맞지만 그가 그만큼 무리를 했던 건 자신들을 위한 거였으니까.


“충분히 쉬어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그래. 우리 어차피 센바츠에서도 우승해봤잖아? 내년 고시엔까지는 다 나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무라타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23이닝을 던지기 전에도 인대에 통증을 느꼈지만 3학년 선배들의 마지막 여름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던졌다.

결국, 병원에서는 공을 잡지 말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고 감독 또한 공을 던지면 내년 고시엔 엔트리에서 빼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은퇴한 3학년 선배들은 무라타가 괜찮다고 말했지만 쉬는 시간마다 무라타의 교실로 찾아와 호들갑을 떨었다.


“새꺄! 괜찮아? 아오··· 이걸 어떡하냐.”

“별거 아니에요.”

“별거 아니긴 죽고 싶냐? 아 진짜 이 똥멍청아 아프면 던지질 말았어야지!”

“내가 괜찮다니까 그러네.”


고3 중요한 시기에 선배들은 무라타가 혹여나 더 다칠까 전전긍긍했고 무라타는 괜찮다며 선배들을 타일렀다.


“선배들 공부 안 해요? 대학 안 가? 어차피 프로에서 뽑힐 실력도 없으면 공부라도 잘해야지?”

“이 새끼가 입만 살아서는, 공부할 거거든? 너나 몸이나 잘 추려.”

“남이사 내 몸이거든요?”

“아픈 놈을 쥐어팰 수도 없고!”


무라타는 괜히 자신 때문에 선배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할까 멀쩡하다고 계속 어필했지만, 선배들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다.

무라타의 부상 이후로 카와치 또한 주목을 받았다.


[24이닝의 투혼 카와치는 멀쩡?]


무라타의 부상 소식 이후 많은 기자가 토요를 찾아와 카와치의 몸 상태에 대해서 질문했고 카와치는 152KM를 던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참새가 황새를 쫓다가 다리가 찢어지는 격이죠. 농담이지만요 하하. 무라타가 빨리 나아서 내년 여름에 다시 한번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농담으로 했던 말이지만 기자들은 그 말을 심각하게 기사로 써냈다.


[무라타와 나는 레벨이 다르다.]

[카와치 무라타는 참새.]

[왕자의 굴욕 무라타의 새로운 별명 참새.]

[참새 무라타 부리를 갈고 내년 여름에 카와치를 박살 내겠다.]


┗ 참새? 어울리는 듯? (웃음)

┗ 왕자지가 더 어울리지 않나?

┗ 윗님 아마 모쏠 찐따에 히키코모리일 듯(웃음)

┗ 어떻게 알았지?


무라타는 왕자라는 별명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참새라는 별명은 대놓고 싫어했다.


“카와치 개자식 나를 참새라고? 야! 배수철 똑바로 안 해?”


붕대를 감은 무라타가 오른손으로 배트를 휘두르며 선수들을 독려했고 선수들은 그런 무라타를 쥐어패서 교실로 돌려보냈다.



***



“참새란다.”


성태가 신문을 읽으며 중얼거렸고 주변의 친구들이 모두 빵 터지며 교실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확실히 왕자보단 참새가 어울리긴 해 왕자는 무슨.”


츠마부키가 웃으며 말을 거들었고 사토 또한 어울린다며 츠마부키의 등을 마구 때렸다.


“그래 히로시마의 왕자는 무라타가 아니라 우리 성태니까.”


웃음바다였던 교실은 메구미의 말에 착 가라앉았다.

교실이 잠잠해진 걸 깨닫고 주변을 둘러보던 메구미.

정색하고 있던 사토가 입을 열었다.


“성태도 왕자는 아니지.”

“왜? 내 눈엔 왕잔데? 왕자님 신문 그만 보고 저 좀 봐주세요? 네?”


성태의 얼굴이 새빨개지며 읽히지도 않는 신문에서 얼굴을 떼지 못했다.


“더럽다, 더러워 나간다.”


츠마부키가 교실을 떠났고 메구미가 신문에 손을 뻗어 내리려 했지만, 성태는 자꾸 뒤로 빠지며 그녀의 손길을 피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메구미가 성태의 뒤로 가서 목에 팔을 감았다.


“왕자님, 왕자님 저 내년에 고시엔 갈 수 있나요.”

“갈, 갈 수 있어.”


목소리가 갈라지며 삑사리가 나고 성태가 헛기침을 시작했다.

바로 옆자리에 있던 사토는 인상을 찌푸리며 눈알을 굴려 둘을 노려봤다.

메구미는 목에 감았던 팔을 풀고 턱을 성태의 어깨에 기대며 성태가 읽는 신문을 같이 읽었다.


“아. 나 못 읽었는데?”


메구미의 말에 다시 신문을 뒤로 넘기는 성태.

잠시 뒤 선생님이 교실로 돌아오고 메구미와 성태를 보며 한소리를 할 때까지 둘은 붙어있었다.


“야 김성태 아이츠카 신혼 차렸어? 안 떨어져?”


선생님의 불호령에 메구미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안 되겠다. 너희 내년에는 반을 떨어뜨려 놔야겠다.”

“안돼요. 선생님!”


메구미가 반발하자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는 선생님.


“너 대학 안 갈 거야? 성태야 장래희망 1, 2, 3순위 전부 다 프로선수라고 썼다지만 너 아직 제출도 안 했잖아?”


성태가 장래희망에 프로선수라고 썼다는 선생님의 말에 반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장래희망이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이건 어느 대학을 진학할지에 대해 묻는 질문이었고.

성태는 종이를 받자마자 1, 2, 3지망을 모두 프로선수라고 적고 제일 빠르게 제출했다.

선생님은 그런 성태를 보며 머리를 부여잡았지만 뿌듯하게 자신을 쳐다보는 맑은 눈의 광인을 보며 차마 타박하진 않고 한숨으로 대체했다.

잠시 고민하던 미래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저요? 저는 글쎄요. 성태가 먹여 살리지 않을까요?”


반에서는 야유와 환호가 동시에 터졌다.

남자애들은 대부분 야유 여자애들은 환호였다.


“너희 언제까지 그렇게 꽁냥꽁냥 할 거 같아? 선생님이 선생질만 올해로 12년 차인데 고등학교 커플은 대학 가면 다 깨져요. 메구미 정신 차리고 장래희망이나 제출해.”

“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24.04.24 178 0 -
88 인연의 소용돌이 (6) NEW +1 59분 전 8 1 15쪽
87 인연의 소용돌이 (5) +1 24.05.16 42 4 13쪽
86 인연의 소용돌이 (4) +1 24.05.15 54 4 15쪽
85 인연의 소용돌이 (3) +1 24.05.14 74 5 13쪽
84 인연의 소용돌이 (2) +1 24.05.13 77 5 15쪽
83 인연의 소용돌이 (1) +1 24.05.12 86 5 13쪽
82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네? +2 24.05.11 83 6 14쪽
81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4) +2 24.05.10 94 3 13쪽
80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3) +1 24.05.09 92 4 13쪽
79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2) +1 24.05.08 97 7 15쪽
78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1) +2 24.05.07 119 8 13쪽
77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어라 왜 9시지 +1 24.05.06 124 4 14쪽
76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더 잤다. (4) +2 24.05.05 134 4 12쪽
75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3) +1 24.05.04 165 3 13쪽
74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2) +1 24.05.03 148 4 13쪽
73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1) +1 24.05.02 164 3 12쪽
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154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140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149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164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177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181 2 14쪽
»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179 4 13쪽
65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1) +2 24.04.25 196 3 14쪽
64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근데 해도 안 해도 티가 별로 안 나긴 한다. 24.04.24 207 3 12쪽
63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4) 24.04.23 210 4 13쪽
62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3) 24.04.22 212 3 14쪽
61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2) +1 24.04.21 247 3 14쪽
60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1) 24.04.20 246 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